충남도-중부지방산림청, 봄철 산불 ‘총력 대응’…헬기 16대 투입
충남도와 중부지방산림청이 봄철 대형산불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해 합동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과 정연국 중부지방산림청장은 1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14일부터 4월 19일까지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동안 산불 예방 및 초기 대응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양 기관의 산불 대응 역량을 결집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오는 26일 대형 산불 발생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해 협력체계와 현장 대응 절차, 주민 대피 지원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산림 인접 지역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를 합동 점검하고, 안전 수칙 홍보도 공동 추진한다. 충남도는 산불 발생 시 지자체가 현장 지휘를 맡는 만큼,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 중이다.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도 14개 실무반으로 구성해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산불 예방을 위해 감시원 1360명을 취약지역에 배치하고, 야간 대응을 위한 신속대응반 25개조 143명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ICT 기반 산불자동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올해 10개 시군에 산불진화차를 추가 보급한다. 공주·서산·청양·예산에는 기계화 진화 장비도 구축한다. 대형 산불 발생 시에는 산림청과 통합지휘본부를 운영해 초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중부지방산림청은 헬기와 산불전문진화 인력을 중심으로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산불재난특수진화대 84명을 운영하고, 충청권에 배치된 산림청 헬기 11대와 도 임차 헬기 5대가 20분 내 현장 도착 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다목적 산불진화차량 8대를 신규 도입하고, 총 21대의 진화 차량을 활용해 초기 대응을 강화한다. 주간에는 헬기, 야간에는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화선을 파악한다. 서산시에는 오는 7월까지 산불대응센터를 추가 확충해 도내 총 6곳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명 국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대형화 위험이 높은 만큼 예방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연국 청장도 "헬기와 전문 인력을 신속 투입해 초기 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충남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충남에서는 3월 9일 기준 14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 중 불법 소각이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일부 사례는 사법처리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