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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서울에 AI 기술센터 세운다"…8일 현대차·LG '로보틱스 주도' 韓기업 릴레이 회동

젠슨 황 "서울에 AI 기술센터 세운다"…8일 현대차·LG '로보틱스 주도' 韓기업 릴레이 회동

[현장]"젠슨 황 온다"…통제선 사이 카메라 줄 선 홍대

[현장]"젠슨 황 온다"…통제선 사이 카메라 줄 선 홍대

5일 오후 6시 2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저요' 일대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과 취재진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경찰은 음식점 앞 통로 양옆으로 차단봉을 세워 통제선을 쳤다. 좁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한쪽에는 대형 카메라와 망원렌즈를 든 사진기자들이 줄지어 자리를 잡았고, 맞은편에는 휴대전화를 든 시민들이 빼곡히 들어찼다. 시민들이 차단봉에 바짝 붙자 경찰은 "뒤로 두 걸음씩만 가 달라"고 거듭 외치며 안전 거리를 확보했다. 취재 구역인 프레스라인 안쪽에는 기자뿐 아니라 개인 방송을 하는 유튜버들도 섞여 들어오면서 한때 현장이 어수선해졌다. 자리를 두고 일부 유튜버가 기자를 향해 고성을 지르며 마찰을 빚기도 했다. 마포구청 공무원들도 현장에 나와 인파와 동선을 정리했다. 인파는 식당 앞에 그치지 않았다. 식당 위층 맥주집과 맞은편 건물에도 더 나은 자리에서 황 CEO를 촬영하려는 취재진과 시민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지하철 홍대입구역에서 식당으로 이어지는 거리 일대도 시민들로 가득 차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근 횡단보도까지 사람들이 몰리면서 정복 경찰이 차량과 보행 동선을 분리했다. 영문을 모른 채 지나가던 시민들은 "누가 왔느냐"고 묻거나 발걸음을 멈추고 상황을 지켜봤다. 해가 진 뒤에도 인파는 좀처럼 줄지 않았다. 황 CEO는 이날 오후 입국한 뒤 홍대입구 인근 T1 PC방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등 T1 선수단과 만남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자신의 사인이 담긴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선물했다. 이후 저녁 삼겸살 음식점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번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당초 참석이 거론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불참했다. 한편, 당초 회동 장소는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집이 유력했으나, 안전 문제와 T1 선수단과의 만남을 고려해 홍대입구 인근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서울 강남의 한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회장과 회동해 '깐부 회동'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북중미 월드컵 앞둔 이란, 선수만 美비자 받아…"단장 거부당해"

북중미 월드컵 앞둔 이란, 선수만 美비자 받아…"단장 거부당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앞둔 이란 남자 축구 대표팀이 선수들만 미국 비자를 받은 거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BBC'는 6일(한국 시간) "미 당국은 이란 축구 대표팀이 다음주 개최되는 월드컵에 앞서 미국 입국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뉴시스가 인용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말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해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이란 대표팀의 북중미 대회 참가가 불투명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행히 불참 사태까지 벌어지진 않았으나 외교 갈등, 비자 문제 등으로 이란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잡았던 베이스캠프 장소를 멕시코 티후아나로 옮기기도 했다.지난 4일까지 미국 비자를 받지 못했던 이란 선수단은 이날 비자를 받으면서 원만히 북중미 월드컵을 소화하는 듯했지만, 선수들에게만 비자가 발급된 거로 전해졌다. 복수 외신에 따르면 단장, 팀 홍보 담당자 등은 12명의 대표팀 관계자가 발급이 거부됐다.주튀르키예 이란대사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왜 대표팀의 핵심 구성원인 경영진, 기술 고문 등 많은 사람들의 비자가 거부됐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는가"라며 "고의적이고 차별적인 처우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측 관계자들은 멕시코 티후아나로 이동한 이후 현지에서 미국 비자를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한다.한편 이란은 조별리그 G조에서 뉴질랜드(16일), 벨기에(22일), 이집트(27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조별리그 1, 2차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잉글우드서 소화하며, 이집트전은 시애틀에서 경기한다.

스타벅스 100% 환불인데…카드 실적 채우기 '꼼수' 등장

스타벅스 100% 환불인데…카드 실적 채우기 '꼼수' 등장

스타벅스코리아가 최근 선불카드 잔액을 100% 환불해주는 예외 조치를 시행하면서 예상치 못한 풍경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스타벅스 카드를 활용해 신용카드 실적을 채우는 방법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스타벅스가 논란 이후 고객 신뢰 회복 차원에서 마련한 한시적 환불 정책이다. 기존에는 최종 충전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잔액 환불이 가능했지만, 예외 환불 기간에는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자 온라인에서는 예상치 못한 활용법이 등장했다. 신용카드로 스타벅스 카드에 일정 금액을 충전한 뒤 카드 실적을 인정받고, 이후 전액 환불을 신청하는 방식이다. 특히 월간 실적 조건이 까다로운 카드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어차피 환불받을 돈인데 실적까지 채울 수 있다"는 후기들이 공유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카드 상품은 선불카드 충전 금액을 일반 결제와 동일하게 실적으로 인정한다. 이 경우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을 스타벅스 카드에 충전한 뒤 환불받아 카드 혜택 구간을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지막 실적 구간 채우기에 유용하다",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챙길 수 있다"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다만 모든 카드가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카드사별로 선불전자지급수단 충전 금액을 실적에서 제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로 일부 카드사는 스타벅스 카드 충전 금액을 실적으로 인정하지 않거나, 향후 정책을 변경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현상이 제도적 허점을 활용한 사례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소비자가 실제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았음에도 카드 실적만 인정받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혜택 비용만 발생하고 실질적인 소비는 이뤄지지 않는 셈이다. 스타벅스 역시 이러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환불 정책은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한 한시적 예외 조치일 뿐이며, 정상적인 카드 실적 관리 수단으로 설계된 제도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다음달 중순 환불 기간 종료 이후 기존 환불 규정을 다시 적용할 예정이다. 결국 이번 현상은 기업의 고객 보호 정책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활용된 사례로 남게 됐다. 소비자들은 실적을 채우고, 카드사는 정책을 재검토하며, 스타벅스는 한시적 환불 조치를 마무리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환불 종료 이후 카드사들의 실적 인정 기준과 관련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현장종합] 젠슨황, 삼겹살에 치킨 회동…막내 구광모가 굽고 계산은 형님들 [현장종합] 젠슨황, 삼겹살에 치킨 회동…막내 구광모가 굽고 계산은 형님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저요'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삼소 회동'을 가졌다. 회동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했고 이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례로 자리했다. 마지막으로 황 CEO가 모습을 드러내자 식당 앞을 가득 메운 시민과 취재진 사이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황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도 자리를 함께해 회동이 끝날 때까지 동석했다. ◆막내 구광모가 굽고, 이해진이 계산 네사람은 삼겹살과 김치말이국수, 계란찜 등을 곁들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막내인 구 회장이 직접 삼겹살을 구웠다. 황 CEO는 한국을 자주 찾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몇 달에 한 번씩 한국에 오고 싶다. 토니(최태원 회장)가 맛있는 저녁을 사주기 때문"이라고 답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식사 비용을 누가 계산하느냐는 물음에 황 CEO는 "네이버페이"라고 답했고, 실제로 이해진 의장이 네이버페이로 결제했다. 이날 1차 총 결제액은 1500만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을 마친 네 사람은 식당 앞에 나와 기념 촬영을 하고 화이트보드에 함께 사인을 남겼다. 보드에는 "젠슨이 사랑하는(JENSEN LOVES)", "형님, 저요(HEY BROTHER, IT'S ME)"라는 문구와 함께 이날 날짜, 네 사람의 사인이 담겼다. 식당 상호인 '형님저요'를 위트 있게 활용한 셈이다. 황 CEO는 식당 앞에 모인 취재진에게 바나나주스와 붕어빵, 식혜를 직접 나눠주기도 했다. ◆2차는 BBQ치킨…젠슨은 치킨, 최태원은 'HBM 칩스' 회동을 마친 일행은 2차로 홍대입구 인근 BBQ치킨 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차 비용은 최태원 회장이 계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이곳에서도 취재진에게 치킨 조각을 나눠줬고, 최 회장은 SK하이닉스가 편의점과 협업해 선보인 과자 'HBM 칩스'를 시민과 기자들에게 돌렸다. HBM칩스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1월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출시한 반도체 콘셉트의 스낵 제품이다. '허니(Honey) 바나나(Banana) 맛(Mat) 과자(Chips)'의 약자인 동시에 SK하이닉스의 주력 메모리 제품 HBM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제품명이다. 특히 황 CEO는 회동 중간 취재진 앞에 나와 방한 배경과 협력 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탑재량이 늘고 CPU '베라'와 'RTX 스파크' 등에서도 LPDDR5(저전력 D램)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에 대해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네이버 등과 두루 손잡고 있다"며 로보틱스·AI 분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자율주행용 로보틱스 프로세서 신규 라인업과 관련해서는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을 언급했다. ◆통제선 사이 카메라 줄…맞은편 건물까지 빼곡 이날 오후 6시 20분께부터 식당 일대는 황 CEO를 보려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경찰은 음식점 앞 통로 양옆으로 차단봉을 세워 통제선을 쳤다. 좁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한쪽에는 대형 카메라와 망원렌즈를 든 사진기자들이 줄지어 자리를 잡았고, 맞은편에는 휴대전화를 든 시민들이 빼곡히 들어찼다. 시민들이 차단봉에 바짝 붙자 경찰은 "뒤로 두 걸음씩만 가 달라"고 거듭 외치며 안전 거리를 확보했다. 취재 구역인 프레스라인 안쪽에는 기자뿐 아니라 개인 방송을 하는 유튜버들도 섞여 들어오면서 한때 현장이 어수선해졌다. 자리를 두고 일부 유튜버가 기자를 향해 고성을 지르며 마찰을 빚기도 했다. 마포구청 공무원들도 현장에 나와 인파와 동선을 정리했다. 인파는 식당 앞에 그치지 않았다. 식당 위층에 위치한 맥주집과 맞은편 2층 식당 건물에도 황 CEO를 촬영하려는 시민과 취재진이 빼곡히 들어찼다. 지하철 홍대입구역에서 식당으로 이어지는 거리 일대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에 인근 횡단보도까지 사람들이 몰리면서 정복 경찰이 차량과 보행 동선을 분리했다. 회동 소식이 알려지면서 홍대 상권도 들썩였다. 인근 상권 관계자들은 일대 유동 인구가 평소의 3~4배에 달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회동 장소 뒤편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손님이 몰려 자리가 평소보다 40%가량 더 찼다"며 "매출이 평소의 두 배까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회동 장소로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집이 유력했으나, 안전 문제와 이동 동선 등을 고려해 홍대입구 인근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입국 직후 취재진과 만나 HBM 공급과 관련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3사가 모두 자격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AI 거품론인가, 숨고르기인가"…브로드컴 충격에 시험대 오른 반도체 "AI 거품론인가, 숨고르기인가"…브로드컴 충격에 시험대 오른 반도체
브로드컴 충격에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반도체 고점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6~10% 가까이 밀리며 코스피도 5% 넘게 하락했지만 증권가는 이를 업황 둔화의 신호라기보다 과열된 기대치가 만든 단기 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현상은 여전히 유효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큰 흐름은 훼손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4% 하락한 8160.5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낙폭은 6.96%까지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6.40%, SK하이닉스는 9.92%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번 조정의 직접적인 계기는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주가 급락이다. 브로드컴은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2.59% 하락 마감했다. 여파는 마이크론(-7.74%), 샌디스크(-3.92%), 웨스턴디지털 등 미국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확산됐고 국내 반도체주도 직격탄을 맞았다. 그럼에도 실적 자체는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준호 삼성증권 수석연구원과 정승호 연구원은 브로드컴 실적 리뷰에서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차기 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오히려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AI 반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108억달러를 기록했고 AI 수주잔고도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시장이 실망한 부분은 실적보다 눈높이였다. 브로드컴이 2027년 AI 매출 목표를 추가 상향하지 않았고 수익성 전망도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면서 주가가 급락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긍정적 요소가 많음에도 과도한 조정"이라며 최근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이번 하락이 반도체 업황 악화보다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2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약 70조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매도 중심에 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약 43%, SK하이닉스는 82%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스페이스X 상장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 회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리도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반면 반도체 업황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반도체 보고서에서 최근 불거진 엔비디아 차세대 AI 서버 '베라 루빈(Vera Rubin)' 메모리 탑재량 감소 우려에 대해 "노이즈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서버당 메모리 탑재량은 줄어들 수 있지만 전체 메모리 시장 규모(TAM)는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GPU 출하량 증가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류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원인일 뿐 시스템 사양 하향과는 무관하다"며 "과도한 우려는 기우"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 의견도 유지했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과 김나우 연구원 역시 최근 HBM4와 낸드플래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웨이퍼 워피지(Wafer Warpage) 문제를 공급 확대 과정에서 나타나는 기술적 과제로 해석했다. 특히 HBM4 수율 문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모두가 겪고 있는 현상으로, AI 메모리 시장 확대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성장통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증권업계는 단기적으로는 브로드컴 충격과 외국인 매도,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AI 서버 투자 확대와 HBM 수요 증가,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중장기 상승 추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 호조와 HBM 시장 성장세를 반영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SK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61만원, 400만원으로 제시했으며, 삼성전자의 경우 KB증권 65만원, 골드만삭스 63만원, 한국투자증권 62만원, 미래에셋증권 60만원, 대신증권 56만원, 삼성증권 50만원 등이 목표가를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씨티증권이 450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내놨고, KB증권 430만원, 미래에셋증권 410만원, SK증권 400만원, 삼성증권 350만원, 대신증권 34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주가와 비교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송파 개표소 이틀째 봉쇄…선관위 직원 무사 대피 '투표용지 부족 사태' 송파 개표소 이틀째 봉쇄…선관위 직원 무사 대피
서울 송파구 개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봉쇄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며 참가자가 3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인근 대규모 음악 축제 인파와 맞물려 올림픽공원 일대에 극심한 긴장감과 안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 기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 비공식 추산 3만 3,000여 명의 시위 참가자가 집결했다. 이들은 전날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해당 투표함이 이송되자, 투표지 반출을 저지하겠다며 1박 2일째 개표소 봉쇄를 이어가고 있다. 개표소 내부에 갇혀 있던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은 현재 모두 현장을 빠져나가 신변을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위 규모는 주말을 맞아 20~30대 참가자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당일 오전 500여 명 수준에서 야간 시간대 수만 명 규모로 급증했다. 현장에서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일부 정치인과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지지 발언을 이어갔으며, 참가자들은 자체적으로 통행 흐름을 유도하고 과격 행동을 제지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그러나 밤이 깊어지면서 참가자들은 투표지 반출을 막기 위한 밤샘 시위 태세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시위 장소에서 불과 100m 떨어진 KSPO돔과 88잔디마당에서 대규모 음악 축제인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인근 주차장과 식당가는 양측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올림픽공원 일대 체류 인구는 3만 8,000명에서 4만 명에 달했으며, 피크 타임인 오후 6시에는 최대 4만 4,000명까지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주최 측이 관람객 동선을 변경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구역을 분리하면서 다행히 정면 충돌이나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공연장 인근으로 진입해 구호를 외치거나 관람객들을 촬영하면서, 10~20대 위주의 축제 관람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는 등 현장의 혼잡과 시민 불편은 지속됐다.
내주 전국 2000가구 분양…동탄 공공분양 등 청약 돌입 내주 전국 2000가구 분양…동탄 공공분양 등 청약 돌입
6월 둘째 주 전국 9개 단지 총 200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중 일반분양은 1193가구 규모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청약 일정은 경기 화성시 신동 '화성동탄2C-27블록(공공분양)', 강원 강릉시 홍제동 '강릉성보필리오더센트럴힐즈', 전북 익산시 팔봉동 '익산펠리피아' 등에서 진행된다.견본주택은 경기 평택시 고덕동 '평택고덕우미린프레스티지', 충남 천안시 백석동 '백석시그니처자이1·2BL', 부산 수영구 민락동 '알티에로광안' 등 6곳이 문을 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화성시 화성동탄2 택지개발지구 내 C-27블록에 공공분양 아파트 '화성동탄2C-27블록'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20층, 7개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 아파트 473가구와 오피스텔 90실로 조성되며, 이 중 공공분양주택 473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으로 분양가는 기본형 기준 5억2941만원~6억1737만원 수준이다. 전매 제한기간은 3년, 재당첨제한은 10년이 적용되며 거주의무 기간은 없다. GS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일원에 '백석시그니처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3개동, 전용면적 59~115㎡, 총 1174가구 규모다. 1블록은 854가구, 2블록은 320가구다. 단지는 차량 10분 거리에 KTX·SRT와 1호선이 지나는 천안아산역이 위치하고 경부고속도로 천안IC도 인접한다. 이마트, 롯데마트, 코스트코,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종합운동장 등이 있다. 환서초·중, 천안한들초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삼성SDI,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도 인근에 있다.
[현장] 로키산맥 뚫은 가스공사 ‘캐나다 LNG’ 인천 첫 입항… "중동 위기 속 안보 쌈짓돈 확보" [현장] 로키산맥 뚫은 가스공사 ‘캐나다 LNG’ 인천 첫 입항… "중동 위기 속 안보 쌈짓돈 확보"
LNG 캐나다 1단계사업, 가스공사 지분물량 연간 70만톤 확보 최연혜 사장 "45%에 달하는 중동 의존도, 올해 24%, 내년 이후 18% 이하로 낮출 것" 15년 전 대한민국이 공급망을 직접 설계하겠다며 황무지 같던 북미 서부 태평양 연안에 첫발을 디뎠던 메가 프로젝트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한 'LNG 캐나다' 프로젝트의 첫 카고(수송선)가 지난 5월 20일 캐나다 서부를 출발, 태평양을 횡단해 지난 3일 수도권 에너지 관문인 인천기지에 성공적으로 입항했다. 험준한 로키산맥을 관통하는 670km 전용 배관을 설치하고 혹한과 폭설, 코로나19 팬데믹을 뚫어낸 결과물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입항 이튿날인 4일 인천기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험준한 로키산맥 가로지르는 전용 배관 건설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건설 노정은 형용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었다"며 "오늘 공사의 LNG 캐나다 카고가 수도권인 인천 기지로 입항하는 결실을 만들어 내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 "LNG70만 톤 확보, 수시로 꺼내 쓰는 안보 쌈짓돈" LNG 캐나다 사업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서부 해안 키티맷에 천연가스 액화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가스공사가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 서부 내륙 천연가스를 670km 배관을 통해 북미 서부 태평양 연안 키티맷 액화플랜트로 이송해 액화과정을 거쳐 LNG를 생산한다. 가스공사 외 에너지기업 셸이 지분 40%를 투자했고, 중국 국영 페트로차이나(15%), 말레이시아 국영 페트로나스(25%), 일본 미쓰비시 상사(15%)도 합작투자사로 참여했다. 1단계 플랜트는 지난 2025년 6월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연간 총 1400만톤의 LNG를 생산할 수 있다. 가스공사가 확보한 지분 물량은 연간 70만 톤 규모다. 우리나라 연간 도입량인 3500만 톤의 2% 수준에 불과하지만, 국내 도입 물량 대부분이 장기 계약 형태임을 감안하면, 비상 용도로는 충분하다. 최 사장은 "원료(피드 가스)를 직접 구매해 소유권과 처분권을 100% 자율적으로 갖는 유용한 물량"이라며 "국가 의무 비축물량을 상회하는 규모로, 국내 수급이 급할 땐 전량 들여오고 남을 땐 해외에 비싸게 팔 수 있는 안보를 지키는 카드"라고 설명했다. 일본 최대 가스 기업인 제라(JERA) 역시 전체 도입량 중 지분 물량 비중이 이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가스공사는 올해 말까지 인도받을 LNG 캐나다 지분 물량 전량을 국내로 돌려 수급 불안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최 사장은 "과거 45%에 달했던 중동 의존도를 올해 24%, 내년 이후 18% 이하로 낮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캐나다 LNG 도입 항로는 8800km로 중동 항로(1만1400km), 미국 파나마 항로(1만8600km) 등보다 수송 거리가 짧아 수송기간도 12~14일로 다른 항로보다 짧아 경제적이다. 중동, 미국 파나마 운하나 희망봉을 통한 항로 대비 운송비는 20~50% 절감할 수 있고,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자유롭다. ◇ 중동 위기 고조되자… 2단계 사업 '1년 앞당겨' 2031년 튼다 가스공사는 1단계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곧바로 2단계 확장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특히 최근 중동 지정학적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자 가스공사는 참여사들을 설득해 완공 시점을 1년 앞당기는 승부수를 던졌다. 최 사장은 "올 초 중동 전쟁이 나자마자 글로벌 파트너사들에게 2단계 상업 생산을 1년이라도 앞당기자고 제안했고, 지난달 최종 의결됐다"고 공개했다. 당초 2단계 상업 생산 목표는 2032년이었으나, 이번 전격 합의로 2031년 하반기로 당겨졌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를 비롯한 참여사들은 올 하반기(9월) 예정된 최종투자결정(FID)에 앞서 이번 달(6월)부터 자재 발주 등 선제적 작업에 전격 착수했다. 2단계 사업은 1단계 설비를 고스란히 복제해 짓기 때문에 경제성이 더 커진다. 이미 깔아둔 670km 로키산맥 배관망에 압력을 높여주는 승압기지 5개소만 추가하면 된다. KDI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단계가 완공되면 가스공사의 캐나다산 지분 물량은 연간 140만 톤으로 두 배 증가한다.
6.3 지선 종료…지역별 금융 공약은? 6.3 지선 종료…지역별 금융 공약은?
지방선거가 종료되면서 당선인의 금융 공약에도 관심이 모인다. 경제성장률 상향에도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불경기가 지속중인 만큼, 각 당선인의 공약은 소상공인 중심의 정책금융 공약이 다수 제시됐다. 청년인구 유치를 위한 취업 및 창업 지원 공약도 등장했다. ◆ 수도권, 소상공인 지원 및 창업 활성화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를 공약했다. 기존 2조42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융자대출'을 3조원까지 확대하고, 금리도 연 1.7~2.9% 수준까지 낮춘다. 아울러 자영업자를 위한 마이너스 통장인 '자영업자 안심통장'의 운영을 확대하고,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으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를 위한 피해 지원 자금도 별도 편성한다.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인은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금융을 약속했다. 불경기로 경영 부담이 누적된 소상공인에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AX)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비용도 지원한다. 또한 벤처 기업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혁신단계로 이행하는 기업에는 기업과 금융기관의 투자가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은 '지역 금융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금융기업의 주요 핵심거점을 역내에 유치해 인천을 주요한 금융 허브로 발전시키고, 인공지능·바이오·콘텐츠·해상풍력 등 경쟁력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공약이다. 특히 지역 내 스타트업에는 단계별 맞춤형 투자를 제공하는 등, 창업 생태계 활성화도 주요 목표다. ◆ 경상권, 역내 산업 재편 지원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동남권을 아우르는 '거대 금융 허브' 조성을 공약했다. 주요 해운사의 부산 이전을 적극 추진해 역내에 대규모 해양금융 수요를 발생시키고, 지역 내에서 산업-금융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한 50조원 규모의 동남투자공사를 조속히 설립해 해운·항만·조업 등 주요 해양 산업의 혁신을 금융 측면에서 전폭 지원한다고 약속했다.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은 지역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정책 지원을 공약했다. 전통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 생태계가 AI·AX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전환 과정에서 노동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병행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은 저소득 청년의 자산형성을 위한 '경남청년연금'의 도입을 약속했다. 지역 내에서 소득활동을 하는 18~39세 청년 가운데 연 소득이 2600만원 이하인 청년에 전용 정책금융상품을 공급해 소득 격차를 완화한다는 목표다. 또한 지역 청년 창업자 유치를 위한 1조원 규모의 창업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신규 창업 기업에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중소기업은행의 본점 대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추진한다. 역내 기업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이 99%에 달하는 만큼, 중소기업은행의 이전을 통해 역내 금융·산업의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현행법은 중소기업은행이 서울에 본점을 두도록 정하고 있어 단기간 내에 기업은행이 이전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민주당에서 출마했던 김부겸 후보도 기업은행의 이전을 공약했던 만큼 '초당적 협력'의 가능성도 예상된다. 이철우 경북지사 당선인은 소상공인 중심의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주요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다. 역내 아동·청소년을 위한 '경북 첫걸음연금'의 신설도 추진한다. 0~18세까지 최장 19년 동안 경북도와 각 시·군이 매달 일정금액을 적립해 중·장기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한편, 아동·청소년의 금융역량도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 전라권, '지역자립' 중심 경제재편 민형배 전남광주통합시장 당선인은 최저 생계 보장을 위한 기본소득을 공약하는 한편, 지역쏠림을 막기 위한 지역 내 제조업-농수산업 연계 활성화를 공약했다. 특히 인구유출 우려가 큰 농·어촌과 섬 지역에 금융지원을 우선적으로 실행한다. 지역 청년의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특별기금'도 조성해 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도 추진한다.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은 지역 경제 자립을 위한 '전북성장공사'의 설립을 추진한다. 전북 기업들이 외부 기업 유치에만 매몰되지 않고, 역내 중소기업들이 경쟁력 높은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자금을 적극 공급한다. 또한 농어촌 기본소득제도와 예술인 창작 기본소득 제도를 도입하고, 청년세대의 취·창업에도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 충청·강원, '역내 경제' 활성화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역내 경제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사용금액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온통대전'을 재도입해 역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정부의 '국민성장펀드'를 본딴 '대전형 시민성장펀드'를 조성해 지역 내 민간 투자도 활성화한다. 또한 4050세대를 위한 '징검다리 연금'을 조성해 은퇴를 앞둔 중년 세대가 노후를 탄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은 '실물경제' 중심의 경제 재편을 공약했다. 지역 내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펀드'를 조성하고, 전국 최초로 가사수당 지급도 추진한다. 또한 도시 지역과 농촌 지역 간의 경제적 격차 축소를 위해 농어촌 지역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지원하고 수익을 지역에 분배하는 '햇빛연금' 등 모델도 검토한다.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은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금융 지원과 '기후보험'의 시범 도입을 공약했다. 기후보험은 폭염·폭우·한파 등 이상기후로 발생하는 인적·물적·경제적 피해를 지원하는 제도다. 온열질환이나 한랭질환 등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우상호 강원지사 당선인은 청년인구 유출을 억제하기 위한 '청년 공공주거 지원'을 공약했다. LH 및 강원개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일자리와 연계된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적극 공급한다는 목표다. 특히 주거·일자리·창업이 지역 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청년세대의 정착과 창업을 지원하는 '로컬창업형 청년마을' 구축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증시에 돈 몰리자 은행들 금리 올린다? 증시에 돈 몰리자 은행들 금리 올린다?
은행권이 최근 예금금리를 올리며 고객 자금 붙잡기에 나서고 있다. 증시 활황으로 예금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강해진 데다, 이달 출시 예정인 청년 미래적금까지 변수로 떠오르면서 수신 경쟁이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수신 유치를 위해 예금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케이뱅크는 최근 대표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연 3.41%로 올렸다. 지난달 1일과 20일에 이어 세 번째 금리 조정으로, 은행권 최고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도 정기예금 금리를 3.40%로 높였고, 토스뱅크 역시 예금금리를 0.3%포인트(p) 인상했다. 시중은행도 경쟁에 동참했다. 신한은행은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를 2.85%에서 2.90%로 올렸고,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도 대표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각각 최대 0.10%p 높였다. 은행들이 예금금리 인상에 나선 이유는 증시 활황으로 예금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일 기준 132조59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2일 121조2452억원까지 감소했지만 이후 증가세로 전환하며 10조원 이상 늘었다. 증시 대기자금이 다시 유입되면서 예금 자금의 이탈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정부가 이달 청년 미래적금을 출시할 예정인 점도 은행권의 수신 경쟁을 자극하고 있다. 청년 미래적금은 기본금리 5%에 취급기관별 우대금리 2~3%포인트가 더해져 최대 연 7~8%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책상품으로, 은행권에서는 기존 예·적금 자금의 일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일반 소비자가 가입할 수 있는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서는 인터넷은행이 여전히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기준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으로 연 3.41%를 제공했다.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 예금통장'과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이 각각 연 3.40%로 뒤를 이었다. 적금 상품 중에서는 수협은행의 'Sh해양플라스틱Zero!적금'이 연 3.65%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했다.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적금'과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은 각각 연 3.50% 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증시 투자 수요가 이어지는 데다 청년 미래적금 출시까지 예정돼 있어 은행권의 수신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예금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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