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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뱅크 열풍에 주가도 활짝

카카오뱅크 열풍은 카카오 주가도 웃게 만들었다. 아울러 카카오가 코스피 이전상장 후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까지 이뤄지면서 주가 상승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카카오의 높은 밸류에이션(가치)과 카카오뱅크에 대한 적은 지분이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주식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일 대비 2000원(1.67%) 하락한 11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10일 코스피 이전상장 후 15.1%, 27일 카카오뱅크 출범 후 11.8% 오른 주가 수준이다. 덕분에 지난 28일 카카오는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을 확정지었다. 상장 후 15거래일간 평균 시가총액(보통주 기준)이 유가증권시장 상위 50위 안에 꾸준히 들면서 특례편입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코스피 200 지수 편입은 오는 9월 15일 이뤄질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예상되는 편입비중은 유동비율 56%를 적용한 0.498%로 코스피 200 내에서 41위에 해당한다. 이 경우 598억원 가량의 순수 패시브 펀드 관련 자금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간 카카오의 주가를 9만원대에 머물게 만들었던 '실적'이란 장벽도 무너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전년동기(266억원) 대비 60.3%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전 분기(383억원)와 비교해서도 11.3% 늘어난 규모다. 아울러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카카오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다. 카카오뱅크의 성공적 출범도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요인이다. 이달 27일 출범한 제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영업개시 5일 만에 100만명의 신규고객을 유치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전체 시중 은행에 개설된 비대면 계좌 15만5000개의 6배가 넘는 수준이다. 여·수신 규모도 6600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카카오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이라는 평가다. 현재 카카오 주가수익비율(PER)은 하반기 실적 개선을 감안해도 2017년 기준 44배에 육박해 경쟁사인 네이버(28배)보다 훨씬 고평가된 상황이다. 카카오의 주가 상승 동력으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카카오의 영향력도 크지 않다. 현재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을 최대 10%(의결권 행사는 지분의 4%만)까지만 보유할 수 있는 은산분리 규제에 따라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지분 10%만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서 산업자본의 지분한도를 34~50%까지 늘려주는 법안이 국회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지만 통과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증권업계는 카카오의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를 활용한 카카오뱅크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은 "방대한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와 협업 시 지분가치 이상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8-01 15:50:1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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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국내 첫 전 세계 4차산업 기업 투자 ETF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전 세계 4차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하고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변화의 핵심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그 동안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일부 IT나 헬스케어 섹터에 투자하는 ETF들이 있었으나, 국내 주식에 한정되거나 일부 섹터에 집중된 한계가 있었다. 전세계 4차 산업혁명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ETF는 국내에서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가 처음이다. 총 200개 종목으로 구성해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투자 위험을 분산하며 글로벌 4차 산업혁명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기초지수는 모닝스타 기하급수적 성장기술 지수(Morningstar Exponential Technologies Index)를 사용한다. 해당 지수는 빅데이터 및 분석, 나노기술, 의학 및 신경과학, 네트워크 및 컴퓨터 시스템, 에너지 및 환경 시스템, 로봇공학, 3D 프린팅, 생물정보학, 금융 서비스 혁신 등 총 9개의 혁신기술 테마를 바탕으로 글로벌 주식을 선별한다. 이벤트는 8월 1일부터 한달 간 진행되며 거래 증권사별 선착순 3만주 이상 거래고객 10명에서 매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미래에셋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KB증권 등을 통해 참여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서유석 사장은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를 통해 투자자들은 거래편의성이나 저렴한 보수 등 ETF의 장점을 누리면서 4차 산업혁명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며 "국내 최다 라인업을 구축한 TIGER ETF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8-01 10:59:3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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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로봇이 직접 금융상품을 추천해드립니다"

대신증권은 1일 고객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로봇 스스로 금융상품을 추천해주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주식의 현재 상태를 진단해 주는 '로봇 벤자민' 챗봇 서비스를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 로봇벤자민이 제공하는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는 금융투자업계에선 처음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고객의 행동 패턴, 상담 및 거래이력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투자성향과 맞는 금융상품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준다. 대신증권에서 판매중인 펀드, 채권, ELS 등 40여개의 전략금융상품을 대상으로 추천이 이뤄진다. AI기반의 주식 종목진단 서비스는 원하는 종목의 현재 상태를 진단해 주는 서비스다. 로봇 벤자민 대화창에서 진단을 원하는 종목명만 입력하면, 수급, 시세, 재무상태 등 시장지표를 100점 만점의 점수로 환산해 매력도 스코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맑음, 비, 흐림의 기상도를 제공해 종목의 현재 상태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1년 차 신입사원 수준의 업무처리 능력을 갖고 출발했던 '로봇 벤자민'은 지난 6개월 간의 진화작업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업무처리 능력을 보유한 로봇으로 성장했다. 그 동안 고객상담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스스로 학습한 결과다. 벤자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지식을 축적하고, 전담트레이너의 학습지도를 통해 더 넓은 업무영역에서 정확한 답변이 가능해졌다. 업무처리 능력도 강화됐다. 해외상품(주식, 선물옵션) 거래 및 야간데스크(야간 고객 응대) 업무도 추가됐다. 공모주청약, 유상청약과 HTS 화면에 대한 안내도 할 수 있게 됐다. 고객과의 접점도 확대해 기존의 MTS에서만 서비스 되던 벤자민을 이제 HTS인 사이보스5, 크레온HTS와 대신증권과 크레온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로봇 벤자민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벤자민의 상품추천 플로팅 및 종목진단 서비스 체험자 전원에게 캔디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하고, 벤자민 이용 후 설문조사에 참여해준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모바일 빙수교환권을 증정한다. 또한, 상품추천 플로팅을 통해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다이슨 선풍기를 제공한다.

2017-08-01 10:05:02 김문호 기자
군인공제회 "안정적 분산투자로 수익률 제고"…자산 10조원 돌파

군인공제회 자산이 10조원을 돌파했다. 앞으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한 수익률 향상과 리츠, 펀드 등 간접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1일 군인공제회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올 상반기 성남 판교 아파트사업, 송도 인천대입구 오피스텔사업 등 6개 사업에 펀드 또는 선순위 PF 대출 형태로 총 2500억 원을 투자했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PF 사업은 시공사의 신용공여 및 미분양 담보대출 등 금융구조화를 통해 투자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사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우량 임차인이 장기 임차한 실물자산(오피스, 리테일, 물류창고 등)의 우선주 투자로 안정적인 배당수익 및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에는 주택 대출금리 상승과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등으로 주택시장의 투자여건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비주거 부문의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7월에는 하남시 풍산동 지식산업센터 사업(300억 원)을 비롯해 인천시 구월동 주거복합건물사업(500억 원) 등 3개 사업에 이미 1100억 원의 투자를 결정했으며, 연말까지 1400여억 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군인공제회는 직접 오피스를 매입하여 임대하는 사업과 장기 운영이 가능한 SOC사업(도로, 항만 등), 신재생사업(태양광, 풍력 등) 등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인수 군인공제회 건설부문이사는 "지난 몇 년간 공제회 경영에 발목을 잡았던 부실화된 PF 사업장 매각과 사업정상화를 통해 많은 부분이 정리되고 있다며, 신규투자는 5% 안팎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안정성이 확보된 사업장에 분산투자와 투자 대상 및 방법을 다변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01 08:58:39 손엄지 기자
호실적에도 주가는 지지부진, "실적이 전부는 아니야"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맥을 못추는 주가 때문에 주주들의 마음을 애타게 만드는 종목이 있다. 상반기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와 수주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두산건설이 대표적이다. 31일 LG디스플레이는 전일대비 850원 상승한 3만1650원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이는 지난 27일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711.8% 증가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1.6% 하락한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만 1조8311억원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 한 해 영업이익(1조3114억원)을 뛰어 넘었고, 설립 이래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TV 패널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맞물린 결과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더한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영업이익은 3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보다 151.6% 증가한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처럼 눈부신 실적과 달리 주가 전망은 잿빛이다. 2분기 실적 발표 후 이틀 동안에만 47만주의 공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삼성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다음으로 많은 물량이었다. 아울러 4개 증권사는 LG디스플레이 목표가를 하향조정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2분기 말부터 실적둔화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였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TV 패널 가격은 6~7%나 급락했고, TV 수요 약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목표가를 4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연 초 대비 하락한 종목은 또 있다. 두산건설이다. 두산건설은 수주가 매년 30% 이상씩 증가하고, 지난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8.7% 늘어난 3266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두산건설의 추가는 연 초 대비 7.6% 하락했다. 동일 업종인 현대건설, GS건설이 연 초 대비 5.6%, 20.2%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암울한 성적표다. 두산건설 주가가 이들과 주가 방향을 달리하고 있는 이유는 과거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때문이다. 언제든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채를 뜻하는 BW 물량은 1분기 말 기준 각각 4281만주(행사가 3250원), 4178만주(행사가3585원)가 남아있다. 모든 BW가 주식으로 전환된다고 가정 시 총 2890억원 수준으로 현 시가총액(2059억원)보다 많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두산건설 BW 행사가 수준으로 볼때 주가가 조금이라도 상승하면 주식으로 전환될 여지가 있다"면서 "막대한 BW가 주가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7-31 15:53:0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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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72곳 현금자산 116조원, 삼성전자 27조5000억원으로 1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70여개 기업의 현금성 자산이 11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사 가운데 연 단위 자산규모 비교가 어려운 28개(금융주나 우선주, 신규상장 종목 등)를 뺀 72개사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현금성 자산은 총 11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정부 예산 400조5000억원의 29%에 달한다. 지난 2012년 말의 75조2000억원 보다는 40조원 가량 늘었다. 조사대상 기업의 자산총액은 같은 기간 1390조6000억원에서 1907조9000억원으로 37.2% 증가했다. 총자산에서 현금성 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2년 5.41%에서 올해 1분기 말에는 6.07%로 높아졌다. 가장 많은 현금을 가진 상장사는 시총 1위 삼성전자로 1분기 말 현재 27조5629억원을 보유했다. 지난 2012년 말 18조7915억원과 비교하면 4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은 181조716억원에서 264조원으로 45.9% 늘어났다. 총자산 대비 현금성 자산의 비율은 10.43%였다. SK가 8조4123억원으로 2위였다. 2012년 말 4410억원의 20배 가까운 규모로 급증했다. 이밖에 시총 상위 10위 이내 기업 중 삼성물산의 현금성 자산이 크게 늘었다. 올해 1분기 말 현재 2조1860억원으로 2012년 말 346억원의 63배를 넘었다. 시총 2위 기업인 SK하이닉스의 현금성 자산도 2012년 말 6584억원에서 올해 1분기 2조1628억원으로 228.5%나 늘었다. 네이버는 5년 전 3954억원에서 368.9% 증가한 1조8541억원이었다. 총자산 대비 비율은 28.8%로 조사대상 72개 기업 중 가장 높았다. 반면 현대차와 포스코 등 지난 5년여간 현금성 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7-07-31 11:39:5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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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큰 손'이 찾는 교보증권, 헤지펀드 시장 자금 블랙홀

강남 '큰 손'들이 한국형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펀드)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교보증권을 찾고 있다. 사모형으로 운용되는 헤지펀드는 외부에 공개되기를 꺼리는 고액 자산가나 공격적인 투자자들이 주로 찾는다. 7월 3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의 헤지펀드 설정액은 1조382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헤지펀드 운용사 중 가장 독보적이다. 이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던 NH투자증권의 4108억원보다 3배 이상 큰 규모다. 헤지펀드 시장에서 NH투자증권은 현재 교보증권에 이어 2위다. 교보증권은 지난 7월에도 '교보증권 레포Plus ABCP 3호'(701억원), '교보증권 단기채권 W-38호'(395억원), '교보증권 레포Plus ABCP K-9호'(239억원), '교보증권 교보증권 단기채권 W-37호'(236억원),'교보증권 단기채권 W-39호'(202억원), '교보증권 단기채권 W-40호'(198억원), '교보증권 레포Plus ABCP K-8호'(175억원), '교보증권 단기채권 W-36호'(145억원), '교보증권 레포Plus ABCP K-10호'(139억원) 등 9개의 헤지펀드를 새로 설정해다. 교보증권이 자금 블랙홀로 떠오른데는 다 이유가 있다. 고객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고 있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김창현 교보증권 사모펀드운용부장은 "기간별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개인 및 기관의 비중이 5대 5로 수요층이 다양하다"며 "꾸준한 시장 수요조사로 사용목적과 고객 니즈의 맞춤성에 중점을 둬 가장 사모적인 펀드를 출시한 게 자산증가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주식형으로 주로 운용되는 타사와 달리 교보증권은 채권운용에 큰 강점이 있다. 신탁과 랩상품에 채권수탁 규모가 2011년에 1조원대에서 2016년 말 기준 26조원으로 약 26배가 성장했다. 축적된 채권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채권형 헤지펀드를 출시한 이유다. 덕분에 지난 2월 말 채권형 헤지펀드 출시 이후 3개월만에 판매금액이 1조4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1조4000억원은 인하우스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 증권사 가운데 잔고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Royal-Class 레포plus 채권투자형 펀드' 9100억원, 'Royal-Class 사모 신종MMF(법인용)' 2900억원, 'Royal-Class 단기매칭형 펀드' 2200억원이 각각 판매됐다. 특히 연 목표수익률 2~2.5%를 추구하는 'Royal-Class 레포plus 채권투자형 펀드'가 전체 판매 금액 중 65%를 차지했다. 이 상품은 가입기간을 3·6·12개월 등으로 나눠 향후 재무계획에 적합하고 안정적인 신용등급의 투자자산을 편입해 시장리스크에 크게 노출되지 않아 판매가 꾸준히 증가했다. 증권사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 곳은 교보증권, 신영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토러스투자증권, IBK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총 7곳이다. 최근 리딩투자증권이 등록을 신청했고,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도 조만간 합류할 전망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주식형펀드의 대안으로 헤지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시장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지만 수익이 나는 투자처가 많지 않아 헤지펀드로 돈이 몰린다"고 설명했다.

2017-07-31 11:39:10 김문호 기자
한국형 테슬라 '카페24', 연내 코스닥 상장하나?

연초 금융당국이 야심차게 내놓은 이른바 '한국형 테슬라 제도'의 제1기업이 상장준비를 마쳤다. 글로벌 전자상거래플랫폼인 '카페24'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페24가 한국거래소와 사전 협의 절차를 시작으로 연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은 미래에셋대우, 유안타증권이고 공동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이다. 카페24는 글로벌 전자상거래플랫폼 기업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온라인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쇼핑몰 솔루션, 광고·마케팅, 호스팅인프라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업 멤버인 우창균 이사(12.12%)를 비롯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39.74%에 달하며,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자 다수가 주요 주주다. 카페24는 올해 실적 개선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매출액 272억원, 영업이익 8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 증가했으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 추세라면 5년만에 흑자전환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카페24가 이르면 9월 말 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상장 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반기 감사보고서를 바탕으로 IPO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다만 상장시기는 연말 IPO 시장 투자심리를 지켜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테슬라 요건 신설은 모험시장을 육성하겠다는 금융당국의 기조 아래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기 마련한 제도다. 즉, 적자라도 공모과정에서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면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는 제도인 것이다. 다만, 무리한 상장 추진에 대한 리스크를 상쇄하기 위해 테슬라 제도에는 '풋백옵션'이라는 안전장치가 있다. 이는 상장 후 3개월간 주가가 공모가보다 10% 이상 하락하면 상장 주선사가 해당 가격에서 투자자들의 주식을 사줄 의무다. 이에 금융투자관계자는 "그동안 풋백옵션이 한국형 테슬라 제도 1호 기업의 상장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인식됐는데, 증시 호황에 따라 국내 증권사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제 상장까지 이뤄진다면 상당히 의미있는 성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30 17:02:4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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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국내 주식형펀드 6주 연속 순유입…액티브펀드 강세

지난 한 주(7월21일~27일)간 국내 증시 조정 장세 속에서도 주식형 펀드로 6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수익률은 인덱스펀드보다 액티브펀드가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피지수가 0.06% 상승한데 그쳤지만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계속됐다. 연 초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에는 1조6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최근 한 주동안에만 총 666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6월 말 이후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액티브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0.11%로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 액티브펀드란 투자전문가인 펀드매니저가 종목이나 업종을 적극적으로 매수해 높은 수익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반면 지수를 단순 추종해 수익을 내는 인덱스주식코스피200 펀드는 0.03%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대형주 위주의 주가 상승기에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이 좋았으나,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펀드 매니저들의 빠른 판단으로 수익을 내는 액티브펀드의 수익률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주간수익률이 높은 펀드 순위에서도 액티브주식펀드의 활약에 돋보였다. 한 주간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상품은 인덱스 펀드인 '흥국로우볼전략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i'로 1.98%의 수익을 냈지만 수익률 상위 2위~5위 모두 액티브주식펀드가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수익률 2위를 기록한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증권투자신탁K- 1(주식)C 5'(1.33%)는 연 초 이후 21.14% 수익을 내면서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수익률(20.67%)보다 높았다. 한편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0.09%하락했다. 펀드를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에서는 러시아(-2.00%), 신흥유럽(-1.53%), 브라질(-0.67%)이 비교적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고, 중화권(0.63%), 친디아(0.61%), 중동아프리카(0.34%)는 동일 기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7-07-30 16:45:06 손엄지 기자
한화자산운용 'ARIRANG ETF 순자산총액 2조원'돌파

한화자산운용의 아리랑(ARIRANG) ETF가 순자산총액 2조원(27일 종가기준)을 돌파했다. 30일 펀드평가사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7일 ARIRANG ETF의 순자산총액은 2조 4000만원으로 작년 말 1조 2786억 대비 7 218억이 증가했다. 올해만 56% 이상 증가한 것으로 ETF 운용사 중 가장 높은 성장율을 보였다. 특히, 한화자산운용의 대표 ETF인'한화 ARIRANG 200 ETF'는 연초이후에만 3276억원이 늘어나 자금 유입을 견인했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운용과 편입종목의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등 주요 기관들의 자금이 유입이 지속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ARIRANG ETF 라인업 중 채권형 ETF의 규모 증가도 두드러진다. 우량한 회사채를 선별해 투자하는 '한화 ARIRANG 단기우량채권 ETF'는 지난 1월 말 순자산 600억원이었으나 6개월간 2000억원 이상 증가해 현재 2710억원을 넘어섰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 전략팀 팀장은 "기관투자자의 유동성 관리 자금 수요에 적극대응하고 시중은행의 특정금전신탁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의 투자 수요에도 부합하면서 ARIRANG ETF로 자금이 유입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연내 기존 채권 ETF보다 다양한 운용전략을 사용해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하는'액티브채권 ETF'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Environment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에 대한 지수를 개발해 'ESG 우수기업 ETF'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2017-07-30 16:44:27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