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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시즌2', 키워드는 '세제혜택 강화'와 '수익률 증대'

지난해 중서민층의 재산증식을 돕겠다는 취지로 탄생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올 연말 탄생할 'ISA 시즌2'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ISA 시즌2'의 성패는 정부의 세제지원 확대와 금융투자 업계의 수익성 강화 여부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 'ISA 다모아'에 따르면 올해 ISA의 가입자 수는 줄어들고 투자금액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가입자는 239만명이었으나 지난 5월 말 226만명으로 5.4% 줄었다. 총 투자금액은 같은기간 3조4116억원에서 3조8868억원으로 13.9% 늘었으나 올해 2월을 제외하고는 전월대비 증가폭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국민만능통장이 국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금융당국은 ISA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 절세혜택 실효성 높여야… ISA는 모든 투자 상품을 한 계좌에 모두 담을 수 있는 계좌를 말한다. 5년간 연 2000만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으며 200만원(서민형 250만원)의 금융소득에 대해 비과세혜택이 주어지고, 나머지 소득은 9.9%의 저율과세 적용을 받는다. 예를 들어 파생상품에서 300만원의 이익을 보고 채권에서 90만원의 손해가 발생했다면 손해에 대한 세금은 없고, 300만원 수익에 대한 세금 46만2000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ISA은 모든 투자 소득의 합에 과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각 상품에서 300만원의 이익과 90만원의 손해가 발생했다면 총 210만원의 이익에 대한 세금만 내면 된다. 이마저도 200만원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을 받고 10만원에 대해서는 저율과세를 적용받아 총 9900원의 세금만 내게되는 방식이다. 문제는 투자 상품 중 주식형펀드는 애초에 양도차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해외주식형 펀드에 대해서도 3000만원의 투자금액 내에서 비과세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ISA에 해당 상품을 편입하는 의미가 없다. 오히려 ISA 자체 운용 수수료가 있어서 수수료를 중복 지급하는 문제가 생긴다. 때문에 금융업계는 ISA의 세제혜택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지적한다.세제혜택의 실효성을 더 키우기 위해서는 비과세범위를 400만원(서민형 500만원)까지 늘려야한다는 게 금융업계의 주장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개별 투자상품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있는 상황 속에서 ISA의 실효성을 늘리려면 투자 상품의 비과세혜택을 상쇄할만큼 통 큰 비과세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러 상품에 분산되어 있는 세제혜택을 ISA에 몰아주는 방식도 논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ISA 투자 수익률이 핵심 세금혜택이 커져도 수익률이 좋지 않다면 가입자를 모을 수 없다. 최근 일임형 ISA 전체 수익률이 5%를 돌파했다고 하지만 이는 초고위험 ISA 상품의 수익률 호조에 따른 착시에 불과하다. 전체 가입금액의 57%(2조2358억원)가 서민형 가입자의 돈이다. 이들은 운용수수료도 높고 원금 손실위험이 큰 초고위험 상품보다 원금 손실 걱정 없는 초저위험 상품을 선호한다. 하지만 초저위험 상품의 출시 이후 평균 수익률은 1.47%에 불과하고, 저위험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2.40%에 그친다. 예금금리가 1.7% 수준인데 수수료까지 내면서 ISA에 투자할 유인이 없다. 현재 예·적금에 60% 이상 자금을 편입하는 ISA 투자 구조를 바꾸고 저위험 상품의 수익성을 높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일본판 ISA로 불리는 NISA는 예·적금에 대해선 투자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 도입 첫해에만 825만개 계좌가 신설됐고 누적 적립금은 2조9797억엔(약 32조원)에 달했다. 그 해 평균 수익률이 11.6%에 달하는 우수한 운용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그간 예·적금에 몰려있던 일본 국민들의 자금이 자본시장에 들어오면서 닛케이지수 상승세까지 유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ISA가 새롭게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규 가입자를 늘리고 목적성을 강화해 인출정책과 연계하며, 자산관리 개념을 강화하는 한편 저소득층의 저축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세정책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7-11 15:36:1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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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힘스 “OLED 마스크 공정장비 기술의 강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장비 제조기업인 '힘스'가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힘스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계획을 밝혔다. 힘스는 지난 4~5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729.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공모예상가(1만5500~1만8800원)를 웃돈 2만원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오는 11~12일에 청약을 받아 이달 20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다. 지난 1999년 설립된 힘스는 OLED 생산에서 핵심공정인 증착공정에 필수적인 OLED 마스크(Mask) 공정장비를 제작하는 전문기업이다. 힘스는 2006년 삼성SDI와의 OLED장비 개발을 시작해 2009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 마스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2015년에는 중국의 BOE, GVO, 트룰리(Truly)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높이고 있다. 힘스의 최대고객사는 플렉서블(Flexible) OLED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6년 3분기 글로벌 OLED 업체 중 시장점유율 93.6%을 차지하면서 Flexible OLED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 힘스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성장을 같이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힘스의 2016년 기준 매출비중은 OLED장비 87.1%, Non-OLED장비 5.8%, 모듈 및 기타 7.1%이다. 2017년 1분기 기준 OLED장비의 매출비중은 95.7%로 크게 증가했다. 힘스는 2015년 매출액 249억 원, 영업손실 11억 원을 기록했으나, 2016년에는 매출액 509억 원, 영업이익 66억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5월 말까지 381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면서 2017년도 매출 860억 원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매출이다. 이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변화와 연관성이 깊다. 디스플레이가 LCD에서 OLED로 변화하는 추세로 2019년에는 OLED가 LCD의 디스플레이 시장 내 점유율을 앞설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Flexible OLED 생산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CAPEX(설비투자비) 확대에 따라 힘스의 수혜가 전망된다. 중국의 OLED 투자 본격화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최근의 중국은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LCD 산업에 대한 투자가 OLED 산업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 BOE를 비롯해 TIANMA, CSOT 등 주요 업체들의 중소형 Flexible OLED 신규 투자가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중국 OLED 패널 출하량은 2016년 1100만개 수준에서 2020년 2억 6100만개 수준으로 연평균 139%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김주환 힘스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OLED 디스플레이가 상용화되면서 성장에 도움이 됐다"며 "향후 차량용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OLED 수요가 확대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장 후 이 여세를 몰아 좋은 엔지니어링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인공지능(AI), 5G 등 4차 산업혁명의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한 신규 사업도 추진 계획중이다"며 "향후 1~2년 사이에 AI 인공지능을 탑재한 아이템을 상품화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힘스의 상장은 KB증권과 SK증권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총 80만주를 공모한다. /박지원 인턴기자

2017-07-11 15:24:0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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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지니언스 "보안분야 점유율 1위"

"비행 전 공항 검색대에서 안전하고 권한 있는 사람과 물건만 통과시켜주 듯이 기업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사용자와 기기가 안전한 지 확인해서 접속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다." 종합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지니언스가 내달 초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니언스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7일 수요예측을 거쳐 24~25일 청약을 실시하고 오는 8월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에 설립된 지니언스는 기업과 기관에서 운영 중인 내부 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정보보안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6년 국내기업 최초로 국내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솔루션을 선보였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지니안 NAC'는 유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해 있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단말의 안정성을 체크하고 보안이 취약할 경우 접속을 차단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지니언스는 해당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위 기업과의 격차는 30% 이상 유지하고 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향후 사물인터넷(IoT) 기술 발전이 기회다"면서 "지난 2013년부터 사무환경에 태블렛, 스마트폰 등 유선망을 이용하는 새로운 기기들이 등장해 새로운 통제 솔루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NAC 시장은 지난 2014년 280억원 규모에서 2020년까지 1150억원 규모로 연평균 약 26%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지니언스는 지난해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 206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33.2%, 18.4% 성장세를 보였다. 순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대비 23.1% 증가했다. 이 대표는 "최근 5년간 기존고객을 통해 나오는 매출이 50%, 신규고객이 5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기존의 고객사를 통해 매출이 안정적으로 들어오면서 시장은 새로운 고객을 통해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NAC 사업구조가 안정성과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올 초 랜섬웨어, 지능형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EDR) 제품을 국내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이는 기존의 방어망이 뚫릴 1%의 가능성에 대해 빨리 위험을 탐지하고 복구하는 기술을 뜻한다. 아직 EDR에 진출한 국내기업은 지니언스 뿐이다. 하지만 EDR 분야 글로벌 시장은 2020년까지 약 45% 이상 성장하며 현재의 안티바이러스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니언스는 해외 진출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지난 해 미국 법인을 설립하며 유럽 등지에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만들었고, 올해 상반기 미국과 일본에서 클라우드 기반 NAC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대표는 "지니언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발생할 수 있는 보안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네트워크에서 단말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정보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니언스의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2000원~1만3500원이며 83만주 신주발행물량을 공모한다. 이는 전체 주식의 17.10% 수준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12억5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고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해외시장 개척에 쓰일 예정이다. 상장주관은 하나금융투자자가 맡았다.

2017-07-11 14:05:2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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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금투협회장 "자본시장에 필요한 것은 네비게이션 아닌 나침판"

"자본시장은 미지의 신세계 찾아가는 모험가 역할 해야…네비게이션 아닌 나침판이 필요해."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10일 여의도에 열린 하계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자본시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포지티브 규제를 벗어나 원칙 중심의 자본시장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자본시장이 조금 더 활발해지기 위해선 야성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것. 이날 황 회장은 "현재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가총액이 100%를 돌파했다"면서 자본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만큼 자본시장 규모가 커졌다는 것은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이 원활해지고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들은 부를 축적할 기회가 제공된다는 측에서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한국의 연금 자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자본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황 회장은 지금이 국내 자본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법 개정 ▲일반·전문 투자자 규제 이원화 ▲자본시장 금융허브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황 회장은 "자본시장법이 모든 자본시장의 행동을 규율하는 법인데 2007년에 원칙 중심으로 만들었다가 다음해 글로벌 경제 위기가 오면서 시행 직전 포지티브 규제 중심으로 법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시장이 좀 더 창의력을 발휘하려면 네비게이션이 아닌 나침판만 가지고 가는 모험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법과 제도가 원칙 중심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문투자자와 일반투자자의 규제 체계를 이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전문투자자 영역은 사실 보호가 필요없다"면서 "일반투자자에 대해선 촘촘하게 관리하는 게 맞고, 전문투자자들은 완전히 자유로운 시장으로 내보내야 한다"며 규제의 틀을 바꿀 것을 주장했다. 지난 참여정부에서 논의에 그친 '동북아 금융허브'를 위한 정책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황 회장은 "한국은 연금규모도 크고, 도쿄 베이징 상해 등 아시아 자본시장 중심지들과 2시간 거리라는 인접성을 갖추고 있는 등 장점이 많은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인프라, 기후, 치안, 음식 등 해외 금융업자들이 좋아할만한 환경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동북아 금융허브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외국인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확충하고, 외국의 투자은행(IB), 자산운용사, 은행 등을 우리 자본시장을 키우는 하나의 동반자로 생각하고 그들이 영업하는데 있어 많은 장애 요소를 제거해서 경쟁하면서 국내 자본시장을 세계적 금융허브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회장은 이같은 정책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증권업계의 자정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황 회장은 "증권업계를 비롯한 자본시장에서 고객의 이익보다 자기의 이익, 회사의 이익을 앞세운 경우가 과거에 있었다"면서 "열 번 잘해도 한 번 잘못하면 고객의 신뢰를 잃는다는 점을 상기하고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일본의 펀드 판매량은 은행과 증권이 50대 50인데 반해 한국은 80대 20이다"면서 "한국 증권사가 30% 만큼 더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2017-07-10 16:54:0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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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랠리에 주가 화답...증권업계 "310만원까지 간다"

올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가 4분기까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또 다시 상향조정했다. 10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만원(1.67%)오른 243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에는 주가가 244만5000원까지 뛰었다. 이는 지난 7일 삼성전자가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했다는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0% 증가했고, 지난 2013년 3분기에 기록한 분기 최대 실적(10조1600억원)을 가뿐히 뛰어 넘었다. 이에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며 주가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실적 랠리는 계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9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내년에는 연간 6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고, 글로벌 반도체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목표주가를 288만원으로 전망하며 실적 뿐만 아니라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일할 것으로 봤다. 노 센터장은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 개선은 이미 예상됐기 때문에 주가의 레벨업(level up)에는 새로운 촉매제가 필요하다"면서 "2017년 잉여현금의 50%를 주주환원에 사용한다는 약속이 지켜질 경우 주가는 한 단계 더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잉여현금흐름(FCF)이 3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주주환원(자사주매입+배당)정책에 13조~14조원을 쓸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동부증권 등도 삼성전자의 주가 목표치를 300만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591억원 순매도세를 보이는 장세 속에서도 외국인은 삼성전자 1만5531주를 사들였다.

2017-07-10 16:27:5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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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債, 한화 현대로템좀 구해줘요!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29일) 회사채 시장에서 '한화208'은 900억원 가량 거래됐다. 주간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한화의 신용등급은 'A0'이다. 등급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지난 6월에는 한화(신용등급 A0)가 3년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4775억원이 몰렸다. 지난 3월에도 1000억원 모집에 3900억의 매수주문이 집계됐다. 한화채는 발행 유통시장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신용등급(A0)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고 발행 유통시장에서 성공한 비결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개선에 있다. 지난해 한화는 자체사업인 방산, 화약, 기계 부문의 실적이 늘어나고 주요 자회사인 한화건설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1조7749억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대로템20'도 반기 거래량 톱 2에 이름을 올렸다. 신용등급은 'A0'다. "연기금이나 보험사 같은 기관투자가들이 앞다퉈 회사채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 계열사 위주로 거래가 된다." 회사채 유통시장에 관여하고 있는 한 증권사 관계자는 회사채 유통시장에 양극화가 여전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현상은 특히 신용등급 'A0' 시장이 뚜렷하다. 개별 기업 위험도를 분석해 투자를 결정하기보다는 이름값(대기업 브랜드)만 보고 싹쓸이 하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몇 년새 한계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 된 뒤 이 같은 성향이 짙어졌다는 지적이다. 최근 몇몇 중소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에서 발행난을 겪은 것도 이 때문이다. '기관 외면→회사채 발행 감소→자금난'의 악순환 고리가 만들어 진 것. 위험을 가져갈 때 오히려 더 큰 기회가 있기 마련인데 일부 기관들은 내부 투자가능 등급을 특정 대기업 위주로 제한해 버린 것이다. 기회 자체를 차단한 것. 이렇게 되면 효율적으로 자산이 거래되거나 가격이 형성되지 않아 자칫 연기금이나 보험 가입자들은 기대수익률 하락이라는 손실을 떠안게 된다. 10일 크레딧 시장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들어(1월1일~6월 29일) 'A0' 등급 회사채 중 한화, 현대로템 등 대기업 계열회사채가 유통시장에서 인기다. '한화208'은 올해 들어 900억원이 거래됐다. 발행시장에 이어 유통시장까지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것. 민평 대비 금리차 -31.4bp, -15.0bp에 각각 500억원, 400억원이 유통됐다. 한화는 작년 두 차례 채권 발행에 나섰지만 투자자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지난해 2월에는 모집금액인 1000억원을 겨우 채웠다. 이어 7월엔 1000억원어치 모집에 770억원의 청약만 들어왔다. 약 12조원(연결기준)의 차입금에다 한화테크윈 인수자금 납부까지 겹쳐 재무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 지난해 회사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로템20'은 민평 대비 -24.1bp에 각각 505억원, 136억원이 거래됐다. 발행시장의 흥행을 잇고 있는 것. 현대로템은 지난달 29일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41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만기별로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한 2년물에 2650억원, 300억원어치를 계획한 4년물에 1650억원의 수요가 유입됐다. 실적 개선과 신용등급 전망 회복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5년 약 5조4000억원이던 현대로템의 수주잔액은 지난해 약 6조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영업이익 1062억원을 올려 1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교보증권3'도 400억원의 유통량을 보였다. 민평대비 금리차는 -17.7bp였다. '한솔제지238'은 450억원이 거래됐고, '한솔제지236'은 100억원이 거래됐다. 반면 동아소시오홀딩스는 유동성이 제하적인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동아소시오홀딩스103'은 민평대비 각각 44.1bp, 6.3bp의 높은 금리로 각각 500억원, 101억원이 거래됐다. 'OCI76'은 505억원·151억원 (민평-금리차, 각 15.0bp, 8.9bp), 'OCI74-2' 는 300억원(3.4bp)에 거래됐다. 하이트진로 116-2는 민평대비 8.3bp에 400억원이 유통됐다. 하나금융투자 김상만 연구원은 "'A0'등급에는 한라홀딩스, 하이트진로 등 과거에 기업구조조정이나 기타 신용이슈를 겪은 사연있는(?) 기업들도 포함돼 있다"면서 "한화, 현대로템 등 그룹계열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7-07-10 11:33:5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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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태국에 온라인주식거래 수출...동남아 금융IT 공략

대신증권이 태국 대형증권사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동남아시아 금융IT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대신증권은 10일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나재철 대표와 태국 부앙루앙증권의 피쳇시티암누아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수출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해 11월 온라인기술 수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대신증권은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인 '사이보스'와 모바일용 시스템인 '사이보스터치'를 태국에 구축해 주고, 시스템에 대한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까지 맡게 된다. 이후, 시스템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수수료의 일정부분을 부알루앙증권과 공유하게 된다. 나 대표는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태국 증권업계의 변화를 주목해 왔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시장의 특성 상 선제적인 투자와 협력을 통해 부알루앙증권이 태국을 선도하는 증권사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1회성 단발 수출 계약이 아닌,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해 주는 대신, 이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수수료를 공유하는 구조다. 협력기간은 10년으로, 장기적인 신뢰기반 구축을 통해 해외 파트너사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2011년에는 동일한 협력구조로 인도네시아 만디리증권에 HTS를 수출했다. 작년에는 MTS까지 구축함으로써 협력 파트너사와의 사업영역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의 증권시장은 최근 몇 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경영기획실 김호중 이사는 "동남아시아의 자본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동남아 증권사들의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 구축에 대한 니즈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트너쉽 구축을 통해 해외시장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10 11:33:35 김문호 기자
서울리거, 홍콩 내 클리닉 개설 초읽기

서울리거가 홍콩 쁘띠 성형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서울리거는 홍콩 유니언 메디컬 헬스케어(이하 UMH)와 합작법인(Joint Venture)인 '홍콩 뮤즈 메디컬(Hong Kong Muse Medical Limited)' 설립 절차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서울리거의 홍콩 첫 쁘띠성형 전문 클리닉 개원이 가시화됐다. 서울리거는 지난해 말부터 홍콩 최대 미용성형기업인 UMH와 손잡고 체계적으로 홍콩 시장진출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4월에는 UMH와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계약을 성사시키고, 동시에 홍콩 신규 쁘띠성형 전문 클리닉 개설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홍콩 뮤즈 메디컬의 지분율은 서울리거 50%, UMH 50%으로, 서울리거는 홍콩 내 클리닉 브랜드 사용 독점권을 가지고 한국산 의료장비 및 의약품에 대한 소싱, 의료진 및 스태프의 교육과 마케팅 전략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UMH는 클리닉 오픈을 위한 입지선정과 임대 계약부터 홍콩 의료장비 및 의약품 소싱, 의료진 채용 및 관리 등 현지 운영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UMH는 2016 회계연도 매출 7억 4백만 홍콩달러(한화 약 1천억원)를 기록한 홍콩 내 대형 상장의료기업으로, 홍콩과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쁘띠 클리닉 브랜드 '닥터 리본(Dr. Reborn)'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리거 하은환 대표는 "올해 안으로 홍콩 내에 쁘띠성형 전문 클리닉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필두로 영리병원 운영이 가능한 홍콩 및 중국, 동남아 의료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국내 의료법 상의 제한적인 매출 구조를 탈피하고 서울리거의 성장동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07-10 09:59:1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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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흠 한화자산운용 상무 "베트남펀드, 지금 투자해도 늦지 않아"

-인터뷰/한화자산운용 아시아 에쿼티투자팀 박준흠 상무 "10년 전 베트남펀드 투자 열풍과 지금은 다르다" "지금 베트남에 투자해도 늦지 않았다" 박준흠 한화자산운용 아시아 에쿼티 투자팀 상무는 "연초 이후 가파르게 오른 베트남 증시에 대한 부담과 과거 베트남 증시의 거품을 경험한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 하지만 투자 열풍이 불었던 10년 전과 비교해 베트남 증시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나 크게 달라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베트남 외국인투자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에는 총 22조원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들어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8% 늘어난 규모다. 이처럼 베트남은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면서 글로벌 자금을 쓸어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도 베트남 펀드 투자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박 상무는 "10년 전 베트남 주식 시총은 10조원도 미치지 않았던데 반해 현재는 100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자본시장을 활성화 시키려는 정부의 의지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베트남 정부는 우량 국유기업들을 순차적으로 민영화시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거래소 상장을 통해 주주들에게 이윤을 배분하고, 외국인 자금을 많이 유치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베트남 증시가 한국보다 고평가 되었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한다. 베트남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로 한국 증시 PER(9.8배)보다 높기 때문이다. 또 베트남 대표 시장인 VN지수는 연초 이후 16% 이상 올라 조만간 조정장을 겪을 것이란 우려에서다. 이에 대해 박상무는 "베트남 증시가 고평가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현재 베트남 기업들의 평균 이익 성장률은 20%고, GDP 성장세도 6, 7%대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2%대에 불과한 한국 증시보다 고평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한국 시장은 분단국가로써 어쩔 수 없이 평가 절하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또 투자를 해서 수익을 얻고 싶다면 원화 자산에만 몰아서 투자하는 방식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해외투자는 개인이든 법인이든 일정부분의 원화 자산을 분산투자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해외투자를 한다면 가장 추천하고 싶은 국가는 단연 베트남"이라고 강조했다. 박 상무는 베트남을 '포스트 차이나'로 평가한다. "저렴한 노동력과 그에 비해 높은 노동생산성이 과거 중국이 누렸던 세계의 공장으로서의 지위를 향후 수년간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또 "그간 베트남 투자의 위험요소로 꼽혔던 환율 약세나 유동성 이슈도 상당히 개선되고 있어 고무적이고 현 정부의 친시장 정책과 외자유치에 대한 강한 협조가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전했다. 또 다른 호재는 베트남 증시의 MSCI 신흥시장 편입 가능성이다. 현재 프론티어 시장에 있는 베트남 증시가 이머징으로 격상되면 MSCI 이머징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인 자금들이 베트남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증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베트남 정부의 의지도 크다. 박 상무는 "향후 1~2년 내에 베트남이 이머징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중국 A주가 이머징시장에 편입됐는데 사실 베트남은 선물시장도 개방하는 등 중국보다 개방폭이 크다"면서 이머징지수 편입 요건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투자에 앞서 유의할 점을 물었다. 박 상무는 "베트남이 과거 10년 전보다는 시장규모나 경제상황, 외환보유고 등 환율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프론티어에 속한 아주 작은 시장이고 투자 대상 또한 많지 않다"고 말했다. 때문에 "아무리 좋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예상 못한 마이크로 변수나 돌발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국가에 대한 투자는 위험을 감내할만한 정도의 자금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배분하는 것이 위험을 적절히 통제하면서 기대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17-07-09 20:00:3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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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성공률 50% 넘었다…약 300억원 조달

창업·중소기업에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투자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아이디어가 둘 중 하나는 성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의 소액 참여가 늘어난 영향이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도입된 후 올해 6월 말까지 총 197개 기업, 207건이 펀딩에 성공해 1만3221명의 투자자로부터 295억원을 조달했다. 전체 크라우드펀딩 시도 대비 성공률은 52.0%로, 아이디어의 절반 이상이 사업화됐다. 올해만 따지면 64%의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미국을 앞서는 수준이다. 미국은 지난해 모집 마감된 104건의 크라우드펀딩 중 33건만 성공, 32%의 펀딩성공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60건, 96억원), IT·모바일(52건, 60억9000만원), 문화(39건, 59억6000만원)에 대부분의 투자자와 자금이 몰렸다. 일반투자자가 사업 내용을 이해하기 쉬운 문화콘텐츠 분야의 성공 사례가 크게 늘었다. 영화 '눈길'과 '7호실', '노무현입니다' 등 문화콘텐츠분야의 성공 건수는 지난해 14건(12%)이었다가 올해는 6개월 만에 25건(27%)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 월 평균 성공률은 15.3건으로 작년 전체(10.5건) 대비 45.7% 높아졌다. 상반기 성공률은 작년(45.1%) 대비 19.2%포인트 증가한 64.3%로 집계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펀딩 시도건수가 비슷한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많은 투자자의 참여로 펀딩 성공확률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소액투자자의 증가도 두드러졌다. 작년엔 일반투자자 중 고액투자자(150만~200만원) 비중이 높았으나, 올해 들어 50만원 이하 소액투자자 비중이 절반 수준으로 증가했다. 소액투자자 비중은 2016년 상반기 18%에서 올 상반기 49%까지 확대됐다. 투자자별로는 일반투자자가 1만2415명으로 인원으로는 전체 투자자의 94%, 금액으로는 46%를 차지했다. 한 기업당 일반투자자 한 사람의 평균 투자금액은 110만원이었으며, 소득적격투자자 평균 투자액은 541만원, 전문투자자 평균은 3091만원이었다. 특히 후발 중개업자의 성공 실적이 증가했다. 총 14개 중개업자 가운데 작년 6월 이후 등록한 후발 업자들의 성공건수는 작년 1월 말 7건(성공률 7.9%)에서 지난달 말 35건(16.9%)까지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규모 자금조달에 대해 소액으로 투자하는 일반투자자가 점차 증가함으로써 십시일반으로 창업·벤처·중소기업의 자금을 조달하는 크라우드펀딩이 본래 취지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많기 기업과 투자자가 펀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자광고 규제를 완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개인투자자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기술우수기업에 투자하는 경우 소득공제 허용대상으로 포함되도록 과세당국과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07-09 12:49:20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