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
기사사진
[종목분석]④현대차, 국내·외 시장…"코나가 숨통을 트여 줄 것"

현대차 주가는 지난 2012년 고점대비 반토막이 났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시장수요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실적하향 싸이클이 시작됐다고 평가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하반기 실적부진은 불가피하고 배당 축소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S&P가 현대차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하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감은 더 커졌다. 실제 신용등급 하락시 약 100억원 수준의 이자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 기아차는 미래현금흐름(FCF)관리를 위해 생산축소 및 재고감소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더이상 신차출시만으로 (하락)싸이클을 되돌리기 어려워졌다"면서 "현대차그룹의 사업재편을 통한 구조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현대차는 사드(THAAD·고고도방어미사일체계) 역풍을 맞으며 중국 공장 가동률이 7월과 8월 각각 40%로 낮아진 상황이다. 연초에 제시했던 중국 판매 목표량(125만대)은 절반 가량(80만대)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현대차는 하반기에 이어 내년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하면서 실적 반등을 예고했다. 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는 내년 초에 예정된 코나가 그나마 숨통을 트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여름 경 완전 변경될 것으로 예상되는 싼타페의 경우 현지 생산에 따라 공급이 원활해 미국 판매량은 내년 하반기부터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은 자동차 업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에 따라 대미 수출 물량에 대한 관세가 부활한다면 현대차는 위기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 국내 판매 실적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그랜져의 준수한 판매량(월 8천~1만대), 제네시스 G70 런칭 및 코나의 공급 증가에 따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신차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과 지배구조 문제가 해결되면 주가 반등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현재 현대차 주가의 PER(주당수익비율)은 5배로 자본 가치의 절반만이 주가에 반영된 상태다. 특히 공정거래위원장이 올해까지 현대차그룹의 사업구조 재편방안 제시를 권고한 상황에서 지배구조 문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상황이다. 오는 12월 현대차 그룹은 창업 60주년을 맞아 미래 사업전략 및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는 현대차 주가가 현재가(15만500원)보다 약 13%~15% 상승할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한다.

2017-10-05 14:57:16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종목분석]③키이스트, 김수현에 웃다 운 '대주주 배용준'

배우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가 영화 '리얼'의 흥행 참패에 이어 김수현의 군입대를 앞두고 약세다. 지난 28일 키이스트는 소속 연예인 김수현의 군 입영이 오는 10월 23일 예정돼있다고 공시했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김수현의 군 복무기간은 입영일로부터 21개월이며 이 기간 중 김수현이 직접적으로 제공하는 연예 활동(용역)이 중지돼 이에 따른 키이스트 매니지먼트사업부문 내 용역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김수현이 주연으로 출연한 '별에서 온 그대' 중국 흥행으로 몸값이 가파르게 오르자 키이스트의 주가는 1000원 대에서 1년 새 6000원 대로 급등했다. 하지만 이후 키이스트는 주가 상승을 이어갈 '모멘텀'의 부재로 주가는 계속 하향 곡선을 그렸다. 현재(9월 29일 종가기준) 키이스트 주가는 1840원이다. 올해는 김수현 주연의 영화 '리얼'의 부진과 김수현의 군 입대 악재가 연이어 작용하면서 키이스트 주가는 4개월 새 32.4% 하락했다. 이 기간 키이스트 지분 25.24%를 보유하고 있는 배용준의 주식가치는 516억원에서 359억원으로 약 157억원이 날아가게 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키이스트에서 가장 큰 매출을 올리던 김수현의 부재가 키이스에 악재로 작용했다"면서도 "여전히 손현주, 주지훈 등 쟁쟁한 소속 배우들이 있기 때문에 하락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7-10-04 19:30:10 손엄지 기자
[종목분석]②CJ, 올리브영 잘나간다는데 주가는 왜...?

최근 CJ는 계열사인 올리브영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 기록적인 판매수치를 기록하는 등 활약하고 있지만 주가 움직임은 지지부진하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는 지난 29일 17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0.89%(1500원) 상승했지만 두 달 전(7월 28일)과 비교해서는 13.5%(2만6500원) 하락했다. CJ 주가 하락세에 대해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업종 센티멘트(심리) 악화와 자회사 주가부진, 올리브영에 대한 낮아진 눈높이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올해 올리브영의 상반기 매출은 7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40.4% 증가했지만 향후 H&B(헬스&뷰티) 업계 내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결과인 것이다. 실제 GS리테일은 올해 초 왓슨스(watsons) 지분을 100% 확보해 공격적으로 점포 수를 확장하고 있다. 전년 129개이던 점포 수는 상반기 기분 158개로 증가했다. 롯데 롭스(LOBS)는 현재 92개인 매장을 연내 120개까지 늘린 계획을 밝히고 있다. 아울러 신세계는 지난 5월 영국 드럭스토어 부츠(Boots)를 수입해 핵심 상권 중심으로 7개 점포를 출점한 상태다. 윤 연구원은 "올리브영이 독점했던 H&B 시장을 향후 4개 회사가 나눠야 한다는 점에서 올리브영의 신규 점포의 마진 및 매출 성장률은 기존 점포 대비 부진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증권은 CJ내 CJ올리브네트웍스의 평가액을 1조9290억원으로 추정한다. 이는 CJ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5개 상장사(CJ제일제당, CJ프레쉬웨이, CJ오쇼핑, CJ E&M, CJ CGV)와 비상장사(CJ푸드빌, CJ건설, KX홀딩스)를 통틀어 가장 높은 평가액이다. CJ주가에 올리브영의 영향력이 커진 것이다. 이에 윤 연구원은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면서도 "오랜 기간 CJ 주가가 부진했고, 시장 기대치가 낮다는 점에서 사드 이슈와 내수업종에 대한 시장 시각의 소폭의 변화가 감지되어도 주가는 단기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2017-10-03 15:58:56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종목분석]①SPC삼립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해"

SPC삼립은 연이은 악재로 주가가 고전하고 있다. 전체 영업이익에 절반을 차지하는 제빵부문에서 살충제 계란, 제빵기사 불법 파견 논란 등 이슈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PC삼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3개월간 33.4% 하락했다. 특히 제빵기사 불법 파견과 관련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으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최근 1개월간 21.5% 하락한 것이다. 살충제 계란 파동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SPC삼립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투자증권은 SPC삼립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나 시장기대치(142억원)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증권사들은 SPC삼립에 대한 목표주가를 내렸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4월까지만해도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제시했으나 현재(9월 27일 기준) 17만원으로 하향조정한 상태다. 또 KB증권은 지난 4월 26만원에서 현재(9월 26일 기준)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SPC삼립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29일 종가(12만9500원)보다는 약 31.3% 상승여력이 존재한다. 증권사들은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평가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SPC삼립의 주가하락은 과도한 시장우려에 의한 것으로 실질적으로 유통 및 프렌차이즈 관련 규제가 SPC삼립의 영업실적 하락으로 이어질 개연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 역시 "SPC삼립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고 제빵기사에 대한 직접 고용이 '파리바게뜨'의 운영 주체인 파리크라상이 아닌 SPC삼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에 최근 이슈로 인한 단기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2017-10-02 16:52:29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3분기 IPO 결산, 우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올해 3분기 누적 기업공개(IPO) 규모는 총 6조5077억원으로 전년(1조9804억원) 대비 약 228.6% 증가했다. 증시 활황 분위기 속에 넷마블, 아이엔지생명 등 대어급 상장사의 IPO가 이어졌고 신규상장 기업 수도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증권사들의 IPO 실적 따내기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올 3분기 누적 공모시장의 승자는 NH투자증권으로 나타났다. 주관한 상장 규모도 압도적이고, 공모 기업의 상장 후 수익률도 높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총 44개 신규 상장사 중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한 기업은 9개로 증권사 중 가장 활발한 IPO 실적을 올렸다. 이들이 상장시킨 기업의 공모 규모만도 총 2조9123억원으로 전체 공모규모의 절반 수준(44.8%)이다. NH투자증권이 상장시킨 기업들의 수익률도 좋다. 올해 상장사의 절반 이상(23개)이 공모가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을만큼 공모주 시장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주관한 9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상승세다. 9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63.42%로 전체 신규상장기업의 수익률(13.03%)보다 월등히 높다. 이들이 상장시킨 종목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적으로 593.5대 1을 기록했다. 600주를 청약하면 1주 정도밖에 받지 못할 정도로 경쟁률이 치열했다는 뜻이다. 44개 신규 상장사들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약 451.5대 1로 NH투자증권이 주관한 종목의 청약 흥행력이 평균적으로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수익률 호조로 이어졌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18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중 IPO 수수료가 큰 몫을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상장 수수료는 공모규모의 1%+알파 라는 점에서 NH투자증권은 올해 상장주관 수수료만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하나머티리얼즈와 넷마블은 공동 주관사가 있긴 하지만 올해부터 기관 청약수수료(1% 이상)를 받기 시작했기 때문에 IPO 주관 수수료 수익은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올해 가장 청약 경쟁률이 치열했던 상장사는 신영증권이 주관한 이더블유케이다. 이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지열발전기업으로 관심 몰이에 성공했고, 청약경쟁률은 1160.15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보다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NH투자증권이 주관한 모바일어플라이언스다. 이는 자율주행자동차 시장 수혜주로 글로벌 유수의 자동차 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다. 올 2월 상장해 140.86%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7-10-02 16:51:35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외국인 채권 추가 매도여력 5~6조원"

외국인들이 지난달 채권시장에서 대규모의 매도세를 나타낸 가운데 추가 매도여력이 5~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외국인은 현물 채권을 약 3조원 가량 순매도 했으며, 대부분 5년과 10년 비지표 채권에 순매도가 집중됐다.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에 주요 국고채 금리는 급등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북한 리스크가 부각된 것이 외국인 매도를 불렀다. NH투자증권 박종연 연구원은 "그간 북한의 도발에 크게 반응하지 않던 미국이 북한에 대한 다각적인 압박 정책을 현실화하는 가운데 군사적 옵션에 대한 준비를 완료했다고 언급하자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높아졌다"며 "원화약세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준안전자산으로 인식되던 원화채권의 위상을 흔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외국인들이 추가 매도에 나설 지다. 이번 매도가 대부분 5~10년 만기에 집중되면서 장기투자자가 이탈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일단 이번 매도의 주요 주체로 지목된 템플턴 펀드의 추가 매물은 많지 않다. 박 연구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템플턴 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원화채 보유잔액이 2조5000억원 수준이었고, 이번에 1조1000~1조8000억원 가량이 청산된 것으로 추정하면 추가로 청산 가능한 물량은 최대 1조원 내외"라며 "다만 지난 6월 말에 템플턴 펀드의 대규모 매도가 나왔을 때도 한 주 만에 다시 재투자했던 사례가 있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장기투자자 매물이 본격 출회되다면 규모가 클 수 있다. 박 연구원은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원화채를 포함한 신흥국 채권을 정리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며 "6월 말 기준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보유한 원화채 규모가 약 7조원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일부를 매도했다 하더라도 향후 5~6조원 정도가 추가로 청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7-10-02 09:00:00 안상미 기자
외국인 자금 대거 이탈, 한국 주식·채권 매도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떠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감이 커진데다 국내 증시가 10일간 긴 휴식기를 앞두고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57포인트 오른 2373.14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36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이번주(25일~28일)에만 총 8280억원 규모를 팔아 치웠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2026억2800만원)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SK하이닉스(1729억8100만원), 삼성SDI(460억6500만원) 순으로 반도체 업종 위주로 매도세가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종목을 위주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이달에만 주가가 10.7% 올랐다. 같은기간 SK하이닉스는 21.3% 상승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휴 기간동안 북한의 핵리스크가 커질 수 있고, 미국과 유럽 등 중앙은행이 자산축소에 나선 만큼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탈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이틀(26, 27일)동안 외국인은 2조9000억원 이상의 원화 채권을 순매도 했다. 이에따라 외국인 원화 채권 보유액은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100조 밑으로 떨어졌다. 때문에 채권 금리는 급등(가격 하락)했다. 지난 27일 3년 만기 국고채와 5년만기 국고채는 전날대비 각각 각각 0.055%포인트, 0.067%포인트 오른 연 1.887%와 2.087%에 장을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연 2.360%)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 것을 우려해 외국 기관들이 보유 채권을 정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리스크가 해소되면 매도했던 외국인들이 다시 신규물을 매수할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2017-09-28 17:36:39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가 만난 기업人] 동탑산업훈장 수상 박재규 선익시스템 대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향한 '선익시스템' 박재규 대표이사의 외길인생이 결실을 맺었다. 일본 T사가 독점하던 6GH 대형 증착장비(FMM Cluster Type)의 국산화를 일궈낸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것. 기업 실적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안정성·수익성·성장성 삼박자를 고루 갖춘 기업이란 평가까지 나온다. 28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재규 선익시스템 대표는 "2005년부터 액정표시장치(LCD)의 다음 단계는 OLED라는 게 정설이었지만 LCD 시장이 생각보다 길게 호황을 누렸다"면서 "하지만 언젠가는 OLED 시장이 올거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R&D(연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투자는 지난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제8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으며 결실을 맺었다. 디스플레이의 날은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이 100억달러를 돌파한 2006년 10월을 기념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박 대표가 훈장으로 인정받은 성과는 일본 T사가 독점하고 있던 6GH OLED 디스플레이 양산용 대형 증착장비 분야의 국산화를 이끌어낸 것이다. 이에 대형 증착기 공급업체 중 실제 양산 경험을 보유한 회사는 전 세계에서 일본 T사와 선익시스템 단 2개사 뿐이다. 박 대표는 "실제 해당 제품에 대한 개발은 2013년에 이뤄져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다만 고객사의 OLED 투자시기가 늦춰져 양산이 늦은 것"이라며 "선익시스템은 2000년 초반부터 OLED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타사와 비교해 기술력의 차이는 크게 없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선익시스템의 기술력은 글로벌 톱티어(Top-tier·최정상) 디스플레이 제조 회사인 LG디스플레이로부터 인정받아 굳건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선익시스템 전체 매출의 약 60%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나왔다. 내달 LG디스플레이가 구글의 픽셀폰에 공급할 OLED 패널 생산이 올해 새로 증설된 구미사업장(E5)에서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중국의 OLED 시장 성장세는 선익시스템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패널업체의 설비투자 계획 등이 선익시스템의 영업환경, 수익성, 사업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2016년 국내 매출비중은 58.42%, 중화권 매출비중은 22.93%, 북미·유럽 매출 비중은 18.65%였으나, 2017년 반기에는 국내 매출비중 28.01%, 중화권 매출비중 63.41%, 북미·유럽 매출 비중 8.58%로 중화권 매출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중국 시장의 러브콜은 이어지고 있다. 선익시스템은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Yungu(Gu'an) Technology Co., Ltd)와 32억원 규모의 OLED 증착장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선익시스템의 2017년 매출액은 대폭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선익시스템이 2018년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한다면 주가는 7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선익시스템 주가는 2만원대다. 독점적인 기술력은 단가 경쟁력으로 작용해 높은 자본창출력을 기록하고 있다. 선익시스템의 지난해 자기자본수익률(ROE)은 72.5%에 달한다. 이는 국내 OLED 부품사인 T사, S사 등과 비교했을 때 약 50%포인트(p) 가량 높다. 선익시스템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97%나 증가하는 고속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됐다. 올해는 매출 안정성을 증명해 굳건한 OLED 생산 장비 선도 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적 추정치를 공개한 3개 증권사의 선익시스템 2017년 예상 매출액은 1705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6%, 40.2%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 대표는 "OLED 장비 업체 경쟁력은 OLED 패널 제조업체가 요구하는 특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적시에 생산하는 능력"이라면서 "선익시스템은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연구소 및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제품 개발 단계에서 LG디스플레이, 중화권 업체 등의 요구사항 등에 발맞춘 연구를 통해 기술 확보 및 시장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09-28 16:25:12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