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
[돈 파티는 끝났다…美 보유자산축소] 증시 영향 "우려할정도 아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달부터 보유자산 축소를 공식화하면서 국내 경제에 대한 셈법이 분주해졌다. 환율과 채권 등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전문가들은 이번 자산축소 결정으로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외국인 자금이탈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21일 주식시장은 예상보다 차분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7포인트(0.24%) 하락한 2406.50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예상치와 부합하면서 크게 흔들림이 없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4.4원 오른 1132.7원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오는 10월부터는 보유채권 매각을 통해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현행 1.00~1.25%로 동결했다 이에 자본시장에서는 자산축소로 외환시장 변동성을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이 자산을 축소하고 금리를 올리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환율이 상승(원화가치 하락)하면 한국 수출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 실적은 좋아지겠지만 반대로 수입가격은 높아지면서 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증권사 거시경제 전문가들은 환율 상승에 대한 우려는 기우라고 밝혔다. 권희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미국의 통화정책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경기 호황국면에 접어든 상태에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조치"라면서 "달러만 가치가 뛰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중연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2015년 이후 미국은 4번 금리를 올렸는데 달러는 계속 약세였다"면서 "현재 금리인상은 시장이 이미 예견하고 있는 수준이고, 속도가 빠르지 않다면 원화 대비 달러 약세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더욱이 "연준 의원들이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열어두는 멘트를 한 것으로 보아 미국의 통화정책은 완만하고 조심스럽게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긴축재정과 금리인상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는 12월이다. 연준이 12월 한 차례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경우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는 1.25~1.50%가 되면서 한국의 기준금리(1.00~1.25%)를 넘어서게 된다. 이 경우 2007년 8월 이후 10년만에 한미 금리 역전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자금은 금리가 높고 안정적인 시장을 향해 움직인다. 자금의 유동성이 약화된 상태에서 금리가 인상되는 경우 위험자산에 속하는 한국 시장에게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미국보다 높은 금리수준을 보고 국내에 들어왔던 외국인의 주식·채권 투자금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과거 한미 금리 차가 역전됐던 당시에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일례가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1%까지 내렸던 지난 2005년 8월부터 2006년 8월까지 약 1년간 외국인은 14조600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2017-09-21 16:15:31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비과세 해외펀드 일몰 앞두고...증권사 고객잡기 경쟁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제도 일몰을 앞두고 금융투자업계가 막바지 판촉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금 없이도 계좌를 개설해 주는 증권사 이벤트도 등장하는가 하면 대부분의 증권사는 계좌개설 시 각종 상품 지급을 약속하고 있다. 계좌 유치를 위한 증권사 영업이 과열양상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해외주식형 펀드 비과세 제도는 해외상장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펀드에 가입할 경우 매매차익,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국민들의 투자활성화와 자산증식을 위해 만들어진 이 제도는 올해 말 종료된다. 다만 올해 안에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계좌를 만들어 놓으면 개설일로부터 10년간 최대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제 불이익 없이 추가 투자와 중도환매가 언제든 가능하다. 증권사들이 '일단 계좌만 만드세요'라고 말하는 이유다. 최근 해외증시 호황에 따라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시장의 자금을 무섭게 빨아들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제도는 지난 8월까지 총 2조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 모았다. 최근 1년 동안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11조5840억원이 순유출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은 국내주식형 펀드수익률 못지않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18.85%, 해외주식형펀드는 17.07%를 기록했다. 개별 상품으로 보면 신흥아시아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I'이 같은 기간 52.85% 수익을 올렸다. 증권사들은 수익률 호조에 힘입어 비과세 제도 일몰 3개월을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먼저 키움증권은 오는 연말까지 '드림시드'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든 신규고객에게 비과세 해외펀드 전용쿠폰(2만원)을 제공하고 현금 없이도 비과세해외펀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 수준의 선취판매수수료까지 무료다. 유안타증권은 비과세해외펀드를 포함해 주식형공모펀드 1000만 원 이상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만원을 캐시백으로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상품권도 증정한다. 또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은 계좌를 개설한 모든 고객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도 계좌 개설시 모바일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펀드 온라인 쇼핑몰인 펀드슈퍼마켓은 가입고객 전원에게 비과세 해외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2만1000원 상당의 펀드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또 추첨을 통해 외제차 이용권, 해외여행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이러한 증권사의 고객유치 이벤트가 과열로 치닫는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증권회사 영업사원은 "한 사람당 신규 계좌개설 할당량을 주며 실적 압박이 들어오고 있다. 심지어 점심시간에 돌아다니며 영업하는 직원도 있다"고 귀띔했다. 판매 과열은 곧 불완전판매의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해외 주식에 대부분의 자산을 투자하기 때문에 고위험상품에 속한다. 더욱이 환헷지를 하지 않은 상품은 환율 변동에 따라 수익률은 플러스(+)라도 실제 받는 돈은 마이너스(-)일 수 있다.

2017-09-21 09:31:17 손엄지 기자
"한국 증시, 중견·대기업 위주 상장이 증시 상승 저해"

한국 주식시장이 중소기업보다 중견·대기업 위주로 상장되면서 주식시장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자본 시장의 역할' 콘퍼런스에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 시장과 비교할 때 한국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중소기업은 상장 비중이 작고 성장성이 높은 반면 중견·대기업은 상장비중이 높고 성장성은 낮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이 1992년부터 2017년까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중견·대기업 상장 비중이 전체 4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34% 수준에 불과했다. 중견·대기업 위주의 상장은 증시 상승을 오히려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한국 신규상장기업은 규모가 클수록 성장이 정체된다"면서 "중견·대기업이 주를 이루는 신규 상장 기업들은 기존 상장기업에 비해 수익률은 낮고 변동성은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초과 수익률 기여도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 주식시장이 위험 대비 초과수익률이 낮은 점을 지적했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의 위험대비 초과수익률은 비교대상 11개국 중 가장 낮았다"면서 "위험이 증가할수록 수익률이 증가하나 위기시에는 위험이 증가할수록 수익률이 하락하며 하락폭이 비교대상국 중 가장 큰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주식시장이 발달한 국가일수록 각종 혁신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진다"면서 "주식시장이 제공하는 자금조달·투자·회수의 기회가 보다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며 주식시장을 통한 금융의 역할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자본시장연구원의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열렸으며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한국 자본시장의 상품, 불공정거래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종민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장은 "국내 금융투자상품은 대체로 개인보다는 기관투자자 위주의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자산관리 수단으로서의 금융투자상품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증권업에서 역량있는 대표(CEO) 선임과 장기적인 재임기간이 성과와 관련이 있다"면서 "CEO 단기재임 관행의 개선과 효율적 CEO 선임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규제 체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 방안으로 ▲강력한 경제적 제재 수단 강화 ▲실효성있는 규제 수단 확보 ▲신종 불공정거래에 대한 신속한 제재 ▲내부통제 강화 및 내부고발 유인 ▲핀셋형 규제 강화 등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자본시장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기대감을 전하면서 "자본시장은 모험자본을 적극적으로 공급해야 하고, 자산운용 기능을 통해 기관과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9-20 15:11:41 손엄지 기자
미래에셋 퇴직연금베스트펀드컬렉션 설정액 1천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다양한 스타일의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미래에셋퇴직연금베스트펀드컬렉션 설정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퇴직연금베스트펀드컬렉션은 1년 수익률 12.22%로 업계 채권혼합형 유형평균 3.62%를 상회한다. 또한 3년 수익률 18.32%, 2012년 4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34.30%에 달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편입 대상펀드는 운용규모가 10억원 이상이고, 설정 된지 3년 이상이 지난 펀드 가운데 정량 및 정성평가를 적용한 스코어링 모델을 통해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한다. 이후 시장분석과 펀드 리서치를 통해 스타일 배분 비중을 결정하고 스코어링 순위에 따라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기본적으로 분기별 편입펀드 리밸런싱을 검토하며, 편입펀드의 변동성이 높아지거나 해당전략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 필요 시에는 즉각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 그 동안 미래에셋은 글로벌 국가배분, 자산군별 배분, 특정 지역 및 국가에서 섹터 배분까지 여러 펀드를 통해 재간접펀드 운용 역량을 키워왔다. 이를 통해 다양한 펀드평가 툴을 구축하고 많은 공사모 펀드에 대한 트렉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재간접펀드를 출시하는 등 업계 재간접펀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펀드 수탁고 1위 운용사로 개인연금을 포함한 전체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이 20%가 넘는 국내를 대표하는 연금전문 운용사다. 연금시장 공략을 위해 선도적으로 움직여 운용업계 최초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마케팅본부를 신설했다. 또한 적립에서 인출의 시대에 발맞춰 은퇴자산 인출설계용 연금펀드를 출시해 은퇴 후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2004년 금융권 최초로 투자교육연구소를 설립, 올바른 투자문화 정착에 앞장서 왔다. 현재는 '미래에셋은퇴연구소'로 새롭게 출범해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은퇴와 투자 교육에 힘쓰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솔루션본부 이규석 상무는 "미래에셋은 저금리·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 자산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 은퇴자산의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토탈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9-20 14:24:26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증시 IT발전 이끈 코스콤, 창립 40주년

코스콤(KOSCOM)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코스콤은 20일 여의도 본사에서 지난 40년 간의 업적 및 발자취를 소개하고 공로상을 수여하는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정연대 코스콤 사장, 송재원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과 한정기 전 사장, 김광현 전 사장 등 전직 임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 코스콤의 40살 생일을 자축했다. 정연대 사장은 "오늘은 코스콤이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한 지 40주년이 되는 영광스러운 날"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40년을 위해 새롭게 도약하자"고 축하했다. 또한 코스콤은 이날 기념식에서 사내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수상도 진행했다. 1977년 한국증권전산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코스콤은 주식자동매매체결시스템, 증권공동온라인시스템 등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를 연결하는 각종 IT서비스를 제공하며 500만 투자자의 금융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초창기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주식거래를 전산화하기 위해 당시 재무부에 의해 설립된 코스콤은 IT기술을 바탕으로 2016년 기준 시가총액 세계 13위 규모로 성장한 국내 자본시장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최근에는 핀테크, 로보어드바이저,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자본시장에서의 IT기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한편 코스콤은 이날 자본시장 대표 IT전문회사로서의 역사와 주요 상품 및 서비스 등을 알리고, 업무 협의 및 단체 견학 등을 위한 고객 접견 공간으로 이뤄진 '코스콤 홍보관'을 오픈했다.

2017-09-20 11:10:55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증권업계 거래 수수료 0원 선언…대형사-중소형사 희비

증권업계의 주식거래 '무료 수수료'가 화두다. 그동안 많은 증권사가 비대면 계좌 개설 신규고객에게 일정 기간 수수료를 받지 않는 이벤트를 진행해 왔지만 한 대형 증권사가 평생 수수료 무료 혜택을 내놓으며 그 파장이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투자은행(IB) 등 새로운 수익원이 있는 대형 증권사에 비해 여전히 주식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형 증권사는 수수료 인하 대열에 선뜻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다음달 말까지 모바일증권 거래 애플리케이션 나무(NAMUH)에서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에게 국내 주식거래 수수료를 평생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미래에셋대우는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에게 8년간 주식거래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이벤트를 8월까지만 진행하려했으나 그 기간을 10월 말까지 늘렸다. KB증권은 수수료 면제 기간을 기존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했다. 또 KTB증권(신규 가입 후 10년간), 케이프투자증권(7년), 대신증권(5년), 삼성증권(3년) 등도 수수료 경쟁에 합류했다. 주식 거래 수수료 면제는 곧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를 뜻한다. 한 예로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에 1550억원의 브로커리지 수익을 기록했다. 이번 수수료 무료 이벤트가 '신규고객' 그리고 '모바일 거래'에 한정된다는 점에서 브로커리지 수익이 바로 제로(0)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부분 수익을 포기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측은 "물론 단기적으로 수익이 감소할 수는 있겠지만 브로커리지 수익은 줄어드는 추세였고, 장기적으로 고객의 유입은 연금 등 금융상품 가입을 통해 수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수수료 무료 이벤트 후 일 평균 100개에 불과했던 신규 계좌 수가 1300개 수준으로 대폭 늘어났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순영업수익에서 브로커리지 비중은 지난 2002년 75.4%를 정점으로 올해 6월 기준으로는 29.7%까지 떨어졌다. 증권사에게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은 더 이상 '주요 수익원'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중소형증권사들의 입장은 다르다. 대형증권사들은 투자은행(IB)수익의 비중을 키워가는 동안 중소형 증권사들에게는 이렇다할 새로운 먹거리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12년 연속 주식위탁매매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키움증권이 난처해졌다. 키움증권의 8월 주식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은 약 15%로 지난 4월(18%)에 비해 3%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키움증권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15% 아래로 떨어진 건 2015년 3월(14.5%) 이후 처음이다. 증권업계의 무료 수수료 이벤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비대면 계좌 신규 가입후 6개월까지만 수수료를 감면해 준다. 브로커리지수익도 매년 감소추세에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860억원에 달했던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수익은 올해 1640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IB수익은 200억원에서 28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분에 비하면 IB수익의 증가분을 상쇄할 수 없는 수준이다. 중소형 증권사들이 브로커리지수익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다. 이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온라인 투자관리 시스템'을 런칭할 계획을 밝혔다. 오히려 수수료는 0.1% 수준으로 올리고 투자에 있어 다양하고 입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프리미엄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 수수료 감면은 대세이기도 하지만 중소형증권사에게는 위기가 될 수 있다"면서도 "중소형 증권사들이 자산관리(WM) 서비스를 강화하고 자기자본투자(PI), IB 등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가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19 16:07:18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KRX "자본시장 건전성 강화 나섰다", 내부자거래 예방 캠페인

코스피가 2400선을 넘나드는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내부자 거래 척결에 나섰다. 미공개 정보 이용 행위는 정보의 평등성과 공정성을 근간으로 하는 자본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상장사나 최고경영자(CEO)의 미공개 정보 이용 행위 예방에 대한 현실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게 현실이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상장기업 대상 내부자거래 예방 캠페인(campaign) 활동을 통해 자본시장의 건전성 유지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최근 주식시장의 불공정거래 적발 건수가 전반적으로 늘었고, 특히 미공개정보 이용 적발 사례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거래소가 적발해 금융위원회나 검찰 등 유관기관에 통보한 불공정거래 혐의 건수는 177건으로 전년(130건)보다 36.2% 늘었다. 코스닥시장이 107건(62.2%)으로 가장 많고 유가증권시장 47건(27.3%), 파생상품 시장 12건(7.0%), 코넥스시장 6건(3.5%) 등이었다. 유형별로는 미공개정보 이용이 88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시세조종 57건, 부정거래 22건, 보고의무 위반 4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미공개정보 이용은 전년(48건)보다 83.3%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에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상장기업 컴플라이언스 방문 컨설팅일 해 오고 있다. 컴플라이언스 컨설팅은 거래소 직원이 컨설팅을 희망하는 상장기업을 방문해 컴플라이언스 체계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상장기업이 자율적으로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하도록 유도한다. 시장감시본부 투자자보호부 남찬우 부장은 "상장사 임직원들이나 주주들 스스로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행위는 중대한 증권 범죄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기존 내부통제체계의 플랫폼(platform)과 함게 즉시 실행 및 응용 가능한 컴플라이언스 관련 보조자료(support materials)를 제공, 상장사들의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캠페인 보조자료는 리플렛, 스티커, 카툰, 배너, 스크린 새이버(screen saver) 등으로 알기 쉽게 구성됐다.

2017-09-19 12:00:00 김문호 기자
부동산 간접투자도 부의편중?, 개미들 투자할 곳이 없다

#. 한국투자증권이 지난달 31일 내놓은 '한국투자 도쿄 오피스 부동산 투자신탁 1호'. 나흘간 1437억원이 몰렸다. 경쟁률 2.15대 1로 완판됐다. 해당 펀드는 도쿄 아리아케 지역에 있는 지상 20층 규모의 '아리아케 센트럴타워'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펀드 최저 가입금액을 500만원으로 낮추고, 선착순 방식이 아닌 안분배정 방식으로 모집 방식을 조정해 소액 투자자에게도 고른 투자기회가 돌아가도록 설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국내외 우량한 부동산에 투자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7월 10일까지 판매할 예정이었던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공모펀드11호'도 모집금액 1470억원이 조기 모집되면서 완판에 성공했다. 이 펀드는 북미 최대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의 애틀랜타 신사옥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만기는 7년 6개월이며, 추후 매각 차익을 감안한 연간 예상 수익률은 6%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교 테크노밸리에 근무하는 직장인 이래연(38) 씨는 공모형 부동산펀드에 관심이 크다. 출근길 버스를 타고 지나쳤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엘루이 호텔 부지에 조성된 '더 펜트하우스 청담'이 한 채에 80억~120억원씩 한다는 사실도, 그런 고가 부동산을 사모펀드가 사들여 임대하고 수익을 투자자들과 나눈다는 것도 알게 됐다. 매달 꼬박꼬박 돈을 넣은 적립식 펀드가 그의 마음을 더 서럽게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부동산 사모펀드 얘기다. 개미들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 공모펀드는 눈을 씻고 찾아도 흔치 않다. 전체 부동산펀드 상품에서 공모형은 3.4%에 불고하다. 이마저도 치열한 경쟁률 때문에 '그림에 떡'이다. 이 씨는 "사모펀드에 투자하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지만 공모펀드는 500만원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고 한다. 투자처가 국내 부동산일 경우에는 직접 가서 볼 수 있고, 임대수익도 주변 부동산공인중개업소에 물어볼 수 있다. 성실하게 살아가는 서민들도 투자할 수 있게 좀 더 많은 상품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국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형 상품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한다. 또 부동산 간접투자법제도의 종합 정비, 세제혜택 등을 통해 상위층에 편중된 부를 서민들도 누릴수 있게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체 부동산펀드 중 공모형 비중은 3.4%에 불과하다. 지난 2016년 6월 말 2.2%, 지난해 말 2.7%보다는 늘었지만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8월 말 현재 부동산펀드 순자산은 56조원으로 전체 펀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8%에 이른다. 대부분의 부동산 펀드가 사모로 알음알음 운영되다 보니 기관과 슈퍼리치들의 잔치가 되는 것. 실제 개인이 부동산 펀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월 말 기준 3.1%에 불과하다. 2012년 7월 말(4.9%)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올해 1월 1.9%까지 비중이 하락했다. 사모 부동산 펀드에서 개인 비중은 2.1%에 달한다. 반면 공모 부동산 펀드시장에서는 69.0%에 달한다. 국내 부동산펀드는 임대형 오피스나 부동산개발금융(PF) 채권에 5년 이상 투자해 분배금(일종의 이자)과 매각 차익으로 수익을 올리는 금융상품이다. 개인들이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2000년대 말까지 인기를 끌었다. 공모형 부동산펀드가 시장에 알려진 때는 지난 2010년이다. 당시 하나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 하나대투증권(현 하나금융투자) 사옥에 투자하는 공모형 부동산펀드를 내놓았다. 고액 자산가들이 앞다퉈 사들였다. 이때만 해도 공모형 부동산펀드는 생소했다. 하지만 투자 감각이 있던 자산가들은 하나대투증권이라는 우량 임차인이 장기 입주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 상품이 '대박'을 터트리면서 공모형 부동산펀드는 유망 상품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저금리 시대에 서민들의 재테크 수단을 다양화하기 위해선 부동산 간접투자시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부동산 규제와 가계부채 대책이 강화되면서 실물 투자는 더 어렵게 됐다. 자본시장연구원 김보영 선임연구원은 "개인투자자의 부동산 실물투자에 대한 관심이 부동산 간접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 차원의 방안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면서 "부동산 간접투자법제도의 종합 정비, 세제혜택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모 부동산펀드의 최근 3년간 국내 부동산투자 누적수익률은 17.7%였다. 해외 부동산투자 수익률은 10.3%였다. 사모 부동산펀드는 각각 27.1%, 19.1%였다.

2017-09-19 11:10:35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미스터 쓴소리(LEE)'이정환 전 이사장, "KRX 서울로 갈 채비를 하는건가"

시계를 7년 전으로 되돌려보자. 지난 2009년 10월 13일 한국거래소 이정환 이사장이 사직서를 냈다. 'MB정부'가 벌인 참여정부 쪽 '마지막 인사 청산'이었다. 이미 관료 출신 공기업 최고경영자(CEO)가 타깃이 돼 자리를 물러났다. '공기업 개혁'이란 대의명분 아래 이들을 물러나게 하고, 새부대에 새술을 담은 것. "직간접적인 사퇴 압력도 많이 받았고, 개인을 쫓아내기 위해 제도와 원칙을 바꿨다."(2009년 10월 15일 거래소 임직원에게 보낸 전자우편) 이정환 전 거래소 이사장(현 세계미래포럼 대표)은 당시 이명박 정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내뱉었다. 특히 자본주의의 꽃이요, 시장인 한국거래소(KRX)에서 가장 반시장적인 일어 벌어졌다고 개탄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미스터 쓴소리(LEE)'는 거침이 없다. 이번엔 권력이 아닌 노치(勞治)와 한국 거래소, 자본시장을 향해서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 전 이사장이 한국거래소 이사장 자리를 염두에 둔 것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온다. 이 전 이사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얼마전 한국거래소가 부산이 증권선물도시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설치한 '부산역 KRX타워'를 철거해버렸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부산역 앞에 있던 증권선물시세 전광판인 'KRX 타워'는 2007년 만들어졌다. 'KRX 타워'는 1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낡고 초라해지자 거래소가 철거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대신 한국거래소, 금융공기업, 금융기관 등이 입주한 부산국제금융센터에 행운과 재물복을 상징하는 황소상이 들어선다. 서울 여의도 자본시장 안팎에서는 이 전 이사장의 행보에 거래소 차기 이사장 자리를 꿈꾸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는다. 이 전 이사장의 한 측근은 "거래소에 대한 애정이 누구 보다 깊다. 그러나 거래소 이사장 자리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공모 절차를 중단하고, 돌연 추가 공모에 들어갔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추가 공모의 배경으로 정부와 금융 당국 내에서 '자리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직 의원 출신 인사가 거론되면서 이같은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당초 금융 당국 안팎에서는 주요 금융권 인사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원장과 산업은행 회장은 대선 캠프 측 인사들의 의사를 반영하고, 거래소 이사장과 수출입은행 행장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추천한 인물로 정하는 것으로 교통정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이사장이 거래소 이사장 후보에 지원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명분과 실력을 모두 갖춘 인물이란 점에서다. 세계은행 경제자문관, 재경부 국고국장, 국무총리 정책상황실장 등을 거쳐 2008년 한국거래소 2대 이사장을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부산시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때문에 '낙하산'이란 수식어가 붙지만, 불의와 타협하는 것을 죽는 것보다 싫어하는 성격으로 알려졌다. BNK금융지주 회장 후보에서 1차 탄락한 점은 더이상 '낙하산'이 아니란 점을 뒷받침 한다. '미스터 쓴소리(LEE)'로 불리는 그는 최근 금융권에 퍼진 '노치'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그는 BNK금융지주 1차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지난달 1일 "(일련의 과정에) 부산은행 노조와 일부 시민단체가 있다"며 "경제금융 부처 30년 경력과 거래소 이사장 경험도 서류심사 자격미달"이라고 꼬집었다. 실제 금융권 안팎에서는 BNK내부 인사를 차기 회장으로 뽑기 위해 여러 세력이 '낙하산' 등 여론을 조작했다는 지적이 파다했다. 거래소가 공공기관에 지정될 때도 앞장서 쓴소리를 냈다. MB정부 시절인 2011년 이 전 이사장은 "한국거래소 공공기관 지정은 윤진식 경제수석의 총지휘 아래, 박영준 국무차장이 행동대장을 맡고 강만수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과 진동수 당시 금융위원장이 조연 역할을 맡아 급조한 작품"이라며 "100% 민간자본으로 구성된 한국거래소와 증권선물시장을 정부통제 아래 두기 위한 반시장주의적인 조치"라고 반발했다. 그는 인권·환경운동가인 스테반 에셀이 쓴 '분노하라'라는 책의 내용도 소개했다. 20여쪽에 불과한 책에서 그는 프랑스의 민주주의를 만든 레지스탕스 정신을 젊은이들에게 전하며 사회에 대한 무관심을 버리고 인권을 위협하는 것에 "분노하라"고 다그쳤다. 그의 외침은 이듬해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를 휩쓴 분노 시위로 이어졌다.

2017-09-19 10:30:58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260만원 뚫었다..."300만원까지?"

삼성전자 주가가 260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다. 시장에서는 과열우려보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분위기다. 18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만4000원(4.13%) 급등한 262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연초 180만원대에 불과했던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을 타고 260만원을 넘어었다. 올해 수익률만 45.5%다. 이는 갤럭시 노트8의 판매호조와 더불어 반도체 부문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8'은 예약판매량만 85만대를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예약판매 개통 후 첫 주말에는 27만대의 개통이 이뤄졌다. 반도체는 이례적인 장기호황을 기록중이다. 디램(DRAM)과 낸드(NAND)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각각 11%, 21% 증가했다. 가격도 각각 4%, 1% 상승하며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4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에서만 11조1000억원의 이익이 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KB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16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가파르게 오른 삼성전자는 최근 한 달간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250만원을 넘어섰던 주가가 한달 새 220만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18일) 외국인은 삼성전자의 주식을 1633억원 사모으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종목 중 가장 높은 순매수세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평균 300만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가를 3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삼성전자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내외에서 형성되어 왔다"면서 "현재 주가는 2018년 예상 PER 7.5배로 저평가 상태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3D NAND 및 플랙서블(Flexible) 기술 독주에 의한 실적 개선 지속과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명확한 주주환원 정책 등이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9-18 17:40:55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