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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종목분석]②CJ, 올리브영 잘나간다는데 주가는 왜...?

최근 CJ는 계열사인 올리브영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 기록적인 판매수치를 기록하는 등 활약하고 있지만 주가 움직임은 지지부진하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는 지난 29일 17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0.89%(1500원) 상승했지만 두 달 전(7월 28일)과 비교해서는 13.5%(2만6500원) 하락했다.

CJ 주가 하락세에 대해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업종 센티멘트(심리) 악화와 자회사 주가부진, 올리브영에 대한 낮아진 눈높이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올해 올리브영의 상반기 매출은 7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40.4% 증가했지만 향후 H&B(헬스&뷰티) 업계 내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결과인 것이다.

실제 GS리테일은 올해 초 왓슨스(watsons) 지분을 100% 확보해 공격적으로 점포 수를 확장하고 있다. 전년 129개이던 점포 수는 상반기 기분 158개로 증가했다.

롯데 롭스(LOBS)는 현재 92개인 매장을 연내 120개까지 늘린 계획을 밝히고 있다.

아울러 신세계는 지난 5월 영국 드럭스토어 부츠(Boots)를 수입해 핵심 상권 중심으로 7개 점포를 출점한 상태다.

윤 연구원은 "올리브영이 독점했던 H&B 시장을 향후 4개 회사가 나눠야 한다는 점에서 올리브영의 신규 점포의 마진 및 매출 성장률은 기존 점포 대비 부진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증권은 CJ내 CJ올리브네트웍스의 평가액을 1조9290억원으로 추정한다. 이는 CJ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5개 상장사(CJ제일제당, CJ프레쉬웨이, CJ오쇼핑, CJ E&M, CJ CGV)와 비상장사(CJ푸드빌, CJ건설, KX홀딩스)를 통틀어 가장 높은 평가액이다. CJ주가에 올리브영의 영향력이 커진 것이다.

이에 윤 연구원은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면서도 "오랜 기간 CJ 주가가 부진했고, 시장 기대치가 낮다는 점에서 사드 이슈와 내수업종에 대한 시장 시각의 소폭의 변화가 감지되어도 주가는 단기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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