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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 국가재난관리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2025년 경주 APEC 등 국가 주요 행사 안전관리·재난복구 지원 공로 인정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선제적인 전기재해 예방 활동과 신속한 재난 복구 지원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표창을 받았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6일 '방재의 날'을 맞아 재난 위험요인 예방과 신속한 복구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재난관리 유공'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경주 APEC 정상회의 등 국가 주요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안전관리와 재난 현장 복구 지원 등 다방면에서 국민 안전을 지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공사는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재난취약시설과 국가 주요시설을 대상으로 선제적 안전점검을 대폭 강화하며 전기재해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화재 취약 지역인 문화재와 전통시장 등 약 3000개소를 대상으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해 700여 건의 전기설비 위험요인을 발굴·조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아울러 여름철 침수 피해와 직결되는 배수펌프장, 지하차도 등 국가 주요시설의 전기설비를 면밀히 점검해 재난 발생 시에도 시설물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외에도 노후 아파트, 전기울타리, 사회복지시설 등 사고 우려가 큰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도 한층 강화했다. 남화영 공사 사장은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해 온 공사의 역할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난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개선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지원체계를 가동해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28 15:16: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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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녹차라떼·밀크티 카페인 함량 최대 4배 차이… 스벅 클래식 밀크 티 '최고'

한국소비자원, 시중 판매 음료 비교 분석 결과 발표 커피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말차·녹차라떼와 밀크티 제품의 카페인 함량이 제품별로 최대 4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타벅스의 '클래식 밀크 티'가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은 카페인 함량을 기록했다. 최근 웰빙 트렌드와 함께 커피 대신 녹차나 홍차 베이스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일부 제품의 경우 고카페인 음료 기준에 육박하거나 이를 초과하고 있어 유아·임산부 등 카페인 민감층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28일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하는 차음료 12개의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하고 표시실태, 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녹차와 홍차를 원료로 하는 라떼 및 밀크티 음료의 제품별 카페인 함량은 최소 20mg 수준에서 최대 100mg 이상까지 폭넓게 분포했다. 똑같은 한 잔을 마시더라도 브랜드와 제품 선택에 따라 섭취하게 되는 카페인 양이 최대 4배까지 차이 나는 셈이다. 이 같은 차이는 녹차잎과 홍차잎의 원산지 및 배합 비율, 우려내는 방식 등 각 커피 전문점의 레시피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비교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스타벅스의 '클래식 밀크 티'다. 이 제품은 진한 홍차 풍미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조사 대상 제품 중 가장 높은 카페인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적인 아메리카노 한 잔의 카페인 함량이 100~150mg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의 카페인은 커피 못지않은 수준이다. "커피가 아니니 카페인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마셨다가는 예상치 못한 고카페인을 섭취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성인의 하루 카페인 최대 섭취 권장량은 400mg 이하, 임산부는 300mg 이하이다. 말차나 밀크티 등 차 기반 음료는 커피에 비해 카페인 흡수 속도가 느리다고 알려져 있지만, 절대적인 함량 자체가 높은 제품들이 많아 과다 섭취 시 가슴 두근거림이나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28 15:07: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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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 기술, 장애인 고용의 미래를 열다… ‘제21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개막

60여 개 기업 참여, 최첨단 보조공학기기 200점 한자리에 자율주행 주차로봇·수평유지 휠체어 등 AI 기술 접목 차세대 기기 눈길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진화가 장애인 고용 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애인의 직업생활을 돕는 최첨단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제21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가 2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6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장에는 시각장애(67점), 지체·뇌병변장애(79점), 청각·언어장애(26점) 등 실제 직무 활용도가 높은 유형별 보조공학기기 총 200점이 전시돼 관람객들을 맞는다. 박람회에서는 고도화된 AI 기술이 장애인 근로자의 업무를 어떻게 보조하는지 생생한 사례도 소개됐다. 실제 합창단 관리자로 보조공학기기를 사용 중인 한 중증 시각장애인은 안경에 탑재된 카메라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시야에 있는 문자, 사물, 사람 등의 정보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안내하는 인비전글래스를 지원받아 악보 판독, 단원 출석 및 위치 파악 등 업무에 많은 도움을 받는다. 전시장 내 '특별관'과 '기기전시장'에서는 세계적 기술 박람회인 CES 등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은 차세대 기기들이 대거 등장해 이목을 끈다. 주변 장애물과 빈 공간을 인식하여 운영하는 자동주차로봇(Parkie)과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대신해 보행을 안내하는 시각장애인 안내 로봇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구글 AI '제미나이(Gemini)'를 온디바이스 형태로 탑재하고 손가락 움직임에 즉각 반응하는 능동형 점자 디스플레이 '한소네7', 시·청각을 융합해 2026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스마트글래스 헤드셋 '페리스피어' 등도 큰 주목을 받았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첨단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AI 드로잉 로봇, VR 음주운전 시뮬레이션, 길을 알려주는 안내로봇 체험 등 다채로운 상시 행사가 운영된다. 행사 2일 차인 29일에는 현대자동차그룹,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AI·로봇공학 강연회'가 열려 보조공학의 기술적 지평을 넓힐 예정이다. 권진호 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보조공학기기는 장애인에게는 일터로 나가는 통로이고,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발견하게 하는 연결고리"라며 "정부는 직무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조공학 서비스를 확대해 장애인 근로자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28 14:59:4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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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식품 분야에 'AI·로봇 등 첨단기술 접목' 착수

농식품 부문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의 접목이 적극 시도된다. 정부는 이 같은 미래농업 설계에 민간과의 공조 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7~28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농식품 융합기술연구협의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농식품 분야의 융복합 연구개발(R&D) 강화 등 농식품 R&D 외연 확대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요 내용은 ▲AI·데이터 ▲피지컬 AI·로봇 ▲첨단기계·설비 ▲첨단바이오·소재 ▲에너지·탄소중립이다. 이들 5개 분과를 중심으로 농식품 분야 미래 신산업 추진 전략과 융합기술 아이디어 발표 등이 진행됐다. 1일차에는 ▲미래선도형 농식품 신산업 혁신 전략 및 로드맵 ▲첨단바이오 분야 농식품 연구개발(R&D) 추진 전략이 소개됐다. 2일차에는 ▲농업 인공지능전환(AX) 현황 진단 및 발전 방안 ▲스마트농업 분야 R&D 추진 현황이 발표됐다, 워크숍에는 농림식품과학기술위원회,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미래 첨단기술 분야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또 분과별 융합기술 아이디어 발표·토론도 이어졌다. 또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사업 종료에 따른 후속 R&D 추진 방향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견해가 제시됐다. 농식품부는 워크숍에서 논의된 현장 의견을 향후 농식품 연구개발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민간 중심의 연구개발 추진체계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고은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은 "농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AI, 첨단바이오 등 융합기술 적용은 필수적인 과제"라며 "민간 전문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국가 농식품 R&D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28 14:55:3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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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김태옥 신임 상임감사위원 취임… “리스크 관리 파트너 될 것”

35년 한전맨 출신… "내부 잘 안다는 것, 허물 덮는 면죄부 안 돼" 복지부동엔 무관용, 적극행정은 면책… '상식과 실용의 감사체계' 선언 한국전력의 새로운 감사 지휘봉을 잡은 김태옥 상임감사위원이 공식 취임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 상임감사위원은 한전 내부 출신으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철저한 개혁과 혁신을 예고했다. 28일 한전에 따르면 김태옥 상임감사위원이 전날(27일) 한전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김 상임감사위원은 아주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전에 약 35년간 재직하며 기술기획처장, 광주전남본부장, 전력그리드본부장 등을 역임한 베테랑이다. 퇴직 후에는 대한전기학회 협동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폭넓은 현장 경험과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상임감사위원은 취임사에서 "상임감사위원이라는 중책을 짊어지고 한국전력에 다시 서게 되어, 반가움보다 무거운 책임감과 깊은 사명감이 앞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를 잘 안다는 것은 허물을 덮어주는 면죄부가 아니라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들여다보고 제대로 개선하겠다는 책임의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김 상임감사위원은 한전이 국가 기간산업과 국민경제를 책임지는 조직이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비효율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회사 내에 남아 있는 일부 태만과 비효율, 조직 간 벽, 자원 배분 왜곡의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감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영진의 판단을 존중하되, 독립적 위치에서 위험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안내하는 '리스크관리 파트너'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상임감사위원은 "열심히 일하면 면책되고, 일하지 않고 복지부동하면 감사 받는다는 말이 상식이 되도록 하겠다"며 "시대에 맞지 않는 확증편향적 시각과 과도한 자료 요구, 몰아붙이기식 조사 방식을 지양하고 사전 컨설팅 중심 감사, 치유와 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솔루션 감사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상임감사위원은 "한전은 위기 속에서도 언제나 새길을 만들어 온 저력이 있는 조직"이라며 "내부 출신이 상임감사를 맡으니 조직은 더욱 당당해지고, 혁신은 한층 더 내실있게 추진되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한전 출신의 명예를 걸고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28 14:42: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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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국내은행 전용 ‘해외사업금융보험’ 출시… "중소·중견 해외법인 금융 문턱 낮춘다"

신성델타테크 태국 법인에 3000만 달러 제공 '1호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금융기관과 협업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해외 현지법인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에 나선다. 무보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은행 전용 해외사업금융보험 특별상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우리기업의 해외법인에 시설 및 운전자금을 지원하던 기존 '해외사업금융보험'을 국내은행의 수요와 금융환경에 맞춰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해외 여신 시장은 낮은 금리를 앞세운 외국계 은행들이 주도해왔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업규모와 신용이 취약한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은 해외 현지에서 사업자금을 조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무보는 이를 해소하고자 국내은행 맞춤형 상품을 기획하였다. 보험료할인·한도우대·심사 간소화 등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여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시장 참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보는 이번 특별상품 출시에 발맞춰 지난 27일 전자부품 제조사인 신성델타테크 태국 법인에 3000만 달러 규모의 운전자금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건은 중소·중견기업 '1호 지원' 건으로, 무보는 향후 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해외 현지법인이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금융시장의 새로운 추세"라며 "국내은행과의 밀착 공조로 해외진출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적극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28 14:34: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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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바다주간...부산항만공사, 지역사회와 '해양환경 정화' 나서

부산항만공사(BPA)가 '바다의 날'(5월31일) 및 '바다주간'(5월20일~5월31일)을 맞아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특히 지역 해양정화단체 및 유관기관 등과 힘을 모았다. 수중·수변·연안을 아우르는 공동 환경정화 활동에서, 이들은 해양 생태계 보전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뒀다. 공사는 지난 16일 지역 해양정화단체 '해녀와 바다'와 함께 별빛수로 일대에서 수초 및 수중 쓰레기 1490kg을 수거했다. 22일에는 부산항만공사와 부산시설공단 임직원 및 가족, 일반 시민봉사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북항 친수공원 및 별빛수로 일대에서 'EM 흙공 던지기'와 '플로깅' 활동을 병행하며, 수질 개선과 수변환경 정화에 나섰다. EM 흙공은 유용 미생물(EM)과 황토·발효제 등을 혼합해 만든 것으로, 수질 정화 및 냄새 제거 등의 기능이 우수하다. 행사에는 총 2200개의 EM 흙공이 투입됐다. 공사는 1500개를 투입해 부산항 개항 15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27일에는 공사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부산 영도구 감지해변 인근에 버려진 폐플라스틱, 해변에 방치된 스티로폼 등 생활폐기물 등을 수거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바다주간을 맞아 유관단체,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바다의 중요성을 다시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해양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28 14:27:5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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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기·로맨스스캠까지 확대…금융권, 의심계좌 즉시 차단

내달부터 노쇼사기·로맨스스캠·투자사기 등 신종피싱 범죄에 대해서도 계좌가 임시정지(최대 72시간) 된다. 금융회사가 사기 범죄가 의심되는 거래를 포착할 경우, 피해 신고 이전이라도 선제적으로 지급을 제한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2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권 보이스피싱 근절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위는 내달 하순부터 노쇼사기·로맨스스캠·투자사기 등 신종피싱 범죄에 대해서도 금융회사·수사기관 협업하에 계좌를 임시 정지(최대 72시간) 한다. 사기 범죄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범죄 유형과 관계없이 우선 계좌를 임시 정지하고, 이후 경찰이 해당 범죄를 신종 피싱으로 확인하면 거래정지 조치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거래정지는 임시정지 7일, 본정지 30일로 운영된다. 수사당국은 이후 수사 및 검거 절차를 진행한다. 그동안에는 신종 피싱과 대포계좌에 대한 법적 근거와 탐지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은 지난 3월 보이스피싱 대응 간담회 이후 경찰청과 주요 금융회사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실무진과 5차례 이상 회의를 거쳐 신종 피싱 관련 6종, 대포계좌 관련 9종의 공동 탐지룰 초안을 마련했다. 금융당국은 3분기 중 최종 공동룰을 확정한 뒤 은행권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금융권 전반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권 보이스피싱 근절 협의회'를 정례 운영하기로 했다. 권 부위원장은 "그간 금융권 차원에서 운영되던 협의 채널을 체계화·정례화했다"며 "전 금융권이 '포착은 먼저, 차단은 즉시, 대응은 함께'라는 원칙 아래 피싱 범죄 근절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5-28 14:19:4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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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주한대사관 직원·가족 대상 'DMZ·한국농협' 견학 행사

농협중앙회가 대사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농협 및 비무장지대(DMZ) 견학 행사를 개최했다. 농협의 '주한 대사관 초청 견학 프로그램'은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28일 농협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이 행사에는 주한 대사관 20곳의 직원 및 가족 등 총 36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탈리아와 코스타리카, 케냐, 페루, 태국 등 5개국 주한대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농협은 그간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러한 기능 및 성과를 국제사회에 소개하기 위한 자리다. 참석자들은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강호동 농협회장과 환담한 뒤 강원 철원 김화농협을 찾았다. 현지에서 미곡종합처리장(RPC),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하나로마트 등 농협 경제사업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또 DMZ 생태평화공원을 방문해 접경지역의 생태·평화적 가치와 지역농업 환경을 체험했다. 강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주요 협력국 대사관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농협이 농업인과 지역사회를 위해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역할과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 농업·농촌의 우수성과 협동조합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농협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른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확산을 추진 중이다. 특히, 국제협동조합연맹(ICA)·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등 국제사회와의 공유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28 14:08:3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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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독주 계기, 힘 실리는 '경제도약론'...3%대 성장률도 보인다

전쟁통에 날아든 낭보가 있다. 한국 '세계 랭킹의 급상승' 소식인데, 그것도 32개 주요국 중 경제성장률 1위다. 코스피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대비 불과 5개월 만에 100% 가까이 뛰었다. 경제가 아우토반을 내달리는 형국이다. 관건은 지속가능 여부다. 일단 중동 사태만 해도, 국내 실물경제가 받는 타격이 다소 더디게 드러날 수 있다. 하방요인이 시간차를 두고 도처에 파고들 개연성인 것. 청와대 역시 흐름의 일관·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6일 잠재성장률 관련해 "지금 우하향하다가 우상향으로 살짝 올라왔다"며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나라 경제는 어쨌든 재도약의 계기를 마주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분기성장률 집계가 마무리 돼 간다. 지난 수년간은 주요국 중 성장률 중위나 중하위권이 더 익숙했기에 현재의 선두 자리가 무척이나 생경하다는 견해도 많다. 올해 1분기 OECD 회원국 29곳 중 이스라엘(-0.8%) 등 6개국 경제는 후진했다. 성장률 0%대도 22개국이나 된다. 우리나라가 치고 나갔고 단독으로 1%대(1.7%)를 쟁취했다. OECD 29개국 평균은 0.4%였다. 주요 7개국(G7) 평균도 0.4%였고 유럽연합(EU) 평균은 더 낮은 0.2%에 머물고 있다. 회원국 총 38곳 중 9곳의 발표만 남겨 뒀다. 28일 기준 주요 20개국(G20) 협의체의 3곳(사우디아라비아·인도네시아·중국)까지 합해, 도합 32개국 중 한국이 최상단에 있다. 또 올해 1분기 수출실적 세계 5위에 자리했다. 작년 동분기엔 8위였다. 올해 3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도 역대 최대(738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내총생산(GDP) 증가 폭 독주는 어쩌다 터진 단발성 솔로포일지, 아니면 중장기 반등의 예고편이 될는지 관심을 모은다. 당장 2분기 수치부터 이목이 집중된다. 서아시아발 여파가 경제 전반에 고스란히 녹아드는 첫 분기이기 때문. 최근 연간 성장률 3%대를 점치는 국내외 기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같은 호조의 지속 여부는 4~6월 기간 판가름 날 수 있다. 반도체 외 다른 산업부문에서 받쳐 주느냐가 핵심 관건이다. 국회예산정책처가 펴낸 '반도체와 반도체 이외 제조업의 경기 양극화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업종 생산능력지수는 5년 사이 80%포인트(p) 향상됐다. 반면 비반도체 부문의 해당 지수는 14%p 뒷걸음질했다. 한국경제산업연구원의 김광석 경제연구실장도 "반도체 등 몇몇 산업 아니면 회복세를 실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소비를 가로막는 인플레에 대한 우려도 크다. 곤두박질한 원화 가치가 물가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10%가량의 상승이 소비자물가를 0.3~0.5%p 밀어 올린다고 했다. 원화는 미 달러화뿐 아니라 여타 주요통화 대비로도 약세다. 영국 돈 1파운드가 2000원을 넘어섰다. 구매력 저하가 뚜렷하다. 민간소비 등 내수는 살아나지 않은 채 수출이 지탱하는 GDP는 한계가 분명 있다. 정부는 중동전 충격의 완화를 우선 순위에 뒀다. 이에 적극재정 기조를 취하겠다고 했다. 재정을 적재적소에 과감히 투입해 민생 안정·내수 진작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또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지방주도성장 등을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추진 과제로 내걸었다. 국내주식 시가총액은 1년 만에 다섯 계단 뛴 세계 8위에 올라 있다. 또 그만큼, 이유 여하 막론하고 국민 기대치도 커지고 있다. 지난 1분기 미국과 일본 GDP는 각각 0.5%씩 증가했다. 한국은 이보다 1.2%p 더 늘었다. AI 시대를 맞으며 어느덧 중반을 향하는 21세기. 경제대국과의 격차를 줄여 나갈 수 있는가의 갈림길에 섰다.

2026-05-28 12:30:19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