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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5% 상향…반도체 ‘역대급 호황’에 무역흑자 사상 최대

산업연 '2026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발표 수출 전년 대비 30.3%↑, 9244억달러… 반도체 호황 내년까지 이어져 올해 한국 경제가 반도체를 필두로 한 IT 산업의 폭발적인 수출 성장세에 힘입어 2.5%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간 무역수지는 2190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의 흑자가 기대된다. 산업연구원이 26일 발표한 '2026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9%에서 2.5%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올 상반기 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는 2.9%를 기록한 데다, 하반기에도 2.1% 수준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성장의 일등 공신은 단연 수출이다. 연구원은 올해 연간 수출이 지난해보다 30.3% 급증한 9244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경쟁과 고성능 메모리·SSD 수요 급증이 반도체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을 유발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하는 구조다. 반면 수입은 에너지 및 중간재 중심으로 11.6% 증가에 그쳐, 연간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치인 219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가 포함된 IT신산업군이 연간 81.9% 성장하며 압도적인 독주 체제를 굳힌다. 주력산업 수출의 45.7%를 차지하는 반도체는 올해 전년 대비 101.9%라는 역대 최고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기 역시 기업용 SSD 수요 확대로 93.2% 급증한다. 바이오헬스(6.6%)와 이차전지(6.8%)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내수와 전통 제조업은 온도 차를 보였다. 민간 소비는 금리 인하 지연 등으로 회복세가 제한되며 연간 2.2% 증가에 머물 전망이다. 설비투자(2.9%) 역시 비IT 부문의 부진으로 증가 폭이 제약된다. 산업별로는 자동차 수출이 중동 리스크와 글로벌 수요 부진 탓에 연간 1.7% 감소한 915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으며, 섬유(-2.5%)와 일반기계(-0.1%)도 부진이 예상된다. 조선은 LNG운반선 등의 실적 호조로 연간 4.4%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 요소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의 신 관세 정책,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등을 꼽았다. 올해 국제유가는 연평균 배럴당 92.1달러, 원·달러 환율은 연평균 1461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반도체 호황의 지속 기간에 대해 연구원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가 이끌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계획들이 있지만, 실현되기 어려울 것 같기 때문에 호황은 내년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권남훈 산업연구원 원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상당히 놀라움의 연속이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다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수출 호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른 수출과 무역수지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산업의 실질적 성장과 가격 부분이 같이 상승하면 가장 좋은데 물건 가격이 상승해서 번 돈이 계속 이어질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향후 경기 하락이나 중국 추격 등을 감안해서 적극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수출로 벌어들인 부분을 생산적으로 재투자될 수 있도록 자산 등을 잘 활용해야 한다"며 "AI시대에 더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수익을 선선환시킬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산업 정책을 세울 때 주안점이 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26 15:13: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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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업용면세유 3~4월치 '보전금 102억' 지급

중동 사태에 대응해 한시적으로 도입된 '농업용 면세유 유가연동보조금'의 지급이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농업용 면세유 유가연동보조금 가운데 3, 4월 사용분 신청액 102억 원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27~28일 이틀간 전국 농업경영체 21만 곳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이는 국제유가 폭등 여파로 농업용 면세유 가격 부담이 불어난 데 따른 지원이다. 지난 4월20일부터 5월22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유가연동보조금을 신청한 농업경영체에 한해 지급한다. 지난 2022년 5월 가격이 기준이 된다. 면세유 유가연동보조금은 이 가격 대비 인상분의 70%를 지원단가 한도 내에서 보전하게 된다. 전체 지원 규모는 총 62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트랙터·경운기·콤바인 등에 사용하는 경유 지원에 529억 원, 시설농가 난방유 지원에 94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 3월부터 9월까지의 사용분 농기계용 경유와 3, 4, 9월 사용분 시설농가 난방유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이번 3, 4월분 지급액 102억 원은 각 농업경영체의 면세유류 구입카드 결제계좌로 입금된다. 이달 22일까지 신청하지 않은 농업경영체도 오는 10월 31일까지 관내 지역농협에서 신청할 수 있다. 3월부터 면세유를 구매한 경우 3월 사용분부터 소급 지원도 가능하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중동전쟁이 2개월 넘게 지속되면서 면세유 가격 상승으로 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가중됐다"며 "이번 유가연동보조금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농가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26 15:10:5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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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미래성장동력 갖춘다...해수부, 남부해양수도권 육성 '4대 전략' 제시

이재명 정부의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 방향이 제시됐다. 동남권을 국가의 미래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하에 ▲북극항로 ▲첨단제조 ▲해양금융 ▲친환경에너지 등 4대 전략이 추진된다. 북극항로와의 연계도 적극 시도된다. 정부는 부산을 국제 해양비즈니스 중심지로 키울 계획이다. 또 울산은 친환경 에너지 허브로, 경남은 항만물류·제조·인공지능(AI)이 결합된 글로벌 공급망 핵심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해양수산부는 2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방향'을 발표했다. 북극항로 활성화와 전 세계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동남권을 세계적인 해양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게 요지다. 우선 2030년 이후 도래할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중장기적 국가 전략차원에서 북극항로 활성화를 단계적으로 준비한다. 올해 하반기 부산~로테르담 구간 시범운항을 추진한다. 이어 2030년 한-유럽 정기 항로 개설을 목표로 단계적인 운항체계를 구축한다. 또 국적 내·쇄빙선대 확충을 비롯해 극지 전문인력 양성, 친환경 연료 공급 인프라 구축 및 국제협력 확대 등도 추진한다. 둘째, 산업이 대도약하는 남부 해양수도권 조성을 위해 진해신항 등 핵심 인프라와 연계해 세계적인 물류 중심지로서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 해양금융·해사법률·친환경 벙커링·선박 유지보수정비(MRO) 등 고부가가치 해양 서비스산업도 육성한다. 아울러 자율운항선박·친환경선박 등 미래 조선·해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항만·물류·제조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핵심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셋째, 기업·사람·자본이 모이는 남부 해양수도권을 조성한다. 남부 해양수도권 전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계적인 해운·물류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해사국제상사법원을 개원하고, 대기업과 협력을 통해 채용연계 계약학과를 신설한다. 또 해양수산·이공계 전문인력 양성과 수요자 중심의 해양분야 창업생태계 구축을 통해, 청년인재 유입 등 남부 해양수도권의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넷째, 살기 좋은 남부 해양수도권을 조성한다. 광역 교통망을 구축해 남부 해양수도권을 1시간 생활권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주거·교육·의료·문화 등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남해안 관광자원을 잇는 해양레저관광벨트 구축도 시도한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은 바다에 있으며, 남부 해양수도권의 성공은 5극3특 국토공간 대전환 계획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해양수산부는 글로벌 물류·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도 의결됐다. 이 시행령은 지난해 12월4일 공포된 '부산이전기관법'에서 하위법령으로 위임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해수부 및 관련 기관·기업의 부산 해양수도 이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해양수산 관련 기관 및 원활한 기업이전 지원을 위해, 소관 국유재산의 중앙관서장이 국유재산 임대료를 최대 100%까지 감면한다. 또 이주직원에 대한 안정적인 주거 지원을 위해 주택을 건설·공급하는 경우, 이전기관 및 기업의 이전계획과 주택 수요 등을 고려해 해수부 장관이 주택의 공급 범위 및 입주자격, 선정절차, 방법 등을 고시할 수 있는 근거 조항도 마련했다. 황 장관은 "부산 이전기관과 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한층 구체화됐다"라고 평가했다.

2026-05-26 14:43: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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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美 헌트 에너지와 전력거래 교육 MOU…북미 시장 공략 가속화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현지 파트너사와 손잡고 북미 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강화한다. 텍사스 전력시장(ERCOT)의 전력거래 역량을 내재화해 현지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남부발전은 지난 22일 미국 에너지 전문 기업인 헌트 에너지 네트워크(Hunt Energy Network, 이하 HEN)사와 '텍사스 전력시장 전력거래 시스템 교육훈련 프로그램(Training Program For ERCOT Power Trading System)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양사가 체결한 '미국 텍사스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변동성이 큰 텍사스 전력시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체계를 구축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 파트너인 HEN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ERCOT 전력망 내에서 분산형 전원과 BESS 개발·운영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전력거래 최적화 기술을 보유해 현지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남부발전은 HEN의 전문성을 전수받아 미국 전력시장 구조와 전력거래 운영 시스템 전반을 포괄하는 실무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세부 교육 내용과 운영 방식 등은 향후 실무 협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박영철 남부발전 경영기획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현지 전력거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확장을 위한 미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26 14:29: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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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치기 등 '코인 뒷거래' 처벌 받는다...재경부 장관 앞 등록·한은 보고 의무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의 해외 송금 등 자금 이동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가 강화된다. 최근 코인을 이용한 국경 간 거래가 늘면서 이른바 '환치기' 등의 불법 외환거래와 자금세탁 등의 가능성도 커진 데 따른 대응이다. 재정경제부는 26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외국환거래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 개정안은 다음 달 2일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에 들어간다. 개정안의 핵심은 국경 간 가상자산 이전 업무를 수행하는 사업자에 대한 사전등록 의무 도입이다. 암호화폐 거래도 기존 외환관리 체계 내에서 들여다보겠다는 의도다. 향후 해외로 가상자산을 내보내거나 국내로 들여오는 업무를 하는 사업자는 '재정경제부 장관 앞 사전 등록'을 거쳐야 한다. 또 이 같은 등록 사업자는 국경 간 가상자산 이전 내역을 한국은행 외환전산망에 보고해야 하는 의무를 지닌다. 정부는 최근 가상자산을 활용, 국내를 이탈하는 자금이 급증하면서, 기존 외환관리 체계의 사각지대가 불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인을 활용한 환치기와 해외재산 은닉, 불법자금 이동 등이 문제로 대두되면서 제도 정비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환치기란 정식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두 나라 사이에서 자금을 주고받는 비공식의 송금 방법이다. 예로, 국내에서 받은 원화를 외국환은행 중개 없이 바로 미국에서 달러화로 지급하는 방식 등이다. 정부는 해당 정보를 국세청·관세청·금융감독원·금융정보분석원(FIU) 등 관계기관과 공유할 예정이다. 불법 외환거래 조사와 자금세탁 방지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는 가상자산을 활용한 국경 간 거래 확대에 대응해 외환거래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시행령 개정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업계의견 수렴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도 개편을 통해, 은행 중심이던 외환 모니터링 체계를 가상자산 영역까지 확대한다. 국경 간 가상자산 유출입 흐름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 등록 의무를 위반하거나 보고 또는 검사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외환당국의 조사하에 기존 외국환업무 취급기관과 유사한 수준의 제재 조처를 취하게 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26 13:58: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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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빵지순례 1순위' 성심당 성장 뒤에서 숨은 조력자 역할 '톡톡'

밀가루 두 포대로 시작해 2600억원이 넘는 매출로 대기업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전국 빵집 1위를 기록한 성심당의 성장에는 '사람'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인재를 묵묵히 연결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숨은 조력 역할이 컸다. 26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성심당은 1956년에 대전역 앞의 천막집으로 된 찐빵집에서 태동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창업주 임길순·한순덕 부부는 당시 대전 대흥동성당에서 원조 받은 밀가루 두 포대로 찐빵을 만들어 팔았다. 6·25 전쟁 직후 배고픈 이들의 배를 채우던 성심당은 최근 들어 빠르게 성장했다.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는 지난해 26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도 1938억원 매출과 비교하면 1년새 36%나 성장했다. 스테디셀러인 튀김소보로 등 뿐만 아니라 딸기시루를 비롯한 제품들이 폭발적으로 인기를 누린 결과다. 대표적인 '빵지순례' 장소인 성심당은 2021년만해도 매출이 628억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급격한 성장에는 안정적 인력 확보가 절실했다. 제품 생산, 매장 운영, 배송, HACCP 공장 근무, 외식 조리 등 다양한 현장 직무에서 지속적인 인력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로쏘는 중진공의 기업인력애로센터를 적극 활용했다. 기업인력애로센터는 구인기업에 채용 상담, 공고 작성, 인재 추천 등을 지원하고, 구직자에게는 1대1 취업상담, 입사지원 컨설팅, 면접 준비, 사후관리 등을 제공하는 공공 취업지원 플랫폼이다. 중진공에 따르면 로쏘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통해 총 72명의 채용을 지원받았다. 채용지원은 단순한 인재 추천에 그치지 않았다. 기업인력애로센터는 로쏘의 생산직, 매장관리, 배송, HACCP 공장 근로자, 외식 조리팀 등 다양한 직무 수요에 맞춰 구직자를 발굴하고, 직무 적합성·조직 적응력·근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천했다. 또한 로쏘의 자사 입사지원서 양식에 맞춘 이력서 컨설팅을 지원해 구직자의 강점이 기업에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같은 맞춤형 지원은 실제 채용 성과로 이어졌다. 기업인력애로센터 추천 인재들은 생산 현장과 매장, 외식 조리 등 주요 업무 현장에 배치돼 로쏘의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폭넓은 직무 영역에서 채용이 이뤄졌다는 점은 기업인력애로센터의 매칭지원이 기업의 성장 단계와 현장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진공 관계자는 "성심당의 사례는 지역 우수기업의 성장이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전국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성장만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제품을 만들고, 고객을 만나고, 품질을 관리하고, 서비스를 유지하는 인재가 함께할 때 기업의 성장은 더욱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는 앞으로도 로쏘와 같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기업별 직무 수요에 맞춘 맞춤형 인재 매칭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활용해 인재 채용 지원을 받길 원하는 중소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중진공 일자리매칭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착한기업' 성심당의 지난해 기부금은 24억원에 달했다. 한국전쟁 시절 흥남부두 철수작전을 통해 남쪽으로 피난을 왔다 결국 대전에 터를 잡은 창업주 부부는 '우리 가족이 살아돌아간다면, 남은 인생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겠습니다'라는 마음으로 빵을 만들었다. 이같은 부부의 정신은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도록 하십시오'라는 경영이념으로 이어졌다. 밀가루 두 포대의 기적이 대전의 문화가 되고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향토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부부의 정신을 이어받은 임경진 대표는 성심당 누리집에서 "우리에게 '빵'이란 생계 유지 수단이기도 하지만 지역 경제와 사랑의 공동체,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는 또 하나의 가치이며 동력"이라면서 "빵으로도 얼마든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성심당은 앞으로도 빵을 통해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26 13:52: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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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 연락 안돼 청구하지 않은 공제금 주인 찾는다

노란우산공제 지급 사유가 생겼지만 전화 등 연락이 안돼 미청구된 공제금을 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연락 두절 상태인 노란우산공제 가입자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기간통신사업자로부터 전화번호를 제공받는 절차와 방법 등을 규정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노령 등 위험에 대비해 2007년 9월 도입된 제도로, 올해 3월 기준 가입자 187만8437명, 부금 규모 32조9460억원에 이르는 대표적인 소상공인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공제금 지급 사유가 발생했음에도 청구되지 않은 공제금이 올해 3월 기준 2만3085건, 금액으로는 총 1562억원에 달하고 있다. 미청구자 상당수가 연락 두절 상태여서 공제금 청구 안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노란우산공제 운영기관인 중소기업중앙회가 기간통신사업자에게 연락 두절 가입자의 전화번호 제공을 요청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이 지난해 12월 2일 개정됐으며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전화번호 요청·제공 절차 및 방법 ▲전화번호 제공 사실 통지 내용 등 세부 규정이 구체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제도 개선에 따라 중기부와 중기중앙회는 미청구자가 공제금을 신속히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개정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이 오는 6월 3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공제금 청구권의 소멸시효가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이미 소멸시효가 완성된 경우에도 법 시행일부터 5년간 공제금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특례가 적용된다. 중진공 박상용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그간 연락두절 등의 사유로 공제금을 수령하지 못했던 가입자들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 가입 확대를 위해 (사)대한문신사중앙회와 '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란우산공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문신사중앙회 회원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노란우산에 가입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양 기관이 노란우산 제도 안내 및 홍보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반영구 화장, 패션 타투 등 업종의 1만 9000여 회원사로 구성된 문신사중앙회는 문신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제도권 안착을 위해 지난 2019년 설립됐다. 중기중앙회 이창호 공제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소기업·소상공인이 노란우산이라는 든든한 안전망에 함께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6-05-26 13:27: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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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지원'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입주社 모집

해외 진출 희망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입주사를 모집한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GBC는 현재 14개 국가, 22개 주요 도시에 위치해 있다. GBC는 현지 사무공간 제공부터 해외시장 맞춤형 사업화 프로그램 지원까지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초기 단계에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입주기업에는 최대 3년 간 독립 사무공간과 공용 회의실을 제공하며, 비입주기업도 개방형 공유오피스 등 현지 정착을 위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기업들은 이를 발판 삼아 현지법인 설립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할 수 있다. 이외에도 조기 안착을 위한 맞춤형 사업화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비입주기업에게도 원활한 현지 정착을 위한 법률·회계·노무 등 전문 상담, 해외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프로그램 등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입주기업의 수출다변화와 해외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진출 노하우, 규제·정책을 중심으로 해외멘토단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새로 추진한다. 중기부 심재윤 글로벌성장정책관은 "GBC는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전초기지"라며 "앞으로 GBC가 중소기업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BC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누리집의 '지원사업-글로벌비즈니스센터-온라인 신청' 항목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다.

2026-05-26 12:01: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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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K-푸드 수출다변화 시동...남미진출 거점 상파울루서 1700만불 성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브라질에서 한국 길거리 음식을 선보이는 등 K-푸드의 남미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26일 aT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8~21일 나흘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26 상파울루 식품박람회(APAS SHOW 2026)'에 참가해 총 1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냈다. 브라질에선 한국 드라마와 K-팝의 영향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농식품부와 aT는 우수 수출업체 9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이 박람회에 참가했다. 올해로 40회째를 맞이한 APAS SHOW는 전 세계 900개 이상의 기업과 15만 명 이상의 식품업계 관계자가 찾는 남미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다. aT 관계자는 "한국 농식품의 수출 신시장인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는 특히 'aT 한국미식관'을 별도로 구성해 중남미의 넥스트 K-푸드 전략품목인 스트리트 푸드와 음료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김치볶음밥과 김치전 밀키트, 잡채, 비빔밥 등 한국관만의 특색 있는 제품이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 주류 수출기업 관계자는 "K-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소주를 선보였는데, MZ세대의 이목을 끌며 성장 가능성을 봤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남미시장 진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농식품 400여 개 품목을 취급하고 있는 한 남미 유통업체의 담당자는 "한류 콘텐츠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을 접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한국 음식을 즐기는 것 자체가 하나의 문화로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K-푸드가 현지 시장에서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올해 4월까지 대(對) 브라질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9% 증가한 744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라면(+92%), 음료(+52%) 등의 품목이 인기를 이끌고 있다.

2026-05-26 11:28:4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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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전기공학 장학생 107명 선발…“AI 시대 전력 전문가 육성”

2005년부터 1580명 지원…졸업 후 3년 내 한전 채용 시 서류전형 1회 면제 혜택 한국전력(한전)이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전력분야의 미래 인재 육성에 앞장선다. 한전은 지난 22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26년도 전기공학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기공학 장학생'은 전국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장학사업이다. 장애인·학생가장·다자녀 등 가정형편과 학업성적, 수상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성적 우수자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자녀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158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전국 51개 대학교의 전기공학 전공 장학생 107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특히 한전은 대졸 수준 신규 채용 시 전기공학 장학생에게 선발일로부터 졸업 후 3년 이내 기간 동안 서류전형 면제 1회 혜택을 부여한다. 장학금 지원이 단순한 경제적 원조를 넘어 실제 채용까지 연계되는 우수 인재 확보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중은 한전 경영관리부사장은 "전 세계는 전력을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으로 주목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전환 속에서 전력분야 핵심 인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안 부사장은 선발된 장학생들을 격려하며, 미래 국가 에너지산업을 이끌어갈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26 10:55:25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