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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든 메모리 르네상스…韓 반도체, 기회의 시간

삼성전자 파업위기가 일단락된 가운데 한국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재 양성부터 인프라 확보, 공급망 안정까지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한 상황이다. 28일 세계 최대 I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가 다시 산업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한국은 사상 최대 수익 기회를 맞고 있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서버용 D램·낸드플래시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업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 같은 호황이 구조적 성장인지 일시적 업황 사이클인지를 두고 시각은 엇갈린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최근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반도체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호황이 D램 가격 상승과 AI 투자 집중에 따른 단기 효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미국 투자리서치업체 멜리어스리서치(Melius Research)는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강세가 2030년대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AI 모델이 6~12개월 단위로 고도화되면서 연산 수요 자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PC·스마트폰 교체 수요 중심이었던 메모리 시장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의미다. 이 기회를 이어가기 위해선 인재 확보가 시급하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 인력 수요는 2031년 30만400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지만 대학과 직업계고 등에서 배출되는 인력은 연간 5000명 수준에 그친다. 감사원도 교육부의 반도체 인력 양성 계획이 모두 달성되더라도 수만명의 인력이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과 계약학과·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현장 수요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기업으로 인재가 쏠리면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중소·중견 반도체 업체들의 인력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인프라 병목도 해결 과제다. AI 반도체 생산에는 막대한 전력과 용수가 필요하지만 인허가 지연과 지역 반발 등으로 생산 기반 확충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력·용수 부족과 2나노 공정 전환의 기술적 복잡성을 한국 반도체 산업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도 변수다.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EAR)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최대 D램 업체인 창신메모리(CXMT·ChangXin Memory Technologies)의 추격도 빨라지고 있다. CXMT는 최근 DDR5 양산과 AI 서버용 메모리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AI 시대 반도체 경쟁은 단순한 기술 싸움을 넘어 인재·전력·공급망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국가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한국 반도체 산업이 메모리 강국을 넘어 AI 인프라 핵심 공급자로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중국의 추격을 막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5-28 12:00:0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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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장관 “올해 수출 9000억 달러 돌파 예상…사상 첫 일본 추월 기대”

하반기 책략 '수출·M.AX·지방'에 방점…"반도체 외 산업도 15%대 견고한 성장" 캐나다 잠수함 수주엔 "이순신의 12척 배처럼 마지막까지 최선 다할 것" 정부가 올해 연간 수출액 9000억 달러(약 1230조 원)를 돌파하며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수출 5강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전날(27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연구원의 최근 수출 전망과 관련해 "9000억 달러를 넘을 수도 있겠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한다"며 "해방 이후 처음으로 일본의 수출 규모를 이기는 관계를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의 연간 수출액은 7000억 달러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올해 우리 수출이 9000억 달러를 달성하면 기존의 홍콩(7536억 달러), 일본(7383억 달러), 이탈리아(7265억 달러) 등을 모두 제치고 세계 5위 수출국으로 도약한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연간 무역수지가 상·하반기 고른 흑자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인 219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장관은 최근의 수출 호조가 반도체에만 의존한 착시효과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반도체 증가율이 워낙 압도적이라 다른 산업이 묻히는 경향이 있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타 산업 수출 증가율도 13.8~15% 수준으로 매우 견고하다"며 "반도체를 제외하고 15% 수준의 증가율은 좋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대기업 쏠림 우려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수출도 10% 늘어난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우리나라 수출에 있어서 반도체를 제외하더라도 고무적인 수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런 기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수출 증가율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중국, 인도 등이 중소기업의 소비재가 뚫을 수 있는 시장으로 분류된다. 세계는 넓고 수출할 곳도 많은 만큼 하반기를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 장관은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단순한 정책 수립을 넘어 산업·통상·자원·지역을 유기적으로 엮겠다는 취지로 '산업정책' 대신 '산업책략(策略)'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는 우리 산업과 수출을 축구에 비유하며 "축구를 이기려면 공격만 하든지 수비만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수비가 걱정이다. 중동 전쟁을 겪으면서 자원 안보가 단단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수입 다변화 이슈에 있어서도 광물 등 이런 분야도 단단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자원 및 산업 안보의 중요성을 수비에 비유했다. 또 "축구를 이기려면 골도 많이 넣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스트라이커는 반도체 딱 하나"라며 "혼자서는 안된다. 두세명의 킥 플레이어가 있어야 한다. 하반기에는 경쟁력 있는 산업 만들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공수를 연결할 미드필더 역할로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혁신 브랜드인 '맥스(M.AX·제조AI얼라이언스)'와 '지방(지역 성장)'을 꼽았다. 김 장관은 "미들맨도 필요한데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2월 산단 AX 분과를 신설하고 M.AX 확산을 위한 베스트 일레븐을 완성한 만큼 하반기에는 지역과 맥스를 중심으로 움직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장관은 제조 AI의 확산을 위해 개별 기업이라는 '점'이 모여 산업 생태계라는 '선'과 '면'으로 확장돼야 한다는 구상을 제시하며 안동 막걸리 제조업체의 AI 팩토리 도입 사례를 언급했다. 김 장관은 "막걸리 발효 과정을 사람이 24시간 감시해야 했는데, AI 센서를 붙이니 사람이 붙어있을 필요가 없어졌다"며 "사람이 하기 힘든 일을 도울 수 있는 기술적 '점'들을 전국 산단에서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AI 도입에 따른 일자리 감소 지적에 대해서는 대전의 유명 제과점인 성심당을 예로 들었다. 김 장관은 "성심당의 경우 기름 냄새 가득한 튀김 공정 등의 고된 업무를 기계가 대체하면서 기존 인력은 더 쾌적한 곳으로 재배치됐다"며 "AI 도입은 사람을 자르는 것이 아니라 제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을 로봇 매니저로 재교육하고 전환 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맥스 카라반'과 '맥스 아카데미'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잠수함 수주 사업(장보고함 12척 규모)과 관련해서는 "(경쟁국인)독일은 아직 설계 중이지만 우리는 실체가 있고 가격 경쟁력도 우수하다"면서도 "캐나다가 전통적 우방인 유럽(나토)과의 전략적 관계를 고려할 수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순신의 12척 배처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전자 파업 사태와 스튜어드십 코드 적용에 대해서는 "삼성이 지금 독이 될지 약이 될지 기로에 서 있다"며 "이번 시기가 반도체 경기를 이끌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사정이 잘 지혜를 모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유가 대응책인 석유 최고가격제 유지 시한에 대해서는 "전쟁이 종료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돼 유가가 90달러대 수준으로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면 해제 조치를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8 10:21: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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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기금운용평가에서 7년 연속 '탁월'…25개 기금중 '유일'

기획예산처 주관…'중진기금' 자산운용 우수성등 독보적 입증 姜 "기금건전성 바탕 양극화 직면 중소벤처기업 지속성장 견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기금운용평가에서 25개 기금 가운데 유일하게 7년 연속 '탁월' 등급을 받았다. 28일 중진공에 따르면 기획예산처 주관의 '2025 회계연도 기금운용평가'에서 중소벤처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중진기금)이 자산운용 성과와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7년 연속 '탁월' 등급을 획득했다. 기금운용평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여유자금 운용 성과, 운용체계, 정책 수립, 투자집행의 적정성 등 4개 부문을 심사하며 '탁월' 부터 '아주미흡' 까지 총 6단계 등급으로 분류한다. 이번 평가에서 '탁월' 등급을 받은 기금은 총 3개다. 중진공은 고금리 지속과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 등 변동성이 극에 달했던 지난해 시장 흐름을 정확히 예측하고 기민하게 대응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립한 자산운용 전담조직을 필두로 위원회 역할을 강화하고, 전주기 위험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AI 공급망의 초호황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K자형 성장'으로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영환경은 냉혹한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도 중진공은 기금 건전성을 바탕으로 위기극복과 혁신성장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올해 총 12조1229억원 규모의 중진기금을 현장에 투입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기업 육성 및 위기극복 ▲수출확대와 해외진출 지원 ▲지역산업 생태계 강화 ▲인공지능(AI) 역량강화 및 딥테크 창업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

2026-05-28 08:22: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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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5월28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1분기 가계대출 성장 전략이 갈렸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을 늘린 반면 케이뱅크는 신용대출을 늘리면서 수익성을 확대한 것. 하반기에는 양사 모두 개인사업자 대출에 집중할 예정이어서 경쟁이 예상된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출 호조와 운수창고업 개선에 힘입어 기업 체감경기가 반등했다. 전산업 기업심리는 아직 기준선 100을 밑돌았지만, 제조업은 100을 웃돌며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인 수준으로 올라섰다. ▲국내 주가 상승 영향으로 외국인의 국내 투자 평가액이 크게 늘면서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대외채무는 단기외채를 중심으로 증가했고, 단기외채를 준비자산으로 나눈 비율도 43%대로 높아졌다. <자본시장> ▲저축 중심이던 한국 가계의 자산 배분 공식이 바뀌고 있다. 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가만히 두면 돈의 실질 가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코스피가 8000을 넘어 1만 시대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투자가 미덕'이 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증시에서 자금 블랙홀로 떠올랐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50%가량을 차지하는 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선보이면서 더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반도체 두 종목이 사실상 주가 상승을 이끌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중복상장에 따른 주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독립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구성, 이사회 결정의 공정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통&라이프부 한줄뉴스> ▲롯데웰푸드가 디저트 브랜드 복호두와 협력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정판 신제품 '마가렛트 호두과자맛'을 선보인다. 양사는 최근 유행하는 디저트를 적극 반영해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한국과 일본 오가노이드 선도 기업들이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의 글로벌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 장 재생치료제의 임상 경험을 가진 기업들이 치료제 승인 가능성은 물론, 오가노이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 해당 성과를 단계적으로 알리며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한줄 뉴스> ▲석유화학업계가 하반기 고가 원재료 투입과 중국발 공급과잉 부담을 동시에 안고 있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NCC(납사분해설비) 중심 범용 화학사들은 중동 전쟁 이후 가격이 오른 나프타를 원재료로 투입해야 하는 만큼 제품 가격 상승 국면에서도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될 수 있지만 금호석유화학은 니트릴 장갑 원료인 NB라텍스 수급 개선이 합성고무 부문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연례 협력사 평가에서 전체 수상사의 약 20%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했다. 다만 초기업노조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80%가 찬성한 반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21%에 그쳐 노조별 표심이 극명하게 갈렸다. 파운드리 부문의 집단 반대표와 메모리 내부 불만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국민주권정부는 김영삼 대통령께서 꿈꿨던 해양강국 대한민국으로의 힘찬 도약을 앞당길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유라시아와 인도·태평양을 잇는 중심축이 돼 자유로운 항행과 열린 무역 질서를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내달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2년차 비전을 공유한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 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희영 진보당 후보가 사전투표일을 이틀 남겨놓은 27일 김경수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28일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2026-05-28 08:15:5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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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중앙회, 정책자금 '불법 브로커' 신고 포상금 첫 지급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정책자금 '불법 브로커' 신고 포상금을 처음 지급했다. 신보중앙회는 제3자 부당개입(불법 브로커) 행위를 막고 소상공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자체 불법 브로커 통합신고센터에 올해 접수된 15건의 신고 가운데 정부기관 등 사칭 관련 신고 2건에 대해 심의위원회를 거쳐 신고 포상금을 처음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2건의 신고 모두 증빙을 포함해 접수된 것으로, 내용의 구체성 및 사실관계 확인에 대해 1차 검토 후 심의위원회에서 신고자의 협조성, 증거의 구체성, 혐의 결정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포상금 지급을 결정했다. 신고포상제는 기존 제3자 부당개입 신고제도에 포상금 지급을 연계해 부당개입 관련 제보를 활성화하고 허위 서류 작성, 정부기관 사칭 등 금융범죄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포상금 규모는 건당 최대 200만원 범위 내에서 심의를 통해 결정되며 수사 진행단계 등에 따라 결정된 포상금 규모의 20%(수사의뢰전), 30%(수사의뢰 시), 50%(확정 판결 시)를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이들 2건의 신고는 불법 브로커가 정부·공공기관·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신규대출을 미끼로 기존대출 상환을 가상계좌에 입금하도록 유도한 후 금전을 편취하는 수법으로 확인됐다. 피해 신고 건 중 1건은 현재 경찰청 등 수사당국에 의뢰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영준 신보중앙회장은 "불법 브로커를 신속히 적발하려면 적극적인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포상금 지급을 통해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해 보증 사기·서류 조작 등 금융 범죄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8 07:59: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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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원, 하나銀과 스마트공장 참여社 글로벌 경쟁력 제고

'스마트공장 맞춤형 수출입 아카데미' 개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스마트공장 참여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가로 나섰다. 기정원은 하나은행과 지난 27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2026 스마트공장 맞춤형 수출입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사업 등에 참여한 제조·공급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입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은 수출입 업무 전반에 대한 실무 중심 일일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무역실무 기초 ▲수출입 금융 및 외환관리 ▲환리스크 대응 ▲해외시장 진출 전략 ▲관세 및 FTA(자유무역협정) 활용 등 중소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 중심으로 진행했다. 특히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전담은행인 하나은행의 수출입·외환 전문 인력이 직접 교육에 참여해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사항과 해외거래 관련 실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기정원 인공지능혁신추진단 안광현 단장은 "스마트공장 참여기업들이 디지털 제조혁신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전담은행과 협력을 통해 스마트공장 참여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8 07:46: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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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국가재난관리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6년 방재의 날-국가재난관리 유공'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정부는 매년 5월 25일을 방재의 날로 지정하고 재난 예방에 관한 국민 의식을 높이기 위해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재난관리 전반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한 기관·단체 및 개인을 발굴해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28일 소진공에 따르면 기관은 전통시장을 화재·풍수해 등 복합 재난에 취약한 시설로 보고 사후 복구 중심이 아닌 사전 예방·대비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우선 전통시장 화재의 주요 원인인 전기적 위험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노후전선정비 사업'을 추진해 전국 473개 시장, 4만2000여 개 점포의 전기설비를 정비했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 내 구조적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화재알림시설 설치 사업'을 운영하며 전국 667개 시장, 6만4000여 개 점포에 화재 조기감지 체계를 구축했다. 연기·열·불꽃 등을 실시간 감지해 관계자에게 즉시 통보함으로써 초기 대응 역량을 높였으며 실제 대형 화재를 예방한 사례도 있다. 소진공은 디지털 기반 재난 대응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통시장 내 공간정보 전자지도와 소방 차량관제시스템을 연계한 '지능형출동시스템'을 구축해 복잡한 시장 구조에서도 최적 경로 안내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방 출동시간을 기존 8분 13초에서 5분 25초로 약 34%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해 AI 기반 전통시장 맞춤형 재난예보시스템도 시범 운영 중이다. 소진공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담당자인 시장경영지원실 이용흠 과장은 "전통시장은 구조적으로 재난에 취약한 환경인 만큼 현장에서 운영하는 안전체계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현장의 위험요인을 하나씩 개선해 온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아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소진공은 매년 500여 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정기 안전점검과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안전지킴이' 운영을 통해 상인 스스로 위험요인을 점검·관리하는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전통시장은 국민 생활과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민생경제의 기반인 만큼 전통시장의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현장 중심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8 07:21: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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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노동장관 “AI 시대 반도체는 공공재…대기업 초과이익 재분배 논의할 것”

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극적 타결에 "나쁜 합의도 좋은 판결보다 낫다" 평가 내주 '한국형 사회연대임금' 모색 긴급 토론회 개최할 것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합의를 계기로, 기업 초과이윤의 사회적 재분배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삼성이 거둔 이윤의 배경에는 국가와 국민의 기여가 녹아있는 만큼, 반도체를 일종의 '공공재'로 바라보고 상생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차담회에서 "AI 시대에 반도체는 이미 공기와 같은 공공재가 됐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대기업의 초과이익을 사회적으로 어떻게 재분배할 것인가를 두고 한국형 사회연대임금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긴급 시론을 내달 1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고용노동부의 적극적인 중재 하에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적자사업부 성과급 배분 1년 유예 및 자사주 형식의 특별경영성과급(재원 10.5%) 신설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3.7%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어떠한 나쁜 합의도 좋은 판결보다 낫다"며 "어마어마한 초과이윤 앞에서 쉽지 않은 과제였음에도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 것은 칭찬해줘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노사관계 안정화를, 사용자는 협력업체 동반성장과 지역사회 공헌 등 약속을 지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부가 사기업의 개별 노사관계에 과도하게 개입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는 사기업이지만 자본과 노동이 투여돼 만들어진 재화의 성격은 공적"이라며 "삼성에 투여된 자본 속에는 세금이 있고, 국민 10명 중 1명이 주주일 정도로 국민기업이며 막대한 전력과 용수도 투입됐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마땅히 주요 사업장에 대한 중재 노력을 기울였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같은 초과이익 재분배를 법제화하거나 가이드라인으로 강제하는 방식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과거 기업 간 임금 격차를 줄였던 연대임금 체제인 '스웨덴 모델(렌-마이드너)'을 두고 "스웨덴만의 특수성이 반영된 것이고 한국은 노동시장이 너무 파편화돼 적용이 불가능에 가깝다"며 "정부 가이드라인이 아닌 노사 자치와 대화의 힘을 믿는 기존 문법을 뛰어넘는 상상력으로 우리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번 사태가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의 여파라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도 일축했다. 김 장관은 "삼성 노조의 요구 배경은 2021년 SK하이닉스 노사합의로, 노조법 개정 시행 전의 일"이라며 "노조가 불법 파업을 공언한 적도 없었던 만큼 노란봉투법 때문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향후 추진할 핵심 노동입법 과제로는 정년연장, 근로자 추정제, 일터기본법 등을 꼽으며 올해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정년연장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TF의 논의가 많이 숙성됐다고 본다"며 "다만 노사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근로자 추정제 등은 국정과제라고 밀어붙이기보다 대화를 더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위원회와 관련해서는 "도급노동자 기준 마련 등 수량적 목표를 넘어 '모두의 최임위'로 가는 전환점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27 16:15: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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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문자격 면접 ‘깜깜이 채점’ 없앤다…이의신청제 도입

국민권익위, 산업인력공단에 제도개선 권고 앞으로 세무사, 노무사, 감정평가사 등 국민전문자격 면접시험이 평가 기준부터, 결과 안내, 이의 신청 절차까지 보다 투명하게 운영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가전문자격 면접시험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공인노무사, 세무사, 행정사 등 총 37개의 국가전문자격 면접 및 출제 업무를 위탁받아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국가전문자격 면접시험은 응시자의 전문 지식과 적격성을 평가하는 최종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채점 기준이 부족해 면접위원 간 점수 편차가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지난해(2025년) 국정감사에서 면접시험의 문제별 채점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면접시험 운영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보완할 필요성이 커졌다. 국민권익위의 실태조사 결과, 면접위원 교육이 시험 당일 단시간에 이뤄져 유의사항과 평가 기준 등을 숙지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회피 사유도 친족 관계 등을 중심으로 규정돼 실질적으로 이해관계자를 배제하는 데 미흡한 점이 파악됐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면접위원으로 위촉되면 면접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면접 당일 시험 보안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평가 기준을 충분히 검토할 시간을 제공하며, 면접위원 회피 사유에 친족 관계 외 학연 등을 포함해 회피 범위를 구체화하도록 했다. 면접위원 간 판단 편차를 줄이기 위해 문제별 출제 의도, 필수 답변 요소, 등급별 답변 예시 등이 포함된 채점 기준 사례를 마련하도록 했고, 출제 단계에서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채점 기준 사전 검토 절차를 운영토록 했다. 아울러 합격자 발표 후 일정 기간 내 잘못된 점수 입력·산정 오류·과락 적용 오류 등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기선 국민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국가전문자격 시험은 국민의 직업 선택과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제도인 만큼, 응시자가 결과에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평가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제도개선으로 면접위원의 주관적 판단에 따른 편차는 줄이고, 응시자의 알 권리와 이의신청 기회는 더욱 두텁게 보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27 15:50:3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