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7월부터 공공 생리대 무료 지원
광명시가 오는 7월부터 시민 누구나 생활권 곳곳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생리대(모두의 생리대)'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시는 성평등가족부가 추진하는 '공공 생리대(모두의 생리대)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여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7월부터 지역 내 주요 생활거점을 중심으로 공공 생리대 무료 지급기 90여 대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지급기를 통해 제공되는 생리대는 중형 생리대 2개를 1팩으로 소포장한 형태로, 시민 누구나 필요할 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설치 장소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공공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비롯해 KTX광명역세권, 전통시장, 광명동굴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거점 시설,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권역별 편의점, 청년동·청춘곳간 등 청년 전용 공간까지 포함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리용품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편리하게 기본생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기본생활을 더욱 두텁게 보장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필요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기본사회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평등가족부의 공공 생리대 지원 시범사업 공모에는 전국 32개 지방정부가 신청했으며,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접근성, 운영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총 12개 지방정부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 지자체는 광명시를 비롯해 서울 광진구·은평구, 경기 수원시, 충남 서천군, 대전 중구, 전북 정읍시, 전남 목포시, 광주 북구, 경북 구미시, 경남 거창군, 제주 제주시 등이다. 광명시는 여성친화도시로서 시민의 기본생활 보장을 핵심 가치로 하는 기본사회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점과 동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복지시설 등 생활권 전반에 걸친 촘촘한 공공서비스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공 생리대 지원을 단순한 물품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시민 누구나 필요한 순간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기본사회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운영 계획을 제시해 시범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