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러브유, 태풍 상처 보듬은 '어머니 사랑'…필리핀서 학교 복구 지원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학교를 복구하고 국제협력 세미나를 개최하며 기후재난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 조성에 나섰다. 필리핀 국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 국제기구,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며 교육 회복과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협력 의지를 모았다. 위러브유는 지난 4일 필리핀 세부주 탈리사이시 비아송초등학교에서 현지 비영리단체 빌라르재단과 함께 태풍 피해 복구사업 완료식을 열고 학교 정상 운영 재개를 공식 선언했다. 비아송초등학교는 지난해 11월 태풍으로 건물 2층까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교실과 복도에는 진흙이 쌓이고 건물 마감재와 학습 기자재, 위생시설이 훼손되면서 교육활동이 중단됐다. 위러브유는 빌라르재단을 통해 피해 상황을 접한 뒤 탈리사이시와 협력해 복구사업에 착수했으며, 약 3개월간의 공사를 통해 교실과 화장실 등 주요 시설을 정비했다. 이날 완료식에는 학교 관계자와 위러브유, 빌라르재단, 탈리사이시 교육청 및 시청 관계자, 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승언 위러브유 사무총장은 장길자 회장의 메시지를 전하며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밝은 교육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의 미래와 지역사회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리처드 초이 아즈나르 탈리사이 부시장은 "학생들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고, 크리스틴 파키봇 탈리사이시 교육청 부교육감은 "건물 복구를 넘어 아이들의 꿈을 다시 세워준 의미 있는 지원"이라고 평가했다. 막시모 카린 비아송초등학교장은 "학교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 위러브유에 깊이 감사한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위러브유는 완료식 이후 학생들에게 책가방을 전달하며 새 학년을 앞둔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에 앞서 3일에는 메트로 마닐라 라스피냐스시에서 '기후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교육을 위한 국제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교육계와 학계, 정부기관, 시민사회 등 각계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기후재난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방안을 논의했다. 빌라르재단 설립자인 신시아 빌라르 전 상원의원은 축전을 통해 "기후변화와 자연재해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제협력을 통한 교육 지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크 빌라르 상원의원도 영상 축사에서 "학습 중단은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협하는 만큼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로렌 레가르다 상원의원은 서면 메시지를 통해 "어머니의 사랑을 바탕으로 한 위러브유의 활동에 깊이 공감한다"며 재난 대응과 교육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기후위기와 교육 복구, 재난 트라우마 극복, 민관협력 모델 등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행사에서는 위러브유와 빌라르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참석자들은 회복력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실천 의지를 담은 서명에도 참여했다. 한편, 유엔 공보국 협력단체인 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환경보전, 긴급구호, 건강보건, 교육지원,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6년 3월 기준 전 세계에서 1만1100회 이상의 복지활동을 전개했으며,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세계자연보전연맹 등 국제기구와 협력하며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등 국내외 1130건의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