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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 좀비 체험’ 통했다…‘군체’ SCREENX 객석률 흥행

영화 '군체'가 CGV 특별관 SCREENX에서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 첫 주말 SCREENX 객석률이 30%를 넘어서며 올해 SCREENX 극영화 개봉작 가운데 같은 기간 기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GV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봉한 '군체'는 SCREENX 포맷 상영에서 강한 관객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는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2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200만 고지에 올랐다. '군체'는 원인 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생존자들이 진화한 감염체들과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SCREENX 상영에서는 군집 장면과 추격 액션이 좌우 벽면까지 확장된 3면 스크린으로 구현돼 공간감과 긴장감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감염자들이 사방에서 몰려드는 장면과 점액질로 뒤덮인 빌딩 내부가 양옆 화면까지 이어지면서 관객을 둘러싸는 듯한 체험형 연출을 강화했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함께 도망치는 기분이었다", "양옆에서 좀비가 튀어나오는 느낌이었다", "군집 장면의 압박감이 상당했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고재수 CGV 시네마사업본부장은 "'군체'는 SCREENX의 3면 확장 화면 효과를 적극 활용해 장르적 몰입감을 극대화한 작품"이라며 "압도적인 현장감과 스케일을 특별관에서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CREENX는 정면 스크린뿐 아니라 좌우 벽면까지 화면을 확장하는 다면 특별상영 기술로,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28 15:07: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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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승부처는 콘텐츠와 데이터”…네이버, 5년간 1조 투자 승부수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경쟁력을 '데이터·콘텐츠·서비스 경험'으로 규정하며 창작자 생태계 확대와 AI 검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네이버는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AI 시대 네이버의 데이터·콘텐츠 전략'을 주제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AI 검색 경쟁력 강화와 창작자 생태계 확대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현 네이버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CDO),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 김상범 네이버 검색플랫폼 부문장이 참석했다. 네이버는 생성형 AI 경쟁이 단순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데이터 품질과 서비스 경험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독자 콘텐츠 생태계를 기반으로 AI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AI 핵심은 데이터와 서비스"…5년간 1조 투자 김광현 CDO는 "AI 플랫폼 경쟁의 중심이 모델 자체에서 데이터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창작자 생태계와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실행형 에이전트 기반이 되는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AI와 연결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가 25년 이상 구축한 독자 콘텐츠 생태계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핵심 자산"이라며 "좋은 콘텐츠와 창작자를 발굴하기 위한 기술 외적 시도를 향후 5년간 1조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AI 시대 핵심 콘텐츠 자산으로 사용자 제작 콘텐츠 UGC를 강조했다. 블로그·카페·지식인·프리미엄 콘텐츠 등 플랫폼 전반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와 함께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신규 펠로우십 프로그램 '네이버 메이트'를 도입한다. 네이버는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우수 창작자 약 3000명을 AI 브리핑 인용 수 등을 기준으로 매달 공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창작자에게는 공식 앰블럼을 부여해 통합검색과 AI 브리핑 등에서 콘텐츠 노출을 강화한다. 또 AI 브리핑 인용 규모에 따라 인당 3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총 200억원 규모 활동비를 지원한다. 네이버 메이트는 오는 6월 블로그·카페·지식인·프리미엄 콘텐츠 창작자를 대상으로 먼저 시작하며, 하반기에는 클립 창작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일구 부문장은 "AI 시대에도 실제 경험과 인사이트가 담긴 UGC는 AI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라며 "좋은 창작자와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 공감대를 확대하는 서비스 실험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AI 검색 넘어 '실행형 AI'로…스마트렌즈도 고도화 네이버는 검색을 넘어 실제 행동과 실행까지 연결되는 'AI 통합 에이전트' 구현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김상범 부문장은 서비스 시나리오에 최적화한 프로덕트 네이티브 LLM과 100억 건 규모 데이터, API 툴, 안정적 서비스 운영 역량 등을 네이버 AI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꼽았다. 그는 "검색 생태계를 자체 기술로 구축하고 운영해온 경험 자체가 네이버만의 강점"이라며 "차세대 하이퍼클로바X 모델도 조만간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현재 AI 검색 서비스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AI 브리핑'은 월 사용자 3000만 명 규모 핵심 검색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지난 4월 베타 출시한 'AI탭' 역시 한 달 만에 누적 사용자 3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AI탭은 대화형 검색 기반으로 심화 탐색과 서비스 실행 기능을 결합한 형태로, 네이버는 이를 통해 검색 중심 플랫폼에서 실행형 AI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오는 6월 말 신규 버전 스마트렌즈도 공개한다. 카메라 기반 검색 서비스인 스마트렌즈는 촬영만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실행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AI 브리핑·AI탭과 연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 부문장은 "6월 AI탭 정식 출시 이후 모든 네이버 사용자가 모바일과 PC에서 대화형 검색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한국 사용자의 일상과 맥락을 가장 잘 이해하는 플랫폼으로서 검색을 넘어 실제 실행까지 연결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8 15:00:4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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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체험학습 교사 면책범위 확대 추진…교사들 “무과실 입증 부담 여전”

고의·중과실 없으면 민형사 책임 면제 추진…학교 현장선 추가 입법 요구 교육부가 현장체험학습 과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교사의 면책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의 학교안전법 개정을 추진한다. 다만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가 스스로 무과실을 입증해야 하는 구조는 그대로"라며 추가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는 28일 '현장체험학습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학교안전사고관리지침을 현저히 위반하거나 고의·중과실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교사와 학교 관계자의 민형사상 책임을 면제하는 내용의 학교안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형법 제268조에 따른 형사책임도 면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향이다. 개정안은 기존보다 면책 범위를 넓힌 것이 핵심이다. 현재 시행 중인 규정은 교원이 안전조치 의무를 다한 경우에만 책임을 면하도록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고의 또는 중과실이 없는 경우'를 중심으로 판단 기준을 바꾸겠다는 취지다. 적용 대상도 교원뿐 아니라 보조인력까지 확대된다. 교육부는 안전사고관리 지침에 사전 예방조치 내용도 포함하도록 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안전사고 발생 시 교육청 전담팀과 전담 변호사를 통한 법률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보조인력 확대와 민간 위탁 활성화 등을 통해 현장체험학습 운영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보조인력 배치 기준도 기존 '학생 50명당 1명'에서 '학급당 1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또 경찰청도 법 개정 취지를 반영한 수사 지침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또 학부모와 학생 대상 안전교육 참여를 강화하고, 악성 민원 대응을 위한 학교민원대응체계도 보완하기로 했다. 다만 교원단체와 학교 현장에서는 이번 대책만으로는 체험학습 기피 현상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교사의 면책 범위를 확대하려는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실제 현장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교총은 특히 "교원이 지침을 지켰는지와 과실 여부는 결국 수사기관과 법원이 판단하게 된다"며 "교사가 스스로 무과실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교총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처럼 교사의 명백한 귀책사유가 없는 경우 형사처벌 자체를 제한하는 '학교안전사고 특례법' 제정을 추가 요구했다. 또 체험학습 사고와 아동학대 신고 등 교육활동 관련 소송을 국가와 교육청이 맡는 '국가소송책임제' 도입도 촉구했다. 현장체험학습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제도 정비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학교가 숙박형·소규모 체험학습이나 교내 대체 프로그램 등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강주호 회장은 "사고 발생 시 모든 사법적 책임과 행정 부담을 개별 교사에게 지우는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현장체험학습 정상화는 어렵다"며 "교사들이 안전사고 불안 없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5-28 14:45: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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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양대산맥 2세 시대...콜마·코스맥스 '경영권 굳히기'

K뷰티의 글로벌 흥행을 견인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제조개발생산(ODM) 양대 산맥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2세 경영 체제 전환을 위한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업주들이 후계자들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그룹의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지난 27일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른 장외매도로 인해 최대주주가 기존 서성석 외 6인에서 이병만 외 9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 일가 및 특수관계인의 총 소유비율은 기존 62.98%에서 63.01%로 소폭 확대됐다. 이번 변경은 창업주인 서성석 회장이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보유 지분 총 84만3340주를 특수관계인인 주식회사 에스에스와이(SSY)와 주식회사 비제이에이치(BJH)에 정확히 절반씩(각각 42만1670주) 장외 매도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거래로 서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22.61%(217만1419주)에서 13.83%(132만8079주)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기존에 19.95%(191만5841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장남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부회장)가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차남인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부회장)의 개인 지분율은 10.52%(101만0361주)다. 서 회장의 지분을 매입한 에스에스와이(SSY)와 비제이에이치(BJH)는 각각 이병만·병주 부회장이 지분 100%를 소유한 개인 회사다. 이로써 이병만·병주 형제의 직·간접 지분율은 각각 24.34%로 균형을 이룬다. 장남의 경우 개인 19.95%, 에스에스와이 4.39%, 차남은 개인 10.52%,비제이에이피 4.39%, 또 다른 소유 회사 코스엠앤엠 9.43% 등이다. 현재 장남은 코스맥스를, 차남은 코스맥스비티아이를 맡아 형제 경영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콜마그룹은 창업주 일가의 경영권 분쟁을 매듭지으며 2세 체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콜마그룹 창업주 윤동한 회장은 장남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했던 주식반환 청구 소송 취하서를 제출했고, 윤 부회장 측이 동의하며 소송이 최종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회장은 지난 2019년 장남 윤 부회장에게 콜마홀딩스 주식 230만 주(현 무상증자 기준 460만 주)를 증여했으나, 이후 이를 둘러싼 부자 간 견해차로 법정 공방까지 치달았다. 그러나 1세 윤 회장이 소송을 취하함에 따라, 2세 윤 부회장은 콜마홀딩스 지분 30.25%를 보유한 최대주주 지위를 완벽하게 방어해냈다. 지난 2024년 대표이사에 선임되며 그룹 전면에 나선 윤 부회장의 원톱 체제는 이번 소송 종결로 강화됐다. 이처럼 두 그룹이 지배구조 개편 및 경영권 안정화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배경에는 역대급 실적이 뒷받침됐다.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매출 6820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3% 성장했다. 한국콜마 역시 1분기 매출 7280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으로 각각 11.5%, 31.6% 급증했다. 두 회사 모두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2026-05-28 14:39:4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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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사내 업무에 '에이닷 비즈 코워크' 베타 버전 적용

SK텔레콤이 사내 인공지능전환(AX) 혁신에 나선다.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 비즈 코워크' 베타 버전을 사내 업무에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이닷 비즈 코워크는 임직원의 업무 방식을 AI가 학습해 업무 루틴을 자동화한다. 스스로 실행 계획을 세우고 코드 작성과 결과 검증을 수행한다. 법무 담당자가 계약서 검토 기준을 학습시키면 이후 AI가 동일한 기준으로 검토 결과를 정리해주는 식이다. 복수의 서류를 AI가 읽고 필요한 조건을 추출해 비교표로 만들기도 한다. 사내에서 활용하는 아웃룩, 팀즈 등과도 연동되고 향후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전사 AX 관리 플랫폼 'AXMS'도 1.5 버전으로 업데이트 했다. 전사 AX 과제를 통합된 대시보드에서 관리하고 과제 등록 및 관리 등이 주요 기능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SK텔레콤은 AX과제 등록·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구성원이 아이디어를 실제 과제로 발전시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 기능도 확대했다. 이 밖에 AI 툴 추천, 교육·실습 프로그램 연계 등을 추가해 AX 실행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SK텔레콤 윤현상 에이닷기획담당은 "AI 활용은 이제 질문에 답을 받는 단계를 넘어, 내 업무 방식을 AI에 가르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구성원이 자신의 직무에 맞춰 다수의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현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8 14:38:45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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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사 2차 조정 결렬…내달 첫 본사 파업 기로

카카오 본사 노사가 임금·성과 보상 체계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창사 이래 첫 본사 파업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일부 계열사 노조도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여서 본사와 계열사를 아우르는 공동 파업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본사 노사는 전날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다. 양측은 오후 3시부터 회의에 들어간 뒤 한 차례 정회를 거쳐 오후 7시 30분께 협상을 재개했지만, 약 8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핵심 쟁점은 성과급 보상 구조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산입 여부다.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 양도제한조건부주식을 성과급에 포함할지를 두고 입장 차이를 보여왔다. 노조는 성과 보상 기준의 투명성과 실질적 보상을 요구해온 반면, 회사 측은 경영 상황과 보상 체계 전반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정 중지로 카카오 본사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에 나설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본사 노조는 앞서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이미 찬성 결정을 받은 만큼 별도의 추가 투표 없이 쟁의행위에 들어갈 수 있다. 계열사 상황도 변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4개 계열사 노조도 이미 조정 결렬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고, 파업 찬반투표 역시 가결한 상태다. 이에 따라 카카오 본사와 계열사가 동시에 파업에 나서는 공동 총파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해 6월 부분 파업을 진행한 사례는 있지만, 카카오 본사 차원의 파업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 내달 실제 파업이 현실화하면 카카오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본사 파업이라는 부담을 안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노사 갈등이 카카오의 경영 정상화와 인공지능(AI) 신사업 추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카카오는 최근 대외 신뢰 회복과 조직 쇄신, 카카오톡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고도화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다만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내부 결속과 사업 추진 속도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내달 파업을 예정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회사의 태도 변화가 있다면 대화의 창구는 언제든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조정 절차 이후에도 노조와 대화 창구를 열어두고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8 14:23:2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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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관 찾은 네이버 1784…“이동 로봇 정책 지원 강화”

네이버는 지난 27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이동 로봇 상용화를 위한 기술 및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장관은 네이버 1784 내 디지털트윈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ARC', 사옥 내 자율주행 로봇 '루키', 실외 이동 로봇 '누리' 등의 임무 수행 시연을 참관했다. 네이버 측에서는 최수연 대표와 유봉석 CRO,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 등이 참석해 자율주행 로봇 기술 적용 사례와 피지컬 AI,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소개했다. 네이버 1784는 지난 2021년 완공된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AI와 디지털트윈, 모빌리티, 클라우드, 5G 기술 등이 건물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이다. 네이버와 국토교통부는 AI 및 자율주행 로봇 활성화를 위한 국토교통·공간정보 분야 정책 지원과 규제 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장관은 "이번 네이버 1784 사옥 방문을 통해 로봇 친화형 건축물과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이동 로봇 등 다양한 국토교통 분야 신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이동 로봇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기반 강화 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8 14:17:4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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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요금제 구조 확 바꾼다…'심플리 2.0' 전략 공개

LG유플러스가 통신 요금제 개편에 나선다. 현재의 복잡한 체계를 간소화하고 상품명도 직관적으로 바꾼다. LG유플러스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심플리 2.0' 전략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의견 약 1만 건을 분석해 요금·혜택·가입 과정을 전반적으로 재설계했다. 먼저 요금제를 기존 53종에서 18종으로 줄였다. 5G· LTE 통신망을 통합적으로 사용하며, 특징에 따라 플러스 플랜과 데이터 플랜으로 구분했다. 두가지 모두 데이터를 소진하더라도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통해 망과 연결되는 게 특징이다. 가입자들은 기본 데이터와 이후 제공하는 속도 기준만 보고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데이터 플랜 14종은 300MB 요금제(2만8000원)부터 무제한(8만5000원)까지 세분화했다. QoS 옵션은 400Kbps부터 5Mbps까지 총 3가지다. 연령별 혜택도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만 13세가 되는 고객은 생일 그 다음달 첫날에 키즈에서 청소년 혜택을 받게된다. 만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 혜택도 강화한다. 추가 요금 없이 음성·문자를 무제한 제공한다. 모바일과 인터넷 상품을 패키지 하나로 구성한 올인원 요금제 '플러스 플랜' 4종도 선보인다. 데이터 무제한에 티빙, 넷플릭스, 디즈니, 유투브 프리미엄 등 OTT와 함께 인터넷을 기본 제공한다. 요금제는 OTT 구성에 따라 월 9만5000원부터 시작한다. 해외 로밍도 간편해진다. 익시오 로밍콜 앱을 통해 해외 170여개국에서 5G 망으로 무제한 통화할 수 있다. 올해 3분기에는 '심플리 3.0'을 공개한다. 이날 장준영 마케팅그룹장(상무)는 "3.0에서는 익시오 중심의 마케팅을 고민하고 있고, 나아가서는 제휴 파트너와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심플리 1.0에서 유플러스 통합 앱을 통해 디지털 경험에 집중했다면 2.0에서는 고객 입장에서 통신 본질에 해당하는 요금의 단순화를 완성한 단계"라고도 했다. 강진욱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상무)는 "고객 체감 요소는 어떤 요금제를 사용하더라도 끊김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 개편으로 유튜브나 카카오톡의 무제한 사용 시대를 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6-05-28 14:08:01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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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회경, 첼리스트 박찬영과 협업! 듀엣곡 '얼마나 좋을까' 발매

싱어송라이터 허회경이 독보적인 음색과 깊이 있는 첼로 선율이 어우러진 새 싱글을 발표하며 초여름 가요계에 새로운 감성을 더한다. 소속사 (주)문화인은 28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얼마나 좋을까 (feat. 박찬영)'를 발매했다. 이번 신곡은 연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풋풋한 설렘과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섬세한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이번 싱글은 허회경의 산뜻한 음색에 첼리스트 박찬영의 깊은 저음 연주와 목소리가 더해진 듀엣곡 형태로 완성됐다. 여기에 실력파 뮤지션 제휘와 이의광이 작곡 및 편곡에 참여해 재지(Jazzy)한 무드를 연출했으며, 따뜻한 플루트 선율이 조화를 이뤄 한층 포근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난 2021년 싱글 '아무것도 상관없어'로 데뷔한 허회경은 '김철수 씨 이야기', '그렇게 살아가는 것' 등 진솔한 서사를 담은 곡들로 리스너들의 공감을 얻어왔다. 올해 초 싱글 '이런 사람 되어버렸네'를 발매하는 등 꾸준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신곡 발매와 더불어 허회경은 오는 7월 4일과 5일 양일간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6-05-28 14:04:2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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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슈퍼카 탈세’ 칼 빼들었다...“법인차로 호화생활, 탈루혐의 3000억”

국세청이 법인 명의 슈퍼카를 이용한 사적 유용과 편법 증여, 법인자금 유출 등에 대해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고가 법인 차량을 이용한 변칙 탈세 행위와 사주 일가의 호화·사치 생활 실태를 정밀 분석한 결과 다수의 탈루 유형을 추가 포착했다. 조사 대상 법인들의 탈루 혐의 금액은 약 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20년 법인 명의 슈퍼카의 사적 사용과 세금 탈루 혐의를 조사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고가 차량을 이용한 탈세 행태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일부 법인들은 연두색 번호판 부착을 피하기 위해 차량 가격을 축소 신고하거나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가 슈퍼카를 업무용 차량으로 신고한 뒤 사주 자녀들이 유흥주점·클럽·골프장 등을 다니는 데 사용하고 운행기록부를 허위 작성한 사례도 적발됐다. 국세청은 일부 사주 일가가 법인카드로 미술품·명품의류·보석류·백화점 상품권 등을 지속 구매하거나, 고급 단독주택 인테리어와 수입 가구 비용까지 법인 비용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실제 근무하지 않은 자녀에게 수억원의 허위 인건비를 지급하는 방식의 편법 증여 혐의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법인의 편법·탈법 행위뿐 아니라 사주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과 관련 기업까지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차명계좌 사용이나 증빙 조작 등 고의적 조세포탈 행위가 확인되면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 조치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6-05-28 13:53:46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