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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 상품 탄생 스토리] 유한양행, '제약보국'의 힘...국민 아픔 보듬은 '안티푸라민'

가정마다 비상약 상자 속에 하나쯤은 들어있던 초록색 캔. 뚜껑을 열면 코끝을 찌르는 알싸한 멘톨 향과 함께 '엄마 손은 약손'이라며 아픈 부위에 정성스레 발라주던 추억의 연고. 바로 유한양행의 '안티푸라민'이다. 올해 출시 93주년을 맞이한 안티푸라민은 대한민국 제약사의 산증인이자, 가장 오래된 의약품 중 하나다. 과거의 유산에 머물 법도 한 이 장수 브랜드는 최근 3년간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열고 있다. ◆ '제약보국' 염원 담긴 유한양행 1호 안티푸라민에는 고(故)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창업 정신인 '제약보국(製藥報國)'이 담겼다. 좋은 약을 만들어 나라와 민족을 구하겠다는 유일한 박사의 절실함이기도 하다. 1926년 유한양행을 설립한 유일한 박사는 일제강점기 시절 제대로 된 약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민간요법에 의지하던 시대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당시 소아과를 운영하던 유일한 박사의 부인 호미리 여사는 가벼운 상처나 통증조차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상비약 개발을 제안하며 조력했다. 제약 산업을 비롯해 대부분 산업이 근대화되지 않았던 시기에 선구적인 도전에 나선 것이다. 그 결실로 1933년, 유한양행의 자체 개발 1호 의약품 '안티푸라민'이 세상에 나왔다. 멘톨, 캄파, 살리실산메칠 등을 주성분으로 한 이 연고는 소염 진통제로, 혈관 확장 작용, 가려움증 개선 등에 효과를 갖췄다. 바세린 성분을 함유해 보습 효과력까지 더해졌다. 이름 그대로 '반대'를 뜻하는 '안티(Anti)와 '염증을 일으키다'라는 의미의 '인플레임(Inflame)'을 합쳐 염증을 없애는 약임을 직관적으로 알렸다. ◆ 신뢰 바탕 '종합 소염 진통 브랜드'로 안티푸라민은 수십 년간 국민 소염진통제의 대명사로 불렸지만, 1990년대까지만 해도 매출액은 20~3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국내 의약품 시장이 발전하면서 편의성을 높인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변화의 기점은 2010년대 초반이었다. 유한양행은 안티푸라민의 강력한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제품군 다변화에 박차를 가했다. 기존 연고와 로션을 넘어 첩부제(파스류), 스프레이 형태 등을 선보이며 '안티푸라민 패밀리'를 구축했다. 우선 안티푸라민 로션형 제품은 일상 속 근육통 관리에 유용하다. 부드러운 도포감에 흡수력과 집중 관리 기능을 더한 크림형, 손에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롤온 타입 등으로 세분화됐다. 유한양행은 안티푸라민파프, 안티푸라민조인트, 안티푸라민쿨, 안티푸라민한방 카타플라스마 등 파프 제품 4종, 스프레이형 안티푸라민 쿨 에어파스 등도 구성했다. 또 동전 모양의 안티푸라민 코인 플라스타, 냉찜질과 온찜질이 가능한 안티푸라민 더블파워, 통증의 원인인 염증을 감소시키는 제품인 안티푸라민 케토 등을 내놓아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했다. 특히 통증 유형에 따라 근육 피로 회복, 관절통, 염좌, 스포츠 활동 전후 관리 등 여러 상황에 대응 가능하다. 2024년 10월에는 진통과 소염에 효과적이고 안정성이 높은 성분으로 알려진 이부프로펜을 처방한 안티푸라민 빅파워 플라스타를 발매했다. 과거에는 원료, 제형 등 자원의 제약이 있었지만 유한양행은 꾸준한 연구 개발과 기술을 지속해 제품 효능과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켜 왔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은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2019년부터 한국 축구가 배출한 세계적 선수인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부상과 통증을 이겨내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손흥민의 활약은 안티푸라민의 제품력과 이미지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이후 2020년 하반기부터 안티푸라민 제품 포장에 손흥민을 함께 담은 '안티푸라민 손흥민 에디션'도 공개됐다. 안티푸라민 파스가 '손흥민 파스'라고 불리며 활력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층에서도 유명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끊임없는 변화는 곧바로 '숫자'로 증명됐다. 사실 안티푸라민은 80살이 되던 2013년까지만 해도 매출 100억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제품군 확장과 젊은 마케팅 전략이 극대화되면서 실적도 폭발했다. 2014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2019년에는 200억원, 2022년 298억원 등으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성장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2023년 332억원, 2024년 360억원, 2025년 3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3년 연속으로 300억원대 매출을 유지해 해당 기간 누적 매출은 총 1048억원 수준이다. 90년이 넘은 정통 브랜드가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매년 자기 파괴적인 혁신을 이뤄내는 모습이다. ◆ 100년 기업 유한의 자부심 일제강점기 억압받고 아픈 민족을 보듬기 위해 탄생했던 안티푸라민. 1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국민의 통증을 닦아준 그 초록색 캔 속에는, 시대를 불문하고 변하지 않는 '진심'과 시대에 발맞춰 끊임없이 변해온 '혁신'이 공존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안티푸라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안티푸라민은 국민 사랑 속에 성장한 유한양행 대표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품질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국민 곁을 지키는 역할을 이어가기 위해 제품력 강화와 새로운 제형 개발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8 15:18: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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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완전 무상화, 등하교 교통비 전액지원"…정근식, 서울교육감 재선 도전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와 학생 교통비 전면 지원 등 무상교육 완성을 공약으로 내걸고 8일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교육의 연속성은 잇고 지원 체계는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서울교육의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서울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더 깊은 책임으로 서울교육의 다음 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보궐선거 당선 이후 1년 6개월 동안 서울교육의 연속성과 방향을 분명히 세웠다고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원 정책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예비후보는 '헌법이 보장하는 무상교육의 완성'을 서울교육의 첫 번째 원칙으로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무상교육은 시혜적인 복지가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라며 "경제적 배경이 꿈의 크기를 제한하지 않도록 임기 내 '출발선의 평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임기 내 만 3세부터 5세까지 유아교육비와 급식비, 방과후 교육비, 돌봄비를 포함한 표준교육비의 실질적 무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립유치원 교통비 지원을 확대하고, 초·중·고 학생의 등하교 교통비를 전면 지원하겠다"라며 "초·중학생 현장체험학습비 100% 무상화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기초학력과 맞춤형 지원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정 교육감은 "취임 후 기초학력 책임보장을 위해 설립한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11곳에서 25개로 확대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더 정교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교육감 취임 후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 확대'를 1호 결재 사업으로 추진한 바 있다.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실 지원책으로는 1교실 2교사제의 단계적 확대를 제시했다. 평가체계와 대입제도에 대해서는 "암기와 줄세우기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서·논술형 평가와 성장중심 평가를 확대하고, 절대평가와 대입 체제 개편 논의도 책임 있게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I·디지털 기초소양 교육 강화 △독서·인문학 교육 강화 △학생 마음건강 회복 지원 △교사 권리 보호 △학부모의 성장과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등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정 예비후보는 2024년 보궐선거를 거쳐 서울시교육감으로 취임한 후 500여일동안 약 200곳의 학교 현장을 찾아 직접 현장 목소리를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예비후보는 "짧은 임기였지만 서울교육이 연속성과 방향을 분명히 세운 시간이었다"라며 "교육청 책상이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마음으로 현장 목소리를 먼저 듣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는 시민참여단 '1인 1표' 투표를 통해 1차로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이때는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최종 단일후보를 선출한다. 이번 경선에는 강민정 전 노무현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강신만 전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지역사회특별위원, 김현철 전 조희연 2기 서울시교육청 대변인, 이을재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정근식 현 서울시교육감, 한만중 노무현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이 참여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8 15:01: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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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與 김부겸 총력지원… 정청래 "金, 대구 선거 이길 필승카드"

더불어민주당이 8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시장 후보로 나선 대구를 찾아 "김 후보는 대구 선거를 이길 유일한 필승카드"라고 강조했다. 대구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부겸 후보를 "제2의 노무현"이라며 대구·경북 통합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대구 북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구의 희망찬 봄을 만들기 위해 오늘 우리는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부겸 전 총리와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며 "대구 선거를 이길 유일한 필승카드"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우왕좌왕, 갈팡질팡 또 말을 이랬다 저랬다 하는 바람에 대구·경북 통합이 멈춰 섰지만, 대구·경북 통합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김 후보와 함께 민주당이 힘을 합쳐 대구·경북 통합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최고위를 마치기 직전 정 대표는 마이크를 다시 잡고 "김부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닮았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종로 꽃길을 마다하고 지역감정 타파를 위해 부산 가시밭길에 가서 도전했듯 김 후보도 노 전 대통령처럼 군포 꽃길을 마다하고 이곳 대구 가시밭길에 내려왔으니 김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을 닮았고 김 후보는 제2의 노무현"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김 후보가 꽃길을 마다하고 가시밭길을 왔는데 그 가시밭길이 다시 꽃길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후보는 "그동안 대구 시민이 너무 오랫동안 참고 견뎌왔다"며 "많은 대구 시민이 저를 보고 대구가 다시 살아날 길을 열어 달라 하셔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지금 대구가 오랫동안 멈춰있어서 마중물이 필요하다"며 "국회와 정부를 설득해 예산과 정책 지원을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대구에 중요한 약속을 했다"며 "이에 화답하듯 정 대표께서도 '무엇이든 다 해드림 센터장'이 되겠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저는 이 보증 수표를 믿고 대구를 앞으로 첨단 기술이 융합된 메디시티, 인공지능(AI)로봇 수도, 미래모빌리티 산업 신도시·선도 도시를 대구 미래 비전으로 만들어 그 약속을 시민의 삶과 연결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당 지도부 일원들도 모두발언을 통해 김 후보를 총력 지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익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는 중도·실용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 시민들께서 존경하는 대한민국 산업화 원조인 박정희 대통령 말씀처럼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하는 게 바로 이재명 정부"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에서 중도실용주의로 대구를 가장 잘 이끌어주실 분이 바로 여기 계신 김부겸 후보"라며 "더 강한 나라를 만드는 것으로 보답할 테니 대구 발전을 위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꼭 당선시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규환 최고위원도 "민주당이 대구를 위한 '다 해드림 센터'가 돼 대구 시민의 한을 풀고 대구 시민의 원을 들겠다"며 "대구 시민들께서 김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시고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호흡할, 반듯하고 유능한 민주당 일꾼들에게 그리고 민주당에 맘을 열어 달라"고 호소했다.

2026-04-08 15:00:40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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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노출 우려 차단”…LG유플러스, 유심 무상 교체 착수

가입자 식별번호(IMSI)에 실제 전화번호 일부가 포함된 구조로 인해 위치 추적 등 보안 우려가 제기되자 LG유플러스가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업데이트와 무상 교체에 착수했다. 약 110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치는 식별번호 체계를 난수 기반으로 전환해 외부 추적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대응으로, 예약 접수를 시작으로 오는 13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8일 LG유플러스는 보안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 사전 방문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가입자 식별번호(IMSI) 생성 과정에서 실제 휴대전화 번호가 일부 포함돼 개인정보 노출 및 위치 추적 등 보안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대응이다. 무상 교체 대상은 스마트워치 등 세컨드 디바이스와 알뜰폰(MVNO) 이용자를 포함한 약 1100만 명에 달하며, 실제 교체 및 업데이트 업무는 오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문제가 된 가입자 식별번호 방식은 2011년 4세대 이동통신(LTE) 도입 초기부터 가입자에게 고유번호를 부여할 때 실제 전화번호를 조합하는 형식을 취해왔다. 통상적으로 타 통신사가 난수값을 사용해 제3자가 특정인을 식별할 수 없게 설계하는 것과 달리, LG유플러스의 방식은 이론적으로 가짜 기지국 장비 등을 활용해 특정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스토킹 범죄나 주요 인사의 동선 파악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자, LG유플러스는 식별번호를 무작위 숫자로 재배분해 외부에서 가입자 정보를 추적할 수 없도록 방어벽을 높이기로 결정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IMSI 단일 정보만으로는 개인정보가 확인되거나 유출 돼 실제 피해가 발생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여러 키와 인증단계가 결합해야만 정보에 접근할 수 있으며 단일 정보만으로는 결제, 도청, 감시 등의 실질적 위험이 발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고객은 본인의 유심 종류와 단말 상태에 따라 온라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거나 매장을 방문해 실물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고객은 요일에 관계 없이 오전 8시부터 우후 10시까지 'U+one'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업데이트가 가능하지만, 노후 유심이나 자급제 단말기, eSIM 사용자 등은 매장 방문을 통한 실물 교체가 필수적이다. 매장 방문을 원하는 고객은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8일부터 사전 예약을 신청해야 하며, 방문 시에는 반드시 본인의 실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대리인이 방문할 경우에는 명의자와 대리인 모두의 실물 신분증과 해당 단말기를 모두 지참해야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유심을 교체하더라도 카카오톡이나 연락처 등 대부분의 앱 데이터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유심 자체에 저장된 연락처나 선불형 교통카드인 티머니 잔액 등은 미리 백업하거나 별도의 환불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금융인증서와 PASS 앱 등 보안이 중요한 일부 서비스 역시 교체 후 재등록 과정이 필요하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유심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를 받을 수 있도록 예약 시스템과 현장 운영 체계를 함께 준비했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강화된 보안 체계를 차질 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4-08 14:59:3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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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만에 다시 만난 이 대통령-이시바… 이시바 총리 재임 중 한일관계 상당히 안정"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일본 총리를 만나 "우리 총리께서 재임 중일 때 한일 관계가 상당히 많이 안정되고, 그 후로 한일 협력도 상당히 잘 되는 상태라서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이시바 전 총리와 오찬을 갖고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시바 전 일본 총리는 일본 정계에서 대표적인 지한파 인사로 꼽힌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한일 관계와 중동 전쟁 등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우리 총리께서 매우 넓은 시야로 국제 문제에도 관심도 많고 역할도 많이 하셨는데, 앞으로도 이 복잡한 국제환경 속에서 큰 역할을 계속해주시길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이시바 전 총리는 "1년이라는 짧은 임기였지만 (재임 중) 외교라는 맥락에서 가장 중시한 곳은 일한관계 발전이었다"면서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를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양자) 관계로 만들고 싶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화답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통령과 세 차례 만난 것을 언급하며 "대단히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임자인 다카이치 총리와도 대단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계신다는 보도도 있었고, 이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께서는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다"면서 "작년은 일본과 한국 간에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었는데 정치뿐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특히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시바 전 총리는 이날 아산정책연구원의 연례 포럼 '아산 플래넘 2026' 참석을 계기로 방한해 이 대통령과 만났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전 총리는 지난해 9월30일 부산 해운대에서의 한일정상회담 이후 6개월여 만에 다시 만났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취임 2주 만에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시바 전 총리와 만나 셔틀외교 복원에 뜻을 모았다. 이시바 전 총리 재임 기간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관계 개선과 협력 강화에 주력했다. 한편 이시바 전 총리는 이날 아산 플래넘 2026 기조연설에서 "호르무즈해협 봉쇄는 특정 국가를 침략하는 것이 아니라 중동의 석유 운송을 어렵게 함으로써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따라서 자위권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유엔 결의에 기반한 안보 조치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란발 중동 위기 대응과 관련해 "자위권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유엔 결의에 기반한 안보 조치로 접근해야 한다"며 한일이 유엔에서 대응 논의를 함께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08 14:57:0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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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협력회의, 韓에 원유 최우선적 공급 노력 약속…이란 규탄 동참 촉구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국가(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쿠웨이트·카타르·오만·바레인) 대사단과 주한요르단대사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의 면담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선박 공격에 대해 "있을 수 없는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한국에 중동산 원유 최우선적 공급을 약속하면서, 한국이 이란에 대한 규탄에 함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 외통위원장은 8일 GCC 회원국 대사 및 주한요르단 대사와의 면담을 마치고 "지금 GCC 국가들은 전쟁 당사국이 아닌데 이란이 일방적으로 공격을 해서 피해를 받았다(는 얘기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란의 공격으로) 군사시설이 아닌 공항, 항만, 주거지역, 산업단지 등 민간시설에 피해를 많이 받았다는 얘기를 모두가 했고 여기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매우 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GCC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대해서도 해협이 통제됨으로써 세계 경제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고 통행료를 받거나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하겠다든지 이런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했다. 대사들은 한국이 이란에 대한 국제 사회의 규탄에 동참할 것도 촉구했다고 한다. 다만 김 위원장은 '국회 차원의 성명을 내지는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국회 측은 이날 GCC 국가 측에 "중동 측에 체류 중인 국민과 우리 기업에 대한 각별한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미국·이란 전쟁의 개전 직후 우리 국민 송환에 협조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국가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외에도 GCC 국가들은 한국에 중동산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보였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국제사회가 모두 함께 노력해 이번 사태가 완전히 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항행과 역내 평화와 안전이 회복되길 진심으로 기원하고 함께 노력하자고 얘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2026-04-08 14:42:26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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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통행세, 트럼프 손에 가나…휴전 뒤 숨은 변수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발표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와 관련해 추가 입장을 내놓았다. 휴전 이후 협상의 핵심 변수로 해협 통행 문제가 부상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정체 해소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긍정적인 조치들이 있을 것이며, 큰 수익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란도 재건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이란이 제안한 '해협 통행료 부과' 방안을 미국이 수용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고, 이를 전쟁 이후 재건 비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해당 제안에는 이란과 오만이 공동으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이 잘 진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변에 머물며 지켜볼 것"이라며 협상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어 "지금 미국이 경험하는 것처럼 중동의 황금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세계 평화를 위한 위대한 날"이라며 "이란도 평화를 원하고 있으며 할 만큼 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언은 앞서 발표된 휴전 조건과도 맞물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할 경우, 이란에 대한 공격을 2주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휴전 이후에도 해협 통행 문제와 통행료 부과 여부가 협상의 주요 쟁점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양측의 추가 협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6-04-08 14:20:09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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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탈출한 늑대, 도심으로 이동…대전 긴급 대응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가 결국 동물원 외부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수색 범위를 넓히고 포획 작업에 나섰다. 8일 대전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에서 늑대 1마리가 우리를 탈출했다. 탈출한 늑대는 1살 수컷으로, 인공포육 후 다른 개체와 합사하는 과정에서 우리를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24분께 오월드 측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인력 37명을 투입했다. 경찰도 약 110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으며,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와 엽사 등도 현장에 투입됐다. 초기에는 늑대가 동물원 내부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을 두고 수색이 진행됐다. 오월드 측 역시 개장을 중단하고 관람객 입장을 제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오전 11시30분께 상황이 바뀌었다. 탈출한 늑대가 오월드 외부로 이동해 중구 산성동 오월드네거리 방향으로 빠져나간 정황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수색 범위도 동물원 내부에서 인근 지역으로 확대됐다. 대전시는 상황 발생 직후 시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오전에는 "동물원 내에서 수색 중이니 주의해 달라"고 알렸고, 이후 늑대가 외부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되자 "오월드 사거리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추가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까지 늑대의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포획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6-04-08 14:11:12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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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OGFC vs 수원삼성 레전드 매치 ‘무지연 생중계’

SOOP이 오는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OGFC vs 수원삼성 레전드' 매치를 실시간 생중계한다. 이번 매치는 박지성, 리오 퍼디난드, 라이언 긱스, 에드윈 반 데 사르 등이 포함된 OGFC와 서정원, 염기훈, 고종수 등이 나서는 수원삼성 레전드 팀의 맞대결이다. OGFC는 선수단 전성기 시절의 커리어 하이 승률인 73% 돌파를 목표로 내걸었고, 이번 경기는 그 도전의 출발점이다. 중계 채널은 MBC와 슛포러브 유튜브 채널로도 확대되지만, 유튜브는 10분 지연 송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디지털 플랫폼 중 무지연으로 경기를 볼 수 있는 곳은 SOOP이 유일하다는 점이 이번 중계의 핵심 포인트로 꼽힌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SOOP은 플랫폼 개방성도 함께 앞세웠다. 스트리머 누구나 해당 경기를 자유롭게 코스트리밍할 수 있어, 각기 다른 해설과 반응을 얹은 다채로운 중계가 동시에 가능하다. 경기 당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일부 구역에는 'SOOP ZONE'도 마련해 스트리머들의 현장 라이브와 모바일 방송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번 중계는 SOOP이 실시간 스포츠 라이브와 참여형 시청 경험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단순 송출을 넘어 코스트리밍과 현장 연동 콘텐츠까지 묶으면서, 시청자 접점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 셈이다. 이는 공식 발표 내용에 대한 해석이다. SOOP 관계자는 "이번 중계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시청 환경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08 13:27:0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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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배 늘어난 이주배경 학생 지원 고도화…서울시, 맞춤형 진로·진학 설계 도입

지난 10년간 3배 이상 늘어난 이주배경 학생들의 진로·진학 지원이 올해부터 개인 맞춤형으로 한층 강화된다. 서울시는 상담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진로경로 설계 체계를 도입하고, 지원 대상도 7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8일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다문화가족 자녀 진로·진학 지원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모 또는 학생 본인이 외국 국적이거나 외국 국적을 가진 적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설계와 대학 진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4년 시작돼 12년째 운영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그동안 축적한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진로경로 설계(ICP·Individual Career Pathway)를 도입한다. 학생의 학업 이력과 언어 수준, 진로 희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진학부터 취업까지 개인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주배경 청소년은 다문화가족 자녀와 중도입국 청소년, 외국인 청소년 등을 포함해 청소년기본법상 9~24세 청소년을 뜻한다. 서울시는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이주배경 학생 수는 2014년 약 6만8000명에서 최근 약 20만 명 수준으로 늘었다. 반면 국내 학령아동 수는 2016년 737만여 명에서 569만여 명으로 감소했다. 이주배경 학생이 미래 교육 수요이자 사회 구성원으로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된 셈이다. 하지만 고등교육 진학 여건은 여전히 열악하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61.9%로 전체 평균 74.9%보다 13%포인트 낮다. 학부모의 50.4%는 학습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고, 37.6%는 진로·진학 정보 부족을 주요 어려움으로 꼽았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2026년 사업 목표 인원을 700명 이상으로 늘리고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특히 중학생 대상 그룹 진로상담을 확대하고, 중도입국 학생과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에 대해서는 실행 중심의 맞춤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업 실적도 꾸준히 쌓이고 있다. 최근 4년간 모두 1129회에 걸쳐 3095명의 다문화가족 자녀와 학부모 등이 참여했고, 연평균 약 600명이 진로·진학 상담을 받았다. 2025년에도 600여 명의 학부모와 자녀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0여 명이 서울 주요 대학에 진학했다. 사업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4점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매년 공모를 통해 진로·진학 전문기관을 선정해 1대1 맞춤 상담, 입시설명회, 학부모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를 함께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로 탐색부터 입시 전략 수립까지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 자녀, 학부모는 서울시 한울타리 누리집과 서울외국인포털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이메일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박은숙 서울시 다문화담당관은 "이주배경 학생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미래 인적자원으로,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교육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8 13:09:5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