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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신임 산림청장에 박은식 산림청 차장 임명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신임 산림청장에 박은식 현 산림청 차장을 임명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신임 산림청장 임명 소식을 전했다. 강 대변인은 "박 청장은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국제산림협력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산림정책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가"라며 "원만한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임업 종사자, 환경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철저한 산불 예방 대책과 신속한 산불 진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산림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림청의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앞서 지난 21일 이 대통령은 김인호 전 산림청장을 직권면직했다. 김 전 청장은 지난 20일 음주운전으로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실을 보고받은 이 대통령은 김 전 청장을 즉각 직권면직한 것이다. 특히 산림청은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5월15일까지 '산불 조심 기간'을 선포한 상태였다. 강 대변인은 7일 만에 신임 청장을 임명한 데 대해 "산림청장 인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한 건 국민 안전과 밀접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임 산림청장이 봄철 산불에 대비해 체계적인 산불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박 신임 청장은 1970년생으로 광주 숭일고와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산림자원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기술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차장 등을 지냈다.

2026-02-28 14:59:5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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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집 5채 실사용… 사용않는 1채는 매물로 내놓은 상황"

국민의힘은 28일 여권에서 장동혁 대표에게 집을 팔라는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 "사용하지 않는 1채는 이미 오래 전 매물로 내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27일) 이재명 대통령이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의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분당의 아파트를 부동산에 매물로 내놨다고 발표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소유하고 있는 6채 중에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5채는 현실적으로 매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용하고 있지 않은 1채는 이미 오래 전에 매물로 내놓은 상황이다. 현재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 및 국민의힘 인사들은 이 대통령을 향해 분당 아파트를 매매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특히 주택을 6채 보유한 장 대표는 이로 인해 비판을 받자 "대통령이 팔면 팔겠다"고 발언했다. 이에 전날 이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자, 여권에서는 장 대표도 집을 팔라는 요구가 쏟아졌다. 현재 장 대표는 ▲서울 구로구 아파트(실거주) ▲충남 보령시 아파트(지역구) ▲보령 단독주택(모친 거주) ▲경남 진주 아파트 지분(장모 거주·5분의 1) ▲경기 안양 아파트 지분(상속·10분의 1) ▲여의도 오피스텔 등 총 6채의 주택 및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가 내놓은 곳은 여의도 오피스텔이라고 한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부동산 시장을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 서민 주거 안정과 시장 정상화의 관점으로 보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주택 매각이 시장 안정화에 어떤 긍정적 효과도 주지 못한다면 이는 정치적 목적의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2026-02-28 14:59:2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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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 대통령, 자택 내놓으며 부동산 정상화 의지 입증… 장동혁 집 처분 약속 언제 이행하나"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민의힘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은 자택까지 내놓으며 부동산 가격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행동으로 입증하고 있다"면서 "장동혁 대표께 묻는다. 대통령이 집을 팔면 내 집도 처분하겠다는 약속은 언제 이행하실 것인가"라고 물었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집을 매각하는 진정성을 보여줬다"며 "왜곡된 부동산 시장 구조를 바로 잡겠다는 결단"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렇다면 국민의힘은 무엇을 하고 있나"라며 "지금도 고가 주택 중심의 시장 구조를 유지하려는 기득권 논리를 되풀이하며 정부 정챌에 극렬히 반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집값이 오르고, 투기가 성공해야 만족하는 것인가"라며 "국민의힘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답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6채 주택을 보유한 장 대표를 향해 '대통령 집 매각 시 처분할 것'이라고 하는 약속을 언급하며 "부동산 정책은 국민 삶과 직결된 문제로, 정치 공방의 도구가 아님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부동산 가격 정상화, 투기 억제, 실수요자 보호라는 원칙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2-28 12:21:4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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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가 쌓은 신뢰, 웰니스로 번지다...6조 달러 시장을 움직이는 '잘 사는 법'

'예뻐지는 것'을 넘어 '잘 사는 것'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스킨케어에서 시작된 'K뷰티'에 대한 신뢰는 식습관, 건강, 운동, 힐링 영역으로 확산되면서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른다.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는 오는 2027년까지 전 세계 웰니스 시장이 연평균 8.6% 성장해 2028년에는 해당 시장 규모가 9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기준 글로벌 웰니스 시장 규모는 6조32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됐다. 2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국내 브랜드들도 K웰니스로 외연을 확장한다. 최신 흐름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현장으로 CJ올리브영이 꼽힌다. 올리브영은 오는 3월 1~7일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공식 역(逆)직구 플랫폼인 글로벌몰에서 올해 첫 올영세일을 열고, 약 3만 종의 뷰티·웰니스 상품을 선보인다. 올영세일은 연간 4회 열리는 올리브영 정기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봄과 신학기를 맞아 계절 변화와 새 출발을 주제로 진행된다. 환절기 보습을 위한 스킨케어, 바디케어 등을 색조, 향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다. 또 나이트 클렌즈 주스, 수면 안대 등 하루 마무리를 돕는 상품군으로 구성한 '나이트 케어' 부문도 새롭게 공개한다. 일상에서 웰니스를 손쉽게 실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달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연 '올리브 베러' 1호점도 올영세일에 발맞춰 웰니스템을 강화한다. 6대 키워드, 잘 먹기·잘 채우기·잘 움직이기·잘 쉬기·잘 가꾸기·잘 케어하기를 중심으로 올리브 레몬 샷, 유산균, 아로마테라피 등에 혜택을 적용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봄철 분위기 전환과 환절기 케어 수요를 고려한 큐레이션을 다채로운 혜택과 함께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새로운 트렌드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먼 웰니스 케어 브랜드 라엘은 여성 신체 리듬, 생애 주기 등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K웰니스를 고도화한다. 라엘은 여성 호르몬 주기를 고려한 '홀리스틱 사이클 케어'를 중심으로 글로벌 유통망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생리대, 여성청결제, 스킨케어, 건강기능식품에 이르기까지 여성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360도 우먼웰니스 케어'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기반으로 라엘과 직접 계약을 맺는 미국 유통사도 늘었다. 라엘은 타겟, 얼타뷰티, 월마트, 월그린스 등 미국 주요 유통기업의 2만여 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얼타뷰티에서의 경우, 입점 브랜드 중 유일하게 스킨케어부터 여성용품, 건강기능식품 등 전 제품 카테고리를 판매하며 우먼 웰니스 브랜드 입지를 확보했다. 라엘 브랜드 매니저는 "미국 유통 채널에서는 보통 제품군별로 상품을 진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비해 라엘은 '호르몬 사이클 전반을 관리한다'는 홀리스틱 사이클 케어를 콘셉트로 브랜드 구역을 꾸며 여성용품, 스킨케어, 건기식 제품을 통합적으로 진열하고 있다"며 "K웰니스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만큼 웰니스 제품군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통 제약사인 유한양행은 고급 일상관리 브랜드 '비컴플'을 통해 시간대별 맞춤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시한다. '모닝샷', '올데이샷', '굿나잇' 등 3종은 바쁜 현대인의 하루 컨디션을 아침·낮·밤으로 나눠 관리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비컴플 모닝샷은 전날의 피로와 간 건강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제품이다. 밀크시슬과 홍경천 추출물을 함유해 에너지를 충천할 수 있다. 비컴플 올데이샷은 활기찬 하루를 위해 20종의 기능성 원료를 한 병에 담은 멀티비타민이다.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고함량 비타민B군을 중심으로 비타민C, 비타민E, 미네랄 등을 조합해 항산화 기능성까지 더했다. 비컴플 굿나잇은 밤 시간대에 섭취하는 제품이다. 하루 일과를 마치는 단계에서 편안함과 이완을 돕고 수면 질을 개선한다. 수면 건강 기능성 소재인 라임과피추출물을 처방했다. 라임과피추출물은 수면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세계 최초 유일의 시트러스 유래 수면 건강 원료다. 해당 제품 모두 정제와 액상을 한 병에 담아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고 휴대성과 편의성을 갖췄다. 유한양행 측은 "현대인의 하루 리듬을 과학적 근거에 따라 분석해 개발한 시간대별 맞춤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러한 제약사 웰니스 제품도 새로운 쇼핑 품목으로 떠오른다. 실제로 국내 인바운드 관광 리딩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약국과 연계한 'K약국 카테고리'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서울, 부산 등 주요 상권 내 약국에서 약사 상담을 통해 제품 구매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크리에이트립 측은 외국인 수요가 다변화되고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121%, 홍콩 96%, 대만 9% 순으로 이용자수 증가율이 집계됐고 미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예약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크리에이트립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이 안심하고 한국 약국을 경험하며 K웰니스를 즐길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2-27 15:51: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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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준, 새 디싱 'Pray For God' 발매…MV 티저 속 광기 어린 눈빛 '압도적 몰입감'

가수 임세준이 새 디지털 싱글 'Pray For God(프레이 포 갓)'을 발매한다.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서 임세준은 그레이 컬러의 수트와 가죽 장갑을 착용하고 상처 분장과 퇴폐적인 메이크업으로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다. 특히 화면을 응시하는 강렬한 눈빛과 치명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져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있다. 지난 26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Pray For God'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 임세준은 광기 어린 포효를 터뜨리는가 하면, 의문의 인물들과 불길 속 극장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소속사 웨이베러의 수장이자 영상감독 from20 (프롬트웬티)가 직접 디렉팅을 맡아 감각적인 영상미와 유기적인 서사가 어우러진 웰메이드 작품의 탄생을 예고했다. 'Pray For God'은 80년대 디스코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신스팝 장르의 곡으로, 지난 1월 열린 웨이베러의 첫 레이블 콘서트 '2026 WAY BETTER WORLD TOUR in SEOUL : Global Warming(2026 웨이베러 월드 투어 인 서울 : 글로벌 워밍)'에서 선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가사에는 혼란과 타락을 지나 성장한 자아를 마주하는 이야기가 담겼으며, 웨이베러 대표 프로듀서 HELLO GLOOM (헬로글룸), from20, dogshampoo (도그샴푸)와 임세준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앞서 임세준은 지난해 5월 데뷔 9년 만에 첫 솔로 싱글 'You're My Summer(유어 마이 서머)'를 발표하고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알렸다. 이전에 보여줬던 청량한 음악과 대비되는 상반된 콘셉트로 깊어진 내면과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할 임세준의 신곡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임세준의 새 디지털 싱글 'Pray For God'은 내달 2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6-02-27 12:39:0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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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듀오' dodree (도드리), 장르 경계 허무는 협업 시너지…폭발적 가창력 '짙은 여운'

국악 사운드를 접목한 독보적인 장르 'K-rossover Pop'을 구축한 여성 듀오 dodree (도드리)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4인조 인디 록 밴드 다브다와 함께한 '꾼만 같았다' 매스 록(Math Rock)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도드리는 다브다의 에너지 넘치는 합주에 맞춰 데뷔곡 '꿈만 같았다'를 새롭게 선보였다. 러블리한 헤어 스타일과 비비드한 컬러의 의상으로 발랄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댕기, 노리개를 활용해 한국적인 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도드리의 국악 창법과 다브다의 역동적인 리듬이 어우러진 신선한 사운드를 완성했다. 특히 말미로 갈수록 고조되는 편곡 위에 폭발적인 가창력과 몽환적인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도드리와 호흡을 맞춘 다브다는 매스 록이라는 장르를 넘어 청춘과 공감하는 음악을 지향하는 밴드로, 국내외 페스티벌 참여는 물론 해외 투어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도드리는 특수 장르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프로젝트 '꾼만 같았다'를 통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컬래버레이션을 펼치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한편, dodree (도드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6-02-27 12:38:3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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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형사처벌 기준 1년 낮춘다? 촉법소년 논쟁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이 촉법소년 연령 하향 문제에 대해 "최소 1년 정도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라며 공론화를 거쳐 결론을 내리자고 밝혔다.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되는 기준 연령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제6회 국무회의에서 "압도적 다수가 촉법소년 연령을 최소한 한 살 낮춰야 하지 않냐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무 부처를 중심으로 집단 토론과 국민 여론 수렴을 거쳐 두 달 뒤 최종 결론을 내리자고 제안했다. 현행법상 촉법소년은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다. 그러나 최근 학교폭력과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형사 책임 연령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국무회의에서 공개된 법무부 자료도 논쟁에 불을 지폈다. 10세 이상 소년범죄 비중을 보면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13세와 처벌 대상이 되는 14세의 범죄 비중이 각각 약 15%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 살 차이로 법적 책임이 갈리지만, 범죄 비중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반면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아이의 실패는 사회의 실패"라며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방식의 접근이 능사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처벌 강화보다 예방과 교육, 사회적 지원 체계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결국 쟁점은 명확하다. 형사책임 연령을 낮추는 것이 범죄 억제 효과를 가져올지, 아니면 청소년을 처벌의 영역으로 더 빨리 끌어들이는 결과를 낳을지에 대한 판단이다. '한 살' 차이로 형사처벌 여부가 갈린다. 그 선을 어디에 둘지, 한국 사회가 다시 묻기 시작했다.

2026-02-27 12:31:45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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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3차 핵협상 종료…오만 "상당한 진전, 내주 빈에서 기술적 회담"

26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한 핵협상 3차 회담이 종료됐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을 오가며 협상을 중재한 오만은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내주 실무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바드르 빈 하마드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3차 회담이 끝난 뒤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룬 뒤 회담을 마무리했다"며 "각국 수도에서의 협의를 거친 뒤 곧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적 차원의 논의는 다음 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협상단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담을 주최한 스위스 정부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란 측 대표단을 이끈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을 "미국과의 가장 진지한 대화였다"고 평가하면서 "우리는 제재 해제에 대한 요구와 해제 절차를 명확히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측 모두 자국 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상태"라며 "(기술적) 협상은 월요일(3월 2일)부터 빈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란의 우라늄 농축 권리나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 처리 문제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혔는지에 대한 정보는 즉각 나오지 않았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알부사이디 장관은 정회 후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아이디어들이 오갔다"며 회담 결과를 낙관했고, 이란 외무부는 "핵과 제재 완화 문제 모두에서 매우 중요하고 실질적인 제안과 계획들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반면 가디언은 "미국 대표단은 이란이 제시한 제안에 실망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특히 두 번째 회의가 너무 짧게 끝난 것을 두고 비관적인 시각이 있다"고 짚었다. 이란 당국은 협상 도중 미국 언론을 통해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고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해외로 반출해야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를 강하게 부인하며 반발하기도 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핵심 보좌관인 알리 샴하니는 이날 회담 시작 전 X를 통해 "협상의 핵심 쟁점이 핵무기 생산을 막는 데 있다면 이는 최고지도자의 파트와(종교적 칙력) 및 이란의 국방 원칙과도 일치한다"며 "이 경우 즉각적인 합의가 가시권에 들어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7 08:25:13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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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 15도 '포근'…전국 곳곳 비

금요일인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15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청권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강원영동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새벽부터 강원동해안·산지와 충청권남부, 전라권, 경북권남부, 경남권, 제주도에 비(강원산지 비 또는 눈)가 내리겠으며,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부산·울산과 경북남부동해안, 제주도는 낮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5㎜ 미만 ▲대전·충남남부, 충북중·남부 1㎜ 미만 ▲광주, 전남 5㎜ 안팎 ▲전북 1㎜안팎 ▲부산, 울산, 경남 5㎜ 안팎 ▲대구, 경북남부, 울릉도, 독도 5㎜ 미만 ▲제주도 5~20㎜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1㎝ 안팎 ▲강원동해안·산지 1㎜ 안팎이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일부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당분간 평년(최저 -6~4도, 최고 7~12도)보다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7~15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수원 4도, 춘천 2도, 강릉 5도, 청주 6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7도, 부산 9도, 제주 1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2도, 수원 15도, 춘천 13도, 강릉 7도, 청주 13도, 대전 13도, 전주 14도, 광주 14도, 대구 11도, 부산 12도, 제주 1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2026-02-27 07:59:11 이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