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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120] 광역단체장·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시작…李 정부 1년 국정평가 두고 여야 대격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가 3일로 1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이재명 정부 1년차 국정운영 평가를 위한 여야의 치열한 대격돌이 벌어질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부터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예비후보자 등록 시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선거구 내 가구수의 10%에 해당하는 수 이내에서 예비후보자 홍보물 작성 및 발송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및 소지 ▲예비후보자 공약집 1종 발간 및 판매 등 제한된 범위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정당에 소속돼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자들은 경선 등을 거쳐 공천돼 오는 5월14~15일 후보자 등록 신청을 하게 된다. 사전투표는 5월29일~30일에 치러진다. 이번 지선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약 1년만에 치러지는 선거로 정권 초반 국정 지지도를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의 치열한 선거전에 펼쳐질 전망이다. 6·3 지방선거 출마자의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운영 2년차에 접어드는 이재명 정부가 내란 청산과 민생·경제 회복을 할 수 있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정권안정론'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입법·사법·행정 독재를 문제 삼으며 '정권심판론'에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50%를 넘으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인사들이 대거 나오며 본선보다 '경선'이 더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20%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민주당보다는 상대적으로 광역단체장 출마 러시가 더디다는 평가다.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민주당 주자는 박홍근·서영교·박주민·전현희·김영배 의원 등 서울의 현역 의원과 이재명 대통령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칭찬한 바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2일 성동구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고 곧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박홍근·서영교·박주민·전현희·김영배 의원도 일찍이 출마 선언을 마쳤다. 국민의힘은 현직 오세훈 시장이 3연임이자, 5선 도전이 유력하다. 다만, 오 시장은 당내 '윤어게인 세력'과 절연을 요구하고, 당 지도부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제명 결정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어 '우경화'된 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공천받을 수 있을지 난관이 예상된다. 오 시장의 당 내 대항마로는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윤희숙 전 혁신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신동욱 최고위원이 거론된다. 경기도지사 선거 민주당은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현직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재선 도전에 나섰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자 6선의 추미애 의원, 3선 권칠승 의원, 정청래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김병주·한준호 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최근 몇 번의 대형 선거에서 보수 정당이 약세를 보인 경기도이기에, 국민의힘에서 출마 의사를 밝히거나 출마 선언을 한 현역 의원이나 중량감 있는 원외 인사는 보이지 않는다. 몇몇 원외 인사들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각에선 중도 개혁 이미지의 유승민 전 의원을 차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유 전 의원은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천시장은 민주당에서 김교흥 의원(3선)과 정일영 의원(재선)이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재명 당 대표 시절 원내대표를 지낸 박찬대 의원(3선)의 출마가 확정적이다. 국민의힘에선 유정복 인천시장의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2026-02-03 14:16:1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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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AI 혁신 사례 공개…프론티어 전환 지원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3일 전 세계 고객 및 파트너사의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공개하며, '프론티어 전환(Frontier Transformation)'을 제시했다. MS는 효율성과 생산성에 집중했던 기존 AI 전환을 넘어, 지능의 민주화를 통해 전 세계 조직과 개인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 모델 전반을 재구상하는 전략으로 '프론티어 전환'을 정의했다. MS는 프론티어 기업이 지능과 신뢰를 기반으로 세 가지 핵심 특성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코파일럿과 에이전트를 실무 도구에 배치해 인간의 열망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업무 흐름 속 AI ▲모든 직무 구성원에게 혁신 권한을 부여해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전방위적 혁신 ▲기술 계층 전반의 보안과 거버넌스를 통해 결과의 신뢰를 보장하는 가시성 확보다. 이러한 세 가지 핵심 특성은 MS의 새로운 지능 레이어를 통해 구현된다. ▲사람의 업무 방식을 이해하는 업무 IQ ▲조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론을 지원하는 패브릭 IQ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하는 파운드리 IQ가 포함된다. 아울러 통합 제어 솔루션인 '에이전트 365'는 조직 내 모든 AI 자산을 관측하고 보안 및 거버넌스를 관리하는 컨트롤 플레인으로서, MS 플랫폼뿐만 아니라 타사 플랫폼 기반의 에이전트까지 아우르는 통합된 가시성을 제공한다. ◆업무 흐름 속 AI: 모든 산업과 직무에서 인간의 열망을 실제 성과로 연결 에픽은 MS 애저 기반 AI를 임상 워크플로에 통합해 사전 승인 관련 업무 시간을 40% 이상 단축했다. 또한, 도입 한 달 만에 1600만 건 이상의 환자 기록 요약본을 자동 생성함으로써 의료진의 행정 부담을 경감했다. 에픽의 솔루션을 도입한 그리스도 병원(Christ Hospital)의 경우, 조기 암 진단율을 국가 평균(46%) 대비 월등히 높은 69%까지 높였다. 리바이 스트라우스(이하 리바이스)는MS 365 코파일럿과 파운드리를 전사 표준 플랫폼으로 채택, 디자이너부터 물류 센터까지 전 직군을 연결하는 통합 AI 작업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시스템 간의 데이터 단절을 해소하고 시장 수요 예측과 제품 출시 속도를 최적화했다. 현재 리바이스는 디자인, 유통, 공급망 전반에 걸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보안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은 MS 패브릭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도입해 33페타바이트 규모의 금융 데이터 인프라를 단일 거버넌스 환경으로 통합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170개국 44000명의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수년이 소요되던 제품 개발 기간을 수개월 단위로 단축했다. ◆전방위적 혁신: 모든 구성원의 창의성 극대화 및 비즈니스 영향력 가속화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사 50개 이상의 사업 영역에서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활용해 자체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워크플로를 자동화했다. 특히 30개 승용차 공장을 연결하는 데이터 플랫폼 MO360을 기반으로 '디지털 팩토리 챗'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며칠이 소요되던 문제 진단 시간을 단 몇 분 단위로 단축했다. 또한, 최근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과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레이싱 운영 전반의 혁신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MS 애저 AI, 마이크로소프트 365, 깃허브 등 MS의 통합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AI 스택을 활용해, 데이터를 실시간 인텔리전스로 전환함으로써, 트랙 안팎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정교한 경기 전략 수립을 돕고 있다. 글로벌 색채 기업 팬톤은 MS 파운드리와 애저 AI를 기반으로 '팬톤 팔레트 제너레이터'를 출시, 수십 년간 축적된 컬러 전문 지식을 AI 서비스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수 주가 소요되던 컬러 연구 작업을 단 몇 초 만에 완료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으며, 특히 엔지니어링 팀은 깃허브 코파일럿으로 개발 기간을 200시간 이상 단축하며 색채 과학 알고리즘 고도화 등 핵심 기술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가시성 확보: 전 계층에 걸친 보안 및 거버넌스로 비즈니스 신뢰 구축 서비스나우는 MS 에이전트 365와 자사 플랫폼을 통합, 보안과 거버넌스가 확보된 AI 도입 환경을 제공한다. 실제로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해당 솔루션을 실험실 워크플로에 적용해 연간 9만 시간에 달하는 업무 시간을 절감했으며, 연구원들이 신약 개발 등 핵심 연구 과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젠스파크는 MS 에이전트 365와의 통합을 통해 기업에 최적화된 대규모 에이전트 거버넌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80개 이상의 전문 에이전트와 사용자 생성 프롬프트를 등록하고, 일관된 보안 정책과 신원 권한 제어를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모든 생성 결과물이 기업 규제 및 데이터 거주 요건을 준수하도록 보장함으로써, 조직이 운영 주도권을 잃지 않고 에이전트 기반의 업무 환경을 전사적으로 안전하게 확장하도록 지원한다. 저드슨 알소프 MS 커머셜 비즈니스 부문 CEO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방적인 이기종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지능 자산과 조직 내 인간의 열망을 통합함으로써, 모든 조직이 AI 퍼스트 혁신을 확장하고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3 13:58:20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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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국가유산청과 협력 확대…유네스코 세계유산 홍보 나선다

데브시스터즈가 게임 IP를 넘어 국가유산 홍보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 데브시스터즈는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지원과 국가유산 홍보를 위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디지털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확산 역량을 국가유산 홍보에 접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측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와 연계한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국가유산 홍보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자사가 보유한 게임·캐릭터 IP와 스토리텔링 역량을 활용해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보다 친숙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층을 확보한 대표적인 K콘텐츠 기업으로, 문화 요소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콘텐츠 제작 경험을 축적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게임사를 넘어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게임과 콘텐츠는 문화유산을 세계와 연결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국가유산의 가치가 글로벌 이용자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3 13:54:4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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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코스피5000특위 이제 'K-자본시장 특위'로 "3차 상법개정안 등 5대 과제 추진"

코스피 종합주가지수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8개월 만에 종가 기준 5000포인트(p)를 돌파함에 따라, 집권여당인 민주당 내에서 활동하던 '코스피5000특별위원회'가 3일 '코리아 프리미엄 K자본시장 특별위원회'로 명칭을 바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5대 과제 추진에 결의를 다졌다. 코리아 프리미엄 K자본시장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명칭 변경 후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에선 이제 코스피 5000p을 넘어서 6000, 7000, 8000, 9000, 1만p까지 어느 정도까지 오를지 모른다"며 "그런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코스피 5000을 이제 벗어나서 그 이상의 목표를 향해서 달려 나가야 될 때"라고 말했다. 오기형 특위 위원장은 특위가 5대 중심 과제인 ▲3차 상법 개정안 처리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현장 정착 지원 ▲주주환원 활동 활성화 ▲중복상장 등 방지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주가 누르기 방지법 도입을 설명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은 여전히 남아있고, 코리아 프리미엄을 이야기하는 선진국 시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 처리를 우선 순위에 두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3차 상법 개정의 핵심은 자사주 제도 개혁이다. 자사주 제도와 관련한 세법과 공시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차 상법 개정안을 이번 달 안에 추진하는 것에 당 내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오 위원장은 자사주 소각과 관련한 예외 조항을 두는 것을 골자로 발의된 법안들에 대해 "자사주 (소각) 예외를 이야기하면 한이 없다. 예외의 예외로 (법안을) 확장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자사주 소각과 관련한 결정은 주주총회의 동의를 받으면 보유, 처분, 시기 조정도 가능하다"며 "주주총회 동의 절차를 가지고 (기업을) 압박한다고 하는데, 도대체 주주 설득도 못하는 결정을 왜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외에도 오 위원장은 "1·2차 상법 개정 이후 과제가 거수기 이사회를 '책임지는 이사회'로 바꾸자는 것이었다. 과연 바뀌고 있는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주에 대한 비례적 이익을 보장하는 결정이라면 (이사가) 주주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설명의 방법을 찾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기관 투자자, 장기 투자자의 주주 관여 활동 제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스튜어드십 코드의 개선, 기관 투자자의 스튜어드십 활동에 대한 평가, 그리고 공시제도 개선을 포함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무 공개 매수 제도, 중복 상장 관련 제도 개선, 공정한 합병 기준에 관한 문제, 코너스톤 제도 등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대해 이미 여야가 법안을 발의해놨는데, 정무위에서 지난 1년 동안 한 걸음도 가지 못했다"며 "여야 간 상당 부분 공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전되지 않는 것들부터 올해는 풀어가야하지 않나 싶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주가 누르기 현상에 관한 제도적 비판이 있고 그와 관련한 대안들에 제안되고 있다"며 "인수합병(M&A) 절차를 바꾸면서 공시 제도를 통해 주가 누르기 현상을 개선할 수 있지 않냐는 제안도 있고 세법을 개정함으로써 추가 누르기 방지를 풀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제안도 있다"며 추가 논의를 시사했다.

2026-02-03 13:52:3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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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장 오가노이드 기반 차세대 치료 기술 유럽 특허 등록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장 오가노이드 재생치료 핵심 기술이 유럽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결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장 오가노이드 치료제 개발 시 피해 가기 어려운 강력한 '원천특허'로, 한국, 미국, 일본에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독점적 가치를 지닐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 결정된 기술은 염증을 억제하는 기존 생물학적 제제(TNFα 억제제)에 장 오가노이드를 함께 적용하는 치료 전략이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 치료에 더해 손상된 장 조직을 실제로 회복시키는 '재생의 개념'을 더한 방식이다. 기존 치료가 염증 조절에 집중했다면, 이번 기술은 염증으로 인해 무너진 장 점막을 다시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데 초점을 둔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 약물 치료로 증상이 조절돼 관해(Remission) 상태에 도달했음에도, 장 점막의 깊은 궤양이나 손상이 회복되지 않아 재발 위험이 높았던 난치성 환자군에서 장 조직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이 장기적으로 겪어온 '증상은 조절되지만 장은 낫지 않는'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치료 접근으로 평가된다. 이 기술은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뿐 아니라 방사선 대장염, 허혈성 대장염 등 다양한 장 질환으로 확장 가능하다. 특정 제조 공정이나 세포 유래에 국한되지 않는 폭넓은 장 오가노이드 개념을 포괄하고 있어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활용가치가 매우 높을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관계자는 "기존 생물학적 제제 사용 시 오가노이드 치료제를 병행 투여했을 때 치료 효과가 극대화됨을 확인한 만큼 실제 의료 현장에서 두 약제의 병용 처방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번 특허는 장 오가노이드 치료제 개발 시 피해 가기 어려운 강력한 '원천특허'로서의 가치를 지닐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특허는 유럽 통합특허(Unitary Patent) 제도를 통해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18개국에서 보호되며, 특허 존속기간은 2042년까지다. 향후 의약품 허가 획득 시에는 최대 2047년까지 권리 연장이 가능하다. 유럽시장 사업화 측면에서도 탄력이 붙고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 2023년 독일 공공자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유럽 현지 임상 시험에 소요되는 비용의 최대 80%를 독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독일 소재 자회사 '람다바이오로직스'를 거점으로 유럽 내 임상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본격화하고 있다. 독일을 거점으로 한 이번 유럽 특허 등록결정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사업화와 협력 논의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장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 치료 전략이 기존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해법임을 글로벌 주요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장 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치료 선택지를 제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2-03 13:50:3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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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교섭단체 대표연설 "野, 대미투자특별법 조속 처리·원포인트 개헌 협조해달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힘 등 야당 의원들에게 대미투자특별법(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의 조속한 심사·처리와 원포인트 개헌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해 이재명 정부의 최대 난관이었던 관세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됐지만, 최근 미국이 관세 재인상을 압박하고 있다"며 "대미투자특별법의 심도 있는 심사와 조속한 처리를 야당 의원님들께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관세가 재인상된다면 자동차업계는 연간 4조 원이 넘는 추가 부담을 떠안게 된다"며 "이는 기업의 손익 문제에 그치는 게 아니라, 차량 가격상승과 투자 축소로 이어져 국내 소비자 부담 증가와 일자리를 압박하는 구조적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아까운 시간을 더 이상 허비해서는 안 된다. 때로는 소속 정당의 입장을 강변해야 할 때도 있지만, 민생과 국익 앞에서는 힘과 지혜를 모아야 진정한 민의의 전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생과 국익을 볼모로 삼는 정치까지 용인할 국민은 없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도널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재인상 압박에 한미통상협상 과정과 구체적 내용을 낱낱이 공개하고 국회 비준을 받으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전에 원포인트 개헌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며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다.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제안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한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최우선 가치는 '민생'이라며 지연된 개혁 입법들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에 과도하게 쏠린 자금을 주식시장 등 생산적 금융 부문으로 유도하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오고 있다"며 "민주당은 두 차례의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의 합리적인 조정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극복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 스튜어드십 코드 확대, 주가 누르기 방지법 등을 추진해 자본시장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 원내대표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입법도 당에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근간이다. 기업의 대부분을 이루고, 국민 다수의 고용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 중소기업"이라며 "그럼에도 좋은 일자리와 생산성이 대기업과 특정 업종에만 몰리는 구조는 정상적이라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강한 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제도 혁신이 필요하다"며 "우선 중소기업의 조달시장 진입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판로지원법'과 '중소벤처기업해외진출법'을 상반기 내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추진하겠다. 아울러, 성과공유와 납품대금연동 대상을 확대해서 상생협력 기반을 강화·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예고했다. 한 원내대표는 청년 고용 활성화 방안을 두고 "'쉬었음 청년'의 증가·장기화 등으로 고용지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AI(인공지능) 교육 및 직업훈련을 확대하고, '쉬었음 청년' 유형별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청년고용촉진법'으로 이를 뒷받침하겠다. 기초생활보장 강화, 근로 인센티브 제고, 통합돌봄확대를 통해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또한 더욱 두텁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2-03 13:47: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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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광고·커머스 회복에 최대 실적 가시권…다음 승부처는 AI

네이버와 카카오가 광고·커머스(상거래) 회복을 앞세워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예고한 가운데, 양사는 다음 승부처로 인공지능(AI) 분야를 꼽고 수익화 경쟁에 본격 착수한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플랫폼 양강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나란히 최대 실적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광고와 커머스 사업이 동시에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네이버는 연매출 12조원, 카카오는 8조원 달성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확보한 실적 체력을 바탕으로, 다음 성장 동력으로 AI 수익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지난해 실적 개선은 검색 광고와 커머스의 안정적인 성장에서 비롯됐다. 검색 광고는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왔고, 스마트스토어와 브랜드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커머스 거래액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검색과 쇼핑 데이터를 결합한 광고 상품이 중소상공인과 브랜드 광고주를 동시에 흡수하며 매출 확대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광고 효율 개선을 통해 단가와 집행 규모를 동시에 끌어올린 점도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카카오 역시 광고·커머스 부문에서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톡 기반 광고 상품은 톡채널과 메시지형 광고를 중심으로 다시 성장세에 접어들었고, 선물하기와 톡스토어 등 커머스 서비스도 거래액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거 실적 부담으로 작용했던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면서 수익 구조가 단순해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플랫폼 본연의 광고와 커머스 경쟁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양사의 실적 개선이 일회성 반등이 아니라 구조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광고주들의 집행 심리가 점차 살아나고 있고, 커머스 역시 플랫폼 중심으로 거래가 재편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는 검색과 메신저라는 핵심 트래픽을 기반으로 광고와 커머스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양사의 공통된 다음 카드는 'AI'다. 다만 과거처럼 기술 경쟁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AI를 활용하겠다는 점에서 전략의 무게 중심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검색, 쇼핑, 광고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이용자 체류 시간과 구매 전환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을 택했다. AI 검색과 추천 고도화를 통해 광고 효율을 높이고, 커머스 거래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대화형 서비스와 콘텐츠 추천, 광고 운영 효율 개선에 AI를 결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톡'이라는 일상형 플랫폼에 AI를 자연스럽게 녹여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이를 광고와 커머스 수익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AI를 통해 광고 타깃팅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플랫폼 전반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실적이 양사의 AI 전략을 본격적으로 시험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AI 투자가 비용 부담으로 인식됐다면, 이제는 광고 단가와 커머스 전환율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수단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미 광고와 커머스로 안정적인 현금 창출 구조를 확보했다"며 "AI는 새로운 매출원을 만들기보다 기존 사업의 수익률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제 '네카오'의 경쟁은 이용자 수가 아니라, 누가 AI를 통해 더 효율적으로 돈을 버느냐의 싸움"이라며 "올해 실적은 AI 전략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3 13:45:21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