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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국회 찾은 김현태 前 단장 영상 올라오자, 민주 "사법부에 강력히 촉구, 내란 세력 단죄하라"

더불어민주당이 27일 12·3 내란 당시 계엄군과 이끌어 국회에 진입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다시 국회를 찾아 웃으며 활보하는 영상이 공개된 것을 두고 "사법부에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내란 세력들을 단죄하라"고 밝혔다. 김 전 단장은 전날(26일) 유튜브 채널 '참군인김현태'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지난해 12·3 내란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김 전 단장은 현재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현정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정말 와보고 싶었다', '그날로 돌아간다면 옷을 따뜻하게 입겠다' 12.3 내란 당시 무장 병력을 이끌고 국회 본관에 침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국회 경내를 활보하며, 그것도 만면에 미소를 띄우며 내뱉은 말"이라며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치가 떨릴 지경"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김 대변인은 "김현태는 12.3 내란에 이어 또 다시 국회를 침탈했다. 12월 3일에는 병력을 동원해 침탈했다면, 이번에는 조롱과 멸시로 대한민국 국민들을 향해 언어폭력을 행사했다"며 "한걸음에 국회로 달려와 주신 시민들을,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그 공포 앞에서도 무장한 군인들의 총부리를 거머쥐고, 장갑차 앞을 가로막은 시민들의 용기를 조롱하고 멸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또한 ‘그날 추웠지’ 한 마디로 살을 에는 한파와 칼바람 속에서도 광장을 밝히며 버텨낸 수 많은 사람들의 민주주의를 향한 갈망마저 내란주요임무 종사자인 김현태 개인의 한낱 추억담으로 끌어내렸다"며 "국민과 국가를 위한 군인이 아니라 명예욕에 취한 반란군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대변인은 "내란 세력들의 만행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더 시간을 끌어서도 안 될 것"이라며 사법부의 신속한 단죄를 촉구했다. 또한 사법부를 향해 "더 빠르고, 더 엄정하게 집행하라. 그것이 민주주의이며, 민주주의의 한 축을 이루는 사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4년 빛의 혁명은 그 누구도 조롱하거나 왜곡하거나 멸시할 수 없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존중하는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불변의 기억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26-05-27 17:41: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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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집값 대책 있나" 물음에…野 "유체이탈 화법"

최근 집값 상승세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대책 있냐고 물은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27일 "집값·전셋값 폭등시켜 국민 삶 무너뜨려놓고 이제 와 참모 탓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탓'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유체이탈 화법'이자 '선택적 기억상실'"이라고 맞섰다. 박성훈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을 망가뜨린 주범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26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참모들에게 '최근 집값이 다시 오른다는데 대책을 세우고 있냐'며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며 "본인이 수년간 시장을 향해 쏟아낸 강압적 메시지와 규제 일변도 정책은 잊은 채, 마치 자신은 아무 책임도 없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기가 찰 노릇"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박 단장은 "누가 지금의 사태를 만들었나. '정부를 이기는 시장은 없다'고 오만하게 외치며 시장 참여자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부동산을 정치 선동의 도구로 삼아 국민을 갈라치기 한 장본인이 이재명 대통령 자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원리를 무시한 채 이념과 증오, 선동으로 국민을 갈라치기 한 결과는 역사적인 주거 재앙"이라며 "다주택자를 사회악으로 몰아세우고, 비거주 1주택자까지 투기꾼 취급하며 세금 폭탄과 규제로 시장을 짓눌렀지만, 결국 남은 것은 폭등한 집값과 사라진 전세, 그리고 무너진 주거 사다리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청년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했고, 서민들은 전셋값 폭등으로 삶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공급은 막혔고 매물은 증발했다"면서 "거래는 얼어붙었고 시장은 왜곡됐다. 정부가 시장을 이긴 것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인질 삼아 시장을 망가뜨린 것이다. 시장을 잡겠다며 휘두른 권력의 칼끝은 결국 국민의 목을 겨눴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의 집값 불안과 전세 대란은 결코 하늘에서 떨어진 재앙이 아니다.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답습하고도 아무런 교훈조차 얻지 못한 채, 잘못된 정책과 권력의 오만이 빚어낸 정치적 참사이자 명백한 인재"라며 "자신이 불을 질러놓고 이제 와 왜 불을 못 껐느냐며 남을 질책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더 이상 남 탓과 선전으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이제라도 책임을 인정하라"며 "지금 국민이 원하는 것은 또 다른 선전 구호가 아니라, 정책 실패에 대한 인정과 책임, 그리고 시장 원리를 존중하는 현실적인 정책으로의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현정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국민의힘이 부동산 안정화를 위한 대통령의 지시를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을 망가뜨린 주범이 이재명 대통령인데 이제 와 참모 탓하고 있다는 주장"이라며 "또한 국민의힘은 지금의 부동산 시장 혼란은 결코 하늘에서 떨어진 재앙이 아니라며 다시 한 번 ‘이재명 대통령 탓’임을 덧붙였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하지만 이는 하나는 맞고 하나는 틀린 주장"이라며 "지금의 부동산 시장 혼란은 결코 하늘에서 떨어진 재앙이 아니라는 주장은 맞지만, 원인은 ‘출범 1년도 안 된 이재명 대통령 탓’이 아니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파면된 윤석열이 합작으로 만든 공급 부족’"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오세훈 후보가 지난 지선에서 서울시민께 약속한 주택 공급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윤석열 정권과 오세훈 시정이 겹쳤던 지난 2022~2024년의 서울 주택의 착공은 10년 평균 대비 65% 수준에 불과했다는 것이 팩트"라며 "이제 와 ’이재명 탓‘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유체이탈 화법‘이자 ’선택적 기억상실‘"이라고 주장했다.

2026-05-27 17:28:5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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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병원, 카자흐스탄 병원 프로젝트 추진…"K의료 플랫폼 확산할것"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해외 진출 패러다임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 의료진의 단기 연수나 개별 의료기기 수출에 머물던 단계를 넘어, 선진 병원 시스템과 IT 인프라, 그리고 교육 역량을 이식하는 이른바 'K의료 플랫폼' 수출 시대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2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중앙대학교 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종합병원 및 간호대학 설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지 의료 생태계를 조성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는 데 중점을 둔다. 현대병원은 카자흐스탄 기업 신라인과 협력해 'SLG-현대 메디컬 센터'를 건립한다. 약 6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대규모 보건의료 사업이다. 2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조성되며, 외래 진료실, 첨단 수술실, 정밀 진단센터, 재활치료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또 진료 효율성과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의료 시스템을 도입한다. 오는 2028년 개원이 목표다 . 이와 함께 현대병원은 간호대학을 설립한다. 한국형 선진 간호 교육 시스템을 현지에 전수해 전문 인력을 직접 양성하고 이들을 병원 의료 현장으로 투입하는 등 '인재 선순환'을 구축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자생력을 확산한다다는 복안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알마티 정부의 지지도 뒷받침됐다. 알마티는 한국 의료 경쟁력을 공공 플랫폼 가치를 높이 평가해 병원 및 대학 부지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알마티 지역의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양질의 고용 창출, 인근 국가 환자를 유치하는 의료관광 활성화 등 현지 경제에도 강력한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부섭 병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병원 건립을 넘어 대한민국의 선진 의료시스템과 병원 운영 노하우를 현지에 전수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종합병원과 간호대학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의료·교육 모델을 통해 알마티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자흐스탄 의료 발전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7 17:26:3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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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무너졌다” 카카오 노사 정면충돌…본사 파업 초읽기

카카오 노사가 결국 다시 노동위원회 조정 테이블에서 마주 앉았다. 이미 주요 계열사 상당수가 쟁의권을 확보한 가운데 이날 본사 협상마저 결렬될 경우 카카오 공동체 전체가 동시 파업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카카오 본사 노사는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한 2차 조정회의에 돌입했다. 현장에는 노조 관계자들과 사측 교섭단, 취재진이 몰리며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노동위 역시 이번 조정이 단순 임금 협상 수준을 넘어 카카오 공동체 노사 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보고 장시간 조정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현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주요 계열사 4곳은 이미 노동위 조정이 무산되며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카카오 본사까지 조정이 최종 결렬될 경우 창사 이후 처음으로 본사와 계열사가 동시에 파업권을 확보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앞서 카카오 본사를 포함한 5개 법인 노조가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 역시 모두 가결되며 내부 쟁의 절차도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다. 이번 갈등의 핵심은 보상 체계와 고용 안정 문제다. 노조는 최근 몇 년간 경영진 중심의 성과 보상 구조가 강화되는 동안 직원 대상 보상 기준은 갈수록 불투명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에 포함하는 방안을 두고 노사 간 충돌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 인상안을 둘러싼 갈등도 커지는 분위기다. 노조는 일부 계열사에서 제시된 2%대 임금 인상률이 최근 물가 상승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엑스엘게임즈를 중심으로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논란까지 겹치며 내부 반발이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다. 노조 측은 해당 움직임이 사실상 구조조정 성격이라고 보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조정장 입장 전 취재진과 만나 "지금 카카오 구성원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건 회사에 대한 신뢰 붕괴"라며 "오늘 협상에서 회사가 실제로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와 책임은 현장에 전가하면서 보상 기준은 납득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불만이 누적돼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사측은 공식 발언을 최대한 자제했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 CFO는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조정장으로 향했다. 카카오 측은 현재까지 "원만한 합의를 위해 조정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단순 임단협 갈등으로만 보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카카오 공동체 전반에서 이어진 조직 개편과 사업 효율화 작업, 일부 계열사의 인력 재배치 논란 등이 누적되며 내부 피로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AI 중심 사업 재편 과정에서 조직 긴장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보상 문제까지 겹치며 갈등이 한꺼번에 표면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기반 AI 서비스와 신규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핵심 개발 조직과 운영 조직이 동시에 쟁의 국면에 들어설 경우 신규 프로젝트 일정과 조직 운영 안정성에 부담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 상당수가 자동화 시스템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어 단기간 내 서비스 장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 체감 불편보다는 기업 이미지와 조직 안정성, 투자 심리 측면 충격이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최근 플랫폼 업계 노사 갈등은 단순 임금 문제가 아니라 성과 보상 체계와 고용 불안, 조직 운영 방식에 대한 구성원들의 불만이 복합적으로 얽혀 나타나는 양상"이라며 "카카오 사례 역시 그 연장선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정 결과는 이날 늦은 오후 또는 밤 늦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김왕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위원은 "조정해야 할 사안이 많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대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7 16:59:2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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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출마 명분 삼나"…조승래, 김관영 비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27일 "이재명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출마 명분으로 삼으려 한 시도는 문제가 있다"며 김관영 전북지사 무소속 후보를 비판했다. 조 본부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는 거짓말을 했거나 거짓말은 아니라도 하더라도 엄청난 과장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후보는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김 후보와 이 대통령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최근 접전세를 보이는 전북지사 여론조사 추세에 대해선 "착시"라며 "지금 크게 어떤 착시가 있냐면, 김 후보가 대통령에게 마치 무소속 출마를 재가받고 출마한 걸로 거짓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도) 서사를 만들기 위해 그런 엉뚱한 얘기를 하게 된 것이 아니냐 생각한다"며 "현직 지사 프리미엄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광역단체장 기준으로 접전이라 분류하고 있는 곳들도 다 국민의힘 현역단체장들이 있는 곳"이라며 "그걸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서 다각도로 노력중"이라고 보탰다. 조 본부장은 민주당과 진보당이 울산시장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데에 대해선 "사과의 말씀 먼저 드린다"며 "단일화 재개라는 결단을 내려준 진보단 지도부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당은 다시 손잡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5-27 16:52:19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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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범죄 막는다…통신3사, 정부와 보이스피싱 예방 공조

국내 통신3사가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차단 기술 강화에 나섰다. 범죄 조직과 피해자 접점이 통신망인 만큼 최전선에서 정부 기관과 협력하는 모습이다. 27일 정부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4월까지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가 전년 동기 대비 43% 줄었다. 피해액은 4261억원에서 48% 감소해 2000억원 대로 축소됐다. 보이스피싱은 전화·메세지 등 전기통신 수단을 활용해 공공기관이나 금융회사 등으로 사칭한 뒤 금전을 편취하는 통신사기 범죄다. 최근에는 음성 전화로 피해자에게 공포감을 조성하는 강압적 범죄 방식에 더해 일상 생활에 흔히 사용하는 앱과 큐알 코드를 활용한 신종 범죄도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12월 보이스피싱 등 조직적 사기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해 사기죄 법정형 상향을 추진한 배경이다. 현재는 다수 피해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등 중대 범죄의 경우 최대 30년 징역형까지 선고할 수 있다. 국내 통신 3사도 보이스피싱 방어 역량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신종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청이 확보한 악성 앱을 분석하고 공격자 제어 서버(C2)를 추적한다. C2 도메인 주소를 다시 기관에 전달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게 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피해 방지 수치를 집계한 결과 자사 이용자 약 400여명으로부터 피싱 범죄를 예방했다. 피해 예방 규모는 200억원에 달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피싱 방지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피싱 사이트 탐지 시스템 '언더커버봇'을 운영한다. 이는 거대언어모델(LLM)과 연계해 유해성을 검증하고 판별을 통해 피싱 사이트를 차단하는 자체 기술이다. 현재 AI 기반 자동 분석 기술도 개발 중이다. KT는 지난해부터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기관이 보유한 기존 데이터와 AI로 분석한 범죄자의 음성 특징을 대조하는 방식이다. 개인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통화 내용은 저장되지 않는다. 범죄 조직이 AI 기술로 음성을 변조할 때에는 주파수까지 분석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으로 위변조 여부를 판별한다. LG유플러스는 AI 통화 앱 '익시오'를 통해 보이스피싱을 탐지한다. 통화 도중 송금이나 개인정보 제공을 중단하는 게 목적이다. AI가 통화 패턴을 분석해 사기 가능성을 인식하면 이용자에게 경고 알람을 제공한다. 피싱 범죄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국내 통신사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보안 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직적인 범죄는 사전 예방이 선행되어야 발생 빈도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통신사가 간단한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 개발해 온 시스템이 앞으로는 AI와 결합된 형태로 범죄 예방과 정보 보호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5-27 16:43:42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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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는 인재”…서울시에 책임 규명 촉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참사와 관련해 서울시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2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참사는 노후 기반시설 철거 과정의 위험을 알고도 막지 못한 인재"라며 "서울시는 사고 책임을 명확히 밝히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서소문 고가차도는 서울 도심의 핵심 도로시설물이자 철도 위를 지나는 구조물"이라며 "해체 과정에서 구조 안정성뿐 아니라 철도 운행과 시민 안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붕괴 위험을 의심할 수 있는 이상 징후가 확인됐는데도 왜 충분한 통제와 안전 확보 없이 점검이 진행됐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서울시와 감리·시공·안전진단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노후 도시 인프라 관리 실패가 광역 교통망과 시민 일상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며 "정부는 기반시설 간 간섭 구간에 대한 통합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안전사고 대응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시민 앞에 책임 있게 사과하고,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경실련도 관련 과정 전반을 끝까지 감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27 16:39:4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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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토위·행안위, 28일 'GTX 철근 누락·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전문가 좌담회 개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오는 28일 삼성역 GTX-A 철근 누락 및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한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국토위원, 행안위원들은 오는 28일 국회에서 '서울 안전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전문가 긴급좌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긴급좌담회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 박두용 전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이현우 토목구조기술사회 회장, 조성일 르네방재정책연구원, 안상로 한국안전리더스포럼 등이 발제를 맡는다. 민주당은 좌담회 개최 배경으로 "GTX-A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 과정에서 드러난 철근 누락 문제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는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회적 재난 사안으로, 국민적 우려를 낳고 있다"며 "구조, 토목, 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긴급 좌담회를 개최해 사고 발생 원인 및 대응 과정 점검, 구조 안전성 및 보강 공법 검증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26-05-27 16:17:23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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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경수·진보당 전희영, 金으로 경남지사 후보 단일화… "경남에서 국힘 심판·내란 완전 종식"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 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희영 진보당 후보가 사전투표일을 이틀 남겨놓은 27일 김경수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했다. 김경수·전희영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후보 단일화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단일화 협상을 이끌어온 경남정치개혁광장시민연대 이병하 상임공동대표, 김준형 집행위원장이 자리했다. 사전투표가 당장 29일부터 시작되는 상황임을 고려해 여론조사 없이 전 후보가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하는 방식이다.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광역단위에서 민주당과 진보당 단일화의 첫 사례다. 두 후보는 내란 종식·사회 대개혁을 매개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전희영 후보는 "우리는 경남에서 국민의힘을 심판하고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기 위해 김경수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하며, 김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한다" 밝혔다. 김 후보는 "우리는 내란의 비극을 낳은 낡은 정치체제를 개혁하고, 경남도민의 직접적 정치 참여와 연합정치를 통해 민주진보적 도정을 실현할 것"이라며 화답했다. 이어 "내란 청산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해 준 전희영 후보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 후보는 사퇴 후 김경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공동 선거운동에 나선다. 김 후보는 "이제 두 후보가 원팀이 되었다"면서 "도민의 더 나은 삶과 경남대전환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자"고 다짐했다. 전 후보도 "남은 선거운동 기간 경남 곳곳을 누비면서 '경남은 경수다'를 외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기자회견과 함께 공동 정책협약을 했다. 선언적·형식적 단일화를 넘어 공공의료 강화, 산업전환·노동권 보장, 농어업 지원 확대, 청년 일자리 보장, 기후정책 추진 등 경남 미래 발전에 필요한 실질적 협력을 하겠다는 약속이라고 양측이 설명했다. 이에 단일화 과정에 참여한 경남 시민사회는 '새로운 경남 사회대개혁위원회'를 구성해 양측 공동 협약을 뒷받침한다. 전희영 후보의 사퇴로 이번 경남지사 선거는 김경수 후보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2파전으로 치러진다. 김경수 후보 캠프 김명섭 대변인은 "이번 단일화를 통해 김 후보는 합리적 보수에서부터 진보까지 모두 아우르는 명실공히 경남 대통합 선대위를 구성하며 경남 대통합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됐다"며 김경수·전희영 후보 단일화 의미를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중도 보수 김상권 전 교육감후보부터 최구식 전 국회의원, 국민의힘 전 도의원들, 전직 국민의힘의 기초단체장들, 오늘 진보당 전희영 후보까지 합리적 보수에서 진보까지 대통합선대위를 구성하게 됐다"며 "경남 대통합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6월3일 본투표 당일 전희영 후보 사퇴 안내문을 게시해 유권자들에게 후보 사퇴를 안내할 예정이다. 오는 29~30일 이뤄지는 사전투표 용지에는 전 후보 칸에 '사퇴' 문구가 기재되지만, 본투표 용지는 이미 인쇄되었기 때문에 전희영 후보자 칸에는 '사퇴' 문구가 기재되지 않는다.

2026-05-27 16:10:45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