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제 53→18종으로…연령별 혜택 자동 적용도
"3분기 중 '익시오'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 공개"
LG유플러스가 통신 요금제 개편에 나선다. 현재의 복잡한 체계를 간소화하고 상품명도 직관적으로 바꾼다. LG유플러스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심플리 2.0' 전략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의견 약 1만 건을 분석해 요금·혜택·가입 과정을 전반적으로 재설계했다. 먼저 요금제를 기존 53종에서 18종으로 줄였다. 5G· LTE 통신망을 통합적으로 사용하며, 특징에 따라 플러스 플랜과 데이터 플랜으로 구분했다. 두가지 모두 데이터를 소진하더라도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통해 망과 연결되는 게 특징이다. 가입자들은 기본 데이터와 이후 제공하는 속도 기준만 보고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데이터 플랜 14종은 300MB 요금제(2만8000원)부터 무제한(8만5000원)까지 세분화했다. QoS 옵션은 400Kbps부터 5Mbps까지 총 3가지다.
연령별 혜택도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만 13세가 되는 고객은 생일 그 다음달 첫날에 키즈에서 청소년 혜택을 받게된다. 만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 혜택도 강화한다. 추가 요금 없이 음성·문자를 무제한 제공한다.
모바일과 인터넷 상품을 패키지 하나로 구성한 올인원 요금제 '플러스 플랜' 4종도 선보인다. 데이터 무제한에 티빙, 넷플릭스, 디즈니, 유투브 프리미엄 등 OTT와 함께 인터넷을 기본 제공한다. 요금제는 OTT 구성에 따라 월 9만5000원부터 시작한다.
해외 로밍도 간편해진다. 익시오 로밍콜 앱을 통해 해외 170여개국에서 5G 망으로 무제한 통화할 수 있다.
올해 3분기에는 '심플리 3.0'을 공개한다. 이날 장준영 마케팅그룹장(상무)는 "3.0에서는 익시오 중심의 마케팅을 고민하고 있고, 나아가서는 제휴 파트너와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심플리 1.0에서 유플러스 통합 앱을 통해 디지털 경험에 집중했다면 2.0에서는 고객 입장에서 통신 본질에 해당하는 요금의 단순화를 완성한 단계"라고도 했다.
강진욱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상무)는 "고객 체감 요소는 어떤 요금제를 사용하더라도 끊김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 개편으로 유튜브나 카카오톡의 무제한 사용 시대를 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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