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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빌드, 지역특화 복지서비스 정부 사업 수주

메타빌드는 복건복지부로부터 지역특화 복지서비스 안내 분야 2개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메타빌드가 수주한 사업은 '복지행정 AI안내도우미 사업', '복지 지역특화 AX-스프린트 응용제품 상용화 사업' 등 2건이다. 메타빌드는 복지행정 검색 증강 생성(RAG)과 AI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복지 대국민 AI 서비스와 지역특화 AI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청부터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복지급여 서비스와 전주기 AI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국민과 복지 담당 공무원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복지행정 AX 플랫폼'을 제공한다. 복지행정 AI안내도우미 사업을 통해 복지로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행복e음' 연계를 기반으로 대국민 복지서비스 신청 이후 진행 상황과 제출서류 검증, 자격 선정 등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 '복지 지역특화 AX-스프린트 응용제품 상용화 사업'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 완성도가 높은 AI 응용제품의 신속한 현장 적용과 상용화를 지원한다. 중앙정부, 지자체, 복지시설 등에 흩어져 있는 복지제도와 지역 특화사업 정보를 통합해 RAG로 구축한다. 지역별·개인별 상황에 맞는 이용자의 연령, 가구 특성, 생활 여건, 관심 분야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도시, 도농복합지역, 농어촌 등 4개 기초자치단체에 적용해 지역 여건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웹 기반 챗봇, 모바일, 상용 메신저, AI스피커, 키오스크 등 다양한 채널과 연계 가능한 구조를 적용해 고령자, 장애인, 디지털 취약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 중심의 복지 안내 체계를 마련한다. 메타빌드는 이번 사업에 자사 풀스택 AI 통합 플랫폼과 각종 AI 모델 등을 적용해 개발한다. 특히 차세대 사보 시스템에서 운영중인 '멕심(MESIM) AX'를 통해 복지 데이터 수집·정제·지식화 및 RAG 기반 검색·답변 생성, 업무시스템 연계, 서비스 운영 모니터링까지 AI 서비스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도록 한다. 메타빌드는 공공 복지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RAGOps 체계, DevOps Agent, 업무별 에이전트, 도큐먼트 AI, VLM OCR, MCP 기반 실시간 시스템 연계를 결합해 정확성, 신뢰성, 보안성을 갖춘 최첨단 복지행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복지 AI 응용제품의 상용화 및 대국민 알리미서비스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지자체와 공공기관으로 확산 가능한 표준 모델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26-06-09 16:01:07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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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美 만류 직후 이란 공습 강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이란과의 종전 합의를 압박하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의 만류에도 대이란 공습을 강행하면서 양국 간 미묘한 긴장감이 드러나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액시오스는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측 소식통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보복 공격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받았지만, 이를 절대적 금지 신호로 받아들이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군(IDF)의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을 이유로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중동 지역에서는 전면전 우려가 급격히 커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란 보복 공격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이 미국의 공개적 만류 직후 곧바로 공격을 감행하면서 양국 간 균열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 미국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공격 승인으로 해석할 수는 없었다"며 "대통령은 분명 반대했지만, 네타냐후는 결국 자신의 방식대로 행동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재 국면의 핵심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긴장 관계"라며 "트럼프는 협상을 통한 종전을 원하지만, 이스라엘은 여전히 이란의 굴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즈 짐트 텔아비브 국가안보연구소 연구원은 "전쟁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끝낼지는 처음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였다"며 "미국이 승인하지 않는 한 이스라엘이 독자적으로 전쟁을 재개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2026-06-09 15:36:5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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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사내 '윤리데이' 제정… "공정·청렴 문화 일상화"

광동제약은 사내 '윤리데이' 제정과 컴플라이언스 위원 조직 격상을 통해 준법경영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사내 윤리데이 제정에 맞춰 지난 2일 자율준수관리자 임명식 및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사령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어 위원회를 대상으로 사내 자율준수 문화 정착을 위한 CP(Compliance Program) 교육과 내부심사원 기초 교육이 차례로 실시됐다. 회사는 이번 윤리데이 제정을 계기로 기존 부패방지 내부심사 조직인 '부패방지소위원회'를 '컴플라이언스위원회'로 격상하고, 내부 감시 조직의 위상과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 위원회는 향후 각 조직 내에서 자율준수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CP 및 ISO 내부심사·리스크평가 관리 교육, 컴플라이언스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내부통제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기존 CP실을 부문 단위 조직으로 격상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함으로써 조직의 독립성과 실행력을 강화했다. 또 2023년에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준법·윤리경영 체계를 공고히 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컴플라이언스위원회의 출범은 조직 내 발생할 수 있는 위법 및 부패 리스크를 사전 예방하고, 임직원의 준법 의식을 고취하여 투명한 경영 환경 조성에 힘쓰고자 하는 취지"라며, "이번 윤리데이 제정을 기점으로 공정하고 책임있는 업무 수행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자율준수 문화를 광동제약의 기업문화로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6-09 15:30: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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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스, 유엔난민기구 손잡고 난민 지원 캠페인…굿즈 2차 기획전 오픈

백패커가 운영하는 핸드메이드 커머스 플랫폼 아이디어스는 세계 난민의 날인 20일을 앞두고 유엔난민기구와 협업한 굿즈 2차 기획전을 열고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유엔난민기구 공식 캐릭터인 '온덕이'와 '또또'를 활용한 핸드메이드 프로젝트다. 총 3명의 작가가 참여해 전통 노리개 키링과 자수 파우치, 키캡 키링, 수공예 수세미 등 4종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이디어스는 앞서 지난 2월에도 유엔난민기구와 협업해 온덕이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12종을 출시했다. 당시 7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판매 수익 일부를 난민 가족과 강제실향민 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조성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굿즈 판매와 함께 기부 활동도 이어간다. 아이디어스는 이달 초 유엔난민기구에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해당 기부금은 전 세계 난민과 강제실향민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이디어스는 기획전 오픈과 함께 플랫폼 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공익적 메시지 확산과 함께 핸드메이드 창작 활동을 사회적 가치와 연결하는 참여형 협업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1차 협업을 통해 공익 IP 기반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창작과 소비가 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는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새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는 "온덕이와 또또를 활용한 핸드메이드 창작품을 통해 난민 보호라는 공익적 가치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게 됐다"며 "기부금은 전 세계 분쟁 지역의 강제실향민과 아동들을 위한 긴급구호 및 자립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6-09 15:29:4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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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美 CDC 손잡고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보건 기관들과 협업해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주사형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CDC가 보유한 주사형 로타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의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정 개발에 나서게 된다. 또 공정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이후 후속 임상 및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상업화까지 수행하게 된다. 앞서 CDC는 주사형 불활화 로타바이러스 백신 기술을 개발, 임상 1상을 진행해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기술을 빠르게 국내에 도입하고, 효능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생산 공정 구축과 임상 및 상업화 단계까지 진입할 계획이다. 공정 개발에 따른 연구비는 글로벌 재단과 공동으로 투자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6월 라이트재단과 해당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공정 연구개발비 지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라이트재단은 게이츠재단과 대한민국 정부 그리고 국내 생명과학 기업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최초의 민관 협력 비영리 재단으로 중저소득국가의 감염병 부담 해소에 필수적인 R&D를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를 펼치고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5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심각한 설사와 탈수를 유발하는 대표적 감염병이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의 연구에 따르면 전세계 소아 사망 원인의 약 24.4%가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설사로 조사됐다. 선진국들은 백신을 도입하며 감염률이 크게 감소했고 이로 인해 전세계 사망자의 99%가 중저개발국에 집중돼 있다. 특히 현재 상용화된 경구용 백신은 선진국에서는 약 85%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이는 반면, 열악한 환경 요인과 취약한 영양 상태 등으로 인해 중저개발국에선 효능이 50% 이하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근 중저개발국은 경구용 백신 보단 주사형 백신 개발을 통해 높은 효과와 접종률 및 접근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CDC가 개발한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보건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라이트재단의 지원과 함께 중저개발국 아동의 건강 증진을 위한 혁신 백신 개발에 힘쓰고, 글로벌 보건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6-09 15:28: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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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밖으로 밀려난 청소년들”...10대 자살 45% 급증에도 학교 상담망은 ‘구멍’

최근 10년 사이 10대 청소년 자살 사망자가 45% 넘게 증가한 가운데 학교 상담 인프라 부족과 정신건강 지원 체계 미비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부는 위기 청소년 대응 강화를 위해 교내 상담 시스템 개편과 전문 인력 확충에 나섰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구조적 한계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가 9일 발표한 '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자살 사망자는 3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273명과 비교해 123명(45.1%) 증가한 수치다. 전년(372명)과 비교해도 24명(6.5%) 늘었다. 특히,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청소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정신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은 청소년은 43만1000명으로 2021년 27만4000명보다 57.3% 증가했다. 우울·불안·양극성장애·조현병 등 자살 위험도가 높은 중등도 이상 정신과 진료를 받은 청소년도 같은 기간 8만6000명에서 13만2000명으로 53.4% 늘었다. 문제는 청소년 정신건강 위기가 심화되고 있음에도 학교 상담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 학교의 위클래스 구축률은 77.3%로, 학교 5곳 중 1곳 이상은 상담 공간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전문상담교사와 상담 인력 배치율도 61.0%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자살이 단일 원인이 아니라 학업 스트레스, 관계 문제, 정신건강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한다. 특히 청소년기의 위기 요인은 중첩될수록 회복이 어려워지는 만큼 조기 발견과 지속적 상담 체계 구축이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 마음건강 문제는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지역사회, 가정이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학교 상담망과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전반적으로 강화해 위기 학생 보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6-06-09 15:28:0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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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도 데이터로 처방"...국내 뷰티 업계, 'AI 맛집' 된다

국내 뷰티 업계가 첨단 인공지능 기술과 데이터 중심의 생존 방정식을 쓰고 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피부 진단, 로봇 자동화 공정 등이 K뷰티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9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감(感) 아닌 '데이터 처방'에 중점을 둔 뷰티 유행이 시장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개인 피부 상태를 진단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해 맞춤형 제품을 제안하는 것이다. 업계는 이를 데이터와 화장품의 합성어인 '데이터슈티컬'이라는 차세대 패러다임으로 정의한다. 실제로 3D 인공지능(AI) 피부 분석 플랫폼 기업 룰루랩의 경우, 독자 구축한 시스템을 앞세워 뷰티 데이터 영역 선점에 나섰다. 자사 뷰티 브랜드 루디언트를 통해 피부 분석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 알고리즘 '룰루TI'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K뷰티 팝업 행사를 열고 룰루TI를 탑재한 키오스크를 운영했다. 방문객의 피부를 30초 만에 방문객의 평가하고 적합한 스킨케어를 추천했다. 루디언트는 국내에서도 뷰티 특화 약국 레디영에 입접하며 '루미니'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약사 전문 상담 환경에 브랜드가 자체 구축한 시스템의 신뢰도까지 더해 K뷰티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루디언트 관계자는 "화장품 시장에서도 AI 기술력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K뷰티 역시 차별화된 정체성을 전달하기 위해선 뷰티테크 기업으로의 진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대표 뷰티 대기업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역시 최근 서울 명동에 '라네즈 서울'을 공개했다. 제품 판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뷰티 테크' 시험대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초개인화 뷰티를 위해 25가지 조합 중 맞춤 스킨케어를 제안하는 '비스포크 크림 스킨', 150가지 색상 데이터와 특허 제조 로봇이 현장에서 즉석 제조하는 '비스포크 네오' 등 고도화된 기술력을 집약했다. 이 같은 디지털 전환은 K뷰티 전방의 브랜드사를 넘어 후방을 뒷받침하고 있는 제조 기업에서도 전개되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학계 의료·바이오 역량과 자사의 화장품 제조 기술을 결합해 초격차를 벌린다. 지난 8일 가톨릭대학교와 '코스메디컬·뷰티 AI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스맥스는 향후 5년간 총 11억5000만원 규모의 연구비와 장학금을 투입해 AI 융합 신기술과 피부과학 기반의 바이오 소재 연구에 착수한다. 한국콜마의 경우 이종산업 간 시너지를 노린다. 최근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와 손잡고 화장품 제조의 핵심 공정인 '보존력 시험 공정'을 완전 자동화했다. 그동안 높은 숙련도를 가진 작업자의 수작업에만 의존하던 균액 투입과 교반 과정을 지능형 로봇 시스템으로 대체해 제조 현장의 정밀도와 안전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한 인디뷰티 관계자는 "기존에는 트렌디한 아이디어와 빠른 기획력으로 승부했다면 점차 AI와 데이터, 로봇 등이 융합된 지식 기반 산업으로 재편되는 흐름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피부 데이터를 축적함은 물론 이를 브랜드나 공저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6-09 15:26: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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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볼모 된 레미콘 갈등...노조·업계 충돌 격화

수도권 레미콘 운송 기사들의 전면 휴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건설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노조는 건설사의 불공정 거래 구조를 바로잡기 위한 투쟁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건설업계는 매년 반복되는 휴업과 협상으로 현장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며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한국노총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9일 성명서를 통해 건설업계의 이른바 '덤핑 강요'와 '백마진' 관행을 강하게 비판하며 운송비 분리계약 제도의 즉각 시행을 촉구했다. 노조는 "건설사들이 레미콘 제조사에 납품단가 인하를 압박하고, 이 과정에서 백마진으로 불리는 불공정 거래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 같은 구조가 결국 레미콘 산업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운송 노동자들의 생존권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납품단가에 운송비가 포함된 구조를 문제 삼았다. 건설사들이 이를 활용해 제조사와 운송기사 간 갈등을 유도하고 책임은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운송비를 납품단가와 분리해 계약해야 노동자의 정당한 대가를 투명하게 보장할 수 있다"며 "현행 구조는 단가 후려치기와 불공정 이익 구조를 고착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건설업계는 반복되는 운송 중단 사태에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 현장을 볼모로 매년 반복되는 휴업과 협상, 운송비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공기 지연과 원가 부담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경기 침체로 이미 현장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라며 "레미콘 수급까지 흔들리면 현장 운영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건설업계에서는 레미콘 수급 차질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도권에 등록된 레미콘 믹서트럭 약 1만1700대 가운데 8300여 대가 노조에 가입돼 있어 대체 운송 수단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반복되는 운송 갈등의 근본 원인으로 불안정한 계약 구조와 모호한 교섭 체계를 지목하고 있다"며 "운송 기사들의 법적 지위와 교섭 방식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는 한 유사한 갈등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2026-06-09 14:37:0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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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1만장 시대 열리지만…AI 기업들 "비용 부담은 여전"

정부가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을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자로 선정하고 엔비디아 최신 AI 반도체 약 1만장을 확보하기로 하면서 국내 AI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GPU 확보 자체보다 실제 활용 비용과 접근성이 더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정부는 엔비디아 최신 GPU를 순차 도입해 국내 AI 기업과 연구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AI 인프라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생성형 AI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GPU는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떠올랐다. 초거대 언어모델 개발부터 AI 서비스 운영까지 막대한 연산 자원이 필요해지면서 GPU 확보 능력이 곧 기업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시대가 됐다. 실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수십만 장 규모의 GPU를 확보하며 AI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반면 국내 AI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프라 환경에 놓여 있었다. 특히 스타트업들은 GPU 확보 비용 부담으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모델 학습 일정을 조정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국내 AI 생태계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안정적인 연산 자원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정부 사업 역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GPU 확보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 기업들이 얼마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지, 비용 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사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메트로경제신문>에 "GPU 확보 자체도 중요하지만 전체 인프라 비용이 높은 것은 여전히 AI 기업들에게 큰 허들"이라며 "AI 산업은 고부가가치 서비스 개발과 연구를 지속하면서 동시에 인프라 활용 효율성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AI 기업들의 고민은 단순히 GPU 부족에만 있지 않다. 최신 GPU를 확보하더라도 전력 비용과 운영 비용, 데이터 저장 비용 등이 함께 발생한다. AI 모델 규모가 커질수록 관련 비용 역시 급증하는 구조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GPU를 얼마나 확보했는지보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AI 인프라 경쟁이 '확보 경쟁'에서 '활용 경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업마다 필요한 연산 자원 규모와 활용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공급 체계보다 유연한 운영 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재원 대표는 "GPU는 스팟 인스턴스와 온디맨드, 약정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다"며 "기업들이 개발 단계와 사업 환경에 따라 적절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스팟 인스턴스는 유휴 자원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활용하는 방식이며 온디맨드는 필요한 시점에 즉시 사용하는 형태다. 약정형은 일정 기간 GPU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AI 기업마다 개발 단계와 자금 상황이 다른 만큼 다양한 선택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방한 직후 발표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가 네이버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들과 AI 협력을 확대하고 정부 역시 국가 차원의 AI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면서 한국형 AI 생태계 구축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결국 이번 사업의 성공 여부가 GPU 확보 규모가 아닌 활용 성과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가 확보한 AI 인프라가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과 연구기관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AI 경쟁력이 단순한 장비 확보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혁신을 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2026-06-09 14:25:3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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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월드컵 관람 지역 특별 점검 실시

KT는 월드컵 관람 지역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광장, 시청광장, 강남 영동대로 일대 등 대규모 인파가 집결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KT는 이번 행사를 대비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 네트워크 운영 방안을 준비했다. 특히 KT는 대응 체계에 네트워크 제어 시스템 W-SDN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중앙에서 실시간 트래픽을 정밀하게 분석해 과부하 위험이 있는 기지국을 자동으로 선정 및 관리한다. 인파 밀집도와 서비스 사용량 변화에 따른 즉각적인 네트워크 자원 재배치로 대형 행사에서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단계별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이동기지국을 사전에 추가 배치하고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에서 응원 일정 전후로 24시간 특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즉각적으로 상황을 복구할 수 있는 인력도 준비됐다. KT 네트워크운용혁신본부장 정선일 상무는 "전 국민의 염원이 모이는 광화문광장 응원 현장에서 W-SDN 기술을 통해 빈틈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지능형 자동 제어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트래픽 몰리는 환경에서도 체감 네트워크 품질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9 14:20:58 조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