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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월드IT쇼 참가…풀스택 AI 선보여

SK텔레콤은 국내 최대 ICT 종합 전시회 '2026 월드IT쇼'에서 풀스택 AI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인공지능(AI)의 모든 것'을 주제로 AI 인프라부터 모델, 서비스까지 풀스택 인공지능(AI)의 전 영역을 총망라했다. 전시 공간은 ▲네트워크 AI ▲AI DC 설루션 ▲AI 모델 ▲에이전트 AI ▲피지컬 AI 등 5개로 구성해 AI 밸류 체인 전반을 선보일 계획이다. 네트워크 AI 존에서는 AI 기지국(AI RAN), 네트워크용 AI 에이전트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한다. 통신 인프라가 단순 연결을 넘어 지능형 서비스 근간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차별화된 AI 데이터센터 경쟁력과 차세대 DC 플랫폼 및 솔루션의 비전을 AI DC 설루션 존에서 선보인다. AI 주권 실현을 위한 K-소버린 해인(GPUaaS), AI DC 인프라 매니저, AI 인퍼런스 팩토리 등을 통해 한국형 AI 인프라 표준을 제시한다. 초거대 AI 모델 'A.X K1'도 소개한다. 국내 최초로 매개변수 500B(5000억 개) 규모로, 대규모 언어모델(LLM) '에이닷 엑스(A.X)'와 함께 정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했다. 전화, 업무, 자동차 등 일상 속 다양한 영역에서 적용되는 사례도 제시된다. 에이닷 전화, 에이닷 노트, 에이닷 오토 등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선보여 생활 전반에 최적화 된 AI 현재를 보여준다. 피지컬 AI 존에서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과 로봇 트레이닝 플랫폼을 통해 AI가 가상 환경에서 학습한 뒤 현실에서 작동하는 기술을 시연한다. 이 밖에 체험 공간에서는 대형 스크린 영상을 통해 미래 AI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권영상 컴지원실장은 "이번 월드 IT 쇼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AI 기업인 SKT가 보유한 풀스택 AI 역량을 관람객이 직접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전시장을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이 생각을 넘어 현실을 움직이는 AI를 경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21 13:50:46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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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X플랫폼 컴퍼니 비전 제시…월드IT쇼서 AI·6G 공개

KT는 월드IT쇼 2026(WIS 2026)에 '이음'을 주제로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전시회에서 KT는 이음의 가치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전환(AX) 플랫폼 컴퍼니 비전을 제시한다. '이음'은 네트워크를 넘어 사람과 사람, 기술과 삶,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미래 가치다. 이번 전시에서 한글 디자인을 구성으로 AX 플랫폼과 6G 등 혁신 기술 아이템 27개를 선보인다. AX 플랫폼 공간에서는 AI 모델 '믿음 K 프로'를 체험할 수 있다. AI·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의 에이전틱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와 보안·안전 분야 AX 서비스를 소개한다. 공공·금융·제조 등 산업별 적용 사례와 기업에 제공하는 맞춤형 AX 컨설팅을 선보인다. 6G 공간에서는 네트워크가 스스로 판단하고 소통하는 지능형 인프라의 미래도 제시한다. 관람객은 유비쿼터스, AI 네이티브 등 6대 핵심 비전과 관련 기술·장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K RaaS(서비스제공형 로봇)'를 통해 로봇·설비·기존 시스템을 AI 에이전트로 연계한 산업 현장 적용 사례도 볼 수 있다. 다양한 이기종 로봇이 자율적으로 협업하는 모습을 통해,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AI 활용 방향을 제시한다.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4개 파트너사의 아이템을 소개하는 상생성장관도 운영한다. 대한민국 통신 역사와 함께한 IT서포터즈의 20년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콘텐츠·엔터테인먼트와 결합한 AI 기반 참여형 체험 콘텐츠도 마련했다. AI 카메라를 통해 전시관 전광판에 등장하는 경험과 함께 AI 응원댄스 챌린지에도 참여할 수 있다. 수원 AI 스타디움의 AI 응원 플래카드 제작과 KT위즈 선수를 구현한 AI 휴먼 서비스 체험도 가능하다. 전시관 전 섹션을 체험한 관람객에게는 굿즈와 리워드를 제공한다. 김동훈 KT 홍보실장(전무)은 "이번 전시는 AI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AX 서비스와 미래 인프라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관람객이 다양한 AI 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13:48:13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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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뒤집혔다…244조 환급 시작 [영상PICK]

미국 정부가 불법적으로 징수된 관세를 기업들에 돌려주는 환급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수천 개 기업들이 동시에 신청에 나서며 '환급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관세 환급 시스템을 공식 가동했다. 이날 오전부터 기업들의 신청이 몰렸지만, 우려됐던 시스템 마비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환급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도입된 관세 정책이 위헌 판결을 받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미국 대법원은 지난 2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한 관세 부과가 법적 근거를 벗어났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이미 납부된 관세 가운데 최대 1,660억달러, 우리 돈 약 244조원 규모를 환급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최근 관세 정책 관련 조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평가된다. 실제 환급 대상 규모도 상당하다. 세관 당국에 따르면 4월 기준 약 5만6천여 명의 수입업자가 환급 신청을 위한 절차를 마쳤으며, 금액으로는 약 1,270억달러(약 187조원)에 달한다. 전체 환급 대상의 약 4분의 3 수준이다. 트럼프 행정부 당시 관세 부과 이후 33만 명 이상의 수입업자가 약 5,300만 건의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납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이번 환급 대상 역시 광범위하다. 기업들은 환급 신청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환급 처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가능한 한 빠르게 서류를 제출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일부 기업들은 시스템 가동과 동시에 신청 절차에 들어갔다. 장난감 제조업체 베이직 펀의 제이 포먼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시스템이 열리자마자 바로 신청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청이 몰리면서 업로드 과정에서 일부 재시도가 필요한 상황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관 당국은 "법원 명령에 따라 환급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관세를 납부한 수입업자와 중개업자를 대상으로 환불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환급을 넘어, 미국의 무역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정책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내려진 만큼, 향후 관세 정책 운용에도 신중한 접근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6-04-21 13:26:54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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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오후 원내대표 사퇴 회견… 연임 도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차기 원내대표 연임 도전을 위해 사퇴한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2시에 한 원내대표가 사퇴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전날 당무위원회에서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설치의 건을 의결했다"며 "원내대표 선거는 내달 6일, 국회의장 선거는 같은 달 13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차기 원내대표에 출마하려는 후보자가 현직 원내대표를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민주당에서 현직 원내대표의 연임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선관위가 구성되면 현직을 내려놓고 후보 등록을 하는 게 통상적이라고 보고, 한 원내대표도 선관위가 본격 활동하기 전인 이날 사퇴할 예정이다. 후임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는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직무대행을 맡는다. 일각에서는 한 원내대표 추대설도 나온다. 다만 '조작기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4선 서영교 의원,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한 원내대표와 경쟁했던 3선 박정·백혜련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2026-04-21 12:50:54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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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원·교습소 730곳 점검…23%서 위반 적발

서울시교육청, 특별점검…과태료 3300만원 부과 167곳서 228건 위반 확인…교습비 변경 미등록 가장 많아 서울 시내 학원·교습소를 대상으로 한 교습비 특별점검에서 전체 점검 대상의 약 23%에서 위반이 적발됐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김천홍)은 신학기 사교육비 부담 완화와 교습비 안정화를 위해 실시한 학원·교습소 교습비 등 특별점검을 마무리한 결과, 730개원(소)을 점검해 167개원(소)에서 총 22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정부의 민생물가 특별관리 기조에 맞춰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원 및 교습소의 교습비 운영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1개 교육지원청 지도점검 인력 36명을 투입해 2월부터 4월까지 학교교과 교습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교습비 초과징수 △미등록 단기 고액 특강 △기타경비 과다징수 △교습시간 준수 여부 등 편법적인 교습비 인상 행위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적발된 위반 228건에 대해서는 △교습정지 3건 △벌점 및 시정명령 172건 △행정지도 19건 △과태료 31건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졌으며, 과태료는 총 3300만원이 부과됐다. 세부 적발 현황을 보면 전체 228건 중 교습비 관련 위반이 123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교습비 관련 주요 위반 사항은교습비 변경 미등록이 52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습비 등 표시·게시 위반 42건 △교습비 외 비용 징수 19건 △교습비 초과징수 1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강사 관련 위반 32건 △광고 시 표시·게시 위반 18건 △무단 위치(시설) 변경 17건 △명칭사용 위반 10건 △거짓·과대광고 및 선행학습 유발 광고 2건 △기타 26건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장 중심 점검도 강화했다. 지난 3월 30일에는 부교육감이 동행해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내 대형 학원을 대상으로 교습비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단속 의지를 이어갔다. 아울러 교습비 외 불법 사교육 유형에 대한 대시민 홍보도 추진한다. 서울 전역 아파트 엘리베이터 스마트보드 약 2만7000여개를 활용해 총 110만 세대를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해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김천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교습비 관련 위법행위에 대해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점검과 엄정한 행정처분을 이어갈 것"이라며 "학원과 교습소의 자발적인 법령 준수 문화를 정착시키고 교습비 안정화와 사교육비 경감 효과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21 12:00: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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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AI, 전기와 같은 인프라… 최대 성과는 GPU 26만장"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한국형 인공지능(AI)를 만들어야 한다고 기업에서 근무하던 시절부터 주장해 왔다. 그렇다면 왜 한국형 AI를 독자 개발해야 하는걸까. 하 수석은 그 이유에 대해 "우리 스스로 AI를 만드는 능력이 없으면 해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전기 같은 인프라를 해외에 의존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강조했다. 기술 경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외국산 AI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에서 '무역장벽'이 생기고, 안보상 문제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메트로경제신문> 등 12개 매체는 지난 8일 청와대 인근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하GPT', 하 수석과 공동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인터뷰는 과학의 날(4월21일)을 맞아 AI 정책의 방향성과 성과에 대해 다루기 위해 이뤄졌다. ◆스스로 AI 만들 수 없으면 국가 안보·무역장벽 문제 생길 수 있어 하정우 수석은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한국형 AI)'을 개발했을 때 국민들이 써야 할 이유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일단 국민들이 '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경쟁력 있게 만드는 게 첫 번째"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제안보 측면의 이유로 ▲데이터 유출로 인한 국가 안보 위협 ▲AI 구독료의 무역장벽화 등을 꼽았다. 하 수석은 "지금 우리가 오픈 AI의 챗GPT, 구글 딥마인드의 제미나이, 앤트로픽의 클로드 같은 것들을 간접적으로 접근해서 활용을 하지 않나. 모든 데이터가 서버나 데이터 센터가 있는 국외로 나갈 수밖에 없다"면서 "입력 내용이 개인정보일 수도 있고, 공공에서 쓰면 공공의 비밀문서가 될 테고, 국방이라면 국방의 1급비밀도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의 AI가 없다면 국가 안보 관점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 가격 기준이 (낮게) 책정돼 있지만, 나중에 가격을 높이거나 낮추거나 하고, 국가별 가격 정책을 하는 등 '무역장벽'처럼 될 수 있다"며 "지금도 벌써 AI 없이 일하기 힘든 상황인데,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업무에 도입되거나 로봇에 탑재돼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시대가 왔을 때 가격 정책을 바꾸거나 활용 범위를 제한하면 큰일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그러면 우리가 스스로 통제하거나 자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역량을 키워야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수석은 '오픈소스를 활용하면 되지 않느냐'는 반론에 대해서는 "지금이야 공짜로 풀지만, 마음이 바뀌면 안 팔면 되는 것 아니냐. 가격을 받기 시작할 수도 있다"며 "실제로 메타가 '라마(Llama)'에 대해 가격 구분 정책을 한다"고 반박했다. 하 수석은 "소스 코드 라이선스 정책은 항상 그 이전의 프로젝트 라이선스 정책에 종속된다. 하지만 모델에 대한 라이선스 정책은 매번 바뀐다. 모델은 소스 코드로 실행하지만, 데이터로 만들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라마1과 라마2 라이선스가 다르다. 라마2, 라마3이 다르다. 언제든지 '수 틀리면' 바꿔버리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하 수석이 예시로 든 메타의 오픈소스 AI모델 라마는 '오픈소스는 영구적으로 자유롭다'는 전제가 깨진 대표적인 사례로 알려져 있다. 메타는 라마의 특정 버전부터 용도별로 별도 계약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라마1은 연구용으로만 공개해 상업적 이용이 불가능했으며, 라마2부터는 상업적 이용을 허용했지만, 월간 사용자 수(MAU)가 7억명을 돌파하면 별도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별도 계약 조건이 있다고 한다. 하 수석은 "어느 버전부터 '국방 용도로 사용하지 마세요. 그러려면 우리에게 따로 연락하세요. 돈 많이 들 겁니다'라고 얘기를 한다고 가정해보자"면서 "우리가 스스로 AI를 만드는 능력이 없다면 의존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전기 같은 인프라를 해외에 의존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비유했다. ◆소버린 AI는 척화비가 아니라 '주도권' 문제 또한 하정우 수석은 '한국형 AI'는 고립이 아니라 주도권의 문제라고 했다. 그는 "소버린 AI 전략이라는 게 과거 척화비를 세운 것처럼 '우리끼리 전부 다 한다'는 게 아니다. 그건 미국도 못한다"면서 "희토류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들려면 메모리가 있어야 하는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없으면 메모리를 확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AI 산업에서는 전력부터, AI 제작, 그리고 활용까지 모든 국가가 연결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환경 속에서 우리의 역량을 얼마나 키워놓을 것이냐는 의미다. 전력·메모리·AI반도체·데이터센터·클라우드 AI를 만드는 기술 등 모든 것이 다른 나라에 종속되면 공급망 우려가 생기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영역이나 공공 영역에서 과하게 의존하면, 우리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 위험하다는 것"이라며 "많은 분야에서 우리의 자체적인 경쟁력을 키우고, 우리가 부족한 부분은 다른 나라와 협력을 통해 우리의 능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 그리고 이 협력 관계에서 우리나라가 안정적으로 주도권을 갖는 것이 자율 전략이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GPU 26만장 확보가 가장 의미있어… 인재 유출도 막을 수 있다 AI 독자 개발, 연구에 가장 필요한 것은 GPU다. 그리고 이재명 정부는 GPU 26만장을 엔비디아로부터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하 수석은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10개월 간 가장 의미있는 성과로 "당연히 GPU 26만장 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GPU 없이는 연구·개발 자체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하 수석이 민간 기업에서 근무할 때도 AI 업계에서 연구·개발을 하는 종사자들은 GPU 확보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고 한다. 대학과 스타트업뿐 아니라 기업 연구소까지 GPU가 없어 연구·개발 자체가 제한되는 상황이었다. 하 수석은 "왜 우리나라는 GPU에 투자를 안 하냐는 게 (제가) 항상 듣던 이야기였고, 심지어 저도 (민간 기업에서 근무할 때) 얘기하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GPU를 국가차원에서 대규모로 확보한 것을 고속도로 구축에 비유했다. 과거 우리나라가 고속도로를 만들고, 그 고속도로가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준 것처럼, GPU 확보 역시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하 수석은 "3월에 대학과 스타트업에 GPU 4000장 보급이 끝났고, 그다음에 4월엔 3000장을 스타트업 중심으로 보급한다. 또 추가로 공공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민간 기업에게 보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스타트업과 학교에 GPU를 제공했더니 스타트업 대표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에 32장 받았는데 너무 좋다' '이 GPU 덕분에 해보지 못했던 걸 할 수 있게 돼서 제대로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 것 같다'는 글이 꽤 많이 올라왔다"며 "교수들도 '많이 힘들었는데 GPU를 지원받게 되서 실험을 훨씬 더 많이 해볼 수 있게 됐다' '굉장히 효능감을 느끼고 있다'고 하더라. 아주 보람을 느끼는 지점이다"라고 말했다. GPU 확보는 인프라 투자뿐 아니라 인재 유출을 막는 직접적인 사유도 될 수 있다고 한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 신진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인력 유출과 관련해 발표를 했는데, 여기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해외로 나가는 이유로 '처우 차이'가 1위, 'GPU가 없어서'가 2위였다고 한다. 하 수석은 "만약에 GPU가 조금 더 많이 확보돼서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처우 차이가 크지 않으면 남는다'가 60%였다"며 "그래서 가장 먼저 진행한 것이 GPU 확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GPU는 26만장에서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한다. 하 수석은 "정확한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수요를 기반으로 예측해서 진행해야 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지금보다는 많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고, 그 수요에 대해 기획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일단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으로 1만3000장이 들어온 바 있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과학 AI 용도로 9000장, 올해 본예산으로 하반기에 1만5000장이 확보되고 그 이후 2만5000장이 또 잡혀 있기 때문에 올해까지 5만2000장이 계획돼 있다고 하 수석은 전했다. ◆AI 3강, 가능성 꽤 높다… 3위 그룹의 리더 위치부터 유지해야 한편 하정우 수석은 이재명 정부의 'AI 3강' 전략에 대해 "가능성이 꽤 높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미국, 중국 다음으로) 3위 그룹이라 하면 프랑스, 싱가포르, 영국, 한국, UAE(아랍에미리트) 정도 되는 것 같다. 크게는 이 그룹의 리더 위치를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며 "그러면서 중국, 미국과 격차가 많이 줄어들도록 정부가 거의 '올인'에 가깝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AI 경쟁력이 없으면 국가 경쟁력이 낮아질 것이라 그 다음 정부도 꾸준히 제도적으로나 예산적, 사업 관점에서 투자할 것이며, 그 위치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수석은 "지금의 반도체 성장을 이끈 건 AI"라며 AI는 이제 개별 산업으로 구분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AI 활성화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는 의미다. 그는 "AI는 개별 산업으로 정의하기 힘들다. 개별 소프트웨어 개발 수준을 넘어서서 모든 산업에 다 들어가지 않느냐"며 "우리가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철강 이런 분야에 AI가 들어가야 다른 나라의 비슷한 산업 분야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찬가지로 AI 전환을 통해서 우리가 경쟁력이 더 높아지면 해당 산업도 성장하지만, 사실은 그게 AI 산업의 성장과도 바로 연결된다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AI는 개별 산업이라기보다는 전체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이제는 기술이라는 수준을 넘어선 것 같다. 일종의 인프라 개념으로 봐야 된다"고 규정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21 11:24:1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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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븐랩스, 케어링과 AI 마음돌봄 서비스 확대 운영

일레븐랩스는 자사 에이전트 플랫폼을 통해 시니어케어 전문기업 케어링과 'AI 마음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어르신 돌봄 전문 기업 케어링은 방문요양과 주간보호센터 모델을 통해 약 1만2000여명의 어르신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60개 센터에서 약 900명의 임직원과 6만명 이상의 요양보호사가 활동 중이다. 일레븐랩스가 케어링에 제공하는 'AI 마음돌봄' 서비스는 요양보호사의 방문 외 시간에 전화를 걸어 돌봄 공백이 생기는 시간에도 정기적인 대화가 가능하다. 일레븐랩스는 돌봄을 제공받는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요양 보호사들의 부담을 줄여 인격적인 관리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태성 케어링 대표이사는 "사람냄새가 느껴지는 일레븐랩스의 TTS솔루션을 통해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지키고 돌봄의 빈 시간을 채워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돌봄의 전문성을 더욱 확대시키며 진정으로 인격적인 케어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레븐랩스는 케어링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 한국어 품질 구현 ▲ 저지연 능력 등의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발음과 존댓말, 정서적 따듯함 등을 제공하고, 천천히 말하는 어르신과 대화가 끊기지 않는 흐름을 유지한다. 이 밖에 헬스케어 환경 내 일관된 성능과 다국어 기반의 장기 확장 가능성도 기대된다. 앞서 케어링은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AI 마음돌봄' 서비스 현장 검증 단계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1차 파일럿 프로젝트에서는 통화 완료율 100%, 통화 거부율 0%, 평균 4분 22초(최장 10분) 결과를 기록했다. 이어 올해 초 진행한 프로젝트에서는 재참여율 100%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확인했다. 일레븐랩스는 올해 솔루션 제공을 통해 케어링 스테이 입주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AI 마음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국어 서비스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글로벌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홍상원 일레븐랩스코리아 지사장은 "일레븐랩스는 케어링이 운영의 우수성과 돌봄의 혁신을 추구하는 데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일레븐랩스의 에이전트 플랫폼은 신뢰할 수 있는 대화 경험을 제공하여 인력만으로는 채우기 어려운 돌봄의 빈 시간을 지원함으로써 케어링이 돌봄의 인간성을 오히려 지키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4-21 11:17:09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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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 잡으려면 R&D 먼저"...국내 제약업계, 인적·물적 총력전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연구개발 조직을 정비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정부가 혁신형 및 준혁신형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약가 우대 혜택을 적용하는 정책 전환을 추진함에 따라, 업계의 'R&D 체질 개선'이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 2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일동제약 등 전통 제약사부터 메디톡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 기업까지 인적 쇄신에 나선 모습이다. 특히 글로벌 임상이나 인허가 역량을 갖춘 베테랑을 전면 배치해 R&D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정부는 최근 혁신형 및 준혁신형 제약기업의 약가 우대 방향을 설정하며 R&D 투자 비율 기준을 각각 2%p씩 상향하는 방안을 내놨다. 매출 1000억원 이상 기업은 기존 5%에서 7%로, 1000억원 미만 기업은 7%에서 9%로 기준이 높아진다. 지난 1일 메디톡스에 글로벌 임상 전문가 이태상 상무가 임상 개발본부 총괄 이사로 합류했다. 이 상무는 한국얀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미국, 유럽 등에서 신약 프로젝트 경험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톡스 차세대 톡신 제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이는 메디톡스 매출 성장세에 발맞춰 R&D 질적 향상을 꾀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24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8% 증가한 실적으로 3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이와 함께 R&D 투자 비중도 키웠다. 지난해 집행한 연구개발비는 전년 397억원에서 469억원으로 늘어나면서 같은 기간 매출 대비 비중은 17.38%에서 18.97%로 확대됐다. 이중 매년 인건비는 160억원 규모를 차지해 핵심 연구 인력에 대한 투자가 최우선 순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일 마상호 부사장을 연구지원실장으로 신규 영입했다. 마 부사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GC녹십자, JW중외제약 등을 거친 연구사업관리 전문가다. 또 회사는 연구지원실 산하에 연구기획팀, 바이오규제관리팀, 비임상지원팀 등도 설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R&D 프로젝트 실행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이미 23.9%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은 6514억원, 연구개발비는 1558억원이다. 특히 정부지원금 및 외부지원금을 차감한 후의 회계처리 내역을 살펴보면, 개발비(무형자산)로 집계된 금액이 약 582억원으로 연구개발 성과의 자산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곳은 일동제약이다. 지난 1일 동아에스티 최고과학책임자(CSO) 출신 박재홍 박사를 새 R&D 본부장(사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지난 13일 이사회에서 신약 연구개발 계열사 '유노비아'를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 2023년 11월 유노비아 분사 후 2년 5개월 만의 결정이다. 일동제약은 2023년 6007억원, 2024년 6149억원, 2025년 5669억원 등의 매출을 냈다. 2023년 영업손실 539억원은 2024년 영업이익 131억원, 2025년 영업이익 195억원 등으로 흑자전환했다. 다만 연구개발비는 2023년 974억원, 2024년 94억원, 2025년 366억원 등이며 같은 기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각각 16.03%, 1.54%, 6.54% 등으로 변동됐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정책 변화는 더 많이 그리고 더 제대로 투자하라는 신호일 수 있다"며 "기준치 충족을 넘어 얼마나 전문적으로 얼마나 실질적으로 파이프라인을 관리해 약가 보상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느냐가 기업 가치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21 11:07:5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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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해리 포터’ 시리즈 독점 공개… 10년 대장정 시작

쿠팡플레이가 HBO 오리지널 시리즈 '해리 포터'를 올해 하반기 국내 독점 공개하며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쿠팡플레이는 21일 HBO가 제작한 신규 시리즈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국내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로, 향후 10년에 걸친 장기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는 영화 개봉 25주년을 맞아 새롭게 재해석된 작품으로, 차세대 캐스트를 중심으로 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서사를 담았다. 원작자 조앤 K. 롤링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정통성을 강화했으며, 음악은 한스 짐머가 맡아 작품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주연에는 도미닉 맥러플린, 아라벨라 스탠턴, 알라스테어 스타우트 등 신예 배우들이 캐스팅돼 새로운 '해리·헤르미온느·론' 트리오를 선보인다. 공개 전부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 3월 공개된 공식 예고편은 이틀 만에 조회수 2억7000만 회를 돌파하며 HBO 및 HBO 맥스 역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본편 공개에 앞서 쿠팡플레이는 지난 16일 제작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다큐멘터리 '해리를 찾아서: 카메라 뒤의 마법사들'을 국내에 선공개했다. 캐스팅과 세트 디자인 등 제작 전반을 조명한 콘텐츠로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쿠팡플레이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대형 글로벌 지식재산 기반 콘텐츠를 확보하고 이용자 체류시간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기존 영화 '해리 포터' 전 시리즈 역시 플랫폼에서 함께 제공하며 시리즈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2026-04-21 10:33:05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