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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지도부, 사퇴론 두고 또 공개 충돌… 장동혁 "선관위 개혁 먼저" 버티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를 두고 18일 당 지도부 회의에서 다시 한 번 공개 충돌이 일어났다. 최고위원회의에서 매번 장 대표의 사퇴 요구가 나오고 있음에도, 장 대표는 선관위 개혁과 특검법 추진에 먼저 힘을 모아야 한다며 버티는 중이다.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지도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태가 마무리되는 때에 적어도 가을 전에는 임기를 종료하는 것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우 최고위원은 "그렇다면 적어도 우리 지도부가 이번 선관위 사태를 정치적인 유불리에 따라 이용한다는 불신도 해소할 수 있고 당력도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해주신다면 저부터 장 대표를 돕겠다"고 했다. 또 "지난 월요일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많은 분들이 불만을 표시한 걸로 안다"며 사비로 태국 출장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 출장이 국민들께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지극히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선거 기간 중 지도부가 미국에 다녀왔는데 어떤 비용으로 갔는지, 어떤 목적으로 갔는지 아직까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조광한 최고위원은 우 최고위원 발언 후 "우리 당이 마이크만 잡으면 외계어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마이크를 잡는 게 몹시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회의 마지막에 우 최고위원을 겨냥해 "최고위원회의는 의원총회가 아니다. 이곳에서는 당 지도부의 정제된 의견이 나가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견제하는 논의의 장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개회의 전 비공개회의에서도 우 최고위원은 선관위 사태 마무리 이후, 가을 전 임기 종료를 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최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장 대표는 우 최고위원에게 "청년 정치인으로서 당에 정말 좋은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고, 다른 청년 정치인도 당 내부 비판에 대한 목소리만 언론에 많이 나오는 모습보다는 정말 목숨 걸고 투쟁해야 하는 특검법 수용을 위한 노력, 선관위 개혁 등에 대한 목소리를 먼저 내준다면 국민과 당원들께 울림 있는 목소리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의 발언에 대해 "참정권 침해 상태에서 어떤 조건을 달고 (퇴진을) 해주지 않으면 돕지 않겠다고 반대로 해석할 수 있는 목소리에 대해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최고위원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회의 발언에 대해 "(장 대표가) 답을 주지는 않았다"며 "선관위 사태와 싸우고 그다음에 차라리 이야기를 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관위 사태에 대해 총력을 다할 테니 대신 (사태가) 끝나면 사퇴한다는 약속이라도 해라. 그러면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며 "저뿐만 아니라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도부가 자신의 거취를 책임지지 않고 (선관위 사태를) 이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얘기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런 생각이) 없어지려면 행동이 바뀌고, 장 대표의 의사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6-18 11:46:0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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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심사 앞둔 JTBC, 복지 축소설 확산...구성원들 불안감 커지나

JTBC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등이 법원 회생절차 심리를 앞둔 가운데 그룹 내부의 비용 절감 움직임을 둘러싼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향후 경영 정상화 과정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18일 언론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JTBC 내부에서는 사옥 복지시설 운영 축소와 일부 용역 계약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내 어린이집 계약 해지 검토설까지 나오면서 구성원들의 불안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회사 측은 관련 내용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JTBC와 중앙그룹 계열사들은 최근 회생절차를 신청한 상태로 법원은 오는 23일 대표자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생절차 개시 여부에 따라 향후 경영 정상화 방안과 구조조정 규모 등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일부 기자들 사이에서는 언론사 이직 가능성을 타진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계에서는 회생절차 진행 여부와 향후 경영 정상화 방안이 조직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회생 신청 자체만으로도 구성원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향후 법원 판단과 회사의 자구계획이 조직 안정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6-18 11:35:3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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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더 이상 원 구성 협상 미룰 명분 없어… 野, 합리적 대안 가져와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더 이상 원 구성 협상을 미룰 명분이 없다"며 국민의힘에게 조속한 협상 마무리를 요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원 구성 협상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17일) 오후 협상에서도 법사위원장을 두고 여야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며 "협상은 원래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지금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정세가 요동치면서 유가와 물가, 우리 수출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가 발등의 불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때일수록 국회가 하루빨리 정상 가동돼야 한다"며 "즉시 원 구성을 마쳐 민생경제 현안 해결에 곧바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회의장도 선출되었고 속도감 있게 민생개혁법안을 처리하려면 그 일을 책임지고 감당할 상임위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협상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국민의힘이 합리적 대안을 가지고 나온다면 얼마든지 머리를 맞대겠다"고 했다. 한편 여야 원내지도부는 전날 후반기 원구성을 두고 협상을 이어갔으나 법사위 배분을 둘러싸고 이견이 계속되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서로 법사위원장직 자당 배분을 주장하는 상황이다.

2026-06-18 11:32:3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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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서울에 공식 사무소…"한국은 준비된 AI 시장"

초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이 한국에 공식 사무소를 낸다. 높은 개발자 수요와 반도체, 풀스택 AI 경쟁력을 갖춘 한국을 전략 시장으로 삼고, 국내 기업과 스타트업, 연구기관을 아우르는 AI 생태계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엔트로픽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기업, 연구기관, 개발자 커뮤니티 등 한국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과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가 참석했다.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한국은 AI 기본법을 통해 AI의 개발과 활용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며 "이같은 공통된 철학이 우리가 한국에 진출한 중유한 이유"라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한국을 정책, 개발자 수요, 반도체 등 경쟁력을 갖춘 시장으로 평가했다. 정부가 2030년까지 세계 3대 AI 강국 도약을 목표로 관련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개발자들의 클로드에 대한 관심도 높다. 또 국내 기업은 메모리 반도체와 AI 인프라를 구성하고,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풀스택 역량을 갖춘 것에 주목했다. 국내 사업 전략의 핵심은 기업 고객·개발자 커뮤니티 지원이다. 최 대표는 "한국은 기술 업무와 창의적 업무에서 클로드를 사용하는 비중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 상당히 높은 시장"이라며 "클로드를 시험적으로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업무에 깊이 활용하고 있다"고 봤다. 엔트로픽 경제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 대상 116개국 가운데 1인당 사용량은 12위를 차지했다. 그는 국내 기업의 클로드 활용 사례도 제시했다. 네이버는 수천 명의 개발자가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있고, 넥슨은 100여 국가와 지역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의 코드 작성과 검토, 배포 과정에 클로드 코드를 적용하고 있다. 삼성SDS는 AI 업무 도구 '클로드 코워크'와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일상 업무 자동화와 에이전트 기반 업무 처리,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적용 중이다. LG CNS는 임직원들이 소프트웨어 개발과 배포 등 실제 시스템 통합 업무에 클로드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확인했다. 한화솔루션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국내외 임직원에게 클로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수년간 뤼튼테크놀로지스, 로앤컴퍼니 등 스타트업과 협력해왔으며, 채널코퍼레이션은 고객 상담 플랫폼 '채널톡'에서 클로드를 활용해 고객 문의 대응과 서비스·영업 데이터 분석한다.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력도 강화한다. 현재 '클로드 포 스타트업'과 함께 개발자 행사 프로그램 '클로드 밋업'을 지난 9월부터 시작했다. 오는 18일 레플릿·한국투자파트너스·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푸시 투 프로드 해커톤'을 공동 개최해 참가팀의 클로드 코드 기반 서비스 개발과 멘토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클로드 빌드 데이를 열고 국내 스타트업 창업자와 개발자들이 앤트로픽의 엔지니어·제품 담당자와 함께 직접 개발을 지원하기도 했다. 학계와 공익 분야도 지원한다. 앤트로픽은 카이스트와 고려대, 연세대, 포스텍 등이 참여하는 국가AI연구거점과 협력해 최대 60명의 연구자에게 클로드 계정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연구자들은 AI 안전성과 모델 평가, 정렬, 모델 강건성 등의 연구에 클로드를 활용하게 된다. 비영리 부문에서는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협력한다. 굿네이버스는 프로그램 결과 분석, 사회복지 법령 및 내부 지침 검토, 행정 업무 효율화 등을 위해 클로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서울 오피스를 영업 거점이 아닌 기술·정책·운영을 아우르는 전담 조직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기업의 AI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영업과 기술 엔지니어링 인력을 확충하고, 고객의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할 인력과 운영·정책 담당자도 배치한다. 또 클로드와 클로드 코드의 한국어 성능을 개선하고 한국 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본사 엔지니어링·리서치 조직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국내 규정과 기업의 데이터 관리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한국 내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레지던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한국 기업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AI 안보 프로젝트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관련한 질문이 집중됐다.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에 따른 접근 차단 여부, 추가 참여 기업 및 공개 시점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지만 "답변 가능한 범위가 제한적"이라며 "공식 불로그를 참고해달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한국 통신사와 수출통제 조치의 연관성에 대한 외신 보도에 대해서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다만, 미국 정부가 해킹에 악용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문제 삼은 '탈옥'에 대해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탈옥 문제는 최근 6개월 내 출시된 다른 모델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제한적 사례"라며 "수출통제가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지난 12일(미국 동부시간) 트럼프 행정부는 앤트로픽의 최첨단 AI 모델인 '미토스5'와 '페이블5'에 수출통제 조치를 내렸다.

2026-06-18 10:58:48 조민선 기자
메트로경제 6월 18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한국은행이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이 하반기부터 석유류를 넘어 공업제품·서비스 등 근원물가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국제유가가 일부 안정되더라도 누적된 비용 압력이 시차를 두고 물가 전반에 반영될 수 있는 만큼, 단기 시장가격보다 중장기 물가 흐름을 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반도체 호황의 역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명분을 키우고 있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성장 둔화 우려를 덜어냈지만, 동시에 기업 이익이 성과급과 배당, 주가, 세수와 재정지출을 거쳐 가계와 자산시장으로 흘러가면서 물가와 금융안정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중앙그룹 계열사가 회생절차를 신청(법정관리)한 가운데 저축은행과 캐피탈사가 떠안은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총 1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의 경우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으로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가, 캐피탈 업권은 시장 경계감 확대에 따른 유동성 악화 현상이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코스피지수가 '9000피'를 목전에 둔 가운데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증시 호조에 힘입어 저조했던 원리금비보장형(실적배당형) 상품의 수익률이 크게 상승했고, 주식 투자 경험이 없어도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등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투자하며 절세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서다. ▲앞으로 금융회사는 연체채권 매각 이후에도 채무자 보호 책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연체채권이 여러 차례 재매각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추심과 채무자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카드사들이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의 포용 금융 기조에 발 맞추는 동시에 카드론 외 주요 수익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5만 세대 신축으로 탈바꿈하는 목동 재건축 수주전이 본격화됐다. 재건축 사업 규모만도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8·11·14단지에 도전장을 던졌다. <자본시장>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향후 2년간 회계개혁 완성과 인공지능(AI) 기반 감사체계 구축에 나선다. 최근 회계업계 안팎에서 제기되는 저가수임 경쟁과 감사품질 저하 우려에 대응하는 한편, 지속가능성 공시 확대와 AI 혁신 등 급변하는 환경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시장이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약정액 167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M&A 시장 둔화 영향으로 전통적인 경영참여형 투자는 감소한 반면 기업대출과 메자닌 등 비경영참여형 투자가 급증하면서 사모펀드 투자 전략이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상장사들이 오는 7월 예고된 강화된 시가총액 기준과 동전주 퇴출 제도를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신한투자증권이 증권·카드·보험 기능을 '원앱(One App)'으로 결합하며 금융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그룹사 간 금융 칸막이를 허물고 고객 중심의 단일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은행 예금에 머물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자 금융사들은 은행·증권·보험 등 계열사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며 투자 고객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산업> ▲지난 3월 10일부터 시행된 노란봉투법이 산업계 노사관계에 새로운 '트리거(trigger, 방아쇠)'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법 시행 이후 원청 기업이 하청 노동조합과 교섭에 나서라는 노동위원회의 판정이 이어지면서 산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하청 노조가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는 흐름이 산업 현장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TV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전자업계의 생존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가격 경쟁과 수요 둔화가 맞물리며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프리미엄 제품 강화와 기업간거래(B2B) 확대 등 수익 구조 다변화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LG이노텍이 반도체 기판 사업을 2031년까지 영업이익 1조원 규모로 육성한다. 통신용 기판에서 확보한 세계 1위 기술력을 토대로 인공지능(AI) 서버용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유통&라이프>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의 '뉴비쥬'가 출시 2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만 바이알을 기록했다. 뉴비쥬는 세계 최초 콜산(CA) 성분 지방개선주사제이며 제40호 국산 신약이다. 메디톡스는 국내 의료 현장에서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며 의료진과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K뷰티 1세대 브랜드인 미샤가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매장 '부츠'에 입점하며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미샤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 대표제품을 선보인다. 미국 대표 온라인몰 아마존의 BB크림 카테고리에서 인기를 기록한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 등이 포함된다.

2026-06-18 07:00: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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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총서 선거소청 범위 7곳만… "지선은 張 책임 의견 우세"

국민의힘이 17일 의원총회를 통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선거 소청 범위를 7개 지역에 한해서만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의원총회 과정에서 지방선거 패배 책임은 장동혁 대표에게 있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선거 소청 범위 논의 결과에 대해 전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5일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서울, 부산, 인천, 경기, 울산, 광주전남 등 6개 지역에 대한 선거무효 소청을 제기하기로 했다. 여기에 충북을 더하는 것이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투표지 부족이 있었던 곳, 투표가 중단된 곳을 중심으로 7곳을 제한적으로 선거 소청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장 대표에게 전달을 해둔 상태"라며 "당 대표는 의원총회를 존중하겠다고 한 만큼 별도 최고위 의결 없이 당 대표가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용지 부족으로 실질적 참정권 침해가 일어난 곳에 대해서 선거 소청을 하는 것"이라며 "광역단체로 7곳을 말한 건 구체적으로 실질적 참정권이 있었던 곳 중심이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가 발생한 곳의 기초·광역의원, 기초·광역단체장까지 선거소청을 넣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장 대표의 책임론도 제기됐다고 한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당 노선의 문제점, 선거 결과에 대해 실질적으로 패하지 않은 건 아니라는 여러 의원들의 문제 제기와 시중 여론 등이 많았다"며 "그런 가운데 장 대표 거취 문제에 대해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줬다"면서도 "장 대표가 이번 선거 결과, 선거 과정에 있었던 사안에 대해 책임지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의원총회에서 나온 의견을 장 대표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다만,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복당 여부에 대해선 전혀 논의가 없었다고 한다.

2026-06-17 18:03:4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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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내일 귀국시 정청래·김민석 참석… 靑, 명단 이례적 사전 공개

이재명 대통령의 오는 18일 귀국 환영 행사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한다. 당청관계에 이상 기류가 생겼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취지로 보인다. 유럽순방 및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9일 출국했던 이 대통령은 18일 오전에 귀국한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7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내일 이재명 대통령 귀국 환영 행사에는 국무총리, 행안부 차관 등 정부 인사와 당대표,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대통령 순방 귀국 행사 참석자 명단을 사전에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지난 9일 출국 환송 행사에 김민석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들은 참석했지만, 정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는 함께하지 않았다. 당시 청와대는 "중동 전쟁 장기화와 선거관리위원회 부실관리 대응 등 국내 상황을 염두에 둬 환송 인원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당청 간 갈등설이 제기됐다. 여당 지도부가 대통령 순방길 환송에 불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데다, 김 총리와 정 대표가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상황까지 맞물리면서 뒷말이 나왔다. 이에 당내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취지로 귀국 행사에 당 지도부를 부른 것으로 풀이된다.

2026-06-17 17:37:0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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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장동혁 책임론·재선거론 두고 격돌… 의총 시작부터 파열음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선거 소청을 밀어붙이면서, 의원총회 시작부터 파열음이 일었다. 하지만 장동혁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깊은 논의를 나누지 못한 모양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지난 15일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서울, 부산, 인천, 경기, 울산, 광주전남 등 6개 지역에 대한 선거무효 소청을 제기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장 대표는 충북 등에 대한 소청까지 검토하며 재선거 여론 몰이를 하고 있다. 이를 두고 당내 소장파나 친한(친한동훈)계 등 비당권파 의원들은 장 대표가 선거 패배의 책임론을 피하려고 '재선거'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 정점식 원내대표 등 당 원내지도부는 오는 18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소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전날(16일) 당내 초·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 측이 정 원내대표에게 긴급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면서 이날 의총이 개최됐다. 이날 의원총회는 정 원내대표 발언 직후 바로 비공개로 전환됐다. 하지만 친한계로 분류되는 송석준 의원이 비공개 직전 공개 발언을 신청하면서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 의원은 정 원내대표 모두발언 직후 손을 들고 "공개 발언을 신청한다"고 말했고, 다른 의원들이 "비공개로 하자"고 외쳤다. 하지만 송 의원은 송 의원은 "공개 발언할 사람은 공개 발언하고, 비공개로 할 사람은 비공개로 하자"며 공개 발언 기회를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의총 사회를 맡은 박상웅 의원이 "비공개로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다. 협조 부탁드린다"고 했지만 송 의원은 "어차피 다 공개될 텐데"라고 주장하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이 "그러면 나가서 하시죠. 나가서"라고 말하자, 송 의원이 "22대 국회 들어와서 우리 당이 대내외적으로 불통에 빠져 있다. 그래서 지금 최악의 당 모습이 된 것 아니냐"고 거세게 항의했다. 그러자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강승규 의원은 "어딜 본인의 의견을 주장하느냐. 최악은 무슨 최악이냐"고 반박했고, 다른 의원들도 목소리를 보태며 설전이 이어졌다. 결국 송 의원의 공개 발언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의원총회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비공개 회의 과정에서는 장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도 직접적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송석준·권영진 의원은 발언 기회를 신청하고 장 대표에게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소청 기한이 이날까지인 만큼, 의원총회는 주로 이와 관련한 논의가 중심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의원총회 도중 취재진을 만난 의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쟁점은 소청 범위다. 당초 최고위에서 논의된 6개 지역 외에 전국으로 넓혀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특히 장 대표는 소청 범위를 전국 16개 지역으로 넓혀야 한다고 했고, 정 원내대표는 선거 소청은 참정권 침해가 실제 있었는지 파악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청 기한을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인 만큼, 장 대표의 거취 논의는 중점적으로 다뤄지지 않은 모양새다. 신동욱 최고위원의 설명에 따르면 장 대표는 선거 소청 범위 등을 의총에서 빠르게 결정해달라는 입장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6-17 16:44:4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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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치공작" vs 특검 "정치자금법 위반"...법원 판단만 남아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으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특검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구형하면서 정치권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오 시장은 끝까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정치적 목적의 하명 수사와 하명 기소"라고 반발했지만, 특검은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맞섰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3300만원 추징을 구형했다. 특검은 "오 시장은 유력 정치인으로서 누구보다 정치자금법을 준수해야 할 위치에 있었음에도 선거와 직결된 여론조사 비용을 제3자를 통해 지급하게 했다"며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하고 국민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법정에서 "명태균씨는 우리 선거 캠프에 도움을 줄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나경원 의원을 이기는 조사 결과를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법조계에서는 핵심 쟁점이 오 시장 주장처럼 '명씨의 일방적 사기'였는지 아니면 특검 주장대로 선거 과정에서 실제 여론조사 비용 대납이 이뤄졌는지에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오 시장은 "진실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무죄를 자신하고 있지만, 특검은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맞서고 있다. 명태균 게이트를 둘러싼 진실 공방은 결국 법정의 최종 판단을 통해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6-06-17 16:42:16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