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선 본격 경쟁 시작, 정권안정론 VS 정권심판론
높은 국정 운영 지지도에 민주당 수도권 단체장 출마 러시
낮은 정당 지지도에 국민의힘 수도권 도전 의욕 저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가 3일로 1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이재명 정부 2년차 국정운영 평가를 위한 여야의 치열한 대격돌이 벌어질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부터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예비후보자 등록 시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선거구 내 가구수의 10%에 해당하는 수 이내에서 예비후보자 홍보물 작성 및 발송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및 소지 ▲예비후보자 공약집 1종 발간 및 판매 등 제한된 범위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정당에 소속돼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자들은 경선 등을 거쳐 공천돼 오는 5월14~15일 후보자 등록 신청을 하게 된다. 사전투표는 5월29일~30일에 치러진다.
이번 지선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약 1년만에 치러지는 선거로 정권 초반 국정 지지도를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의 치열한 선거전에 펼쳐질 전망이다. 6·3 지방선거 출마자의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운영 2년차에 접어드는 이재명 정부가 내란 청산과 민생·경제 회복을 할 수 있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정권안정론'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입법·사법·행정 독재를 문제 삼으며 '정권심판론'에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50%를 넘으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인사들이 대거 나오며 본선보다 '경선'이 더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20%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민주당보다는 상대적으로 광역단체장 출마 러시가 더디다는 평가다.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민주당 주자는 박홍근·서영교·박주민·전현희·김영배 의원 등 서울의 현역 의원과 이재명 대통령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칭찬한 바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2일 성동구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고 곧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박홍근·서영교·박주민·전현희·김영배 의원도 일찍이 출마 선언을 마쳤다.
국민의힘은 현직 오세훈 시장이 3연임이자, 5선 도전이 유력하다. 다만, 오 시장은 당내 '윤어게인 세력'과 절연을 요구하고, 당 지도부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제명 결정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어 '우경화'된 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공천받을 수 있을지 난관이 예상된다. 오 시장의 당 내 대항마로는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윤희숙 전 혁신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신동욱 최고위원이 거론된다.
경기도지사 선거 민주당은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현직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재선 도전에 나섰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자 6선의 추미애 의원, 3선 권칠승 의원, 정청래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김병주·한준호 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최근 몇 번의 대형 선거에서 보수 정당이 약세를 보인 경기도이기에, 국민의힘에서 출마 의사를 밝히거나 출마 선언을 한 현역 의원이나 중량감 있는 원외 인사는 보이지 않는다. 몇몇 원외 인사들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각에선 중도 개혁 이미지의 유승민 전 의원을 차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유 전 의원은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천시장은 민주당에서 김교흥 의원(3선)과 정일영 의원(재선)이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재명 당 대표 시절 원내대표를 지낸 박찬대 의원(3선)의 출마가 확정적이다. 국민의힘에선 유정복 인천시장의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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