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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트랙제로, 6월 아티스트에 해파 선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를 통해 싱어송라이터 해파를 6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하고 두 번째 정규앨범 '건강한 사회의 일원' 발매를 기념한 인터뷰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트랙제로는 전문위원들이 선정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숨겨진 명곡과 인디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멜론의 대표 인디음악 지원 프로젝트다. 이번 달에는 첫 정규앨범 '죽은 척하기'로 음악성을 인정받은 해파가 4년 만에 발표한 두 번째 정규앨범과 음악 세계를 집중 조명했다. 해파의 신보 '건강한 사회의 일원'은 가상의 시트콤 사운드트랙을 콘셉트로 제작됐다. 해파는 이번 앨범을 두고 "거대한 농담"이라고 표현하며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접한 '건강한 사회의 일원'이라는 문구를 앨범 제목과 오프닝곡 제목으로 사용했다. 그는 "농담을 할 만한 여유가 생긴 것이 1집과 2집의 가장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앨범은 타이틀곡 '건강한 사회의 일원'과 곧바로 이어지는 수록곡 '자백'의 연결 구조를 통해 독특한 유머를 담아냈다. 브라스 중심의 빅밴드 사운드와 재즈 색채가 짙은 '아주 즐거운 나의 집', 보사노바 기타 사운드 등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녹여 일상적인 언어와 감성을 표현했다. 이번 앨범은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조월과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조월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먼저 해파에게 협업을 제안했고, 이후 데모 선곡부터 편곡과 믹스 작업까지 함께 참여했다. 해파는 "전자음악이나 브라스 편곡은 조월이 맡고 잔잔한 곡은 내가 작업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보컬 스타일에도 변화가 있었다. 해파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자는 의견을 나누며 성인이 된 이후 가장 열창한 앨범이 됐다"고 밝혔다. 수록곡 '크고 거슬리는'에는 실제로 소리를 지르거나 기침 소리까지 담아내는 등 새로운 시도도 이어졌다. 해파의 음악적 뿌리는 한국 인디음악과 재즈에 있다. 학창 시절부터 국내 인디밴드 음악을 즐겨 들었고 이후 보사노바와 재즈에 빠져 재즈 보컬 클래스까지 수강했다. 그는 재즈 뮤지션들과의 협업에 대해 "좋아하는 뮤지션들을 데려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팀이 꾸려졌다"고 설명했다. 멜론 트랙제로는 해파를 "일상의 언어로 농담을 건네면서도 삶의 무게와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아티스트"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정규 2집 수록곡과 해파가 직접 선정한 대표곡,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포함한 16곡 구성의 플레이리스트도 공개했다.

2026-06-17 10:59:3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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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소액주주들 "정상화 못하면 매각하라"...경영진 책임론 확산

아시아경제 소액주주들 사이에서 경영진과 최대주주를 향한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다. 실적 악화와 주가 부진, 금융 계열사 관련 리스크가 겹치면서 주주들은 회사 측에 정상화 방안 또는 매각 계획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투자자 커뮤니티와 주주 게시판 등에 따르면 일부 주주들은 최근 아시아경제 경영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회사의 공식적인 설명과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주주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배경에는 단순한 주가 하락을 넘어 회사의 재무 건전성 악화가 자리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집계에 따르면 아시아경제는 지난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780억원, 영업손실 352억원, 당기순손실 768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에 이어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재무 부담도 적지 않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307.9%를 기록했으며 올해 역시 259% 수준이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통상 부채비율 200% 이상을 재무 안정성 측면의 부담 요인으로 평가한다. 주가 역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경제 주가는 이달 초 장중 104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16일 종가 기준 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약 2주 만에 12%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전환사채(CB) 전환에 따른 주식 수 증가와 에스티41호 관련 잠재 매도 물량(오버행)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주주들은 아시아경제 자금이 에이캐피탈에 대규모로 투입된 경위와 전환사채 발행·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주주가치 희석 문제, 금융 자회사 리스크 등에 대해 회사 측의 설명이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주들이 요구하는 설명 사항은 ▲에이캐피탈 투자 및 자금 대여의 필요성 ▲투입 자금의 사용처 ▲해당 거래가 회사와 주주에게 제공한 이익 ▲전환사채 발행 및 전환 과정에서의 주주 보호 방안 ▲에스티41호 물량 부담에 대한 대응책 ▲실적 악화 및 주가 하락에 대한 경영진 책임 ▲최대주주의 향후 경영 또는 매각 계획 등이다. 한 주주는 "실적 부진과 재무 부담, 전환사채 희석 문제, 금융 계열사 관련 이슈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데 회사 측의 명확한 설명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주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정상화 방안이나 향후 경영 계획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아시아경제가 실적 개선과 재무구조 안정화 방안, 금융 자회사 관련 리스크 해소 방안 등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주주들의 압박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6-06-17 10:58:0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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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먹는 인슐린 글로벌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 개시

삼천당제약은 경구용 인슐린 후보물질 'SCD0503'의 글로벌 임상 1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지난 5월 28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CTA) 승인을 획득한 데 따른 것으로, 승인 이후 본격적인 환자 투약에 돌입하며 '먹는 인슐린' 상용화를 위한 실질적 검증 단계에 진입했다. 임상은 독일의 당뇨 및 대사질환 전문 임상시험기관인 Profil에서 수행되며,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인슐린 SCD0503과 기존 피하주사 인슐린을 비교 평가한다. 시험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더블더미 방식으로 설계되었으며, 4개 치료군, 6기간 교차설계로 진행된다. 정상혈당 클램프 조건에서 상대적 생체이용률, 약동학 및 약력학 특성을 평가하며, 안전성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정상혈당 클램프는 새로운 인슐린 제제의 약효를 평가할 때 국제적으로 널리 활용되는 표준 평가 방법으로, 미국 FDA와 유럽 EMA에서도 인슐린의 시간-작용 특성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특히 포도당 주입속도(GIR)를 활용해 약물의 실제 혈당 강하 효과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임상이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도 이러한 평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제1형 당뇨 환자는 체내 인슐린 분비가 거의 없어 외부에서 투여한 인슐린의 약동학 및 약력학 특성을 보다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어 초기 인슐린 개발 연구에서 국제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SCD0503은 삼천당제약의 경구 흡수 플랫폼 기술인 S-PASS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인슐린은 위장관 환경에서 분해되기 쉬운 특성으로 인해 경구 제형 개발이 오랜 기간 기술적 과제로 여겨져 왔으며, 현재까지 상용화된 경구용 인슐린 제품은 없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이번 첫 환자 투약은 경구용 인슐린의 임상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국제적으로 확립된 임상 설계와 평가 방법을 통해 약동학, 약력학 및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6-17 10:54:3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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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협력사와 상생 강화…‘MVP 파트너스데이’ 개최

카카오는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상생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2026 카카오 MVP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파트너스데이는 카카오가 협력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한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하는 행사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행사는 지난 11~12일과 15~16일 두 차례에 걸쳐 제주 호텔 난타에서 진행됐다. 네트워크와 보안, 소프트웨어, 고객센터,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의 66개 파트너사 임직원 13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동반성장 교육과 ESG 경영 컨설팅 지원, 구매 정책 교육, 카카오 금융지원 프로그램 안내 등 다양한 세션에 참여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카카오는 장기간 협력 관계를 이어온 파트너사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도 전했다. 백지디자인 임우진 이사는 "동반성장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며 "카카오와 파트너사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관계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포빕 성경식 지사장은 "여러 파트너사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현서 카카오 상생사업 성과리더는 "파트너스데이는 카카오와 파트너사가 함께 성장 방향을 고민하고 미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7 10:34:1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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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억 못 갚은 JTBC"...중앙그룹 회생심사 다음 주 개시

JTBC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 이후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기업회생 절차가 본격적인 법원 심사 단계에 들어간다. 한때 국내 미디어 산업을 대표하던 중앙그룹이 법원의 회생 심판대에 오르면서 금융권과 콘텐츠 업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오는 23일 JTBC와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에 대한 대표자 심문을 진행한다. 법원은 각 회사의 재무 상태와 채무 규모, 회생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회생이 개시되면 채권 변제는 법원 관리 아래 이뤄지게 된다. 이번 사태의 출발점은 JTBC의 디폴트 선언이다. 지난 12일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다. 이후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이 잇따라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JTBC도 법원에 회생을 요청했다. 법원은 해당 기업들에 대해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채권자들은 개별적인 강제집행이나 가압류 등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업계의 관심은 JTBC가 신청한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수용 여부에 쏠린다. ARS는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일시 보류한 상태에서 채권단과 자율 협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채권단과 합의가 이뤄지면 법정관리 없이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수 있지만 협상이 결렬되면 정식 회생절차로 넘어가게 된다. 문제는 중앙그룹을 둘러싼 금융권 익스포저(대출·투자 규모)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공개된 채권자 현황에 따르면 하나은행 503억원, 우리은행 423억원, 한양증권 284억원, 농협은행 180억원, KB캐피탈 166억원, 산업은행 130억원, 타이거자산운용 115억원 등이 주요 채권자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도 시중은행과 캐피탈사, 저축은행, 증권사 등이 다수 자금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단순히 JTBC 한 곳의 문제가 아니라 중앙그룹 전체의 사업 구조와 수익성에 대한 검증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방송광고 시장 침체와 OTT 확산, 영화관 산업 부진 등이 동시에 겹치면서 JTBC와 메가박스, 콘텐트리중앙 등 그룹 핵심 사업이 전반적으로 압박을 받아왔다는 분석이다. 향후 법원이 회생절차를 개시할 경우 중앙그룹은 강도 높은 자산 매각과 사업 재편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채권단과의 자율 협상이 성사될 경우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다. JTBC가 유동성 위기를 일시적 문제로 설명하며 회생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아니면 그룹 전반의 구조적 위기로 판단될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예상된다.

2026-06-17 10:13:5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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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여성 취업자 늘었다지만...'일자리 숫자' 뒤에 가려진 노후 빈곤

최근 10년 사이 60세 이상 여성의 고용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정작 소득 수준은 같은 연령대 남성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고 있음에도 안정적인 노후소득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고령 여성 노후소득 현황과 취업 지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0~79세 여성 고용률은 39.0%로 지난 2015년(29.5%)보다 9.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남성 고용률은 51.2%에서 55.6%로 4.4%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고령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남녀 고용률 격차는 10년 전 21.7%포인트에서 지난해 16.6%포인트로 줄었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은퇴 이후에도 일자리를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고용 증가가 곧바로 소득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60~79세 남성의 평균 개인소득은 2278만원인 반면 여성은 920만원에 그쳤다. 여성 소득은 남성의 40.4% 수준이다. 근로소득 역시 남성은 평균 1474만원이었지만 여성은 538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연금 격차는 더욱 심각했다. 남성의 평균 공적연금 소득은 602만원인 데 비해 여성은 186만원에 불과했다. 여성의 경력 단절과 낮은 노동시장 참여율이 노후까지 영향을 미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취업자 수를 늘리는 방식만으로는 고령 여성의 노후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고령 여성 상당수가 저임금·단시간 일자리에 집중돼 있고 사회보험과 퇴직급여 혜택에서도 배제되는 경우가 많아 노동시장 참여 확대가 안정적인 노후소득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단순한 일자리 확대를 넘어 안정적인 소득과 고용 안전망으로 연결될 수 있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한국에서 고령 여성의 노동이 노후 빈곤을 막는 안전망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6-06-17 10:06:1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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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률 상승에 고용 한파...정부, 청년 일자리 추가 대책 마련

취업자 수가 1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고 청년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고용시장이 얼어붙자 정부가 매주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열어 대응에 나선다. 정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과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최근 고용 상황과 청년 일자리 보완 대책,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 등을 논의했다.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만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2024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이다. 15~29세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46.2%에서 올해 43.8%로 하락했고, 실업률은 6.6%에서 7.2%로 상승했다. 정부는 최근 고용 부진의 배경으로 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 경력직 중심의 채용 관행 확산, 중동전쟁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등을 꼽았다. 기존 청년뉴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성과와 수요가 높은 사업은 확대하고 신규 청년 일자리 지원 과제도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 정부는 "중동전쟁 종전 협상이 타결됐지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민생과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만큼 당분간 매주 일자리전담반 회의를 열어 부문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17 09:53:1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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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지율 40%대로 추락...지방선거 이후 민심 이반 가속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방선거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역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된 결과가 나왔다. 16일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7.7%, 부정 평가는 49.0%로 집계됐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1.3%포인트로 오차범위(±2.2%포인트) 내였다. 6·3 지방선거 직후 실시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긍정 평가는 50.6%에서 47.7%로 2.9%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45.5%에서 49.0%로 3.5%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긍정 32.0%, 부정 61.4%, 30대에서 긍정 34.6%, 부정 64.9%로 젊은 층의 부정 평가가 높았다. 반면, 40대는 긍정 56.0%, 부정 41.9%, 50대는 긍정 56.8%, 부정 41.1%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41.6%, 민주당이 40.0%를 기록해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민주당은 최근 한 달 사이 10.8%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9.5%포인트 상승하며 양당 지지율 격차가 역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100% RDD 방식 ARS 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17 09:49:0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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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월드컵 패싱 등급 세계 1위…독일·미국 제쳤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 이후 가장 뛰어난 패서로 한국의 이강인이 선정됐다. 단순 패스 성공률이 아닌 패스의 질과 난이도, 경기 영향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 지표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것이다. 스포츠 데이터 분석업체 그래디언트 스포츠가 공개한 월드컵 개막 후 12경기 기준 패싱 등급(Passing Grade) 순위에 따르면 이강인은 86.0점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독일 수비수 요나탄 타(83.4점), 미국의 팀 림(83.0점), 코트디부아르의 게엘라 두에(81.9점), 튀르키예의 아르다 귈러(81.6점) 등을 모두 제친 결과다. 이번 평가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패스 성공률 순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디언트 스포츠는 경기 중 나온 모든 패스를 직접 분석해 -2점부터 +2점까지 점수를 부여한 뒤 이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했다. 패스 성공 여부뿐 아니라 난이도, 창의성, 압박 상황에서의 정확성, 공격 전개 기여도까지 함께 반영했다. 이강인은 특히 상대 압박 속에서 더욱 빛났다. 압박 상황 패스 부문에서 86.5점을 기록하며 평가 대상 67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평균 점수인 65.1점을 20점 이상 웃도는 수치다. 상대가 강하게 압박하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공을 연결하며 경기 흐름을 조율했다는 의미다. 원터치 패스 능력 역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강인은 원터치 패스 부문에서 85.9점을 받아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평균 점수보다 22점 이상 높은 수치다. 불필요한 터치를 줄이면서도 공격의 속도를 살리는 능력이 높게 평가받았다. 주무기인 왼발도 빛났다. 왼발 패스 부문에서는 90.1점을 기록하며 전체 2위에 올랐다. 스루패스 부문은 72.0점으로 6위, 오른발 패스 역시 70.5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특정 능력에만 의존하는 선수가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패스를 모두 높은 수준에서 구사하는 선수라는 점을 데이터가 보여준 셈이다. 실제 경기력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강인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이날 37개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키며 성공률 100%를 기록했고, 결정적 패스 3개와 드리블 성공 5회, 파울 유도 4회까지 더하며 한국의 2-1 역전승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 최우수선수 후보로 거론될 만큼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이번 순위에는 이강인 외에도 한국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좌측 스토퍼 이기혁이 76.7점으로 전체 27위, 오른쪽 풀백 설영우가 74.4점으로 전체 39위를 기록했다. 개막 후 12경기 기준 패싱 등급 상위 40명 안에 한국 선수 3명이 포함된 것이다. 그동안 한국 축구는 강한 압박과 활동량을 장점으로 평가받아 왔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빌드업과 패스 완성도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강인은 단순한 공격 자원을 넘어 경기 흐름 자체를 설계하는 플레이메이커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월드컵은 스타를 만드는 무대다. 그리고 대회 초반 데이터가 가리키는 최고의 패서는 지금까지 이강인이었다.

2026-06-17 09:36:09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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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직원들, 난민 성착취 의혹에 무더기 해고

국제 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 직원들이 전쟁을 피해 피란한 난민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성적 착취를 저질렀다는 내부 조사 결과가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MSF는 최근 비공개 내부 조사 보고서를 통해 차드 내 수단 난민 캠프에서 발생한 성희롱·성착취·성학대 사례 59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직원들은 난민들에게 음식과 식수, 우유, 일자리 등 생존에 필수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쟁과 강제이주로 극도로 취약한 상황에 놓인 난민들의 처지를 악용한 셈이다.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 소녀들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일부 여성과 소녀들이 반복적으로 성매매와 성적 착취에 노출됐으며, 일부 사례는 조직적 성적 인신매매에 해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성착취 피해는 난민들뿐만이 아니었다. 일부 차드 출신 여성 직원들은 상사나 동료의 성적 요구를 거부할 경우 고용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압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를 신고했음에도 적절한 보호나 후속 조치를 받지 못했다는 진술도 확인됐다. MSF는 조사 결과 혐의가 인정된 직원 18명을 해고했으며 향후 재고용도 금지하기로 했다. 국제 구호단체가 가장 보호받아야 할 난민들을 대상으로 오히려 권력을 남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인도주의 활동 전반에 대한 신뢰 회복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6-06-17 09:35:02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