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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채권 순매도 전환…"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영향"

북한 핵실험에 따른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외국인이 국내 채권을 단기물 중심으로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6일 발표한 '2017년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104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1000억원 감소했다. 외국인은 은행채를 1000억원 순매수했지만 통안채를 2120억원 순매도하면서 국내 채권 총 264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7조7950억원 순매수세에서 순매도세로 전환됐다. 채권금리도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1년채 국고채 금리는 1.469%로 전월 말 대비 2.7bp(1bp=0.01%포인트) 상승했고, 3년물(1.747%)과 5년물(1.968%)은 각각 2.3bp, 4.2bp 올랐다. 10년물은 2.262%로 전월 말 대비 3.6bp 상승했고, 20년물은 2.336%로 전월 말 대비 5.0bp 크게 올랐다. 금투협 관계자는 "월초,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북미 간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외국인 국채선물 대량 순매도 등으로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이며 금리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국채와 통안증권의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체 채권 발행규모는 2000억원 증가한 51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금융채, 회사채 등의 발행이 감소했다. 회사채는 휴가철 시즌에 따른 계절적 비수기에 따라 우량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한 영향으로 회사채는 전월 대비 1조6000억원 감소한 3조8000억원이 발행됐다. 특히 AA급의 발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A등급 이상의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2조1000억원 감소한 1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 금액도 전년 동월 대비 1조3000억원 감소한 4500억원(총 6건)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조7000억원으로 참여율(수요예측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93.0%포인트 상승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대비한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조달로 발행규모는 큰 폭 감소세를 보였으나 A급 회사채 강세는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2017-09-06 16:31:2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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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에 돛 단 여행株, 늘어나는 여행객&높아지는 목표주가

해외여행 수요에 힘입어 여행주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2016년 기준 한국인은 전 세계 인구의 0.7%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 여행객 수에서 한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8%로 점점 확대추세에 있다. 아울러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수는 2000만명을 넘어섰고, 올해에는 전년 대비 약 1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오는 10월 추석에는 최장 10일의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하나투어·모두투어 '주가·실적 모두 승승장구' 해외여행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는 여행사다. 이에 국내 여행사 1,2위 기업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연 초 대비 주가가 30% 이상 올랐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아웃바운드(해외) 여행 수요의 구조적 확대 요인과 더불어 추석 연휴 효과로 올해에도 국내여행 사업자들의 송출객 볼륨은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하나투어는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3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다만 하나투어 종속회사인 SM면세점 적자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해 280억원 적자에 이어 올해 상반기 SM면세점에서만 17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면서 상반기 하나투어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0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황 연구원은 "본업이 잘되고 있지만 면세점에서 실적을 깎아먹고 있다"면서 향후 하나투어가 SM면세점 사업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가 투자 관건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달 최장의 추석연휴에 따른 실적은 4분기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증권사들은 하나투어의 목표가를 10만원 이상으로 전망한다. 현재가(8만2700원)보다 24% 이상 상승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업계 2위 모두투어는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본업의 호황과 함께 지속되는 적자로 골칫덩이였던 자회사인 자유투어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에 모두투어 상반기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하나투어를 뛰어 넘었다. 지난 달 전체 송객수는 23만명으로 하나투어(49만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전년 대비 성장세는 9.9%로 하나투어(5.6%)보다 높다. 이에 금융투자업계는 모두투어를 매수할 타이밍이라고 말한다. 신한금융투자는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3만8000원을 제시하면서 현재가(2만6300원) 대비 약 46%의 상승여력이 남았다. 한편 저비용항공사(LCC) 관련주들도 선전 중이다. 제주항공은 연초이후 주가가 56.9% 상승했고, 한진그룹의 지주사이자 진에어의 모회사인 한진칼은 같은 기간 46.9% 상승했다.

2017-09-06 15:47:25 손엄지 기자
한국투자證 '도쿄 부동산 펀드', 청약금만 1500억원 몰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달 31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행된 도쿄 프라임 오피스에 투자하는 공모형 부동산 펀드 모집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투자 도쿄 오피스 부동산 투자신탁 1호' 공모펀드에는 1437억원의 청약금이 몰렸고 경쟁률은 2.15대 1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데 주목했다"면서 "다양한 투자기회 제공을 위해 연초부터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함께 일본 부동산 공모상품을 준비해 단독 판매했다"고 밝혔다. 도쿄 오피스 부동산 펀드는 도쿄 아리아케 지역에 위치한 '아리아케 센트럴타워(Ariake Central Tower)' 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다. 연면적 약 2만1562평의 지상 20층 오피스 건물이며, 전철역 두 곳의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도쿄 전력(일본 정부기관 50.11% 지분 소유), 다이와 하우스 인더스트리, 후지쯔 등이 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맞추어 자산 매각을 추진하는 등 짧은 목표 투자기간을 설정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물론, 펀드 계약기간은 총 5년이기 때문에 3년을 넘어 상환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문성필 상품전략본부장은 "기존 해외 부동산 펀드와 차별화된 모집 방식은 소액 투자자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며 "이러한 성공적 펀드 설정 이후에도 국내외 우량한 부동산에 투자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17-09-06 14:40:2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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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KRX) 차기 이사장에 김광수 전 FIU 원장 유력

한국거래소(KRX) 차기 이사장에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유력할 전망이다. 차기 이사장 공모 마감 결과 그간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던 김광수 전 FIU 원장이 출사표를 던져 신임 이사장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내부인사로 분류되는 거래소 전·현직 임원들도 대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 마감한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공모에는 김 전 원장을 포함해 10여명 안 팎의 지원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곧바로 서류심사에 돌입했고 이달 중 이사장 선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그간 유력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았던 김 전 원장이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와 더불어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김성진 전 조달청장,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모두 지원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실상 김 전 원장이 내정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김 전 원장은 이번 정부 들어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 원장 후보에 잇따라 이름을 올릴 정도로 금융업계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아울러 행정고시(27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 과장,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등 굵직한 요직을 거치며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현재는 법무법인 율촌 고문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외부인사로 분류되는 또 다른 지원자는 진영욱 전 한국정책금융공사사장으로 알려졌다. 진 전 사장 역시 행정고시(16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본부국장, 한화증권 사장, 한국증권업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거래소 내부에서는 거래소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내부인사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높다. 사실 지난 1956년 출범 이후 거래소를 거쳐 간 이사장(27명) 중 내부 출신은 단 한 명에 불과하다. 때문에 거래소 이사장 자리는 금융관료 혹은 정부의 보은인사가 오면서 이른바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이같은바람에 힘입어 총 4명의 전·현직 거래소 임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재준 현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철환 전 시장감시위원장,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 박상조 전 코스닥시장위원장이다. 이 전 위원장은 금융관료와 거래소 근무 경험이 있다는 게 강점이다. 김 본부장은 시장감시부, 경영지원본부, 파생상품시장본부, 코스닥 본부 등을 두루 거쳤고 여전히 현직 출신으로 내부 평가가 좋은 편이다. 아울러 최 전 본부장 역시 코넥스 시장 성공적 개설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내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후추위는 서류평가를 진행 중이다. 서류를 통해 후보를 간추려 면접을 실시하고 이달 중 주주총회에 최종 후보를 올린다. 다만 정찬우 이사장 때와 같이 단독 후보로 추대할 것인지, 2~3명의 후보를 올릴 것인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정 이사장을 단독 후보로 추대해 '낙하산 논란'을 키웠다는 점에서 올해는 2~3명의 후보를 올려 주주총회에서 투표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이 달 임명될 신임 이사장의 역할은 어느때보다 막중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지난 정부에서 추진하다 정체된 '거래소 지주사 전환 문제'에 대한 결론을 시급히 내려야 한다. 또 코스닥 시총 1, 2위 기업들이 코스피로 상장이전을 준비하면서 제기된 코스닥 소외현상을 해결해야 하는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해있는 상태다. 거래소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2017-09-05 16:46:1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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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자간담회] 전기차 배터리 수혜주 엠플러스, 코스닥 노크

전기차 배터리 수혜주로 꼽히는 엠플러스가 이달 중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엠플러스는 5일 서울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6일부터 수요예측을 거쳐 11~12일 청약을 실시하고 오는 20일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에 설립된 엠플러스는 전기차에 쓰이는 이차전지 조립공정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턴-키(Turn-Key) 방식으로 공급하는 세계 유일의 업체다. 턴키방식이란 열쇠만 돌리면 열 수 있는 것 처럼 모든 공정을 거쳐 완벽하게 완성된 장비를 공급한다는 뜻이다. 엠플러스는 롤 형태의 극판을 단판극판 형태로 만드는 노칭(Notching), 단판극판을 일정한 두께도 쌓는 스태킹(Stacking), 적층된 다수의 단판극판에서 나오는 전류를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한 탭(Tab)공정, 전지를 팩으로 감싸는 패키징(Packaging) 및 디가싱(Degassing) 등 전지 생산을 위한 일련의 과정을 모두 수행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지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 업체로 공급된다. 보통 200~300개의 전지가 전기차 한 대에 사용된다. 전기차에 쓰이는 전지는 외관 형태에 따라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세가지로 분류된다. 현재 테슬라가 원통형 전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전기차들은 각형과 파우치형을 사용한다. 엠플러스는 이 중 파우치형 전지를 제공하고 있다. SNE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020년도에는 파우치형 2차전지 비중이 전체 51.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성 엠플러스 대표이사는 "파우치형은 원통형이나 각형 전지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들어가는 부품수도 적어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커지는 만큼 엠플러스의 실적도 고공행진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0.5% 성장한 28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5.1%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이미 전년 실적을 뛰어넘었다. 올해 확보된 수주액만도 800억원에 달해 목표 매출액은 무난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엠플러스의 전체 매출액에서 중국 매출의 기여도는 81%가 넘는다. 물론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로서는 기회요인이지만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 위험요소도 잔존한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중국이 보복조치를 취하면 피할 수 없다"면서도 "아직 기술력을 봤을 때 적어도 3~4년은 우리가 중국보다 앞서있기 때문에 중국 고객사들이 우리를 더 필요로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엠플러스는 향후 인도, 베트남 등 신흥 시장까지 진출하며 수익성을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아울러 인더스트리(Industry) 4.0 서비스 상품화로 고부가 제조업 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4000원~1만6000원으로 총 125만주를 공모한다. 이 중 일반투자자에게 20%를 배정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200여억원의 공모자금은 수주가 쏟아지고 있는 만큼 케파(CAPA·생산능력) 증설에 쓰일 예정이다.

2017-09-05 16:15:0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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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글로벌 파생상품시장, 한국만 역성장…"

"세계에서 한국 파생상품시장만 역성장하고 있다." 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은 4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파생상품시장 활성화와 부산 파생금융중심지 육성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파생상품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회와 정책당국의 시장 친화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한국 파생상품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야성과 상상력이 최대로 발휘되는 시장을 지향하되 투자자 보호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규제와 자율의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를 통해 "파생상품 시장이 억제·관리중심의 시장정책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신상품 개발을 독려하고, 고객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윈-윈 전략으로 전환하며, 투자능력을 갖춘 개인투자자의 교육·모의거래의무를 완화하여 시장참여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김영환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이 파생금융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규제의 합리적 개선·신규상품 도입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이 뒷받침 되어야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김홍배 동서대학교 교수, 김병기 부산시 신성장산업국장, 조정희 부산여성소비자연합 회장 역시 발표를 통해 규제완화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특히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의장은 "부산 금융중심지는 지정 9년째임에도 단순한 금융건물단지에 불과하다"며 "한국 파생금융이 세계 12위로 추락한 것은 규제와 조세정책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새 정부의 혁신적인 부산금융중심지 육성과 파생금융정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2017-09-04 16:39:3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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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6차 핵실험…4일 증시 휘청 “공포지수 14% 급등”

북한의 6차 핵실험 충격으로 4일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주식시장에선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값도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금융당국은 외국인 자금 유출입동향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4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04포인트(1.19%) 하락한 2329.6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0.80포인트(1.73%) 급락한 2316.89로 개장한 후 장 중 낙폭을 줄여나갔다. 통상 코스피가 급락할 때 급등하는 '공포지수'인 변동성지수(V-KOSPI200)는 전 거래일보다 14.0% 오르며 시장의 불안감을 그대로 반영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0포인트(1.68%) 하락한 650.89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 대비 원화도 전 거래일 대비 10.2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1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은 크게 뛰었다. KRX금시장에서 금 1g은 전 거래일보다 1.74% 오른 4만8400원에 거래됐다. 전날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을 시사하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된데 따른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위험이 계속되는 한 당분간 국내 증시 불안 요인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2300선도 위태하다는 지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의 단기 충격을 불가피하다"면서 "미국과 일본이 군사적 대응까지 고려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고, 중국까지 강경대응에 나서면서 북한 리스크가 단기간에 봉합되기보다는 당분간 위기감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앞서 북한의 5차례 핵실험 직후 코스피는 2∼5% 하락했다"면서 "이번 핵실험으로 코스피는 50∼100포인트 정도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날 "북한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증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를 통해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인한 금융 외환시장의 영향에 대해 시장 영향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실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끼칠 영향은 단기적이기 때문에 과도한 우려는 지양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유동원 키움증권 글로벌전략팀 이사는 "과거에 그랬듯이 북한 핵실험 리스크는 단기적 하락에 그치고,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특히 현재 국내 증시는 실적에 비해 오르지 못한 측면이 있어 오히려 지금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7-09-04 16:26:2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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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낸 증권사, '각양각색' 하반기 채용 나선다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훈풍이 불고있는 증권가가 하반기 새로운 인재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외 대형증권사들은 아직 정확한 채용계획을 내놓지 않았지만 NH투자증권, KB증권이 합병 후 첫 공채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증권사 지원자들의 선택의 폭이 다소 넓어질 전망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대형 증권사의 하반기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날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연세대 공학원 대강당을 찾아 하반기 채용에 관해 지원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한국금융지주 김남구 부회장은 서울대(7일), 고려대(18일)를 찾아가고, 유 사장은 한양대(19일)에서 지원자들을 만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20일까지 정규직 신입사원 공채 서류를 접수받아 11월 중 채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역대 최대 실적과 빠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채용규모는 100여명 수준으로 하반기 증권사 채용시장에서 가장 많은 인재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에 대한 관심도와 본인이 이 업무에 적합한 지를 설명하는 것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이라며 합격 비결을 밝혔다. 국내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100여명(신입+경력)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당초 블라인드 형식의 선발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미래에셋대우 측은 "아직 논의 중에 있다"는 입장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4년 우리투자증권과 합병 후 3년 만에 첫 신입 공채를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9월 중 공고를 띄우고, 11월 중 채용을 마무리한다. 채용 규모는 고졸/대졸 포함 총 30여명 수준이다. KB증권 역시 합병 후 첫 공채를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다만 시기, 인원 등에 대해선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증권은 오너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9월 중 채용은 차질없이 진행한다. 특히 이번채용은 삼성그룹 통합 채용이 아닌, 계열사별로 진행되는 첫 공채다. 다만 지원서 접수는 지원자들의 혼선 방지 등을 위해 예년처럼 삼성채용 홈페이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GSAT 역시 모든 계열사가 10월 22일 한꺼번에 치른다. 지난해 삼성증권이 130여명(신입+경력)을 뽑았던 만큼 하반기에도 '○○명' 규모로 첫 계열사별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7-09-04 15:52:34 손엄지 기자
[주간펀드동향]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하락에도 '3주 연속 순유입'

최근 코스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국내주식형 펀드에는 3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8월25일~31일)간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53% 하락한 2363.19포인트를 기록했다. 다만 시가총액 기준으로 유형을 분류한 결과에서는 대형주(-0.80%)만 전주 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소형주(1.04%)와 중형주(0.82%)는 전주 대비 상승했다.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0.39%)도 동반 하락했다. 이 중 중·소형 주식을 담아 운용하는 액티브주식중소형 펀드(0.67%)를 제외하고는 모든 유형이 하락했다. 특히 대형주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주식코스피200 펀드 수익률 하락세(-0.80%)가 두드러졌다. 국내주식형 펀드는 코스피 약세와 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3주 연속 자금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한 주간 국내주식형 펀드로 592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전체 순자산은 51조원을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국내주식형 펀드 순자산 증가는 레버리지펀드에서 자금유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전주 대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외주식형 펀드는 수익률 호조세와 자금 유입이 동시에 이뤄졌다. 지난 한 주간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16% 상승했고, 124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해외주식형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에서는 신흥유럽(2.84%), 러시아(2.83%), 중국(2.05%)이 수익률 상위에 랭크된 반면, 유럽(-0.83%), 중남미(-0.01%)는 동일 기간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7-09-03 15:52:57 손엄지 기자
현성바이탈 창업 스토리…백과사전 세일즈맨이 건강기능식품 회사 CEO로

김범준 현성바이탈 회장의 사회 첫 출발은 세일즈맨이었다. 1970년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판매하는 세일즈맨으로 5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업실적이 워낙 좋다 보니 국내 대형 제약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 건강식품 사업부를 책임지게 되면서 건강식품과 인연을 맺게 됐다. 제약회사 임원 자리까지 올라갔지만 쓰러지신 아버지에 대해선 속수무책이었다. 7년 가까이 병간호를 하고 나니 이번엔 어머니에게 중풍이 왔다. 당시 김 회장이 대형 제약회사 전무로 있었으니 좋다는 약은 모두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중풍에 치매, 파킨슨병으로 고생하는 부모님께는 쓸 수 있는 약도 제대로 없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병간호를 하다보니 그 자신에게도 중풍과 치매, 파킨슨 같은 병이 오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고, 여기서 가족과 이웃,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똑같은 현대병의 문제 앞에 놓여 있다는 것으로 생각이 커졌다. 김 회장은 건강에 대한 문제들이 모두 우리가 먹는 것과 관련돼 있다고 보고 '어떻게 먹는 것이 잘 먹는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결론은 현대인들의 식생활이 지극히 불균형하다는 것. 균형 식생활이란 음식의 맛이 아닌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지만 요즘엔 대다수가 탄수화물 과잉에 따른 대사질환을 가지고 있다. 이를 아주 간편하고 편리하게 균형 식생활로 바꿀 수 있도록 고안해 낸 방법이 현성바이탈의 천연비타민인 '균형생식환'이었다. 각고의 노력 끝에 농산물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천연비타민 제품을 생산하는데 성공했고, 지난 2006년 식품 연구와 제조를 하는 현성바이탈과 유통업체인 에이풀을 설립했다.

2017-09-03 15:51:29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