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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IPO 주관 증권사, 수수료 챙기고 주가 하락은 남일?

올해 기업공개(IPO) 공모 규모가 최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역대 최대 공모 규모 기록을 세울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기업 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입도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높은 공모가 산정으로 공모주 투자자를 울상 짓게 만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는 14일 코스닥 신규 상장을 앞두고 있는 펄어비스는 지난 6일 청약 결과 0.43대 1이라는 참담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한 달 새 신규 상장한 지니언스(922.71대 1), 데이타솔루션(733.74대 1), 이더블유케이(1160.15대 1), 덕우전자(586.43대1), 케이피에스(452.96대 1) 등의 청약경쟁률과 비교하면 '흥행 참패'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펄어비스의 흥행참패의 원인을 주관사의 무리한 공모가 산정으로 지적한다. 청약에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가 경쟁률(62.4대 1)이 저조했음에도 공모가 최상단 공모가격으로 상장을 밀어 붙인 결과라는 지적이다. 일정기간 주식보유를 약속하는 의무보유 확약비율도 6.22%를 기록해 보편적인 기준(10% 대)보다 저조했다. 이는 수요예측 결과는 공모가 산정에 '참고' 사항일 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아서다. 펄어비스 처럼 수요예측 성적이 저조해도 증권사와 상장사 간 협의에 따라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결정될 수 있다. 공모가가 높을수록 증권사가 더 많은 청약 수수료를 챙길 수 있다는 점은 '공모가 거품'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 중 하나다. 올해부터 일부 대형증권사들은 국내 기관 대상으로 1% 수준의 청약수수료를 받기 시작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해외 기관으로부터 일부 청약 수수료를 받아오고 있지만 국내 기관들로부터는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현 수수료 체계로는 기업 상장 실패 시 증권사들이 달리 보상받을 길이 없다는 업계의 '볼멘 소리'도 있었다. 때문에 올해 5월 넷마블게임즈 기관 청약에서 1% 수수료 제도가 첫 도입됐다. 넷마블게임즈의 대표 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은 인수수수료 81억원, 청약수수료 68억원으로 총 149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얻었다.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으로 상장 주관사의 주머니는 든든해졌지만 주주들은 한숨이다. 넷마블은 현재 공모가(15만7000원) 대비 주가가 4.2% 하락한 상태다. 공모가 대비 주가가 상승해야 수익을 얻는 공모주 펀드 수익률도 저조하다. 국내 설정된 공모주 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 117개의 연 초이후 평균 수익률은 1.59%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13.74%)의 반의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익률이다. 하반기에 신규상장(스팩합병 제외)한 14개 중 절반 이상(8개)이 공모가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디앤씨미디어, 지니언스, 모트렉스, 덕우전자는 모두 공모가 밴드 최상단으로 공모가를 결정했음에도 주가는 고전하고 있다. 이처럼 매년 반복되는 공모가 부풀리기에 투자자들의 손실이 늘어나자 한국거래소는 상장 주관사들의 성과를 평가하는 이른바 'IPO 주관사 성과평가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움직임은 미진하다.

2017-09-11 15:52:1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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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국내 첫 헤지펀드 투자 공모재간접펀드 선보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사모펀드 투자 공모재간접펀드인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혼합자산펀드'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재간접펀드가 허용됐다. 헤지펀드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다. 다만 법정 최소 가입금액이 1억원이고 펀드당 가입인원도 49명으로 제한되는 등 기관투자자 및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펀드를 통해 가입금액이 500만원으로 낮아지는 등 일반 투자자들도 헤지펀드 투자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편입 대상펀드는 국내 설정된 운용규모 300억원 이상, 설정 된지 1년 이상 지난 헤지펀드 가운데 정량 및 정성평가와 실사 등을 거쳐 우수 펀드를 선별한다. 이후 투자전략별 배분과 리스크관리 원칙에 따라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편입펀드는 집중도를 높이고 투자전략은 롱숏, 채권차익거래, 메자닌, CTA 등으로 다변화해 다양한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리한다.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펀드의 위험요인이 감지되거나 전략배분 조정이 필요한 경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사모펀드를 편입하는 펀드의 특성 상 매입과 환매는 월2회 특정일에만 가능하다. 더불어 편입펀드 환매 시 발생가능한 성과보수 및 각종 비용 등을 고려해 1년 미만 환매 시 환매금액의 1%, 3년 미만 0.5%를 환매수수료로 부과한다. 그 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펀드를 통해 재간접펀드 운용 역량을 키워왔다. 이미 글로벌 국가배분, 자산군별 배분, 특정 지역 및 국가에서 섹터 배분까지 다양한 유형의 공사모 펀드에 대한 트렉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재간접 헤지펀드를 운용하며 다양한 펀드평가 툴을 구축하는 등 경쟁력 있는 사모펀드 투자 유니버스를 쌓아왔다. 대신증권, 동부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신한은행, 우리은행, 유안타증권, KEB하나은행, NH투자증권을 통해 판매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판매사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부문 최경주 사장은 "그 동안 헤지펀드는 투자매력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졌는데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펀드가 이들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7-09-11 11:02:2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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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2분기 순이익 1852억원…1분기 대비 2배 급증

-임직원수 6819명으로 사상 최대 지난 2분기 자산운용사들의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올 들어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펀드로도 자금이 유입됐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4~6월 중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85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6.5%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데다 지분법 이익 등 영업외 요인도 작용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는 총 185개사로 지난 3월 말 보다 10개사가 늘었다. 회사별로는 122개사가 흑자를 낸 반면 63개사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적자회사의 비율은 지난 1분기 42.9%에서 2분기 34.1%로 다소 줄었지만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110사 중 절반 가량인 46.4%가 적자를 기록했다. 수익성도 좋아졌다.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5%로 전분기 대비 7.7%포인트 상승했다. 실적 개선에 임직원 수도 사상 최대로 늘어났다. 2분기 말 자산운용사의 임직원 수는 6819명으로 1분기 말 대비 2.8% 증가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등록제 시행 등 진입규제가 완화되면서 2015년 말 이후 자산운용사는 2배 가량, 임직원은 30% 늘었다. 운용자산은 941조원으로 3월 말 대비 1.5% 증가했다. 공모펀드에서는 돈이 빠져나갔지만 사모펀드로 자금이 유입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지만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를 중심으로 적자회사 비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수익기반이 취약한 회사의 수익현황과 특정자산으로의 자금쏠림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09-11 11:02: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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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악화에도 자금은 순유입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장세에 들어갔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주식형 펀드에는 4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해외주식형 펀드로의 자금도 순유입세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9월1일~7일)간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72% 하락한 2346.19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해당기간 개인은 422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국내주식형 펀드에 대한 투심은 방향이 달랐다.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76% 하락했지만 전주 대비 58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인덱스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활발해진 영향"으로 풀이했다. 4주 연속 순유입세로 국내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50조원을 넘어섰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64%의 수익률을 실현했다. 이에 1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3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브라질(5.53%), 중남미(2.98%), 러시아(2.21%) 지역의 수익률이 견조했다. 한 주간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국내주식형 펀드는 액티브주식중소형으로 분류되는 'NH-Amundi차세대성장동력목표전환형[주식]A'로 나타났다. 해당 상품은 한 주간 1.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평 펀드 중에서는 중남미주식으로 분류되는 'KB브라질증권자(주식)A'가 한 주간 6.29%의 수익률로 높은 성적을 보였다. 한편 국내 공모펀드 전체 순자산은 전주 대비 5조5300억원 증가한 248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2017-09-10 15:16:36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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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펀드 수익률 호조...新 성장 투자처로 '주목'

4차 산업혁명의 불씨가 펀드 투자로 번지고 있다. 특히 올해까지 해외주식형 펀드 상품에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면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평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자산운용사들도 4차산업 관련 펀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견조한 수익률은 '덤'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주요 4차산업혁명 펀드 상품 5개의 수익률은 24.2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13.74%)과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19.72%)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최근 3개월간 국내주식형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2.36%)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한국 4차 산업혁명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은 2.81%로 견조했다. 이들 펀드로의 자금유입도 활발하다. 최근 한 달간 해외주식형 펀드에는 차익 실현 환매로 총 342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4차 산업혁명 관련 펀드로의 자금은 여전히 순유입세다. 특히 해외 상장주식 투자 비중이 60% 이상으로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 펀드에는 최근 한 달간 12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같은기간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 펀드에는 49억9800만원,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에는 8억2300만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아울러 지난해 8월 설정된 삼성픽테로보틱스 펀드는 투자한도 소진으로 지난 6월부터 신규매수가 불가능한 상태다. 단, 기존계좌의 추가매수는 가능해 자금은 계속해서 순유입 추세다. 현재 총 952억원의 자금을 운용하며 1년 새 대형펀드로 성장했다. 4차산업 관련 펀드가 수익률과 흥행에 모두 성공하자 자산운용사들은 잇따라 관련 펀드를 출시하고 있다. 현재 18개의 4차산업혁명 관련 펀드 중 11개가 올해 만들어졌다. 올해 5월에는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 펀드가 출시돼 509억원의 자금을 흡수했고, 이어 6월에는 동부글로벌자율주행, 7월에는 삼성픽테4차산업글로벌디지털 펀드가 출시됐다. 또 관련 종목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연이어 등장했다. 미래에셋TIGER모닝스타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증권 ETF, 삼성KODEX글로벌4차산업로보틱스 ETF가 각각 7월과 8월에 상장됐다. ◆4차산업 투자는 '글로벌하게' 현재 설정된 4차산업혁명 관련 펀드 중 한국기업에만 투자하는 펀드는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 펀드가 유일하다. 다만 삼성전자 지분(18.49%)이 20%에 달한다는 점에 사실상 국내 정보기술(IT)펀드와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4차혁명에 관한 기업을 국내에서 꼽으라면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더 큰 수익을 추구하고, 4차산업혁명 펀드의 특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해외 종목 편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연 초 이후 가장 수익률이 좋은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 펀드는 실제 아마존(8.30%), 페이스북(7.96%), 넷플릭스(7.91%), 알리바바(7.90%), 엔비디아(7.86%) 등 글로벌 4차 산업혁명 관련 종목에 고르게 투자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펀드 중 운용규모가 가장 큰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역시 알파벳(8.29%), 애플(5.36%), 인텔(5.31%) 등 다양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국내 종목으로는 삼성전자(2.80)를 보유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자율주행차 산업에 대한 투자도 늘고 있다. 동부글로벌자율주행 펀드는 중국 최대 광학부품 기업인 서니옵티컬(5.7%)에 많은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종목은 한국 대표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만도(5.3%)다. 또 세계 최대 콘덴서 부품 기업인 무라타(4.9%)의 비중도 높다. 4차 산업혁명 펀드는 3개월 수익률보다 6개월이 좋고, 이 보다는 연초이후 수익률이 더 좋아 이른바 '성장하는 펀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관련 펀드를 장기적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은 개인 일상생활에서부터 세계 경제지형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빅 이슈로서 단기간에 끝날 일회성 요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경우 연초 이후 약 20%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이 있지만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09-10 14:39:26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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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수 성도이엔지 회장의 '믿음', 중국을 개척하다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주목받는 곳이 있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 이곳에는 북한으로 들어가는 원유를 보관하는 저장소가 있다. 이 원유들이 오는 곳은 어디일까. 800㎞가량 떨어진 헤이룽장(黑龍江)성 다칭(大慶)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들이 거쳐 가는 곳이기도 하다. 다칭유전은 중국 최대 유전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석유생산을 많이 하는 유전이다. 중국 전체 석유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경제성장(2012년 GDP 2220억위안)도 빠르다. 그러나 이곳도 한 때 불모의 땅이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을 일찌감치 알아 본 기업이 있다. 바로 성도이엔지다. 성도이엔지는 2007년 한성국제특구 개발사업에 참여해 한국 건설산업의 위상을 높여왔다. 1, 2기 사업을 끝내고 최근 3기 개발 사업에 들어갔다. ◆서인수 회장의 '믿음' 경영 중국인의 마음을 움직였다 다칭하면 생각나는 것이 눈앞에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 하늘과 땅이 맞닿은 싼장(三江)평원이 있다. 싼장평원의 총면적은 12만㎢. 한반도 전체 면적의 66.5%, 남한 면적의 1.5배나 되는 넓이다. 땅이 넓고 평평할 뿐 아니라 비옥해 중국의 미래 식량기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헤이룽강, 쑹화강, 우수리강 등 3개의 강으로 둘러싸인 싼장평원은 예전부터 북대황(北大荒)으로 불렸다. 석유자원이 풍부하고, 큰 손들이 몰리다 보니 현재 개발 열풍이 지금도 한창이다. 대규모 아파트 재개발 공사를 비롯해 골목정비사업, 도시미화사업 등으로 하얼빈 시내 곳곳은 거대한 공사장을 방불케 한다. 포브스가 발표한 2005년 중국 최적화 공단 20개 도시 중 9위를 차지할 정도로 주목받는 곳이다. 외국기업들도 이곳에 투자를 하고 있다. 볼보가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성도이엔지가 10여년 째 이곳에 둥지를 튼 것도 이 때문이다. 돈이 돌고 있는 것. 서인수 성도이엔지 회장은 "석유화학, 천연자원의 도시인 다칭에서 고품질 아파트를 선보이기 위해 일을 시작한 지 10년이 지났는데 자연과 함께 숨쉬는 복합생활공간 한성국제특구를 성공리에 만들었다"면서 "올해 추진 중인 3기 개발사업은 다칭시의 수준 높은 삶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전반적인 삶의 질을 더 높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성국제특구 개발사업은 성도이엔지의 중국 자회사 성도건설(시공), 성도입덕지산(시행)이 2007년부터 시행·시공한 아파트 건설 사업이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기(2648세대), 2기(2768세대) 사업을 마무리하고 분양률도 각각 100%, 98%를 기록했다. 주변 타사의 신축 아파트 분양률이 최저 66%까지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성공적 사업이었다는 평가다. 처음부터 순탄치는 않았다. 분양이 안돼 골머리를 앓았다. 히지만 우연치 않게 헤이룽장성 당서기가 1기 사업 초반 "다른 중국업체들도 한성국제특구를 롤모델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해 일약 현지에서 성공 사례로 부각되면서 대박이 났다. 총 1682세대 규모인 3기 사업은 우선 1단계(856세대)가 오는 2019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인프라가 부족했던 다칭시가 최근 신도시 구축에 적극 나서면서 아파트 수요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재고물량 소진으로 2018년 이후 부동산 신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로 한중 갈등에 많은 기업들이 발을 빼고 있지만 성도이엔지는 중국과 친구가 되고 싶다고 한다. 서 회장은 "적잖은 한국 기업들이 발을 빼고 있지만, 이 곳에서 '성도이엔지'라는 이름을 남길 생각이다"면서 "중국과의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이다. 이 것만 있으면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을수 있다"고 말했다. 바로 '믿음'경영이다. ◆특수건설업체에서 종합건설업체로 성도이엔지는 앞으로 사업 내실화에 집중할 생각이다. 현재 매출비중은 하이테크산업설비(55%)가 가장 높다. 이어 ▲플랜트(28%) ▲종합건설시공(12%) ▲부동산개발(5%) 등이다. 특히 회사가 최근 중점적으로 힘을 싣고 있는 종합건설시공 부문 매출은 2015년 405억원, 2016년 509억원으로 급증세다. 올 상반기에는 574억원을 기록, 지난해 연간 규모를 뛰어넘었다. 다음달부터는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경기도 용인지역을 중심으로 중소형 거주단지를 직접 시공하며 틈새시장을 노릴 계획이다. 1인 가구나 고령화 사회에 적합한 모델을 만들 겠다는 것이다.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현재 반도체·디스플레이 시황의 호조로 하이테크 부문에서 수혜를 보고 있다"면서 "국내 주택 시장 진출을 통한 건축사업 부문 확대 및 한성국제특구 개발사업 3기(중국 대경시) 진행을 통한 추가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9-10 14:20:0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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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내 펀드 순자산 8조원↓…"KAI 채권 환매 이어진 영향"

카이(KAI) 채권을 담은 머니마켓펀드(MMF)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환매가 이어지면서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말 대비 4조6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8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MMF에서만 8조원이 자금이 순유출되면서 전체 펀드 순자산은 7조9000억원 감소한 12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KAI 채권을 담은 MMF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환매가 이어지면서 전체 펀드 순자산이 줄어드는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 대비 1000억원 감소한 7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하락 및 펀드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국내주식형펀드 순자산은 2000억원 감소한 54조1000억원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라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이 1000억원 늘어나면서 감소분을 상쇄했다.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1000억원 감소한 10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3000억원 감소한 94조1000억원, 해외채권형 순자산은 3000억원 증가한 1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잭슨홀 미팅이 큰 시사점 없이 마무리되면서 국내 채권시장은 큰 변동없이 보합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재간접·파생상품·부동산·특별자산 펀드의 순자산은 모두 이달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간접펀드는 3000억원의 자금 순유입되면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5000억원 늘어난 22조원을 기록했고, 파생상품의 순자산은 3000억원 증가한 45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또 부동산 펀드와 특별자산 펀들의 순자산은 각각 1조원, 8000억원 늘어난 56조1000억원, 5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2017-09-08 15:31:2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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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커버드콜펀드 2종 출시

KB자산운용이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KB고배당커버드콜펀드'와 'KB유로커버드콜펀드' 2종을 출시한다. 커버드콜은 지수를 추종하는 주식, 주가지수선물, ETF 등을 매수하는 동시에 콜옵션(미리 정해진 가격에 살수 있는 권리)을 매도하여 안정적인 옵션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KB고배당커버드콜펀드'는 국내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며 동시에 KOSPI200 콜옵션을 매도함으로써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함께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수취한다. 'KB유로커버드콜펀드'는 유로존 주식시장의 대표지수인 EURO STOXX 50 지수 구성종목에 투자하며 콜옵션 매도전략을 사용한다.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박인호상무는 "커버드콜펀드는 저성장·저금리에도 꾸준히 수익을 쌓을 수 있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라 안정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며 "특히 유럽은 최근 경기 회복세를 보이면서 높은 옵션프리미엄과 배당수익 추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B고배당커버드콜펀드'는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0.955%)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0.725%,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1.475%)과 C-E형(연보수 0.985%, 온라인전용) 중에 선택할 수 있다. 'KB유로커버드콜펀드'는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055 %)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0.805%,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1.555%)과 C-E형(연보수 1.055%, 온라인전용) 중에 선택할 수 있다. 9월 8일부터 KB국민은행, KB증권 전 지점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며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 환매가 가능하다.

2017-09-08 09:53:4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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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SK·S-oil·풀무원, 지배구조 A+ '비결'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2017년 기업 ESG(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 지수를 발표한 결과 총 733개의 기업 중 지배구조에서 'A+' 이상 평가를 받은 기업은 신한지주, SK, 에스오일(S-oil), 풀무원 등 단 4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33개사가 A+를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배구조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배구조는 ▲주주권리보호 ▲이사회 역할 ▲감사기구의 독립성 ▲경영과실배분 등을 평가한다. 즉, 기업의 경영이 충분한 감시를 받으며 투명하게 운영되는지, 이익이 배당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잘 배분되고 있는지가 주요한 평가요소다. 이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4개사는 신한지주, SK, 에스오일(S-oil), 풀무원이다. 특히 신한지주는 사상 첫 S등급의 주인공이 됐다. ◆신한지주, '낙하산 논란 원천봉쇄' 신한금융지주는 2년 연속으로 '지배구조 우수기업 대상'을 받을 정도로 지배구조 뿐만 아니라 사회책임경영, 환경경영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한금융지주가 지금의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게된 비결은 지난 2010년 이른바 신한사태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한사태는 라응찬 신한지주 초대 회장,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신상훈 전 사장 등 최고경영진 3인방의 내부 갈등으로 법정공방이 이뤄지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외부의 거센 비판에 맞닥들인 신한금융지주는 내부 지배구조를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무엇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한 최고경영자(CEO) 승계 프로그램을 구축해 '낙하산 논란'을 잠재웠다. 신한금융지주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회장 후보군을 추천하고 확정한다. 이 과정에서 개별 후보들의 경영성과 및 서류 평가를 통해 공정함을 더했다. 또 신한금융지주의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 대표이사(CEO)가 의장을 맡는 것과는 다르다. 이사회의 독립성을 철저히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신한금융지주는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보상위원회 등 다양한 이사회 내 소위원회 운영을 통해 이사회 활동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배구조 연차보고서를 통해 이사회 운영에 대해 공시하고, 이사회 규정 각 위원회 규정 전문을 공개하는 등 공시와 투명성에 있어서도 모범사례로 꼽힌다. ◆A+ 삼인방 'SK·풀무원·에스오일' SK와 풀무원의 지배구조 성적표는 지난해보다 한 등급 상승했다. 먼저 SK는 모범적인 지주회사로 꼽힌다. 지주회사로 전환한 지 10년째인 SK는 순환출자 등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던 SK그룹 계열사들을 꾸준히 정리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최태원 회장→SK C&C→지주사 SK→계열사' 형태의 지분구조, 이른바 '옥상옥' 구조에 대한 지적이 일자 SK와 SK C&C 합병을 통해 말끔하게 해소했다. 최근에는 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지분 소유 금지 규정에 따라 SK증권의 지분을 케이프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 풀무원 남승우 대표이사는 지난해 중대 발표를 했다. 1984년부터 풀무원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매출 2조원대 식품기업으로 키워낸 남 대표가 '내년 은퇴'와 '2세 승계 없는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아울러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풀무원 지분도 공익법인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또 풀무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외 이사와 이사회 운영에 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에쓰오일(S-oil)은 무엇보다 높은 배당성향(59.89%)으로 기업의 이윤이 주주와 잘 배분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사외이사 후보 추천과 임원 보수 결정이 공평하게 이뤄진다. 아울러 대표와 이사회 의장의 역할이 분리되어 이사회가 독립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2017-09-07 16:15:1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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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증권사 순이익 2조 육박…증시활황에 수익↑

증권사들이 증시 활황에 올 상반기 순이익이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3개 증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91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5% 증가했다. 2010년 이후 반기 기준으로는 2015년 상반기 2조1761억원 이후 두 번째로 높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순이익 94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3.9%로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높아졌다. 항목별로는 2분기 중 수수료수익은 2조21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4% 증가했다. 주식거래대금이 늘면서 수탁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14.8% 증가했다. 반면 자기매매이익은 38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8.2% 급감했다. 주식과 채권 관련 이익은 늘었지만 파생상품거래 평가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400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4% 늘었다. 5개 선물회사의 2분기 중 순이익은 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9% 감소했다. 파생상품 수탁수수료 수익이 줄었다. 선물회사의 ROE는 0.8%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낮아졌다. 전체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조39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별 증권사의 영업특성 등을 감안해 채무보증 등 취약 부문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특히 하반기 중으로 발행어음 등 신규업무 취급이 허용되는 초대형 IB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실태를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9-07 10:42:3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