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기자간담회]휴마시스 스팩합병상장 예정 “해외시장 확대 주력할 것”
다중정량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가 하이제2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휴마시스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합병상장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이제2호스팩과 합병비율은 1대4.24,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25일. 합병기일은 내달 26일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휴마시스는 면역정량분석 장비 및 검사시약 등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판매 및 생산 전문업체다.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는 "인체에서 샘플링 가능한 침, 눈물 등과 같은 물질을 통해 인체의 질환을 발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고 설명했다. EvaluateMedTech에 따르면 글로벌 체외진단(IVD) 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 5.6% 성장한 623억 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13.3%가 현장진단(POCT) 분야다. 향후 현장검사 사용환경은 병원의 진단검사실이 아닌 의원, 홈케어, 보건소, 이동검진센터 등에서 사용된다는 점에서 성장성은 더 크게 점쳐진다. 특히 저개발국가의 질병인 말라리아, 뎅기 등 감염성질환은 빠른 대처가 중요하기 때문에 POCT 필요성은 더 커진다. 휴마시스의 주력제품 역시 POCT 관련 장비다. 다중 POCT(Point Of Care Testing) 면역정량분석기기인 '휴비콴프로'(HUBI-QUANpro)는 3개 이상의 마커의 정량적 수치를 한 번에 검사할 수 있고, 다양한 심혈관질환 호르몬 및 암표지자의 다중 정략분석이 가능한 시약도 개발했다. 휴마시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억원 적자다. 다만 전 해(2015년)보다 적자 폭이 줄었을뿐더러 올해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매출원가율이 60%수준이지만 차츰 45%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다. 영업이익률도 2020년에는 18.6%를 목표하고 있다. 차 대표는 "자본잠식이 이뤄질 정도로 위기를 겪었던 적이 있지만 지난 3년 간은 연구개발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시간이라 적자상태였다"면서 "올해부터는 재고 부담도 줄었고, 연구개발 성과를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흑자 전환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억2900만원을 기록했고, 업황 특성상 하반기 실적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휴마시스는 세계 54개국 89개 대리점을 운영하며 각지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수출 규모는 전체 매출액 비중의 60%에 육박한다. 차 대표는 "유럽, 중국, 브라질을 기점으로 영업 성과를 보이고 있고, 아직 진출하지 못한 러시아, 영국, 미국에 들어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20개의 직판 및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진입 장벽이 높은 주요대학병원 및 대형 종합병원과 제휴하며 안정적인 수입기반을 마련했다. 휴마시스는 오는 25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10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예정이다. 이번 스팩합병상장을 통해 마련될 약 110억원의 자금은 해외시장 확대, 기술 및 제품개발, 생산라인 증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