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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외국인, 국내채권 순매도 전환…"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영향"

/금융투자협회



북한 핵실험에 따른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외국인이 국내 채권을 단기물 중심으로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6일 발표한 '2017년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104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1000억원 감소했다.

외국인은 은행채를 1000억원 순매수했지만 통안채를 2120억원 순매도하면서 국내 채권 총 264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7조7950억원 순매수세에서 순매도세로 전환됐다.

채권금리도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1년채 국고채 금리는 1.469%로 전월 말 대비 2.7bp(1bp=0.01%포인트) 상승했고, 3년물(1.747%)과 5년물(1.968%)은 각각 2.3bp, 4.2bp 올랐다.

10년물은 2.262%로 전월 말 대비 3.6bp 상승했고, 20년물은 2.336%로 전월 말 대비 5.0bp 크게 올랐다.

금투협 관계자는 "월초,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북미 간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외국인 국채선물 대량 순매도 등으로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이며 금리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국채와 통안증권의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체 채권 발행규모는 2000억원 증가한 51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금융채, 회사채 등의 발행이 감소했다.

회사채는 휴가철 시즌에 따른 계절적 비수기에 따라 우량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한 영향으로 회사채는 전월 대비 1조6000억원 감소한 3조8000억원이 발행됐다.

특히 AA급의 발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A등급 이상의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2조1000억원 감소한 1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 금액도 전년 동월 대비 1조3000억원 감소한 4500억원(총 6건)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조7000억원으로 참여율(수요예측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93.0%포인트 상승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대비한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조달로 발행규모는 큰 폭 감소세를 보였으나 A급 회사채 강세는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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