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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삼성증권 배당금 오류…'공매도·수수료·구상권 청구 등 문제 산적'

삼성증권이 배당금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착오가 발생하면서 향후 처리 방안에 대해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삼성증권은 주당 1000원의 배당금을 1000주로 지급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삼성증권 우리사주는 283만1620주다. 28억원을 배당했어야 하지만 28억3160만주를 배당한 것. 전일 종가(3만9800원) 기준으로 자사주 100주를 보유하고 있는 직원에게 약 40억원의 현금이 실수로 들어온 셈이다. 아울러 오전 중 외국인은 삼성증권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 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향후 삼성증권이 직원들의 매도물량을 다시 사들어야 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에 따르면 일부 직원은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측은 "전산착오를 공시한 이후 매도한 직원은 매도물량 100%를 환급해야 한다"면서도 '공시 전 매도 물량'에 대한 대책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주식 입·출금 과정에서 발생한 수수료도 문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발생한 수수료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향후 삼성증권 측은 구상권 등을 통해 직원에 대한 소송을 준비할 가능성도 크다.

2018-04-06 13:31:2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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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 금리인상에도 채권값 강세…외국인 매수 지속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 불확실성 해소,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 확대로 지난달 국내 채권 금리가 하향 안정을 나타냈다. 한·미 금리가 역전됐지만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채권 투자를 이어갔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5일 발표한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고채 3년 금리는 2.216%로 전월 말 대비 5.0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주열 한은 총재 연임에 따른 조기 금리 인상 우려와 미국의 철강관세 부과 방침 등으로 금리는 소폭 상승하면서 등락을 지속했다"며 "중순 이후 국고채 50년물 입찰 호조와 안전자산 선호 확대로 금리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채권 발행은 53조3090억원으로 전월 대비 3120억원 증가했다. 국채는 14조361억원으로 4조5620억원 증가했지만 회사채·통안증권 등은 발행이 줄었다. 회사채의 경우 1~2월 발행 급증과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공시 시즌으로 전월대비 큰 폭으로 감소(-3조1000억원)해 발행액은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원대비 45.5%p 증가한 수치다. 금리상승을 우려해 A급 이상 우량물 위주로 마무리되면서 수요예측 금액은 총 21건 1조 7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하락에 따른 거래 증가로 전월대비 93조1000억원 증가한 413조원으로 조사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19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9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이 국내채권을 지속적으로 사들이면서 전월 대비 7조3000억원 증가한 15조1000억원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국채 2조원, 통안채 1조5000억원 등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단기채 위주로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1조원 늘어난 104조5000억원이다. 3월 중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금액은 시중은행 발행 저조로 전월대비 100억원 증가한 총 1조400억원(총 10건)을 기록했다. 3월 말 기준 CD금리는 한국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대로 전월과 동일한 1.65%를 나타냈다.

2018-04-05 15:14:28 손엄지 기자
1.4% 보유 엘리엇의 속내…"수익률 끌어올리고 엑시트?"

미국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와 주주 환원 등에 대한 추가 조치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3년 전 삼성물산과 제일모집 합병에 반대했던 사태 처럼 전면전으로 확산할 개연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엘리엇은 주요 계열사의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을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주가를 끌어 올린뒤 엑시트(Exit·자금회수)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 1% 엘리엇, '판 흔들기엔 역부족' 엘리엇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그룹 3인방(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 지분을 10억달러(약 1조56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시가총액 기준으로 나눠 환산하면 지분율은 1.43%에 불과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중 현대모비스에 대한 지분이 가장 높다고 봐도 공시 대상이 아닐 정도로 미미한 지분율이다. 지배구조의 판을 흔들 수 있을 만한 지분이 아니다. 과거 '참패'를 겪었던 삼성물산에서의 학습효과도 있다. 당시 엘리엇은 삼성이 추진하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불합리하다며 반대의사를 적극 표명했다. 하지만 삼성물산 지분 10%를 가진 국민연금 등이 찬성표를 던진 결과 해당 합병안은 원안 그대로 통과됐다. 당시 엘리엇이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은 7.12%에 달했음에도 표대결에서 밀렸다. 블룸버그 역시 엘리엇의 보도자료에 대해 "한국 재벌의 복잡한 지분 구조를 감안할 때 엘리엇이 강력한 압력을 통해 요구를 관철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엘리엇이 지배구조 개편안에 문제 삼거나 계획을 무산시킬 가능성은 크지 않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엘리엇의 지분율을 보면 삼성물산과 같이 전면전을 벌이기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면서 "가급적 외국인 우호세력을 더 많이 만들어 배당확대 등 투자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가 올리고 자금회수? 이번 엘리엇의 등판은 주요 계열사의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을 강하게 요구하기 위한 제스처라는 게 증권가의 중론이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엘리엇이 합병에 반대하지 않고 각 계열사별 주주친화정책을 구체화하라는 요구를 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합병에 반대하고 나섰을 때의 실익보다 계열사의 주주친화정책이 이뤄졌을 때의 실익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엘리엇은 2016년에도 삼성전자 지분 0.6%를 확보한 뒤 지주회사 전환과 나스닥 상장, 30조원 특별 배당을 요구하고 나선 바 있다. 이러한 엘리엇의 주주제안(2016년 10월 6일) 이후 삼성전자의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주가는 두 달 동안 4.8%, 1년 동안 51.6% 상승한 바 있다. 엘리엇의 발표가 있었던 지난 4일 외국인은 현대차 3인방 주식을 총 628억원어치 사들였다. 순매수 상위 6개 종목 중 3개가 현대차 3인방이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엘리엇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강한 정책을 현대차그룹에 요구함으로써 주가 상승 효과를 노리고 있을 수 있다"면서 "현대차그룹에서 만족스러운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주가 상승을 틈타 자금회수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대로 획기적인 주주환원책이 나올 경우 지분을 계속 보유하면서 수익률을 누릴 수 있어 엘리엇이 손해를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4-05 15:14:16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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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전문가를 만나다]②김성훈 한화운용 팀장 "ETF 시장 더 커질 것"

한화자산운용이 올해 본격적으로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에 나선다. 상장지수펀드 자문 포트폴리오(EMP·ETF Managed Portfolio) 등 투자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시장 선점을 위해선 다양한 ETF 라인업 확보가 필수적이어서다. 올해는 한화자산운용의 강점인 '스마트베타'를 비롯해 다양한 투자기법을 활용한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 팀장은 5일 "ETF가 개별적 상품을 넘어 EMP 처럼 포트폴리오 활용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며 "구성 종목으로 활용가능한 매력적인 ETF를 출시하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 아울러 "1조원 규모의 'ARIRAMG200', 3500억원 규모의 'ARIRANG 고배당주' 등 규모가 커진 ETF는 개인투자자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 됐다"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부분에 전략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ETF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시장이 비약적으로 커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그는 "2002년 ETF가 처음나오고, 2009년 인버스, 2010년 레버리지 ETF가 나오면서 시장이 비약적으로 커졌다"며 "일부 기관에서만 활용하던 ETF가 개인의 영역으로 들어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3년부터는 합성복제 방식이 이용되면서 다양한 상품·국가, 해외지수 등이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작년 6월부터는 ETF운영에 운용역의 개입이 들어가는 액티브형 ETF 즉, 스마트베타 ETF가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한화자산운용이 보유한 스마트베타 ETF는 총 8개로 자산운용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가장 유입이 좋은 ETF는 'ARIRANG 신흥국 MSCI(합성H)다. 김 팀장은 "합성 ETF다 보니 기관투자금 보다는 개인투자금이 많이 유입됐다"며 "순자산은 작년 말 150억원에서 36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한화자산운용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테마를 먼저 선점한 덕분에 'ARIRANG ESG 우수기업'으로 기관의 자금이 많이 몰렸다"고 밝혔다. 김 팀장이 추천하는 ETF 투자전략은 '분산투자'다. 김 팀장은 "국내 상장된 ETF 상품만 333개이고, 해외지수에 대한 상품도 많이 출시돼 있다"면서 "국내와 해외를 적절히 분산해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최근 퇴직연금에 ETF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판매사들이 관련 상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노후자산관리에도 ETF가 들어오게 된 것이다. 이어 그는 "ETF는 투자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시 복리효과로 다른 상품보다 비용적 측면에서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타사와 차별화된 운용 전략 구축이 핵심 사업 전략이다. 'ARIRANG 고배당주', 'ARIRANG ESG 우수기업' 등이 한화자산운용의 대표상품이자 가치를 나타내는 상품이다. 그는 "ETF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 최근 기관에서는 EMP(ETF자문 포트폴리오) 집행도 많이 진행하고 있고, 개인투자자들은 고배당, 해외투자 등 투자처가 다변화되고 있어 다양한 유형의 ETF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팀장은 "한화자산은 투자자 니즈(needs)에 맞는 상품을 공급하고, 상품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투자 전략에 대해 적극적 팔로업(follow up)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18-04-05 11:04:13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