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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하이자산운용 EMP 랩' 상품 출시

하이투자증권은 10일 상장지수펀드(ETF) 종목에 투자하는 '하이자산운용 EMP 랩' 상품을 출시했다. '하이자산운용 EMP 랩'은 하이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자문을 받아 하이투자증권 랩운용팀이 투자하는 자문형 EMP(ETF Managed Portfolio) 랩 상품이다. '하이자산운용 EMP 랩'은 멀티-팩터 퀀트모델을 활용하여 시장상황을 판단한다. 멀티-팩터 퀀트모델은 국내 상장 ETF 313개를 모두 분석하여 ETF별로 주가수익비율(PER), 주당순자산(PBR) 등 가치지표와 주당순이익(EPS)증가율, PM(Price Momentum) 등 모멘텀지표를 산출, 이를 종합하여 가장 우수한 ETF 5종을 선별 투자하는 모델이다. 또한 매수 신호와 매도 신호를 파악하여 매수 신호시에는 위험자산 비중확대, 매도 신호시에는 위험자산의 비중을 축소하는 적극적인 자산배분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하이자산운용 EMP 랩'은 고객이 직접 지정한 목표수익율 달성시 유동성자산으로 전환되는 목표전환형 상품으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추구한다. 김용범 하이투자증권 랩운용팀장은 "ETF를 이용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제는 어떤 ETF에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하이자산운용 EMP 랩'이 적극적인 시장대응에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이자산운용 EMP 랩'의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이며 랩 수수료는 연간 1.5% 수준이다. 하이투자증권 영업점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홈페이지 또는 고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18-04-10 13:50:31 손엄지 기자
삼성증권 '블랙아웃', "이게 할 짓인가"직원들 모럴해저드까지

#. "오늘 오전 8시 4분 일어날 살인 사건의 '예정 범인'으로 당신을 체포합니다." 2054년 미국 워싱턴DC. 미 경찰 예방수사국 우발범행수사반 대원들이 아내의 불륜 현장을 지켜보던 남편을 예정 살인 혐의로 검거한다. 남성이 아내와 내연남을 죽일 것이라는 예지자(AI) 3명의 예언이 근거였다. 존 앤더슨 팀장이 범행을 저지르지 않은 남성을 주저없이 결박할 수 있었던 건 예측 적중률이 '100%'라는 믿음 덕이다(할리우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의 시작장면). 삼성증권이 내세우는 것 중 하나가 인공지능(AI) 서비스이다. 하지만 적어도 내부통제에서는 삼성에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속 "AI는 없다"는 결론이다. 삼성증권의 주식배당 오류가 발생했지만, 하루동안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채 '블랙아웃(blackout·대규모 정전)'상황에 놓였던 것. 그 틈을 타 주식 매도 금지 요청 뒤에도 몇 삼성 직원들은 주식을 대거 팔아 치워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드러냈다. ◆허술한 삼성증권, '관리의 삼성'은 없었다 지난 6일 오전 9시 30분. 삼성증권 배당 담당 직원은 주식배당을 잘못 입력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우리사주 조합원인 직원 218명에게 현금 배당 28억1000만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전산입력 실수로 삼성증권 주식 28억1000만주를 입고시킨 것, 최종 결재자인 이 증권사 A팀장은 이를 확인도 안은 채 승인한다. 7일 오전 6시. 이른 아침이지만, 적잖은 삼성증권 직원들이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으로 출근해 하루 일과를 준비한다. 분위기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아무일 없다"는 듯. 실제 삼성증권이 입력 오류를 자체 인지한 시각은 이날 오전 9시 31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는 데는 오래지 않았다. 하지만 주문을 차단하는데 걸린 시간은 37분이 지난 10시 8분이 였다. 삼성증권 한 직원은 "초기 대응이 빨랐더라면…. 처음 겪는 일이라 모두 우왕좌왕하느라 진화가 늦어졌다"고 전한다. 엎지러진 물을 주워 담을 새도 없이 사고는 다른 곳에서 또 터졌다. 6일 이 증권사 직원 16명은 오전 9시 35분∼10시 5분 사이에 잘못 입고된 주식 중 501만주를 주식시장에서 매도했고 삼성증권 주가가 한때 전일 종가 대비 약 12%가량 급락(3만9800원→3만5150원)했다. 삼성증권을 믿고 투자한 적잖은 소액주들이 손해를 봐야 했다. 삼성증권은 오전 9시 39분에 직원에게 사고 사실을 전파한 뒤 오전 9시 45분에 착오 주식 매도금지를 공지하고 오전 10시 8분에 시스템상 전체 임직원 계좌에 대해 주문정지 조치했다. 하지만 삼성증권의 일부 직원은 회사의 경고메시지가 뜨고 매도금지 요청 뒤에도 잘못 입고된 주식을 "웬 떡이냐"며 주식시장에 내다 팔아치웠다. 금융사 직원이 절대 해서는 안될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벌인 것. 특히 주식을 매도한 직원 중에는 삼성증권의 애널리스트가 포함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에게 시장과 기업들의 상황을 철저히 분석해 올바른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이런 애널리스트가 시장에 혼란을 주는 일에 가담한 것. 금감원은 아직 삼성증권의 매도금지 요청 후 주식을 내다 판 직원 수와 주식 규모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주식을 내다 판 직원 16명에 대해서는 이날 대기발령 조치했고 이후 감사를 통해 직원들에 대한 문책을 결정할 계획이다. ◆"팔자 말라"에도 팔았다 시장참여자들은 시스템 문제보다 신뢰가 무너진 데 대해 경악한다. 바로 삼성증권 직원을 '도덕적 해이'다. 삼성증권 일부 직원들은 주식이 잘못 입고됐으니 팔지 말라는 회사 측의 요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령주식'을 매도했다. 그리고 그 주체가 다른 사람도 아닌 시장 교란 가능성을 너무나 잘 아는 증권사 직원들이라는 사실에 투자자들의 비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오전 9시 39분 증권관리팀장이 본사 부서에 배당 입력 오류 사고를 유선으로 알리고, 9시 45분 착오 주식 매도금지를 공지했다. 특히 9시 51분에는 사내망을 통해 '직원계좌 매도금지' 긴급 팝업 공지 후 5분 단위로 2차례 더 팝업창을 띄웠다. 전직원이 볼 수 있는 사내망 공지만 모두 3차례했다. 그러나 일부 문제의 직원들은 이를 무시한 채 당일 오전 10시 5분까지 약 26분 동안 주식을 팔아치웠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을 매도한 직원 16명 중 경고 메시지 후에 매도한 직원은 현재 파악이 안 됐다"며 "회사 직원을 수사 의뢰할지에 대해 법률 검토는 아직 안 했고 회사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분통을 터트린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손절매 등 동반 매도한 투자자들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당시 삼성증권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약 12%가량 급락하면서 변동성완화장치(VI)가 수차례 발동됐다 이 때문에 매도에 나선 일반 투자자들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관리의 삼성'도 다 옛 얘기인 것 같다. 조그만 증권사 직원도 안하는 짓을 하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며 다시 한번 주식시장 전반에 대한 통제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2018-04-09 15:20:32 김문호 기자
미래에셋대우 손실 시 해외주식 실물 지급 ELS 포함 총 9종 판매

미래에셋대우는 9일 연 5.6%에서 연 8.7%까지 다양한 구조의 지수형 ELS 7종과 해외주식형 글로벌 ELS 2종 등 총 9종을 약 1150억원 규모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22929회 아마존-엔비디아 해외주식지급형 글로벌 ELS(초고위험)'는 6개월 만기 상품으로 월수익지급 평가일 기초자산의 종가와 상관없이 무조건 매월 1.125%(총 6회, 연 13.5%)의 수익을 지급하고 만기평가일까지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각 최초기준가격의 70%미만(종가기준)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만기일에 원금 100%를 지급한다. 만약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70%미만으로 하락한적이 있어 만기에 손실이 발생한다면, 기존의 ELS처럼 현금 지급으로 손실을 확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락률이 큰 기초자산의 해외주식을 실물로 지급한다. 이번 상품은 업계 최초로 미래에셋대우에서 출시한 상품으로 환전 비용 없이 글로벌 우량 종목을 보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달러로 투자하고 달러로 수익을 지급 받는'제22937회 "HSCEI-S&P500-EuroStoxx50 저낙인 스텝다운형 ELS'는 만기 3년 상품으로 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85%(6, 12,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7.5%의 수익을 제공한다. 해외주식지급형 제22929회 ELS 상품과 달러로 투자하는 제22937회 ELS 상품은 미래에셋대우 영업점에서만 청약이 가능하다.

2018-04-09 14:38:5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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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삼성증권 특별검사 돌입…"타증권사도 거래시스템 점검"

9~10일 삼성증권에 직원 3명 파견…업계 전반 내부통제·관리시스템 등 본다 금융감독원이 112조원 규모의 '유령 주식' 사고를 일으킨 삼성증권에 대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업계 전반의 내부통제·관리시스템도 살펴보기로 했다.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삼성증권의 이번 사고는 일부 직원 문제가 아니라 회사 차원의 내부통제 및 관리시스템 미비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발행회사로서의 배당업무와 투자중개업자로서의 배당업무를 같은 시스템을 통해 처리해 왔다.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을 하나의 시스템에 놓은 셈이다. 통상 우리사주 조합원에 대한 현금배당은 일반주주와 달리 예탁결제원을 거치지 않고 발행회사가 직접 업무를 처리한다. 두 가지 배당업무를 한 시스템에서 처리하다 보니 오류 가능성이 큰 데다, 담당하는 직원도 한 명에 불과했던 게 이번 사태의 불씨였다는 지적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 조합원인 직원 2018명에게 현금배당 28억1000만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전산 입력 실수로 삼성증권 주식 28억1000만주가 입고됐다. 원 부원장은 "두 업무 간에 분명히 장벽이 있어야 하는데 하나로 돼 있던 것은 담당자의 입력 오류 소지가 시스템상에 내재돼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감원은 삼성증권의 매도주식 결제가 이뤄지는 9~10일 삼성증권에 3명의 직원을 파견해 특별점검 하기로 했다. 이어 11~19일(7영업일)엔 현장점검을 실시,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관련자 및 삼성증권에 대해 법규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방침이다. 특히 투자자보호에 집중한다. 삼성증권의 유령 주식 사태 발생 후 주가가 한때 12% 가까이 급락한 바 있다. 원 부원장은 "오전에 삼성증권 구성훈 대표이사와 면담하면서 회사 자체 및 경영진의 사과가 없었다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명했다"며 "신속한 투자자 피해보상을 위해 자체적인 피해신고 접수·처리 전담반 설치·운영 등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금감원이 배당을 앞둔 증권사 중 4곳을 점검한 결과 배당 시스템이 삼성증권과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삼성증권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달 중 배당을 예정하고 있는 상장 증권사에 대해 배당 처리 시 내부통제를 철저하게 하는 등 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필요하면 해당 증권사들을 소집해 주의 사항을 직접 당부할 방침이다. 원 부원장은 "금감원은 이번 사태로 일부 몇 가지 문제를 지적하는 게 아니라 업계 전반을 점검하고, 철저한 원인규명과 엄중한 조치로 제도개선을 적극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04-09 14:17:18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