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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에볼라 확산, 사망자 250명 넘어

23일(현지 시각) NBC 보도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서 발생한 에볼라 확진 사례가 100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254명이 사망했고 콩고 보건 당국은 확진자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 콩고 보건 당국 관계자들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사례가 많다" 며 "감염 확산의 정점은 아직 오지 않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15일 에볼라 발병 선언 이후, 발병이 집중된 이투리주에는 최소 365명의 환자가 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격리돼 있다.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는 희귀한 분디부교 바이러스로 인한 이번 에볼라의 발병은 한 달 만에 사상 최악의 사태로 이어졌다. 콩고 당국은 아직 최초 감염자를 파악하지 못했으며, 내전으로 인해 확진자와 접촉한 약 35000명의 사람들을 추적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민주콩고 영토 곳곳에서 분쟁이 이어지며 에볼라 감염자 파악 및 확진자 격리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투리주는 우간다 정부군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조직 IS 간의 격전지다. 이곳에서는 IS 연계 무장조직인 민주군사동맹(ADF)의 공격에 수십 명이 사망하는 등 연이은 폭력 사태로 구호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에볼라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액은 총 9억1천만달러(약 1조4천억원) . 아프리카질병통제센터는 "전염 확산이 조속히 억제되지 않을 경우 필요한 재원 규모가 15억달러(약 2조3천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kcrystal@metroseoul.co.kr

2026-06-24 15:12:04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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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 없이 공연한 이란 여가수, 태형 74대 선고

이란 가수 파라스투 아흐마디(29)가 태형 74대를 선고받았다. 히잡을 착용하지 않고 무대에 섰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각) 이란 법원이 아흐마디에게 태형 74대를 선고한 사실을 보도하며 "이 처벌이 전쟁으로 재편된 이란 정치 질서 아래 여성에 대한 종교적 규율이 한층 강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아흐마디는 지난주 이란 콤에서 열린 비공개 재판에서 밴드와 제작진 등 8명과 함께 이같이 선고받았다. 이들은 2년간 공연 및 출국 금지 처분도 받았다. 지난 2024년 12월 아흐마디가 머리카락과 팔, 어깨를 드러낸 검은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선 영상이 퍼지며 논란에 불을 지폈고, 재판으로까지 이어졌다. 당시 아흐마디는 관객이 없는 상태에서 남성 연주자 4명과 함께 콘서트를 진행했고, 이 모습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노르웨이 이란 인권 단체 마흐무드 아미리모가담 대표는 "파라스투 아흐마디에게 단지 히잡을 착용하지 않고 노래했다는 이유로 내려진 태형 74대 선고는 비인도적이고 굴욕적인 처벌일 뿐" 이라면서 "미국과의 평화 협정으로 대담해진 이란 정권이 여성에 대한 탄압을 강화할 수 있다는 위험한 신호"라고 지적했다.

2026-06-24 13:42:14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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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루비오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안 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서비스 요금 부과 검토 움직임에 대해 "국제 수로에 통행료를 부과할 수는 없다"며 강하게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도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수로"라며 "국제 수로에 통행료나 각종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는 국가는 없다. 그것이 국제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60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무료 개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란은 유예 기간 종료 이후 통항 서비스 요금 부과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종전 합의가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중동 내 대리세력 지원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이라크를 비롯한 지역에서 이란의 대리세력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진정한 분쟁 종식을 말할 수는 없다"며 "이 문제 역시 협상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종전 합의의 효과에 회의적인 걸프 국가들을 만나 협상의 이점을 설명할 것"이라며 "이란을 위한 3000억달러 규모 투자기금 역시 이란이 테러 수출을 중단하고 정상 국가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만 실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6-24 10:26:1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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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덮친 최악의 폭염...40여명 익사

'죽음의 폭염'이 유럽을 강타했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 서유럽이 낮 최고 기온이 40도가 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시름하고 있다. 더위를 피해 강이나 호수로 밀려든 인파에 최소 40명이 익사했다. NBC뉴스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가 "지난 18일 이후 최소 40명의 익사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지난 23일 폭염 대응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희생자 대부분이 젊은이들이고 그중 상당수는 인명구조 요원이 없는 곳에서 수영하던 10대들이었다"며 이를 '가슴 아픈 비극'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더위를 피해 물에 들어갔다가 숨진 사람이 너무 많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익사 사고의 대부분은 호수, 운하 및 기타 내륙 수역에서 발생했다. 프랑스 당국은 감독이 이뤄지는 곳에서만 수영하고 깊은 물에 갑자기 들어가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프랑스는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다. 프랑스 기상청 메테오프랑스는 현 기상 상황에 대해 '예외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프랑스 남서부의 피소스는 한때 기온이 44.3도까지 올랐고, 중부 샤토메이양도 43도를 넘은 것으로 관측됐다. 프랑스 정부는 50곳이 넘는 데파르트망(광역 자치권)에 최고 단계인 '적색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예정돼 있던 프랑스 전역의 음악 축제와 야외 행사는 줄줄이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학교들도 더위를 피해 수업 시간을 조정하거나 휴교 조치를 내렸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도 비상이 걸렸다. 스페인은 일부 지역의 기온이 44도까지 오른다는 예보에 월드컵 경기 거리 응원 행사가 취소됐다. 이탈리아는 로마, 밀라노, 베네치아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한 15개 도시에 최고 단계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영국은 대부분의 생활 시설이 겨울철 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냉방 시설이 부족하다. 이에 보건당국 차원에서 고온 건강 경보를 발령해 병원, 학교, 요양시설 등에 폭염 대응 지침을 내렸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이 고기압이 정제하며 뜨거운 공기를 가두는 '오메가 블록' 현상으로 인해 심화했다고 분석한다. 런던대 오스카 브루스 교수는 "고기압은 구름 형성을 억제해 햇볕은 더 강하게 만들고, 지표면이 달아오르면서 주변 공기까지 데운다"고 설명했다.

2026-06-24 10:14:59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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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교도소서 수감자 마약 공중 살포…교도관 5명 병원 이송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마약을 공중에 뿌려 수색 중이던 교도관 5명이 독성 물질에 노출돼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애버츠퍼드 퍼시픽 교도소에서 교도관들이 특정 독방을 수색하던 중 수감자가 소지하고 있던 금지 약물을 공중으로 흩뿌렸다. 존 랜들(John Randle) 캐나다 교도관 노조 태평양 지역 지부장은 "수감자가 즉시 저항하며 몸싸움이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마약이 밀가루처럼 공중에 퍼졌다"며 "교도관들의 몸에 달라붙었을 뿐 아니라 흡입까지 했다"고 밝혔다. 교도관들이 착용한 방검 조끼가 흰 가루로 뒤덮일 정도였다. 교도관 3명이 구급차로 이송됐으며 이 중 1명은 차 안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최소 3명에게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응급 해독제(날록손)가 투여됐다. 지원 출동한 2명도 예방 차원에서 해독 처치를 받았다. 교도관들은 당초 해당 물질을 펜타닐로 판단했으나, 캐나다 교정청(CSC)은 이후 실험실 검사 결과 각성제 혼합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랜들 지부장은 "이번 사건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근접한다"며 "교도소 내 위험 마약의 범람이 교도관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이번 사건이 일회성 사건이 아닌 캐나다 교도소 내 불법 마약 위기의 단면이며, 정부의 예산 삭감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2026-06-24 08:51:21 이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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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월드컵 결승전 관람한다…"우승팀에 트로피 수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 19일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해 결승전을 직접 관람하고 우승팀에게 직접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결승전을 함께 관람하고, 우승팀에게 트로피를 공동 시상할 계획"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FIFA 측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같은 시상식 참여를 제안했으며,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와 캐나다의 정상들 역시 폐막식에 초청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인 FIFA 프로토콜에 따르면 월드컵 트로피는 시상대 위 받침대에 먼저 배치된 후, 우승팀 선수들이 무대로 올라와 들어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시상식 내내 무대에 머무는 것을 두고 축구계 일각에서는 다소 이례적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뉴저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시상식 당시에도 우승팀인 첼시의 주장 리스 제임스가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 시상대 위 바로 옆자리를 지켜 이목을 끈 바 있다. 당시 첼시 공격수 콜 파머가 다소 의아한 표정을 짓거나, 인판티노 회장이 처음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안내해 이동시키려다 이내 시상대에 머물도록 유도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026-06-24 08:25:28 이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