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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란행 유조선 미사일 타격”...중동 휴전 속 군사 충돌 계속

미군이 이란으로 향하던 유조선을 미사일로 무력화했다고 밝히면서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도 이어지며 휴전 국면이 사실상 흔들리는 모습이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국제 수역을 지나 이란 하르그섬으로 향하던 보츠와나 국적 유조선 'M/T 렉시호'에 대해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지난 4월부터 이란 항구를 오가는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작전을 이어오고 있다. 중부사령부는 지금까지 상선 6척을 무력화했고, 122척의 선박을 다른 항로로 우회시켰다고 밝혔다. 레바논에서도 무력 충돌이 이어졌다. 레바논 국영통신 NNA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레바논 남부 여러 지역에 세 차례 공습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1명이 숨졌고, 레바논군 병사 2명도 드론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공격이 계속될 경우 베이루트 남부까지 타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 중단을 중재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군사 충돌이 이어지면서 휴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26-06-03 10:04:1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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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주일 내 휴전연장·호르무즈 개방 합의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7일 이내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휴전 연장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ABC 인터뷰에서 "일주일 내로(over the next week)" 이란과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협상 상황에 대한 기자의 물음에 "잘 되고 있다(Looking good)"고 반복하기도 했다고 방송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란과 합의가 임박했다고 주장해왔으나 협상 타결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주에는 양국 협상단이 합의한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을 앞뒀으나, 숙고 끝에 거부하고 수정을 요구한 상태다. 이날 발언은 수정안을 두고 앞으로 일주일 가량은 더 협상이 필요하다는 설명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MOU 초안에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확보 방식과 시점을 명시하는 것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MOU 초안에 동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몇가지 해결해야할 사항이 남아있다"고만 설명했다. 그는 이란과 평화 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군사적 승리보다 더 나을 수 있다"며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뒀다. 다만 "간단한 일이 아니다. 정말 거대한 국가와 협상을 하고 있고, 매우 거대한 국가와 합의하는 일이다. 엄청난 적대감이 존재한다"며 "그들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고, 우리 입장에서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얻어내야할 것을 얻어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6-06-02 08:23:43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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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디지털 통화 전쟁 본격화...“스테이블코인 확산, 달러 패권 확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확산이 미국의 통화정책 영향력을 전 세계로 확대하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의 발언이 나왔다. 1일 인베스팅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린 경제 콘퍼런스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채택한 국가는 사실상 고정환율제를 운영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국가는 미국의 통화정책과 금융 비용을 그대로 수입하게 된다"며 "스테이블코인이 확산할수록 미국 통화정책의 영향 범위 역시 넓어진다"고 설명했다.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 해외 결제·송금 시스템 전반에 자리 잡을 경우, 해당 국가들이 미국 금리와 달러 유동성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월러 이사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해선 "문제를 찾고 있는 해결책"이라며 "기존 결제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CBDC만 해결할 수 있다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미래 디지털 결제망에서 어떤 통화가 표준이 될지,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통제력이 어디까지 유지될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6-01 17:12:1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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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은 거래 원해”… 협상 와중 미·이란 군사 충돌 재점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지만, 미국과 이란이 실제 군사 충돌까지 주고받으며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은 정말로 거래를 원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좋은 거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 인사들을 향해선 "전쟁을 하지 말라, 더 빨리 움직여라 같은 훈수를 두며 협상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냥 지켜보라. 결국 모든 것은 잘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협상 국면과 달리 현장에서는 군사 충돌이 이어졌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지난 주말 이란 고루크와 케슘섬의 레이더 및 드론 지휘통제 시설을 자위권 차원의 공습으로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이란군이 자폭 드론으로 미군 자산을 위협했고, 미군 MQ-1 드론 격추까지 발생해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란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군이 호르무즈간주 시리크섬 통신탑을 공격한 데 대응해 공격이 발진한 미군 공군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60일간 핵·제재 완화 협상'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양측이 강경파를 의식해 제한적 군사 행동을 반복하면서도, 동시에 "자위권 차원"이라는 표현을 강조하며 확전은 자제하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2026-06-01 16:15:3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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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상 없다”는 트럼프...전문가들 “심혈관 데이터 공개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하며 "극도로 좋다", "인지력 테스트 30점 만점"이라고 강조했지만, 정작 의료계에서는 핵심 수치가 빠진 '반쪽 공개'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월터리드 군사 의료센터에서 받은 신체검사 결과가 극도로 좋았다"며 "고난도 인지력 검사에서도 30점 만점에 30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는 모두 인지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의회와 민주당에 관련 제도화를 요구했다. 재임 시절 인지력 저하 논란에 시달렸던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공개된 건강검진 보고서를 두고 의료 전문가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고서를 검토한 의료진들은 "정작 중요한 심혈관 수치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텍사스주의 혈관외과 전문의 윌리엄 슈츠 박사는 "다른 의사에게 전달할 의료 보고서였다면 경동맥 초음파 결과 등에 대해 훨씬 자세한 수치가 포함됐을 것"이라며 "대부분의 고령 환자에게는 어느 정도 동맥 플라크가 존재하는데 관련 설명 자체가 없다"고 지적했다. 기존에 알려졌던 건강 문제들에 대한 설명도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보고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진단받은 만성 정맥부전증에 따른 다리 부종이 '개선됐다'고만 적혀 있을 뿐,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는 설명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이상 소견이 없었기 때문에 세부 수치를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상세한 건강 정보를 공개한 인물"이라고 반박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공격성 전립선암 진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건강 정보 은폐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미국 정치권에서는 고령 지도자의 건강 공개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2026-06-01 15:27:4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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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도 美에 새 수정안 제시 예정…노딜도 대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양해각서(MOU) 수정안을 전달한 가운데, 이란도 미국 측 제안에 대응하는 자체 수정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 시간)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산하 타스님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양해각서(MOU) 초안에 자체 수정안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양측 간 문안 교환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이란도 당연히 자체 수정 의견을 초안에 반영할 것"이라면서 "아직 최종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측 협상안에 수정을 가한 것과 관련해서도 "그 수정안이 이란에 의해 수용됐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란은 협상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충분히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양측은 협상 진전 여부를 놓고 엇갈린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미국 측은 합의에 근접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란은 실질적 성과와 국민 권리 보장이 우선돼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보다 강경한 조건이 담긴 새로운 협상안을 이란 측에 다시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수정된 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6-06-01 08:15:54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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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는 이란 통제”...IRGC, 美 개입 시 군사보복 경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권을 거듭 주장하며 미국의 개입 시 군사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30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IRGC 해군은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운영에 대한 미국의 간섭은 엄격한 군사적 보복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RGC 해군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일대에서 작전 중인 선박들을 향해 공용 해상무선통신 채널을 통해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봉쇄 상태이며, IRGC 해군의 허가를 받은 선박만 통항할 수 있다"며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규칙을 위반할 경우 항해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미 해군이 이란의 통제권에 개입하거나 항행을 방해할 경우 강경한 군사 작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영국이 국제해사국(IMB)을 통해 공개한 합동해상정보센터(JMIC) 보고에 따르면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조치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MIC는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의 입·출항이 여전히 제한되고 있다"며 "미국의 봉쇄 조치에 따르지 않는 선박은 미군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공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충돌 가능성이 다시 커지면서 국제 유가와 글로벌 해상 물류 시장에도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

2026-05-31 09:32:44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