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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26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전 부문 ‘우수’

경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정량·정성·국민평가 전 부문 우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평가에서 정량평가 96개 지표 목표를 모두 달성해 목표 달성도 10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8.9%보다 1.1%p, 전국 평균 96.52%보다 3.48%p 높은 수치다. 정성평가에서는 16개 지표 가운데 9건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주요 사례로는 도내 모든 응급의료기관 35개소에 응급실 경광등 알림 시스템을 구축한 지역 응급 환자 이송·수용체계 개선 활동이 꼽혔다. 해당 사례는 국민평가에서도 우수 사례로 뽑혔다. 정성평가 우수 사례에는 지역 사회 청소년 참여, 자전거 이용 활성화, 옥외광고물 정비 및 활용, 시민 참여형 보훈문화 행사·체험, 임신·출산 지원 강화, 지역·필수의료 강화, 탄소 중립 녹색 성장 이행, 자치경찰 주요 시책 추진 등이 포함됐다. 김기영 경상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부합동평가 정량·정성·국민 전 분야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건 도정사상 최초이며 도와 시군, 그리고 전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도민이 정책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5대 국정 목표와 연계된 112개 지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실적에 대해 시도 간 상호 검증과 중앙 부처 및 합동평가단 검증을 거쳤다.

2026-06-12 11:09:20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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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제39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시민문화제 개최

창원시는 지난 10일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제39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및 시민문화제'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가 주관했으며 박재혁 상임대표를 비롯해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시민, 기관·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문화 공연으로 나눠 진행됐다. 문화 공연은 제4회 노래하라, 1987!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행사장 주변에서는 민주화운동 사진전과 시민 참여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유월주먹밥 무료나눔 행사도 진행돼 참석자들이 6월민주항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진행했다. 올해 39주년을 맞은 6·10민주항쟁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으로 이어진 전국적 민주화운동으로, 한국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창원시는 이번 행사가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공유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6월민주항쟁은 시민의 힘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지평을 연 위대한 역사"라며 "시는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더 성숙한 민주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6월민주항쟁의 의미를 기리고 민주주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관련 기념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

2026-06-12 11:09:09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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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민선 9기 출범 전 주요 현안 점검 보고회 개최

사천시가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시정 주요 사업의 추진 상태를 한꺼번에 점검한다. 시는 오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요 현안 사업 보고회를 열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핵심 사업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 보완 방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시장과 부시장, 국·소장, 관련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보고 대상은 13개 부서가 추진하는 31개 주요 현안 사업이다. 국립창원대 사천 우주항공 본 캠퍼스 건립 지원을 비롯해 우주항공, 투자 유치, 관광, 해양·체육, 도로·교통, 시민 생활 분야 사업이 폭넓게 다뤄진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 지원,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사천 설립,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위성개발혁신센터 건립, 첨단우주항공 창업 기업 공유공장 구축, 항공 MRO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이 논의된다. 투자 유치 분야에서는 AI 데이터 센터 조기 건립 지원, 우주항공 국가 산업단지 활성화, 항촌2일반산업단지 조성 부지 매각, 서부일반산업단지 정상화 추진 등이 보고된다. 관광 분야 안건으로는 삼천포 무지개빛 생태탐방로 조성, 선상지 테마 관광명소 조성, 각산 알파인코스터 조성 사업이 포함됐다. 해양·체육 분야에서는 신수도 클럽 국가어항 및 파크골프장 조성, 광포만 갯벌 해양생태관광 자원화,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천 야구장 조성 사업의 추진 상황을 살핀다. 도로·교통 분야에서는 사남~정동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사천공항 확장 및 국제공항 승격, 사천우주항공 고속국도 구축, 사천우주항공선 국가철도망 구축 등 기반 시설 사업이 주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도시개발사업, 남일대리조트 조기 건립 지원, 사천선인 공공주택지구 조성 조기 완공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조기 준공, 사천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등 시민 생활과 관련된 사업도 점검한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고,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현안은 추진 체계를 정비해 속도감 있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2 11:08:32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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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전용 QR 코드 도입

김해시가 대형폐기물 배출 신청 창구를 QR 코드 방식으로 넓힌다. 김해시는 11일 시민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QR 코드를 찍으면 온라인 신고 페이지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대형폐기물 배출신고 QR 코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검색창에서 신고 페이지를 찾거나 별도 앱을 설치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대형폐기물은 일반 쓰레기봉투에 담기 어려운 가구, 가전제품, 사무용 기자재, 냉·난방기 등을 말한다. 그동안 김해시민은 지역별 청소 대행업체에 전화로 신청하거나, 빼기 앱·웹에서 품목 선택, 배출 날짜 지정, 결제, 예약 번호 부착 절차를 거쳐 신고해 왔다. 새 QR 코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입구와 대기석 주변 게시판, 청사 내 생활민원 안내판, 대형폐기물 배출 안내판, 통합 분리수거장 입구 등에 붙는다. 김해시는 시 누리집에도 QR 코드를 안내해 온라인 접근 경로를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신고 방식 자체를 새로 만드는 것보다는 기존 온라인 신고 페이지로 들어가는 길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배출 장소 또는 민원실에서 QR 코드를 확인한 뒤 바로 신청 화면으로 이동하면 품목 확인, 배출일 입력 등 후속 절차를 이어가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는 대형생활폐기물 처리 수수료와 품목별 기준도 시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일부 대형 폐가전은 일반 대형폐기물 신고와 별도로 무상수거 신청 대상에 포함돼 있어 배출 전 처리 방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용규 자원 순환과장은 "QR 코드 하나로 대형폐기물 신고가 가능해져 시민들의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행정 서비스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6-12 11:08:19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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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창원상의, 제조업 AX 및 전문 인력 양성 ‘맞손’

경남대학교와 창원상공회의소(이하 창원상의)가 경남 제조업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10일 창원상의에서 '피지컬AI 기반 AX 확산과 경남 AX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에 서명한 데 이어 11일 경남대 본관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김응수 창원상의 상근부회장, 이상훈 경남대 AI·SW융합전문대학원장, 유남현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장 등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피지컬AI 기반 AX 기술 확산 및 컨설팅, 경남 특화형 AX 혁신 인재 양성, AX 생태계 조성 및 네트워킹, 국책사업과 지역혁신 프로젝트 공동 대응 등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 배경에는 경남대가 관련 분야에서 쌓아온 연구 인프라가 있다. 경남대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피지컬AI 핵심 기술 실증(PoC)' 사업에서 320억 규모 주관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밖에도 산업통상부·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원하는 초거대 제조AI 서비스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구글클라우드 코리아 등이 참여해 '경남형 제조 챗GPT'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기정통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원 '지역지능화혁신인재 양성사업'까지 운영하고 있어,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유남현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연구 성과와 산업 현장의 수요를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창원상의와의 협력을 통해 경남 제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X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지역 제조AI 생태계 조성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2 11:08:0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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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TP, ‘경남형 방산 강소기업’ 참여 7개社 추가 선정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가 도내 방위산업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경남형 방산 강소기업' 4차년도 참여 기업 7개사를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김해시 소재 동도테크와 영창로보테크, 진주시 테스코, 사천시 지브이엔지니어링과 한국표면처리, 함안군 극동시험기와 장성이피에스다. '방산 강소기업 육성지원사업'은 유망 방산 중소기업을 발굴해 '도약-점프-완성' 단계별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 시작돼 2026년 말까지 운영되며 경남도와 진주·사천·김해·함안 등 4개 시·군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술 개발, 인증 취득, 해외 전시회 참가 등 글로벌 판로 개척까지 단계별 지원이 이뤄진다. 경남TP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배출된 방산 강소기업은 총 18개사다. 2023년 6개사, 2024년 5개사에 이어 2025년 7개사가 추가됐고, 이들 기업은 매출 증대와 신규 고용 창출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경남은 창원을 중심으로 KAI,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방산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밀집한 국내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경남TP는 주력 산업인 기계·로봇·조선·방위·자동차·ICT와 우주항공·수소 등 첨단 산업이 연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선정된 강소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K-방산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경남 방산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선순환 성장 구조를 더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2 11:07:5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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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 입국 초기 결혼 이민자 ‘韓 생활 적응’ 돕는다

사하구가족센터가 입국 초기 결혼 이민자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사회 통합 사업 '안녕? 사하구!'를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입국 6개월 이내 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기초 한국어 교육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는 2025년 두 차례 운영에 이어 올해 상반기 3기를 마쳤고, 오는 9월 4기 운영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에 진행된 3기는 18회에 걸쳐 공공기관·금융 기관·병원 이용법, 전통시장 체험, 한국 음식 만들기 등 실생활 중심으로 구성됐다.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포함, 가정 내 의사소통과 상호 이해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산시 외국인 주민 현황을 보면, 구·군별로는 남구, 사상구, 사하구, 강서구 순으로 외국인 주민이 많다. 사하구의 경우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결혼 이민자 정착 지원의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 이민자는 "한국어를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병원, 은행, 시장 등을 직접 이용해 볼 수 있어 한국 생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남편과 함께 부부 역할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었고, 한국 생활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양수민 센터장은 "초기 입국 결혼 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당사자뿐 아니라 배우자와 가족의 이해와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하반기에 운영 예정인 '안녕? 사하구!' 4기에서도 결혼 이민자와 가족이 함께 성장하고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2 11:07:4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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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현 산청군수 당선인, 민선 9기 인수위 공식 가동

유명현 산청군수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민선 9기 인수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산청군은 민선 9기 준비팀이 11일 오전 산청군 장애인회관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준비팀 위원장은 박정준 전 2023 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이 맡았다. 박정준 위원장은 1981년 공직에 입문해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과 산청군 부군수 등을 거친 행정 경력자다. 준비팀은 인구소멸대응, 산업·경제, 돌봄·복지, 안전·소통 등 4개 분과에 6명의 위원을 배치하고, 분과별로 6급 실무 공무원 6명을 지원 투입해 현황 파악과 정책 수립을 병행하는 구조로 꾸렸다. 산청군은 인구소멸지수 0.125를 기록하며 소멸 고위험지역에 해당한다. 2024년 기준 출생 64명에 사망 633명으로 자연감소만 569명에 달했다. 준비팀이 인구소멸대응을 첫 번째 분과로 편성한 이유다. 준비팀은 출범 당일부터 산청군 각 부서의 업무 현황 브리핑을 받는 한편, 수해·산사태 복구 현장 등을 직접 방문하며 현장 점검에 나섰다. 활동 기간에는 유명현 당선인의 핵심 공약을 대상으로 예산 확보 가능성, 법적·행정적 절차, 조직 개편 방안, 추진 일정 등을 집중 검토해 취임 즉시 실행할 과제와 중장기 과제로 나누는 이행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다. 유명현 당선인은 "이번 준비팀 출범은 민선 9기 산청군정의 방향을 설정하고, 군민들께 드린 약속을 구체화하는 첫 단추"라며 "기업 유치와 창업 활성화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경쟁력 강화와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산청의 실질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과제를 꼼꼼히 정리해,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공백 없이 곧바로 일하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유명현 당선인은 지난 3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을 확정했으며, 5일에는 군의원 당선자들과 함께 국립산청호국원과 충혼탑을 참배하며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2026-06-12 11:07:2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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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연구팀, 탠덤 태양전지 효율 제고 코팅 물질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팀이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태양전지를 일반 대기 환경에서도 고효율로 제조할 수 있는 계면 코팅 물질을 개발했다. 그간 해당 유형의 고효율 전지는 수분을 차단한 특수 설비에서만 만들 수 있어 양산 비용이 높았는데, 이를 해소할 기술적 토대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석상일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특훈교수와 최경진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은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과학기술대(KAUST)와 공동으로 이 물질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6월 1일 공개됐다.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태양전지는 두 전지를 위아래로 쌓아 서로 다른 파장의 빛을 나눠 흡수하는 구조다. 단일 실리콘 전지보다 높은 효율을 낼 수 있어 차세대 태양전지로 꼽히며 중국 등 주요국이 기술 경쟁에 나서고 있다. 고효율 전지를 만들려면 페로브스카이트층 아래 깔리는 얇은 접촉층이 균일해야 한다. 기존 코팅 물질은 공기 중 수분에 취약해 고르게 형성되지 못했고, 이를 보완하려면 수분을 완전히 차단한 특수 장비가 필요했다. 연구팀은 기존 물질(Me-4PACz)에 GDMA와 AG 2가지 성분을 추가해 코팅층의 균일성과 결함 억제력을 동시에 높였다. 이 물질을 적용한 탠덤 전지는 일반 대기에서 제조했음에도 31.72%의 효율을 기록했다. 공인 인증 효율도 31.36%로, 대기 중 제조 탠덤 전지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이다. 보호 포장 없이 85도 고온에 600시간 노출한 뒤에도 초기 성능의 92% 이상을 유지했고, 모의 태양광 1000시간 연속 조사 후에도 90% 이상의 효율을 보였다. 7×7㎠ 대면적 기판에서도 균일한 박막이 형성됐으며 블레이드 코팅·슬롯다이 코팅 등 산업용 공정 적용 가능성도 확인됐다. 태양전지는 정부 'K-문샷 프로젝트' 12대 국가 미션 가운데 하나로, 이번 연구도 같은 맥락에 있다. 석상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분이 있는 일반 대기 중에서도 균일한 계면 박막과 높은 재현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보인 만큼, 대면적 제조 공정으로 확장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는 김귀수·노영임 UNIST 연구원과 아디 프라세티오(Adi Prasetio) KAUST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홍콩중문대 선전캠퍼스·독일 율리히 연구소 연구진도 참여했다. 현대자동차, 한국연구재단(NRF),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등이 지원했다.

2026-06-12 11:00:59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