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심 가까운 벚꽃 명소 4곳 추천
매년 봄이면 벚꽃 명소마다 인파가 몰리며 긴 대기와 교통 혼잡이 반복되지만, 이러한 번거로움 없이도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대안이 제시됐다. 경기도 광주시는 서울 도심에서 약 25㎞ 거리에 위치해 드라이브, 산책, 역사 탐방, 수목원 관람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봄꽃 종합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4월 한 달간 광주 전역이 수도권 대표 벚꽃 탐방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대표 코스인 남한산성 일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벚꽃이 어우러진 특별한 풍경을 선사한다. 1997년부터 식재된 1만 5천여 그루의 산벚나무가 8㎞ 구간에 걸쳐 장관을 이루며, 성곽길과 둘레길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도 잘 갖춰져 있다.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다면 팔당호 수변을 따라 이어지는 남종·팔당 코스가 제격이다. 남종면 귀여리에서 수청리까지 약 12㎞ 구간에 3천여 그루의 벚나무가 줄지어 서 있어 차량 이동 중에도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일부 구간에서는 벚꽃 터널이 형성돼 사진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적한 분위기 속 산책을 원한다면 곤지암천 벚꽃길이 대안으로 꼽힌다. 비교적 덜 알려진 명소로,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하며 인근 도자 문화시설과 연계한 관광도 가능하다. 평탄한 산책로가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노약자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자연 체험을 원한다면 화담숲이 눈길을 끈다. LG상록재단이 조성한 생태 수목원으로, 약 4천여 종의 식물과 함께 봄철에는 벚꽃과 수선화, 산수유가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한다. 하루 1만 명 입장 제한으로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유지하는 대신 사전 예약이 필수다. 광주시는 이처럼 다양한 유형의 벚꽃 관광 자원을 통해 방문객 분산 효과와 함께 쾌적한 봄나들이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서울 인근에서 역사·자연·드라이브·정원형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은 광주가 유일하다"며 "봄꽃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광주를 찾아 특별한 봄날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