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시재생사업 4곳 선정… 국비 567억원 확보
경남도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에서 도내 4개 지역이 선정되며 대규모 국비를 확보했다. 경남도는 국토부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에 도내 4곳이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56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역특화재생 분야에는 산청군 옥산지구와 거창군 전통시장지구,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에는 창원시 문화지구와 사천시 망산공원지구가 각각 선정됐다. 지역특화재생은 역사·문화·산업 등 고유자산을 활용해 관광·문화 거점을 만드는 도시 브랜드화, 스토어 브랜드·특화거리 조성을 통한 상권 활성화, 창업 지원, 로컬 콘텐츠 타운 조성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은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산청군 옥산지구는 산청읍 옥산리 163-1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372억원, 면적 14만 8530㎡ 규모로 체류형 거점을 조성한다. 주민·상인·청년이 참여하는 서비스케어·문화·관광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리산 둘레길·동의보감촌 등과 연계해 지역을 활성화한다. 거창군 전통시장지구는 거창읍 중앙리 243-7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618억원, 면적 14만 9300㎡ 규모로 전통시장 등 구도심 활성화를 추진한다. 청년 창업·정착 지원과 기존 상권과의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창원시 문화지구는 마산합포구 대외동 5-2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261억원, 면적 12만 3791㎡ 규모로 주민 주차장, 체육시설 등 기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안전·생활가로 개선, 빈집 정비 등으로 정주 여건을 향상한다. 사천시 망산공원지구는 선구동 116-1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300억원, 면적 17만 3410㎡ 규모로 집 수리·골목 정비를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생활편의시설을 조성한다. 민간이 참여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중심으로 노후 주거지를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도는 경남도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시군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국토부 현장 실사와 발표 평가에 긴밀히 대응해 이번 성과를 거뒀다. 신종우 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특화재생 및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한 특색 있는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며 "사업 성과가 도민의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