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기사사진
서울대 홍윤철 교수 "코로나19 이후 또 다른 전염병 막기 위해 새로운 차원의 전략 필요"

홍윤철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CEO 북클럽에서 강연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2002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2년 메르스라는 팬데믹이 온 것처럼 코로나19도 사실상 예측된 전염병이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또 다른 형태로 곧 올 것이다. 메르스 이후 어느 정도 체계를 갖춰 코로나19에 대응했지만 대량으로 발생하면 대처가 어렵다. 이제는 다른 전략을 마련할 때다." 홍윤철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CEO 북클럽에 참석해 "과거 전염병 시대엔 위생운동, 만성질환 시대에는 생활습관 개선과 현대의학으로 대응했지만 코로나19 같은 신종 전염병이나 치매, 우울증 등 퇴행성질환에 대한 대책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종 전염병과 퇴행성 질환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의료 기술을 높이고, 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의 미래 의료를 제시했다. 홍 교수는 "스마트 거울을 통해 매일 거울 앞에 서는 것만으로도 AI가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파악해 매일 데이터를 축적해 개인 맞춤형 진단 기기로 사용하거나, 변기에 버려지는 소변과 대변을 활용해 상시적으로 검사하는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스마트 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의료 관리시스템도 소개했다. 지금은 수개월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건강 상태를 체크하지만 플랫폼을 통해 의사가 매일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 의료 발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동네 병원에서도 치료가 잘 이뤄지면 대형병원에서는 재생, 이식 등 고난도 수술에만 집중할 수 있어 의료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또한 그는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해 의료비 지출이 늘어나게 될 사회구조도 중요하게 보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앞으로 10년간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2050년에는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한다"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65~75세의 노인인구가 일과 자녀 양육 등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제도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팬데믹의 역사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팬데믹은 문명의 발달과 관련이 높다"며 "농업이 시작되고, 사람들이 모여살고, 야생동물을 가축화해 동물과 밀접하게 지내기 시작하고, 도로가 건설된 것 등 문명과 함께 전염병이 생길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인간이 동물과 함께 하면서 동물이 갖고 있던 균이 인간에게 병균으로 전염된 것이다. 실제로 전염병의 75% 이상이 동물로 시작된다. 이어 그는 "동북아시아의 박쥐가 가진 바이러스가 약 300종인데, 이중 3개가 사스, 메르스, 코로나19로 왔기에 앞으로도 예측하지 못한 전염병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 종식 시기에 대해선 "코로나19 발생 초기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말이면 정리될 것으로 생각하거나 낙관론자들의 경우 올해 가을에 해결될 것이라고 했지만, 현재 다시 가속화되는 양상이어서 올해 안에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는 전망은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7-09 14:16:16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과기정통부,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조성사업 지자체로 5곳 선정

과기정통부는 어린이 전용 놀이·체험형 과학체험공간을 설치할 기초지자체로 강원 삼척시, 경기 시흥시, 울산 중구, 전북 순창군, 충북 충주시 5곳을 선정했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 과학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과학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어린이 전용 놀이·체험형 과학체험공간을 설치할 기초지자체로 강원 삼척시, 경기 시흥시, 울산 중구, 전북 순창군, 충북 충주시 5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기초지자체가 공동으로 사업비를 각각 10억원씩 분담해 주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시설과 연계한 복합 시설로 조성돼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높다. 특히, 정부의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확충 정책과 맞물려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이 조성되면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쉽게 이곳을 찾아 놀이와 체험을 통해 과학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강상욱 미래인재정책국장은 "미래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을 꾸준히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에 선정된 기초지자체는 내년 말까지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을 조성하고 2022년 초에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7-09 13:59:28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아틀라스랩스, 통화내용 텍스트로 저장하는 AI 전화 앱 '스위치' 개발

이제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iOS 기기 사용자도 통화 내역을 손쉽게 녹음하고 텍스트로 저장할 수 있는 'AI 전화' 시대가 본격 열린다. 음성인식 AI 전문 기업 아틀라스랩스는 업계 최초로 iOS와 안드로이드 양대 운영체제 모두를 지원하는 AI 전화 모바일 앱 '스위치(switch)'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통화녹음 내용을 문자로 바꿔주는 서비스 중 두 운영체제를 아우르는 플랫폼은 스위치가 처음이다. 스위치는 ▲나만의 인공지능 번호가 부여되는 기본 전화 기능은 물론 ▲통화 녹음 ▲통화 내용 실시간 대화형 문자 기록 ▲통화 내역 검색, 분석, 데이터 관리까지 스마트한 전화 기능을 제공한다. 자신이 쓰던 휴대폰에 스위치 앱을 깔기만 하면 원스톱으로 올인원 AI 전화 기능이 제공되는 만큼 영업, 마케팅 등 전화 응대가 많은 직군에 종사하는 누구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iOS 버전부터 열려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드로이드 이용자까지 넓혀나갈 계획이다. 사전 신청은 두 운영체제 모두 가능하다. 그동안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자체 녹음 기능이나 통화내역 메시지 변환 서비스가 일부 제공된 바 있으나, iOS 사용자들은 관련 서비스 부재로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 앱을 사용하면 아이폰 이용자들도 통화내용을 녹음·기록할 수 있어 편리하다. 스위치는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AI 기술 '제로스'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제로스는 고도의 음성 인식(ASR)과 자연어 처리(NLU) 기능을 지원하며, 이미 포스코ICT, 오뚜기, 예스24, KT DS 등 대기업이 전문 솔루션으로 채택한 바 있다. 아틀라스랩스 류로빈 대표는 "스위치로 영구적으로 남기기 힘든 대화 내용을 기록해 편리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누구나 손쉽게 AI 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AI 기술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0-07-09 12:44:59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한국생산성본부-㈜비투엘소프트, 시뮬레이션 교육 활용 인재 육성 MOU

한국생산성본부 노규성 회장(오른쪽)과 ㈜비투엘소프트 김상수 대표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시뮬레이션 교육을 활용한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생산성본부(KPC)는 경영 시뮬레이션 교육 콘텐츠 개발 기업인 ㈜비투엘소프트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시뮬레이션 교육을 활용한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체결식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연간 5300여 개에 이르는 교육 과정을 운영, 25만명의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대표 기업교육 기관이다. 최근에는 에듀테크 산업 발전 및 확산, 대학 혁신 등 교육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 기관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양 기관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창의적 인재 발굴·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시뮬레이션 체험형 교육 솔루션 기반 지식정보 교류 및 고객 맞춤형 교육 솔루션 연구·자문 협력도 강화하게 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기업 현장과 유사한 상황에서 직접 가상 기업을 경영하는 역할을 체험하는 시뮬레이션 교육 플랫폼을 활용, 실재감 있는 실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0-07-09 10:54:01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한컴 오순영 CTO, 세계인공지능회의서 발표

오순영 한글과컴퓨터 CTO가 지난달 24일 서울시 양재 AI허브센터에서 2020 WAIC 강연을 녹화하고 있다. /한컴 한글과컴퓨터(한컴)는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오순영 전무가 세계인공지능회의(WAIC)에 연사로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시가 주최하고 올해 3회째를 맞는 'WAIC 2020'은 '지능적인 연결성, 나눌 수 없는 공동체'를 주제로 관련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 550여 명이 참여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는 한국을 비롯한 유럽, 이스라엘, 싱가포르에서 사전녹화한 후 9일부터 11일까지 WAIC 홈페이지를 통해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순영 한컴 CTO는 국내 주요 지자체들이 한컴의 AI 콜센터 시스템인 '한컴 AI 체크25'를 활용해 어떻게 코로나19에 대응하고 극복하고 있는지에 대한 국내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AI 콜센터 기술을 의료, 복지, 공공, 교육 분야로 확대해 나가는 미래 방향성도 제시한다. 한컴 AI 체크25는 자가격리자, 해외입국자 등 모니터링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전화를 거는 아웃바운드콜 시스템으로, 발열, 기침, 두통 등 건강상태를 묻고 답변을 음성인식하여 데이터화하는 솔루션이다. 동시에 무한대로 다수의 대상자에게 콜을 할 수 있고, 대상자의 답변을 별도의 기입 과정 없이도 즉각 데이터화하며, 데이터의 통계 및 분석 결과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한편, 한컴과 인공지능 사업을 함께 하고 있는 중국의 아이플라이텍에서도 장우쉬 해외사업부문 총괄이사가 연사로 참여해 다양한 산업 분야와 인공지능 융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컴그룹과 아이플라이텍은 지난해 인공지능 합작법인 '아큐플라이AI'를 설립한 바 있으며, 장우쉬 아이플라이텍 이사는 오순영 한컴 CTO와 함께 아큐플라이AI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오순영 한컴 CTO는 "코로나19로 산업 전반이 위축되었지만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기술 발전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고, 비대면 산업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인공지능과의 공존은 절대적이며, 이를 통한 융합만이 산업에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 WAIC 강연은 10일 오후 4시 35분부터 WAIC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07-09 10:19:47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라인프렌즈 "BT21 공식 서포터즈 이름 직접 지어주세요"

라인프렌즈가 전세계 MZ(밀레니얼·Z세대)들과 함께 'BT21 공식 서포터즈 네이밍 챌린지'를 진행하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라인프렌즈 라인프렌즈가 전세계 MZ(밀레니얼·Z세대)들과 함께 'BT21 공식 서포터즈 네이밍 챌린지'를 진행하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챌린지는 BT21을 사랑하는 누구든 참여 가능하며, 팬들이 직접 BT21의 서포터즈 이름을 짓고 투표로 최종 네이밍까지 선정하게 된다. BT21 공식 서포터즈 네이밍 챌린지는 지난 25일 BT21 유튜브 및 BT21 BILIBILI 채널에 업로드된 BT21 유니버스 시즌 3의 6번째 메이킹 영상에서 BTS 멤버들의 제안에 따라 시작됐다. 라인프렌즈는 BT21 유니버스 메이킹 영상 6화와 함께 공식 서포터즈 네이밍 챌린지를 공개, 평소보다 폭발적인 댓글 반응이 이어지고, 개인 SNS를 통해 해당 소식을 직접 알리고 투표를 유도하는 등 전세계 MZ 세대의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라인프렌즈는 전 세계 각국의 팬들이 제안한 최종 후보를 7월 중에 선정, BT21 유튜브 등 공식 SNS 채널의 투표 기능을 통해 팬들이 직접 최종 공식 서포터즈 네이밍을 선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챌린지는 팬들이 직접 BT21 서포터즈 이름을 제시하고, 최종 이름까지 선정할 수 있어 BT21 팬들의 유대감을 돈독히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라인프렌즈는 지난 4월 BT21 유니버스 시즌 3를 시작, BT21 캐릭터들이 겪는 갈등과 화합, 고민, 도전, 사랑과 우정의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선보이고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는 매회 많은 조회수와 뜨거운 반응과 이끌어내며 전 세계 MZ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0-07-08 16:00:24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이스트소프트, e-커머스·카메라·엔터프라이즈 등 AI 서비스 확대해 큰 성과 거둬

조성민 이스트소프트 이사가 8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지능정보산업협회(AIIA) 7월 조찬 포럼'에서 '이스트소프트의 AI 기술 소개 및 활용 사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채윤정기자 이스트소프트가 e커머스·카메라·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해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민 이스트소프트 이사(SW 사업본부장)는 8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지능정보산업협회(AIIA) 7월 조찬 포럼'에서 '이스트소프트의 AI 기술 소개 및 활용 사례' 주제 발표를 통해 하늘을 인식해 구름과 색감을 바꿔줄 수 있는 카메라 앱 '피크닉'의 누적 사용자수가 1635만명에 이르고 45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미지 인식 기술로 객체 검출, 객체 분할 기술 등을 적용해 강아지 사진을 자동으로 모아주고 포즈·상황별로 분류해주는 반려동물 전용 갤러리 앱인 '포에버'를 소개했다. 조성민 이사는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이 찍는 사진의 80%가 강아지 사진일 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 앱의 누적설치수가 3만364건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조 이사는 또 "자회사인 딥아이의 안경 전문 쇼핑몰인 '라운즈'가 서울 강남역 인근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면서 이미지 인식 AI 기반 스마트 디바이스인 '라운즈 미러'를 도입했다"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착용하고 거울만 봐도 해당 제품의 제품명, 가격, 리뷰 등 온라인 정보를 볼러올 수 있어, 언택트 아이웨어 매장을 실현시켰다"고 소개했다. 딥아이는 또 주얼리, 메이크업 등으로 이미지 인식 AI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조만간 한 유명 면세점의 앱에서도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매장도 경기도 판교 2호점을 조만간 오픈한다. 이어서 조 이사는 기업용 메신저를 연계한 AI 메신저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AI로 고객을 클러스터링(묶음)해 최적의 가격을 매기도록 추천해주는 솔루션을 개발해 한 회사에 2년간 적용한 결과,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식자재 유통업체에 벤치마크테스트(BMT)로 자재예측 솔루션을 공급해 큰 성과를 얻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조 이사는 "식자재 유통업체에서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진행했는데, 물품명이 정해진 마스터코드로 주문하는 경우가 10%도 채 되지 않아 직원들이 매칭에 큰 어려움을 겪는데, AI로 과거 주문 데이터를 학습시켜 인덱싱되지 않은 내용이 오면 가장 유사한 추천을 해준다"며 "1000개 주문서를 수작업으로 품목 매칭할 경우 8시간이 걸리던 것을 딥러닝 방식으로 단 5초로 단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AIBB 랩 장동인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임원의 AI 코딩 연습' 주제 발표를 통해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국제 공인 AI 자격증인 텐서플로 디벨로퍼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기 위해 3월 초부터 AI 코딩교육을 5일간 24명에게 실시한 결과, CEO들이 AI를 이해하게 되면서 조직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그는 "'왜 코딩은 개발자에게 맡기면 되지 왜 해야 하냐', 'AI팀에서 알아서 하면 된다'는 반응이 많은데, 코딩으로 AI를 알게 되면 직접 의사 결정이 가능해지며 직원들도 더 긴장하게 된다"며 "CEO들은 AI를 위한 데이터가 많다고들 하는데, 실제 AI에 필요한 데이터는 레이블링(주석)이 있는 데이터며, 데이터 전처리 과정이 전체 공정의 90%에 달하고, AI를 위한 트레이닝이 너무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현재의 AI가 값이 25.55라고 정해져도 왜 그랬는지 설명하지 못하는 데, 설명할 수 있는 XAI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자연어처리 쪽은 적용이 가능한 반면, 영상에는 아직도 적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AI는 예측, 분류, 군집화, 최적화 등 4가지 이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데, 많은 CEO들이 '많은 일을 할 줄 알았는데 왜 그것 밖에 못 하냐'며 실망한다"며 "우리가 상상하는 환상적인 기술을 개발한다면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하지 못한 채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AI의 작업이 8단계로 나눌 수 있지만 실제로 모델 설계하기, 모델 학습하기, 모델 모니터링하기, 모델 검증하기, 모델 사용하기가 대부분 과정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코로나19로 언택트가 현실화됐는데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게 AI여서 체감이 더 빨리 와 닿는다"며 "AI는 무조건 해야 하는 대세이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막바로 정착할 수 있도록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0-07-08 15:35:54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LG CNS,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TF 본격 가동…하반기 사업 확대

LG CNS 사옥 전경. /LG CNS LG CNS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태스크포스를 본격 가동하며 하반기 AM 적용 사업 확대에 주력한다. LG CNS는 AM을 클라우드와 함께 IT서비스 업계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사업·기술·이행조직의 임직원 약 450명이 태스크포스에 참여하고 있다. AM은 한꺼번에 모든 시스템을 갈아엎는 빅뱅 방식을 지양한다. 기존에는 차세대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최대 10년을 주기로 IT시스템의 전면 교체가 이뤄졌다. 그러나 AM을 활용하면, 기업은 새로운 서비스가 필요할 때마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AM을 통해 한 덩어리로 뭉쳐져 있던 IT시스템을 수백 개 이상 서비스로 분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해된 서비스는 독립적으로 작동하며, 특정 기능만 선택해 변경이 가능하다. 과거 IT시스템은 모든 서비스가 복잡하게 얽혀져 있어 개별 기능의 변경과 삭제가 어려웠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AM을 이용하면 IT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며, 운영상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이처럼 AM의 궁극적 목적은 IT시스템의 근간을 바꿔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현재 모든 비즈니스는 IT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는데 고객 니즈를 빠르게 반영하거나,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처하려면, IT시스템도 기민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 LG CNS는 이미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AM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존 IT시스템을 클라우드로 단순히 이관하는 방식으로는, 클라우드를 100%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클라우드에 맞게 기존 시스템을 분해하고 재조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올해 초 LG CNS는 빌드센터라는 기술전문 조직을 출범해 거대한 IT시스템을 작은 서비스 단위로 분해하는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 서비스 개발과 동시에 테스트·운영을 가능하게 만드는 도구인 'CICD' 등 AM 전문 기술을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 LG CNS는 기상청 차세대 종합기상정보시스템(COMIS-5)을 위한 AM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기상청의 기존 시스템은 한 덩어리로 통합돼 있었다. 기상청은 MSA로 시스템과 데이터를 작은 단위로 쪼개고, 전국 주요지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분산 구축하는 사업을 2018년부터 추진해 2021년 완료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MSA로 전환된 시스템을 통해 재난이나 사고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 DT 이노베이션 사업부 현신균 부사장은 "AM은 비즈니스 민첩성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라며 "30년 이상의 IT서비스경험과 최신기술이 집약된 LG CNS만의 AM을 통해, 고객사의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0-07-08 14:18:59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AI 기업人] AI 뉴스 서비스 '모야'로 주목받는 시스메틱 노재훈 이사

시스메틱 노재훈 이사가 지난해 12월 언론진행재단이 주최한 행사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시스메틱 최근 테슬라·아마존·애플·MS 등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 투자자들에게는 투자 기업의 소식을 빨리 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해외 외신에 뜬 기사들을 수집해 자동 번역해 구독자들에게 제공하는 AI 글로벌 뉴스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스메틱의 뉴스 앱인 '모야'는 해외 주요 매체 280개에서 AI 엔진이 자체적으로 모니터링해 기업 뉴스가 나오면 자동 업데이트되는 방식이다. 핵심 내용과 주어, 동사 등을 파악해야 해 자연어처리 기술이 적용됐으며, 뉴스를 가져오는 크롤링 기술이 적용됐다. 노재훈 시스메틱 총괄 이사는 "하루 평균 3만5000건의 해외 뉴스를 수집해 분석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최대 규모"라며 "2년여전 서비스를 선보인 후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입소문만으로 현재 고객수가 2만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시스메틱 노재훈 이사가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AI로 개인 맞춤형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야' 앱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시스메틱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증권사를 통해 해외주식을 사고판 외화주식 결제액은 709억1053만달러로 지난해 총 결제금액인 410억 달러의 2배에 달할 정도로 큰 폭으로 늘었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은 주식 종목 공시나 뉴스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바로 알고 싶어 합니다. 뉴스를 가장 빨리 봐야 하는 사람의 첫 번째가 주식하는 사람으로 꼽힐 정도입니다. 하지만 해외 뉴스는 바로 알기가 어려워 많은 시간을 허비합니다. 주식 프로그램 뉴스 창을 계속 들여봐야 하는데, 이용자들에게서 더 이상 뉴스를 쳐다볼 필요가 없어 '삶의 질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모야 서비스는 글로벌 기업을 종목으로 등록하면 카카오톡 알림처럼 알려준다.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 야후, 구글, 아마존 등에 상장 회사를 등록할 수 있는데, 현재 2만개 이상 회사들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번역 버튼을 누르면 구글 번역기로 자동번역해 보여주며, 감성분석을 통해 긍정적인 뉴스인지 부정적인지 알려줍니다. 특정 회사 뉴스가 어제는 긍정적인 내용이 많았고 오늘은 부정적인 내용이 많았다는 내용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뉴스 내용을 핵심 3문단으로 발췌해 보여주고, 경제·정치 등 어느 카테고리에 들어갈지 지정하는 것도 AI가 담당합니다." 매일 글로벌 주요 뉴스 10개를 선발해 전문번역사가 번역한 뉴스도 구독자들에게 보낸다. 다만, 무료 서비스는 번역 뉴스 5건, 종목 등록 5개, 뉴스레터 1개, 10개 기업 공시 제공까지이며 더 많은 정보를 얻기를 원하면 월 4900원에 유료 회원에 가입해야 한다. "모야의 유료 회원은 한번 가입하면 유지율이 80% 이상으로 높습니다. 특히 한번 앱에 들어오면 4~5분을 체류하며, 재방문률도 높습니다." 모야에서는 또 국내 뉴스매체 200여개에 뜬 내용을 포착해 국내 뉴스도 제공한다. "퇴직연금에 관심이 많아 키워드를 등록하면 관련 뉴스가 쌓입니다. 등록한 키워드 뉴스를 '나만을 위한 뉴스레터'로 만들 수 있는데, 매일 일정시간에 24시간 발생한 국내 뉴스를 모아 개인 맞춤형 이메일로 보내줍니다." 특히 모야 앱의 증권 섹션에서는 삼성전자 등 주식 종목을 등록할 수 있다. 관련 뉴스, 공시, 리포트 등이 나오면 바로 알려준다. 시스메틱은 또 최근 해외 뉴스만을 전문으로 모아 영어로 서비스하는 '폴로(FOLO)' 앱도 오픈했으며,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나스닥, NYSE, 홍콩, 상해, 심천 등에 상장된 기업의 뉴스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로, 총 2만7000개 이상 종목의 뉴스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시스메틱의 AI 뉴스 서비스 앱 ' 모야'. /시스메틱 "저희 앱이 관심을 모으면서 지난해 우리금융의 '디노랩'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과 언론진흥재단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에도 참여했습니다. 저희 앱으로 뉴스의 전달 방식이 기존 소비자가 필요한 뉴스를 검색하는 방향에서 알아서 전달해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2015년 설립된 시스메틱은 당초 주식 시스템 트레이딩을 아이템으로 창업했다. "당초 투자자와 알고리즘 개발자를 매칭해주는 것으로 출발했는데, AI 뉴스가 호응을 얻으면서 이 사업이 메인이 됐습니다." 사업 초기에는 서강대 산학협력팀에서 인큐베이팅을 받았다. 노 이사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IT 회사에서 미국 제품을 한국에 현지화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SDL런던증권거래소의 한국 지사장을 10년 넘게 맡아오다 시스메틱에 합류했다. 시스메틱은 향후 증권사에 해외 주식투자 고객이 많은 만큼 증권사와 제휴를 맺어 해당 회사 고객을 상대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지금까지는 소규모 엔젤 투자를 받는 데 그쳤지만, 사업 홍보 등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본격적인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뉴스 서비스가 아직은 '삼성전자', '코로나'와 같이 한 개의 키워드만 넣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삼성전자, 반도체 등과 같이 복합키워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정상에 올려놓을 계획입니다. 또 최근 시작한 유료화를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노 이사는 뉴스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보다는 기술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구인·구직,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07-08 11:20:59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SK인포섹 이용환 대표 "정부, 군, 학계, 산업계 협력해 보안 강국 만들어야"

SK인포섹 이용환 대표이사가 8일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20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SK인포섹 SK인포섹 이용환 대표가 언택트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환경 변화와 사이버 공격 증가로 인해 사이버 보안이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이를 정보보안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정부, 군, 학계, 산업계 모두가 함께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결과지향적인 협력'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SK인포섹은 이용환 대표이사가 8일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20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조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정보보호의 날은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로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자 지정됐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시대의 DNA, Security On!'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정부, 학계, 산업계 등 관련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이 대표는 산업계 대표로 기조연설을 맡아 '언택트 시대의 정보보안산업, 기회의 모색'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대표가 결과지향적 협력을 말한 배경에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의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 외부 환경 변화를 정보보호 수요 증가와 정보보안산업 성장으로 연결하자는 의미다. 그러면서 외부 환경이 산업에 유리한가의 여부는 곧 관련 종사자들의 인식과 준비에 달려 있음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간 IT산업의 발전을 토양 삼아 언택트와 관련한 국내 기술과 서비스 업계는 글로벌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언택트 시대가 온다 해서 정보보안산업의 성장까지 보장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보보안산업이 당면에 있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도 드러냈다. 현재 클라우드, 융합보안, 5G 등 새로운 보안 영역에서는 기존 보안업계가 아닌 글로벌 IT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클라우드와 같은 선도 기술 분야의 인재가 필요한데, 이 대표는 국내 정보보안산업에서 기술력과 인재가 넉넉하지 않음을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학계, 그리고 산업계가 함께 융합형 보안 인재를 적극 양성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SK인포섹은 최근 정부가 주관하는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과정'의 민간 교육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산업 성장을 위해 보안에 대한 기업의 인식과 투자, 규제 등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사업을 이어가기에는 현재 노출되고 있는 사이버 위협 상황이 녹록지 않다"면서 보안 인식 개선과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미국과 이스라엘을 예로 들며 '사이버 보안 협력 거버넌스 체계' 실행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은 글로벌 보안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한국보다 국내총생산이 5배 적으면서도 정보보안산업 매출이 3배 이상 되는 사이버 보안 강국이다. 이 대표는 이들 국가가 사이버 보안 강국이 될 수 있었던 데는 정부와 군, 산업계의 강력한 협력 체계가 큰 이유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용환 대표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2차 정보보호산업진흥계획에서 밝힌 목표를 여기 모인 보안 종사자가 함께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은 5년 동안 어떻게 협력할 지가 중요하다"면서 "오늘 기념식이 정부와 군, 학계, 그리고 산업이 꼭 결과를 만들어 내는 협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7-08 11:06:56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