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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인허가 획득

글로벌 종합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제이엘케이는 AI 의료 영상 솔루션업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적용 제품은 개인 헬스케어 토털 관리 플랫폼 앱 '헬로헬스(Hello Health)'로 제이엘케이가 추진 중인 원격의료 사업의 중심이 되는 모바일 중심의 플랫폼이다. 헬로헬스는 이용자 개인의 건강관리를 위한 정보 제공부터 엑스레이(X-ray), 컴퓨터단층(CT), 자기공명영상(MRI)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하고, 해당 의료 데이터가 의미하는 정보를 일반인들도 쉽게 살펴볼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또 비대면 진료 서비스 기능도 제공해, AI 분석 솔루션과 함께 사용 시 의료진들이 좀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기술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이엘케이는 국내에서 원격의료 제도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시장 변화에 앞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헬로헬스는 제이엘케이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다인 37개 AI 의료 솔루션을 기반으로 모바일 화상 통화 진료 및 AI를 활용한 진단 지원 기능까지 제공 가능한 플랫폼으로, 기존 의료기기에 솔루션만 적용해도 기술 기반의 원격의료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헬로헬스는 제이엘케이가 새롭게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는 원격의료 사업 부문을 대표하는 솔루션으로, 이번 식약처 인허가 획득을 계기로 앞으로 좋은 결과를 이어가겠다"며 "앞으로 국내 도입 가능성이 높은 원격의료 시장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바일 솔루션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7-06 14:51:0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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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솔루션 시장 신규업체 속속 성과, 시장 '2라운드' 경쟁

아이도트의 경동맥 초음파 인공지능 시스템. /아이도트 코로나19로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이 주목을 받으면서 후발주자들이 진입해 두각을 나타내 의료 AI 솔루션 시장 경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초기 의료 AI 솔루션 시장은 루닛·뷰노·제이엘케이 등 대표 기업들 중심으로 형성돼 있었지만 최근 신규업체들이 자궁경부암, 뇌졸중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의료 솔루션들을 내놓고 해외에 수출하는 등 속속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특히 병리조직을 활용한 AI 진단 기술을 적용하거나, 비지도학습을 활용하는 등 기존업체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시장을 장악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6년 약 960억 달러에서 연평균 20% 넘게 성장해 2020년에는 약 20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두에이아이의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을 위한 AI 개발 버전의 데모 화면. /두에이아이 의료 AI 플랫폼 기업 두에이아이는 의료 AI 기업이 주로 영상학 기반의 AI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반해, 병리조직을 현미경으로 판독하는 기법의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제품 출시에 앞서 최근 캄보디아에 소개되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두에이아이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세포 슬라이드를 검경해 얻은 이미지를 모바일 기기 앱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분석하는 AI 자동 판독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한국·미국 등에서 관련 특허 3개를 출원했다. 또 GC녹십자의료재단와 공동으로 세포분열 중기 상태에서 염색체 이미지를 분석해 염색체의 수적, 구조적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염색체 정렬 및 판독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자궁경부암 AI 판독 기술은 캄보디아 보건부의 승인을 받아 최근 캄보디아 의료진 대상으로 원격 화상 교육을 진행했다. 두에이아이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병리사가 1자리 숫자로 극히 적고, 문화적으로 여성들이 검사를 받는 데 익숙치 않은 상황이어서 수요가 크다"며 "AI 자궁경부암 판독 솔루션을 의료가 낙후돼 있는 개발도상국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아세안 지역 등에서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용준 대표와 AI 의료기기 분야에서 잘 알려진 도신호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가 공동 설립한 회사로,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서울·여의도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이대병원 등 국내의 유수의 병원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AI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회사인 아이도트(구 버즈폴)는 AI 자궁경부암 원격판독 시스템 '서비레이 AI'를 개발해 해외에 수출했으며, '뇌졸중 위험 사전 스크리닝이 가능한 AI 휴대용 경동맥 초음파 장비도 개발해 '다기관멀티임상테스트(CRIS)' 정식 승인을 받았다. 이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은 인정받아 서울시와 인베스트서울센터가 추진한 2020년 '서울 300대 유망기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자궁경부암 판독 솔루션을 콜포스코프 카메라업체인 스웨덴업체 지니어스에 독점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최근 에스넷시스템 중국법인이 중국에서 영업을 진행하기로 하는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한 후, 베이징 등을 중심으로 약 10만 달러 규모의 초도 시스템 수출 계약도 맺었다. 아이도트는 또 올해 동남아 지역에 '써비레이 AI'를 공급해 올해 40억원(4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영상지능실현연구실에서 분사한 회사인 AI 의료 솔루션 개발사인 프로메디우스는 뇌 CT내 비정상영역 진단 솔루션을 개발해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기존 의료 AI 솔루션의 대부분은 데이터와 정답을 동시에 학습시키는 지도학습을 활용해 데이터를 얻기 어려운 희귀한 질환에 대응할 수 없다"며 "반면, 우리는 차세대 비지도 학습 기반 AI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AI 모델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메디우스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최대 1억원을 지원받는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됐으며, 씨엔티테크가 액셀러레이터로 참여하는 '스타트업 네스트' 프로그램 7기에도 선발됐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솔루션은 다양한 뇌 병변에 대해 비정상 여부를 미리 판별할 수 있어, 병원 내 응급환자 분류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메디우스는 또 흉부 엑스선 영상 등 다양한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의료 AI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07-06 14:12:5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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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국가연구시설 검색·예약서비스' 개시

과기정통부의 '국가연구시설(K-Facility) 검색·예약서비스' 개념도.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코로나 감염병 등 사회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국가연구시설(K-Facility) 검색·예약서비스를 개통했다고 6일 밝혔다 국가연구시설 검색·예약서비스는 전국에 산재된 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원 목적의 280여개 국가연구시설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지도 기반 서비스로 'ZEUS 국가연구시설장비 종합정보서비스'를 통해 7일부터 제공된다. 과기혁신본부는 국가 재정을 투입해 구축된 전국 국가연구시설에 대한 현황조사를 올해 초 수행해 282개의 연구시설의 기초정보를 수집했으며, 이를 새롭게 '국가연구시설'(K-Facility)'로 등록하고 관리번호를 일제히 부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전국 국가연구시설을 지원 가능한 기술 분야와 기술개발단계, 소재·부품·장비, 감염병 등 현안이슈별로 분류하고, 기존 '국가연구시설장비 종합정보서비스'에 등록돼 있던 연구장비 정보와 예약시스템을 연계해 최신정보를 제공하고 검색부터 예약까지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지도상에서 몇 번의 검색을 통해 원하는 연구시설의 정보를 찾아보고, 해당 예약서비스로 예약을 진행할 수 있어 전문지식이 부족해 연구장비 활용이 어려웠던 연구자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현재 운영 중인 전국의 280여개 연구시설에 대해 예산투입 현황을 파악하고, 신규 연구시설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연구시설 투자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석래 성과평가정책국장은 "연구시설은 과학기술 연구자가 연구개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무기이자 과학기술계의 사회간접자본(SOC)"이라며 "연구시설 중심 예약정보서비스는 개방형 연구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며, 연구시설 투자방향 수립을 통해 과학기술 연구개발 예산이 효율적으로 투입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0-07-06 12:00:1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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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A&C,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하이퍼클라우드' 쿠버네티스 적합성 인증 획득

티맥스A&C의 쿠버네티스 기반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하이퍼클라우드'가 쿠버네티스 적합성 인증을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티맥스 티맥스A&C의 쿠버네티스 기반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하이퍼클라우드'가 쿠버네티스 적합성 인증을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업 티맥스A&C는 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파운데이션(CNCF) 재단의 쿠버네티스 적합성 인증 프로그램에서 쿠버네티스 기반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하퍼클라우드가 클라우드 환경의 사실상 표준인 쿠버네티스 적합성(CK)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티맥스의 하이퍼클라우드는 쉽고 빠르게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쿠버네티스 기반의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지난 3월 출시됐다. 티맥스의 주요 시스템 소프트웨어(SW) 제품뿐 아니라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다양한 오픈소스를 포괄해 고객이 특정 클라우드에 종속되지 않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클라우드를 주도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또한 하이퍼클라우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체제(OS) 역할까지 해 클라우드 인프라 영역도 통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고객 개발, 검증, 운영 환경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를 위한 '셀프 서비스 포탈'을 제공해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기존에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CNCF는 리눅스 재단에 소속돼 전 세계 500개 이상의 회원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쿠버네티스 적합성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쿠버네티스 인증 제품을 보유한 업체도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이다. 이 인증을 받은 국내 기업으로는 티맥스A&C를 포함해 단 세 곳뿐이다. 하이퍼클라우드의 CK 인증은 티맥스A&C가 CNCF 재단에서 정한 표준에 맞춰서 전 세계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티맥스는 이번 CK 인증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굴지의 금융 기관과 교육 기관, 통신 네트워크 대기업, 식자재 유통 기업 등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티맥스의 하이퍼클라우드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티맥스A&C 한상욱 대표는 "티맥스A&C가 CNCF 재단의 CK 인증을 통해 전 세계적인 표준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하이퍼클라우드라는 완성된 클라우드 플랫폼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에 더 큰 사업 기회를 발굴해 클라우드로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06 09:21:5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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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중소기업 보안협력 MOU

KISA 김석환 원장(왼쪽)과 GBSA 김기준 원장이 3일 판교테크노밸리 내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및 4차 산업 분야 보안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S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이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및 4차 산업 분야 보안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로 전 세계가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금전거래를 노린 이메일 계정 탈취 등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해킹은 지속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82만6000여 중소기업이 소재해 있고, 특히 국내 ICT·데이터 기업 밀집 구역인 판교테크노벨리 등이 위치해 정보보호 지원 수요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이에 KISA는 경기도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및 보안 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중소기업 정보보호 컨설팅 ▲융합보안 및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4차 산업혁명 및 융합보안 분야 공동사업 발굴 등 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KISA 김석환 원장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보보호는 필수적으로 전제되어야 하며, 이러한 시점에 중소기업이 가장 많은 경기지역에서의 정보보호 업무협력은 큰 의미가 있다"며 "KISA는 앞으로도 각 지역자체단체와 정보보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7-06 09:19:2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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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베트남 음식 배달 사업 안착…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 돕는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배민)이 베트남 음식 배달 사업에 안착하면서 국내 외식업체의 해외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배민 라이더 가방. /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배민)이 베트남 음식 배달 사업에 안착하면서 국내 외식업체의 해외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공유 주방을 오픈해 매장 입점을 돕고, 현지 식자재 업체를 물색해주는 등 베트남 시장 특성을 공유하면서다. 배민은 지난해 6월 호치민에서 'BAEMIN'이란 이름으로 음식 배달 앱 사업을 시작했다. BAEMIN 사업이 확장되면서 공유 주방 '배민키친'도 잇따라 선보였다. 배민키친은 조리시설을 갖춘 여러 개의 주방을 한곳에 모은 공유 주방 서비스로 이곳을 이용하면 보증금, 임대료 같은 초기 투자비용 없이 외식사업에 도전할 수 있다. 여러 입점업체가 식자재를 공동으로 구매해 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 죠스푸드의 경우, 우아한형제들 베트남 법인과 6개월간 현장 실사를 진행하면서 호치민 1군 상권(한국인이나 관광객들보다 현지인들을 주로 상대하는 상권)에 공유주방을 만들자고 뜻을 모았다. 이어 최신 설비를 갖춘 주방, 현지인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 식자재 현지 조달 등의 지원이 이어졌다. 현지인 채용과 교육, 매장 홍보, 복잡한 현지 행정절차 등도 배민을 통해 해결했다. 배민과 손잡고 베트남 공략에 나선 죠스푸드는 지난해 11월 론칭 후 하루 평균 주문수 150~300건을 기록할 정도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죠스푸드 외에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아띠제도 배민키친에 입점하면서 현지 매출이 늘고 있다. 해외에 진출하려는 한국 음식점들의 문의가 늘면서 배민키친도 거점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6월 호치민 2호점을 낸데 이어, 올 하반기 호치민 3·4호점, 하노이 1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배민이 배민키친을 잇따라 열 정도로 베트남 푸드 딜리버리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 것은 배민 특유의 'B급 감성' 마케팅이 현지에서 주목받으면서다. 베트남에서 배달 앱 BAEMIN의 이름이 처음 알려진 건 지난해 8월 출시한 시장가방이 계기가 됐다. 우아한형제들 현지 법인은 베트남 문화와 정서를 파악해 '세뼘짜리 가방'이라는 문구를 새겨 넣은 에코백을 출시했다. 세뼘짜리 가방은 베트남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전래동화에 나오는 금은보화를 가져다주는 가방의 이름이다. 이 제품은 나오자마자 베트남 인플루언서가 SNS에 들고 나올 정도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BAEMIN도 함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올 초 베트남 새해 명절 '뗏(Tet)'을 맞아 내놓은 세뱃돈 봉투는 BAEMIN이 베트남 내에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베트남 법인은 봉투에 "이거 엄마한테 맡기지 마",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보지 마", "나이가 많지만 아직도 세뱃돈을 받지" 같은 문구를 새겨 넣었다. 속으론 말하고 싶지만 겉으론 말하지 못하는 B급 감성의 문구를 새긴 이 봉투는 하루 1000장 이상 팔리며 큰 인기를 누렸다. SNS에서 회자되고 카피 제품들이 쏟아져 나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우아한형제들 해외사업부문 인기완 상무는 "배민 특유의 마케팅 기법이 다른 나라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베트남 사업의 가장 큰 수확"이라며 "한국에서처럼 BAEMIN을 베트남 국민 앱으로 성장시켜 K푸드가 해외로 진출하는 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플랫폼 기업과 오프라인 기업이 해외에서 동반 성장할 길을 연다는 각오로 해외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06 09:13:5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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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촉발된 온라인 행사 활발

온라인으로 진행된 SEF2020의 전경. 참가자들은 각 부스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듯이 클릭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기존에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던 행사가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다. 대중을 모으기 힘든 상황에서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기업들은 웨비나(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자사의 서비스를 알리는데 한창이다. 다양한 연사를 초청해 온라인으로 정보를 전달한다. SK㈜ C&C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과 플랫폼 경제에 관심 있는 사람을 위한 웨비나를 8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플랫폼 레볼루션'의 저자 마셜 밴 앨스타인과 캐나다 AI 솔루션사인 엘레멘트 AI사의 CEO인 장 프랑스와 가녜 등이 출연한다. 이들 전문가들은 데이터에 관심을 갖게 된 초보자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디지털로 현실화하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고 디지털 플랫폼 경제 창출 방법을 소개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는 10일 AWS 데이터 분석 특집 웨비나를 연다. 무료로 진행되는 온라인 세미나에서는 AWS 서비스의 관련 기능을 익히고 데이터 아키텍처를 설계 및 배포화하는 등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매년 개최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 컨퍼런스 'SEF2020'을 지난 2일 온라인으로 개최해 4차 산업혁명 속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육 방향성에 대해 제언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SEF2020는 사전 신청자 수 1만명을 기록하며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온라인 행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이뤄지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세계 개발자회의(WWDC)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탑재될 새로운 운영체제(OS) 'iOS 14'를 공개했다. 그뿐만 아니라 애플은 애플은 5일 동안 100개 이상의 기술 및 디자인 관련 세션을 열어 개발자들이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구축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온라인 행사는 누구나 간편하게 인터넷을 통해 참석할 수 있고,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크고 작은 온라인 행사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반면 참가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없고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없다는 부분은 온라인 행사의 한계점이다. 또한 시청자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술적인 문제로 연결이 끊기면 상황 파악을 할 수 없어 기다릴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오프라인에서 한정적인 인원으로 진행해 참석할 수 없었던 소비자도 행사에도 참석할 수 있어 제품을 알리기에 좋다"면서도 "온라인 행사가 많아지다 보니 사람들을 모으기 위한 차별점을 강조하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2020-07-05 14:56:0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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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검색엔진 1위 기업에서 AI 챗봇 1위 기업으로 주목받는 와이즈넛 강용성 대표 "수익 내는 내실 성장 우선 경영"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가 판교 본사에서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AI 사업 및 검색엔진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손진영기자 son@ 지난해부터 정부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나서면서 AI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로 관련 기업 중 수익은 물론 매출을 내는 곳조차 많지 않다. 이런 가운데 검색엔진 1위 기업인 와이즈넛은 발빠르게 AI 기업으로 전환해 지난해 277억원 매출에 41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AI 기업 중 최고의 수익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AI 분야에서 매출 200억원을 넘는 기업이 없는데, 우리는 2016년 2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매출 300억원을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난 20년 동안 수익을 낼 수 있는 내실 성장을 우선으로 해 왔다"고 밝혔다. 검색엔진 분야에서 누적고객 3400개사를 확보한 와이즈넛은 2000년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AI 시장이 무르익기도 전인 2016년 AI 챗봇 시장에 진출했다. 그는 "처음에는 IBM의 왓슨 등 외산 제품에 비해 챗봇 인지도가 전혀 없어 '이 회사는 뭐지'라는 반응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고객이 원하는 챗봇을 만들어주자'고 생각했고, 당시 검색이 리스트만 보여주던 방식이었는데, 카테고리별 검색이 가능한 '통합검색'을 내놓으며 점차 인정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챗봇을 공급한 회사만도 85개사로 독보적인 1위 기업으로 자리잡는데 성공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가 판교 본사에서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AI 사업 및 검색엔진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손진영기자 son@ 이 같은 성장에는 검색솔루션업체인 라스21을 거쳐 2001년 와이즈넛에 입사한 강용성 대표의 공도 크다. 라스21에서는 지식관리시스템 등 솔루션 개발을 담당했지만, 대표의 권유로 와이즈넛에서는 영업을 맡았다. 그가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는 와이즈넛에서 2013년 대표이사에 밭탁됐다. 당시 회사는 성장이 더디고 이익도 별로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틀린 결정일지라도 빨리 결정하겠다'는 신념으로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린 결과, 매출과 이익이 점차 늘었고 견고한 성장세를 일궈냈다. 와이즈넛은 신한 '쏠메이트 오로라' 챗봇에 이어 신한생명 챗봇 개발도 담당했으며, 대신증권은 물론 농협중앙회 챗봇도 최근 수주했다. 공공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는데, 병무청 챗봇 '아라'를 오픈했으며, ETRI와 컨소시엄을 이뤄 경찰청 182 챗봇도 수주했다. 최근 대학에서 학사 행정, 진로 상담 등을 위해 챗봇 도입이 크게 늘면서 중앙대 챗봇 1차 프로젝트를 끝냈고, 서울대 챗봇 개발에 착수했으며 건국대·아주대 챗봇도 개발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현상으로 챗봇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호재가 되고 있다. 강 대표는 "코로나19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생겨나고 새 구조로 변하는 계기가 됐다. 포스트코로나에도 언택드 이슈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은 챗봇 사업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색 기술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활용되면서 검색 기반의 챗봇이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년 동안 대형 쇼핑몰 등의 검색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는데, 쇼핑몰에서 검색이 멈추면 소송이 걸릴 정도 중요해 엄청난 트래픽을 처리하는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이 같은 기술력이 챗봇에 적용된 것이 저희의 경쟁력"이라고 소개했다. 와이즈넛의 AI 챗봇 브랜드'현명한 앤써니' 홈페이지. /와이즈넛 다른 AI 대표 기업들이 AI 플랫폼 비즈니스를 대대적으로 내세우는 것과 달리 뚝심 있게 챗봇 위주의 사업을 전개하는 점도 관심을 모은다. "플랫폼 기업으로 성공한 기업은 해외에서는 아마존·구글, 국내에서는 네이버·카카오 정도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투자받기 유리해 AI 플랫폼을 강조하지만, 플랫폼 비즈니스는 아직 공중에 붕 떠 있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현명한 앤써니'라는 챗봇 플랫폼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저희가 잘 하는 기술을 기존의 플랫폼에 올리는 방향을 더 선호합니다." 와이즈넛은 또 텍스트 마이닝 분야에서 AI로 콜센터 음성데이터를 분석하는 사업을 진행해 경남은행·부산은행의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고객이 이탈하려고 하는 지 고객 의도를 분석할 때 상담원마다 '단순 불만이 있는 거다', '진짜 이탈하려고 한다'는 등 보는 시각이 다릅니다. AI를 활용하면 사람에 따른 개인차를 줄이고 의도·상황 분석을 표준화할 수 있습니다." 와이즈넛은 하반기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기술 이전을 받아 AI 보안관제 사업에도 새롭게 뛰어들 예정이다. "보안 관제 분야는 사람이 특정 행동이 침입인 지 판단하기 어렵고, 24시간 일을 해야 해 어려움이 많습니다. AI로 패턴에 따라 모델링하고 이런 패턴이 침입인지 아닌 지 자동으로 파악해주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와이즈넛은 또 구축형 챗봇에 주력해오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서비스형 챗봇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또 신한은행에 내부 업무용 챗봇을 공급하는 등 올해 챗봇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연계해 내부 업무 혁신용 챗봇 판매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가 판교 본사에서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AI 사업 및 향후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손진영기자 son@ 올해 AI 기업들이 IPO(기업공개)에 나서면서 와이즈넛에도 "코스닥 상장을 언제 하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AI 기업들이 주로 기술특례 상장을 하지만 저희는 이미 실적 등 모든 면에서 상장여건을 갖춘 지 오래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상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희는 부채도 없을 뿐 아니라 현금능력, 잉여금이 충분해 당장 상장이 필요치 않습니다. IPO를 조급하게 드라이브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는 앞으로 와이즈넛을 '사람들이 정보를 평등하게 확보할 수 있는 권익을 줄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머니께 TV를 바꿔드렸더니 처음에 사용을 잘 못하셨습니다. 메뉴를 직관적으로 바꾸면 TV를 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이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인공지능이라는 요소가 IT 업계에 시프트(전환)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를 주도하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2020-07-05 13:31:2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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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넛-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 AI 연구센터와 AI 협력 위한 협약 체결

인공지능 챗봇 및 검색 SW 기업인 와이즈넛은 고려대학교 휴먼-인스파이어드(Human-inspired) AI 연구센터와 인공지능(AI) 분야 기술 교류 및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챗봇 분야 선도 기업인 와이즈넛과 올해 신규 설립된 고려대학교 AI연구센터가 인공지능 원천기술 개발과 중요성에 대해 뜻을 함께 하며 진행된 것으로, 양측은 향후 단순 협약을 넘어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통한 핵심 원천 기술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이즈넛은 이번 고려대학교의 협약 외에도 지난 20년 동안 AI 및 빅데이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자체 개발에 적극 투자해왔을 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우수 기술을 지속적으로 이전 받아왔다. 또 초대 센터장으로 임명된 고려대학교 임희석 교수는 현재 와이즈넛이 함께 참가하고 있는 과기정통부 '뉴럴 심볼릭 모델의 지식 학습 및 추론 기술 개발' 연구과제의 연구 책임자로서, 미래 챗봇의 핵심 기술로 쓰일 수 있는 지식 그래프의 네트워크를 반영한 딥러닝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와이즈넛 강용성 대표는 "SW를 넘어 IT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 분야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라고 할 수 있다"며 "와이즈넛은 인공지능 관련 연구 및 교육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고려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는 데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05 10:24:1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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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경찰청,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국민 체감형 '과학치안' 과제 발굴을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제6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을 6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응모 내용은 크게 '해결방안'과'문제제안'으로 구분해 접수받으며, 분야는 중복해 지원할 수 있다. 해결방안 공모는 범죄예방, 디지털 성범죄 포함 사이버안전, 교통안전, 치안장비, 과학수사, 대테러 등 경찰활동 전 분야에서 과학기술·ICT를 통해 현장 치안력 강화, 치안문제 해결, 국민 안전·편익 제고를 위한 '과학치안 구현 아이디어'가 대상이다. 문제제안 공모는 과학적 해결방안을 직접 제시하기 어렵더라도, 국민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시급한 해결이 필요한 '치안현장의 문제'가 대상이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과 경찰관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고, 시상은 '해결방안'에 대해서만 심사를 거쳐 부문별로 8개, 총 16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상장과 상금(최우수상 200만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공모전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는 앞으로 치안과학기술 연구개발(R&D) 신규과제 기획 등 치안정책 수립에 활용될 계획이다. 또 치안현장의 '문제제안'은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제안자 전원에게 모바일 기프티콘을 발송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국민과 현장 경찰관이 과학기술을 통한 치안 서비스 고도화, 국가 치안역량 강화에 관심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국민들의 치안 분야에 대한 관심과 아이디어가 치안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7-05 10:24:04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