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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삼성전자, 의료용 로봇 첫 공개…로봇이 건강관리 해준다

【라스베이거스(미국)=구서윤 기자】삼성전자가 '삼성봇'과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을 CES 2019에서 처음 공개했다. 차세대 인공지능(AI) 프로젝트로 개발된 결과물로 삼성전자는 그간 축적해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에 AI를 적용해 로봇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 특히, 사회가 점차 고령화되고 가족들의 건강과 생활을 관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헬스와 라이프 케어 분야에 집중한 로봇들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봇은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특화된 서비스와 AI에 기반한 서비스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한다. 특히 필요한 곳으로 이동 가능한 장점을 살려 사용자를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판단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CES에서는 삼성봇 케어·에어·리테일 등 3가지 로봇을 선보인다. 삼성봇 케어는 실버 세대의 건강과 생활 전반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사용자의 혈압, 심박, 호흡, 수면 상태를 측정하는 등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복약 시간과 방법에 맞춰 약을 먹었는지도 관리해준다. 가족, 주치의 등 사용자가 승인한 사람이 스마트폰을 통해 건강관리 일정을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고 갑작스러운 낙상, 심정지 등 위급 상황을 감지하면 119에 긴급히 연락하고 가족에게 상황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스트레칭 등 집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을 제안하거나 선호하는 음악을 들려주고 일상 대화도 나누며 정서 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봇 에어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공기질 센서와 연동해 집안 공기를 관리한다. 집안의 오염된 위치를 파악하고 로봇이 그곳으로 이동해 미세먼지 등을 청청 관리한다. 삼성봇 리테일은 쇼핑몰이나 음식점, 상품매장 등 리테일 매장에 맞춰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고객과 음성, 표정으로 소통하면서 상품을 추천하고, 주문을 받거나 결제를 도와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로봇 전면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상품 정보나 매장 위치를 고객에게 보여 줄 수 있고 길 안내도 가능하다. 로봇 뒤편에는 용도에 맞게 변경 가능한 트레이도 탑재해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할 수도 있다.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GEMS'는 근력저하, 질환, 상해 등으로 인해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재활과 일상 생활에서의 거동을 도와준다. 일반인의 근력 강화에도 활용 가능한 차세대 헬스케어 로봇이다. 보행 보조 로봇은 사용자 필요에 따라 고관절, 무릎, 발목 등에 착용해 보행에 관여하는 주요 근육의 부하를 덜어주고 신체 에너지 소모를 줄여 준다. 고관절에 착용하는 로봇은 걸을 때 20% 정도의 힘을 보조해줘 걷는 속도를 20% 높여준다. 무릎에 착용하는 로봇은 관절염 환자, 재활 대상자 등을 위한 장치로 30kg 이상의 체중 경감 효과가 있어 사용자의 무릎 통증을 완화시킨다. 발목에 작용하는 로봇은 걷는 속도를 10%가량 빠르게 해 주고, 보행 대칭성을 25% 이상 개선해 준다. 삼성전자는 삼성리서치와 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사회적인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게 해주는 다양한 로봇 제품군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2019-01-08 07:00:00 구서윤 기자
메트로신문 1월 8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1월 7일자 한줄뉴스 ▲ 외고와 국제고 입학생의 중학교 내신 성적 상위 10% 비율이 일반고 신입생보다 최대 5.2배나 많은 등 고교 유형별 학력격차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그간 본부 남성 위주로 진행됐던 근로복지공단의 부장 승진이 올해는 현장 소속기관 여성 관리자의 발탁이 두드러져 주목을 받고 있다. ▲ 지난주 제95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이율 변호사(사시 35회)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변호사와 포화된 법률시장 극복을 위해 '야전형 집행부'가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넥슨 '매각설'로 수년 전부터 불거져 온 국내 게임 산업 위기가 표면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혁신 동력이 떨어진 한국 게임 산업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업계 안팎에서 일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신년 하례식에 참석한 여야 5당 대표들이 '소상공인기본법 통과'를 한 목소리로 약속했다. ▲네이버가 'CES 2019'에서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최첨단 미래 기술들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올해 1분기 가계와 중소기업이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은행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8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했지만 조달 비용이 오르고 있고,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여 주요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지난해 미뤄진 분양 단지가 속속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직방이 2019년 1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20개 단지, 총 2만1379가구 중 1만3592가구를 일반 분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들이 특정 상품군을 모아놓은 '전문관'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고객 취향에 따라 상품을 운영해 쇼핑 편의성을 높인 것은 물론, 전문성을 높여 고객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식품업계가 마케팅의 일환으로 대학생 서포터즈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블로그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늘리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국내 바이오사 중에서는 세번째다. 중국 의약품 시장은 매년 20% 성장세를 보이는 세계 2위 시장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고 있다.

2019-01-08 06:00:0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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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LG전자, 화면 말거나 펼 수 있는 롤러블 TV 공개…세계 최초

【라스베이거스(미국)=구서윤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화면을 말거나 펼 수 있는 롤러블 올레드 TV를 선보인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를 처음 공개했다. LG전자는 'TV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인(Revolutionary), 롤러블(Rollable) TV로 공간을 재정의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Redefine the Space)'는 의미를 담아 제품 이름을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로 지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는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둥글게 말았다 펴는 플렉서블 TV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곡면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올레드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를 앞세워 올레드 원조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대형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제품은 연내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레드 기술을 기반으로 ▲얇은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한 '픽처 온 글래스' TV ▲4㎜도 안 되는 두께로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월페이퍼' TV 등 TV 폼 팩터(제품 형태)의 변화를 선도해 왔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는 사용자가 TV를 시청할 때에는 화면을 펼쳐주고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는다. TV 화면이 말리고 펴지는 동안에도 올레드의 화질은 유지된다. 이 제품은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런 특성 덕분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는 TV 설치 공간으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대형 유리창 앞, 거실과 주방 사이 등에 두면 평상시에는 전망을 즐기거나 개방감을 유지시켜주고 원할 때에만 화면을 펼쳐 TV를 시청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정된 큰 화면이 외관 디자인의 대부분을 차지해 주로 벽면에 설치되는 기존 TV와 대조적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는 전체 외관을 리얼 알루미늄로 스피커에는 명품 패브릭 브랜드 크바드라트를 채택해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는 3가지 뷰 타입에 맞춰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65인치 전체 화면을 보여주는 '풀 뷰' ▲화면 일부만 노출되는 '라인 뷰' ▲화면이 완전히 내려간 '제로 뷰' 등이다. 풀 뷰는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소자를 통해 완벽에 가까운 자연색을 구현하고, 퍼펙트 블랙 표현을 통한 완벽한 명암비, 뛰어난 시야각을 제공한다. 라인 뷰는 기존 TV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즐거움을 준다. 화면은 음악, 시계, 프레임, 무드, 홈 대시보드 등 5개 모드를 지원한다. 프레임 모드를 선택하면 스마트폰 등에 저장된 사진을 TV 화면을 통해 흑백 감성을 담은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다. 무드 모드에서는 화면에 모닥불 같은 편안한 영상과 조명 효과를 줘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홈 대시보드는 TV와 연동된 스마트 기기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제로 뷰에서는 사용자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에 내장된 4.2채널 100와트(W) 출력의 스피커로 강력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연동하면 간편하게 고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전면 스피커에 탑재된 모션 센서는 TV 가까이에서 사용자를 감지하면 화면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도 웰컴 사운드와 라이팅 효과를 줘 사용자에게 환영의 표현을 하고, 동작 대기 상태임을 알려준다. 또한 이 제품은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2세대'를 탑재해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화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도 제공한다.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은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를 통해 디스플레이 진화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1-08 01:00:00 구서윤 기자
[마감시황]코스피, 美 증시 급등에 2거래일 연속 상승…2030선 회복

코스피가 7일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85포인트(1.34%) 오른 2037.1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99포인트(1.19%) 오른 2034.24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048.06까지 상승하는 등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0억원, 16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031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미국 고용 지표 호조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3%대 급등세를 보였다. 또 이날부터 시작된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 반등 기대감이 나왔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증시 호조와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 등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했다"며 "낙폭 과대주와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32%), 종이·목재(3.61%), 증권(3.32%), 전기·전자(3.21%) 등이 강세였고 은행(-3.34%), 통신(-0.45%), 운송장비(-0.3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3.47%), SK하이닉스(0.69%), 현대차(0.84%), 삼성바이오로직스(1.84%), LG화학(3.78%), NAVER(4.78%), POSCO(2.93%)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1.82%), SK텔레콤(-1.07%), 한국전력(-0.58%) 등은 내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8.35포인트(1.26%) 오른 672.84로 마감했다. 지수는 8.27포인트(1.24%) 오른 672.76으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8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억원, 250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5.9원 내린 1118.6원에 마감했다.

2019-01-07 16:35:4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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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8주년' SF이노베이션, 가맹점 본격 확장한다

'창립 18주년' SF이노베이션, 가맹점 본격 확장한다 SF이노베이션이 창립 18주년을 맞아 본격적으로 가맹점 확장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스쿨푸드'를 운영하며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춘 SF이노베이션은 이를 기반으로 스쿨푸드 딜리버리, 분짜라붐, 김작가의 이중생활 등 이색 프랜차이즈를 다수 운영하고 있다. 이들 가맹점은 각 메뉴 영역에서 고객층을 창출하며 성공적 가맹점 운영 기준인 연평균 매출액도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가맹점이 많은 스쿨푸드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2017년 기준 분식 업종에서 가맹점당 평균 매출이 6억1200여만원으로 가장 높다. 분식 업종 평균이 약 2억2000만원인점을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매출이다. SF이노베이션은 창립 18주년을 맞아 본격적으로 국내 및 해외 가맹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경쟁력 있는 창업 컨설팅을 제공하며, 고객에게는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보이며 외식 트랜드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대표 브랜드인 스쿨푸드의 배달 전문 브랜드 '스쿨푸드 딜리버리'를 필두로 스쿨푸드, 분짜라붐, 김작가의 이중생활 등 운영이 검증된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SF이노베이션의 가맹점은 알려진 브랜드 인지도에 비해 가맹점의 수가 적은 편으로 스쿨푸드와 스쿨푸드 딜리버리가 73개, 분짜라붐, 21개, 김작가의 이중생활이 21개 운영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이미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가 추가로 매장을 오픈해 운영하는 비율이다. 스쿨푸드 딜리버리 가맹 매장 점주 중 기존 점주들의 추가 창업 예정 비율이 약 38%에 달한다. 이상윤 SF이노베이션 대표는 "최근 SF이노베이션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기존 점주의 추가 창업이 는다는 것은 그만큼 검증이 됐다는 방증"이라며 "이미 올해 신규 오픈 가계약 매장이 14개나 되고 있는 만큼 가맹점 확대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19-01-07 16:21:4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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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로 50년만 437만배 성장한 삼성전자, 100년 기업 준비 완료

삼성전자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해 매출액 예상치가 역대 최고치인 24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혁신·투자·세계화로 매출 437만배 성장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첫해 매출액은 3700만원, 직원은 36명이었다. 50년만에 매출액을 437만배나 늘린 셈이다. 직원숫자도 10만명 이상으로 3000배 가까이 많아졌다. 외국 지사와 공장까지 합치면 직원수는 32만명을 넘어선다. 이 같은 성공 비결로는 끊임없는 혁신과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 제품과 서비스의 세계화가 꼽힌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날 발간한 '1969∼2017년 삼성전자 경영 현황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이른바 '인삼(In-3) 전략'이다. 능력있는 경영자도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오 소장은 설명했다. 탁월한 오너와 전문경영인이 함께 성장을 주도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은 고(故) 강진구 전 삼성전자 회장이다. 1974년부터 1998년까지 삼성전자와 삼성반도체 회장을 오가며 삼성전자를 반도체 중심 회사로 탈바꿈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뒤를 이어 이윤우 전 부회장과 윤종용 전 부회장 등 능력있는 인물들이 10년 이상 회사에 머물면서 삼성전자를 글로벌 기업으로 부상시켰다. 삼성전자 경영인들은 국내 산업계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황창규 KT 사장, 박일평 LG전자 사장이 삼성전자에서 활약했던 현역 인물들이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도 삼성전자 대표 출신이다. 업계에서 삼성전자 출신을 중용하고 있을 정도다. ◆미래 성장동력도 완성 삼성의 미래 50년도 이목이 집중된다. 삼성전자가 급속 성장 밑거름으로 삼았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올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삼성전자가 어떤 전략을 세울지에 운명이 점쳐질 전망이다. 전장 사업은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으로 부상한 상태다. 최근 전장용 반도체인 엑시노스 오토를 아우디에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하만 인수 효과도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사업은 꾸준히 확대될 예정이다. 당장 아이오셀 기술을 이용한 이미지 센서로 일본 소니 중심 체제였던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가운데, 파운드리 사업도 극자외선(EUV) 장비를 도입하면서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 차세대 메모리도 기대가 높다. STT-M램이 S램을 대체할 캐시메모리로 주목받는 가운데, 내년에는 하드디스크와 D램을 통합하는 P램도 양산과 상용화를 재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래 가전 부문에서도 미래 주도권을 선점한 상태다. 스마트싱스를 인수하고 가전 통합을 주도하는데 이어, AI 빅스비 생태계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계열사 중에서는 삼성SDI가 자동차용 배터리,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등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얼마나 활약할지도 초미의 관심거리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래 삼성뿐 아니라 국내 경제를 좌우할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시장에서 의료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을 세계 최고 수준인 연간 36만ℓ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췄다. 제2의 반도체 산업인 셈이다. 리스크는 있다. 정부가 기업 규제를 강화하면서 사업 확대에 어려움이 적지 않기 때문. 경쟁 업체들도 투자에 나서는 반면, 삼성은 '삼바 사태'로 투자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선진국들이 바이오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히고 있다"며 "정치 논리에 따라 자칫 새로운 성장동력을 잃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2019-01-07 16:13: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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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살기 위해 왕국을 무너뜨렸다

'애플 왕국'이 침몰하고 있다. 아이폰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선데 이어, 이번 분기 실적도 당초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게 됐다. 반등을 위해 굳게 지켜왔던 폐쇄정책도 포기하려는 상황이다. ◆애플 시총, 6개월만에 '폭삭' 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미국 기준 2019년 1분기(2018년 9월~11월) 매출 전망치를 840억달러로 잡았다. 당초 예상보다 5~9% 낮다. 애플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지난 해 10월 주당 232달러에서 올들어 140달러대로 추락했다. 시가총액도 1조원 수준에서 7000억달러로 줄었다. 매출 하락률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지만, 그나마도 제품 가격을 억지로 올려 거둔 미봉책이 불과하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실제로 애플은 아이폰X(텐) 가격을 최대 150만원으로 책정한 데 이어, 최신작인 아이폰 XS 맥스는 최대 196만원까지 올렸다. 동급 안드로이드 기종 최상위급 모델보다 2배 가까이 비싼 수준이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가 전분기에 진행됐고, 달러화 강세와 신흥시장 약세 등 악조건이 이어졌음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애플이 성장동력을 잃었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 더 이상 혁신이 없다며, 디즈니와 테슬라 등 기업을 인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살기 위해 '성벽' 허문다 애플은 아이폰 대신 서비스 부문에서 108억달러 이상 매출을 냈다고 강조했다. 2020년까지 서비스부문 매출을 연간 500억달러까지 키우겠다는 목표에도 한발짝 가까워졌다. 서비스 부문 사업은 앱스토어와 클라우드, 애플 페이 등을 가리킨다. 애플이 아이폰 등 기기가 아닌, 플랫폼을 이용해 새로운 수익처 발굴을 꾀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애플은 '폐쇄 정책'도 포기하려는 모습이다. 시작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였다. 고유의 라이트닝 단자를 포기하고 USB-C 단자를 달았다. 차세대 아이폰에도 USB-C가 장착될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주변기기 생태계도 엄격하게 컨트롤하던 애플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CES 2019'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방까지 선언했다. 삼성전자와 손잡고 삼성 스마트TV에 아이튠스와 에어플레이2를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이 타사 제품과 연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등 글로벌 가전업체가 합종연횡을 가속화하면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애플도 글로벌 생태계 편입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이폰은 신형모델 출시에 따른 일시적 판매량 증가만 나타날 뿐, 예전과 같은 붐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며 "애플이 까다로운 정책을 포기하고 타사 제품과 연동하려는 움직임은 매우 이례적이다. 시장 반응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07 16:13:12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