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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작아지는 주류 용량' 신세계, 한 컵 분량 전통주 출시

'점점 작아지는 주류 용량' 한 컵 분량 전통주도 나왔다 혼술족이 늘면서 주류 용량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 게다가 캠핑, 피크닉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휴대하기 편한 소용량 주류를 찾는 이가 더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신세계백화점 전통주 매장인 '우리 술방'에서는 한잔 용량(187ml)으로 개별 포장된 전통주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한 컵 전통주는 고랭지에서 수확한 사과로 거창 사과의 상큼한 맛이 일품인 '산내울 사과주', 해발 6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란 청정 국내산 오미자를 100일 이상 숙성시켜 깊은 맛과 향을 가진 '산내울 오미자주', 부안군 변산반도의 맑은 공기와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란 복분자를 발효해 만든 '부안 참복분자주', 청정해역의 해풍을 머금고 자란 부안 뽕나무 오디만 선별해 만든 '부안 해풍오디주' 등 총 5종이다. 한잔씩만 소량 포장해 편의성을 높였을 뿐더러 가격 부담도 줄여 최근 전통주를 많이 찾는 젊은 고객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 컵당 가격은 4000원에서 6000원선으로 같은 제품을 병으로 구입할 때보다 부담이 줄어 다양한 전통주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원하는 수량(컵수)이 많더라도 이동 시 편리함을 위해 최대 5컵을 위로 쌓을 수 있게 패키지도 고안했다. 와인과 전통주 용량이 점점 작아지면서 백화점 주류매장 구성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과거 와인매장 구성을 살펴보면 750ml 용량의 와인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절반 용량인 375ml짜리 와인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심지어 한잔 용량으로 낱개 포장된 와인도 출시돼 젊은 층과 혼술족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은 전통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전통주 전문매장 '우리술방'에는 진열된 제품 중 375ml 이하의 소용량 전통주가 품목 수 기준으로 40% 가량 차지하고 있다. 처음 전통주 매장을 연 2013년에는 매장에 진열된 소용량 전통주가 20% 남짓으로 5년새 2배 가량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또, 대표 전통주를 100ml 정도씩만 담아 혼자서도 부담 없이 다양한 품목을 즐길 수 있는 미니어처 세트도 등장했다. 주류들의 용량이 점점 적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소비층이 점점 낮아지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2013년에는 주류 매출 비중이 40대가 33%로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에는 30대 매출 비중이 40% 가까이 차지하며 1위에 올랐고, 동시에 20대 매출 비중도 많이 올라 10%에 육박했다. 20ㆍ30대 매출 비중을 합하면 전체 매출의 절반인 50%에 달한다. 특히 375ml 이하의 소용량 주류 제품의 매출에서 20ㆍ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육박할 것으로 해당 바이어는 전했다. 예전에는 750ml짜리 와인이나 전통주를 가져갈만한 술자리도 많고 삼삼오오 지인들과 충분히 마실 수 있는 용량이었지만, 지금은 연인이나 친구 혹은 혼자서도 술을 즐기는 젊은 층들 중심으로 소용량 주류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혼자 집에서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750ml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마시다 남은 술을 보관하는 것도 귀찮기 때문에 애초에 작은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조은식 주류 바이어는 "과거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와인이 있으면 해당 와인을 용량에 상관없이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최근 들어 젊은 층 중심으로 소용량으로 다양한 품목을 즐기려는 수요가 많다"며"특히 20ㆍ30대는 식사와 함께 가볍게 마시거나 한강 등 나들이 갈 때 적합한 소용량 주류를 찾는 수요가 많아 처음으로 한 컵 전통주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2018-09-05 17:33: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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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폭염 끝나자마자 F/W 시즌 돌입

롯데백화점, 폭염 끝나자마자 F/W 시즌 돌입 '남녀 트렌치코트' 가을 신상품 할인 판매 진행 롯데백화점이 전 점에서 본격적인 가을 마케팅에 돌입해 F/W(가을·겨울) 시즌 맞이에 나섰다. 길었던 폭염이 한풀 꺾이며 간절기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 것으로 예측하면서 트렌치코트를 비롯한 신상품 입고와 프로모션으로 가을 상품 수요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이번 가을 시즌 테마를 'Autumn Vibes, 우리가 사랑한 가을'이라는 주제로 F/W 대표 트렌드 컬러 선정 및 매장의 내부와 외부를 가을 분위기에 맞게 조성하고,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성 의류 브랜드인 '지고트', '주크' '듀엘', '라인' 등은 전년 가을 대비 트렌치코트 물량을 약 20% 늘렸다. 올 가을 트렌치코트가 인기를 끌 거라는 예상에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본점, 잠실, 부산본점 등에서는 '트렌치코트 페스티벌'을 진행해 '지고트', '티렌' 등 인기 브랜드의 트렌치코트를 최대 50%에 선보인다. 더불어, 가을을 준비하는 남성 고객들을 위한 '트렌치코트 페어'도 동기간 진행한다. '지이크(SIEG)' 코트와 '앤드지'의 트렌치코트를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본격 가을 시즌을 맞아 점별 한정수량으로 다양한 신상품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우선 오는 7~9일, 3일간 여성 의류 60여개 브랜드의 '스페셜 데이'를 진행해 정상가 대비 최대 20% 할인 판매하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감사품 증정 및 옷 연출 방법을 제안하는 '스타일링 클래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벤트기간 동안 의류 매장 내 QR코드를 스캔하면 가을 신상품 제안전, 엘롯데 기획전 및 60여개 여성/남성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 20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금액 할인권을 받아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김대수 마케팅부문장은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등 가을이 다가옴에 따라 본격적인 가을 마케팅을 준비해 선보이게 됐다"며, "가을 패션 준비를 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할인 행사는 물론 이번 가을 인기 패션 트렌드를 선보이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8-09-05 17:31: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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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명품 카페리' 건조 성공…여객선 시장 입지 다져

현대미포조선이 국내 최초로 한국과 중국간 항로에 투입되는 카페리선 건조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현대미포조선은 글로벌 여객선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5일 현대미포조선은 울산 본사에서 지난 2016년 한·중 합작선사인 웨이둥 항운으로부터 수주한 3만 1000톤급 카페리선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카페리선은 승객과 차량, 화물 등을 함께 운송하는 대형 여객선이다. '뉴 골든 브릿지 7'이란 이름을 얻은 이 배는 길이 196.1m, 너비 27m, 높이 32m로 122개의 호텔급 객실에 최대 724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12m 컨테이너를 적재한 트레일러 약 140대도 동시에 싣고 운항할 수 있다. 최고급 인테리어 자재 및 디자인이 적용된 레스토랑, 커피숍, 면세점, 편의점,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이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가 정한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의 강화된 규정에 따라 침수나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 엔진, 발전기 등 주요 장비가 2기씩 설치됐다. 위성항법장치,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 다양한 안전설비도 탑재됐다. 600명의 인원을 30분 내 비상탈출 시킬 수 있는 해상탈출설비 2기와 100인승 구명벌 8척, 60인승 구명정 4척, 구조정 1척 등 구명장비도 완비돼 있다. 이 선박에 설치된 2기의 엔진은 그룹사인 현대중공업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1만6000마력급 엔진으로 여객선에는 최초로 적용됐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 사업 추진과 더불어 노후화된 여객선의 교체 시기가 도래하고 있어 여객선 신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한·중, 한·일 및 연안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국내외 여객선사들로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조만간 같은 선박에 대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뉴골든브릿지 7호는 오는 10일 위동항운에 인도돼 14일 오후 인천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취항식을 가질 예정이며, 15일부터 인천-웨이하이 항로에 첫 투입될 계획이다.

2018-09-05 17:19: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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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대책 마련하겠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과문 발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9월 4일 발생한 기흥사업장 사고와 관련한 사과문을 5일 오후에 발표했다. 김 대표는 발표문에서 "어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슬프고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라고 밝히며 "삼성전자는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만 이런 참담한 결과가 발생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사고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불의의 사고를 당한 직원과 그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또한 사고를 당한 직원들의 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김기남 대표이사는 더불어 "회사는 관련 당국과 함께 이번 사고를 철저하게 조사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원인을 찾겠습니다"면서 "스스로 안전에 대해 과신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하나하나 처음부터 살펴,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는 안전하고 일하기 좋은 사업장이 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이사는 "다시 한번 사고를 당한 직원들과 가족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고 말했다.

2018-09-05 16:30:05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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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금융업무 지원으로 이슬람권 진출 교두보 마련

하나금융투자는 세계할랄연맹(UNWHD)과 아디포랩스가 맺은 의료기기 수출 계약의 금융업무를 지원하고, 인도에 신설되는 합작법인에 금융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하나금융투자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금융자문 협약식에는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과 모하메드 진나 세계할랄연맹 회장, 한성호 ㈜아디포랩스 대표이사, 진재남 한국할랄인증원장, 정이호 할랄협회장 등 주요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디포랩스는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암을 치료 목적의 의료용 고주파 온열기 '리미션1ºC(REMISSION 1ºC)' 생산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인도 첸나이(India Chennai)에 소재한 병원에 설치 돼 암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었으며, 우수한 기술력이 검증되어 '세계할랄연맹'과 인도에 250대(600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수출계약과 관련한 금융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며,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지점들과 연계해 금융업무를 지원한다. 또한, 세계할랄연맹(UNWHD)과 아디포랩스는 안정적인 의료기기의 공급을 위한 인도합작법인(AdipoLABs healthcare India Pte. Ltd)을 설립한다. 신설 합작법인의 금융자문도 하나금융투자가 맡게 됐다. 아디포랩스는 인도 뿐 아니라 16억의 무슬림이 거주하고 있는 중동,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방글라데시 등 이슬람권 국가로 '리미션1ºC(REMISSION 1ºC)'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리미션1ºC(REMISSION 1ºC)'는 열을 통해 암세포를 다스리는 의료기기로 국내 50여 개의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은 물론, 국내 최초로 할랄 인증,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의 승인까지 획득하였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 진출을 하는데 있어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금융과 관련된 업무에서 이슬람권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모하메드 진나 세계할랄연맹 회장은 "'리미션1ºC(REMISSION 1ºC)'을 접해 직접 시술을 받으면서 치료방법에 대한 확신을 가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암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되찾기를 바라며, 아울러 할랄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문호기자 kmh@metroseoul.co.kr

2018-09-05 16:28:18 김문호 기자
노동부, 추석 대비 체불임금 예방 집중 지원

고용노동부는 추석을 맞아 노동자들이 임금체불 걱정없이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체불예방 및 생활안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먼저 체불노동자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생계비 대부 이자율을 10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1%p를 인하(2.5%→1.5%)한다. 일시적 경영난으로 불가피하게 체불이 발생했으나 청산 의지가 있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융자제도 이자율도 같은 기간동안 1%p 인하해 시행한다. 이와 함께 10월 31일까지 '임금체불 청산을 위한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집중 지도기간을 기존 3주에서 2개월로 연장해 체불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금체불 청산을 위한 집중 지도기간 중에는 그간 임금체불이 많이 발생했던 사업장, 사회보험료 체납 사업장 등 6만7000여 개소를 선정해 임금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지도하고, 체불사업주 융자제도 안내 등 홍보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집중지도 기간 중에 다수인 체불 및 건설현장 체불 등에 신속하게 조치·대응하기 위해 지방관서별로 '체불청산 기동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추석 명절 전까지는 휴일 및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임금체불 신고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국 47개 지방노동관서에서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한, 사업주의 인식개선을 위해 업종별 협회 등과 협력해 소규모 영세 사업장 대상으로 노동관계법 교육 및 자율개선 지도도 실시하게 된다. 김왕 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은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로 고통받지 않고 가족과 함께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임금체불 예방 및 조기청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8-09-05 16:27:1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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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좀 먹는 아노말리]비쌀수록 잘 팔리는 명품-서비스는 뒷전, 한국 소비자는 봉?

높은 가격에 비해 A/S 정책 턱없이 부실해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구심 높아져 정책 부실에 대한 비판에도 '제자리걸음' #.최근 A 백화점 명품관 샤넬 매장에서 가방을 구입한 B씨는 가방에서 타인의 통장과 카드를 발견했다. B씨는 발견 직후 샤넬 측에 알렸지만, 해당 샤넬 매장에서는 '고객 시착 과정에서 들어간 실수'라는 해명과 함께 교환 또는 환불, 소정의 상품으로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B씨는 700만 원짜리 고가의 가방을 구매하고도 '이 같은 사안에 대한 보상 규정이 없다'는 샤넬 측의 대응에 황당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위 사례는 최근 온라인 명품 관련 커뮤니티에 한 누리꾼이 게재한 후기다. 이처럼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른 가격 인상으로 '고가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제품의 품질 및 사후서비스(A/S)에 대한 대응은 부실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 고가 브랜드를 포함한 의류·섬유신변용품 관련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2894건이다. 2016년 7846건, 2017년 7343건을 포함하면 총 1만8083건이다. 피해 유형별로 살펴보면 품질·A/S 관련 피해 건수가 가장 높았다. 2016년 5507건, 2017년 4985건, 올해 상반기 1630건 등 1만2122건이었다. 이어 계약관련이 3년간 5411건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1148건이 접수됐다. 품질·A/S 관련 피해는 지난 3년간 꾸준히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가의 해외 명품 브랜드들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브랜드 별로 정책이 천차만별 인데다,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는 반면, A/S 정책은 이에 상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본사 정책 또는 규정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매장의 과실, 제품 불량 등 명확한 보상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책임을 피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도 극에 달했다. 최근 C 브랜드에서 고가의 가방을 구입한 한 소비자는 "집에 가서 보니 제품 불량이 발견됐다. 매장에서 가지고 오라기에 방문했더니, 매장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라더라"면서 "더욱이 제품 A/S를 위해 몇 주는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몇 백 만원의 고가 제품을 사고 피해를 봤음에도 서비스는 가격만 못하다"고 토로했다.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구심도 증폭되는 분위기다. 실제, 제품의 내구성 부족으로 소비자와 세탁업자 간 때아닌 책임 공방이 벌어진 경우도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지난해 주요 합의권고 사례에 따르면 D씨는 지난해 11월 89만5000원 상당의 수입 티셔츠를 구입하고, 1개월 뒤에 세탁소에 세탁을 맡겼다. 그러나 앞면 프린트가 갈라지고 탈락해 세탁업자와 피해 분쟁을 빚게 됐다. 그러나 섬유제품심의위원회가 티셔츠 원단 하자 여부 및 세탁업자의 세탁 부주의에 의한 훼손 여부를 확인한 결과, 문제는 제품의 내구성이었다. 내구성이 부족해 정상 착용 및 세탁 과정에서의 균열, 탈락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제품 교환을 권고, 동종 브랜드의 동종 가치 타 의류로 교환 처리했다. 품질과 A/S 관련 문제가 잇따라 지적되고 있지만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정책은 제자리걸음이다. 이들의 '고가 정책'에도 불구하고 명품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중저가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가격을 낮춰 2030 세대의 구매율을 높이는 전략으로 매출 성과를 보기도 했다.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배짱 영업'을 이어가는 이유다. 이렇다보니 '호갱 코리아'라는 자조적인 비판도 흘러 나온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샤넬은 최근 1년 새 여러차례 가격을 인상했고, 그 텀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 다른 브랜드들도 가격을 덩달아 높이는 분위기"라며 "한국인은 비싸면 더 잘 산다는 인식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18-09-05 16:14:3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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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S&D, 디벨로퍼 역량강화 '선진국형 종합부동산 회사' 도약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S&D(Service & Development)가 디벨로퍼(부동산 개발)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환열 자이S&D 대표는 5일 "'선진국형 종합 부동산 기업'이란 목표를 향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거듭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가 지향하는 '선진국형 종합 부동산 기업'이란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 단계부터 관리·운영까지 아우르는 모델을 뜻한다. 자이S&D㈜는 건물 관리·운영 전문 회사로 지난 2000년 4월 전신인 ㈜이지빌로 출범했다. 이후 2016년 자이 서비스를 합병하고, 올해 3월 사명을 자이S&D(Service & Development)로 바꿨다. 부동산 관련 운영 노하우와 IT 기술력을 융합한 부동산 관리·운영 분야의 전문기업을 넘어 디벨로퍼(Developer)로 새로운 도약을 하고자 사명을 바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이 S&D의 출범 당시 자본금은 111억원으로, 주택관리업체 중 최대 규모다. 주력 사업 분야는 건물의 자산관리와 홈네트워크 시스템 운영이다. 운영 노하우, 첨단 IT시스템을 활용한 관리·운영을 통해 고객에게 품격 높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동시에 건물의 자산 가치를 높이고 있다. 사업 내용은 아파트나 건물 입주 관련 종합서비스에 커뮤니티시설 운영지원, 에너지절감 컨설팅 및 운영, 그리고 조경 관리 등이다. 특히 자이S&D는 아파트와 오피스뿐만 아니라 민자고속도로 같은 인프라 시설 등 많은 기업 및 기관의 다양한 부동산 운영 관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자이S&D는 ▲주상복합 15개(메세나폴리스, 래미안용산더센트럴, 써밋플레이스광교 등) ▲아파트 95개(경희궁자이, 철산래미안자이, 동탄3차 호반베르디움 등) ▲커뮤니티시설 직영 운영 30개(반포자이, 메세나폴리스 자이안센터 등) ▲주택임대관리 15개(북천안자이에뜨, 반월자이에뜨, 동탄레이크자이더테라스 등) ▲오피스 및 호텔 51개(그랑서울, 파르나스타워 등) ▲건물 경호·경비 59개(조선일보 사옥, FC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등) ▲민간투자사업 7개(광주원주고속도로, 옥산오창고속도로, 파주양주병영시설 BTL등)의 프로젝트 운영 관리 실적을 갖고 있다. 또 GS건설 자이를 통해 축적된 고객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CS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전국에 6개의 CS 센터(경기, 경인, 동부, 서부, 중부, 남부)를 두고 160여 명의 전문 기술 인력들을 배치해 하자 처리와 시설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자이S&D는 디벨로퍼로서의 역량도 강화한다. 자이S&D가 디벨로퍼로서 첫선을 보일 사업은 남양주 별내신도시의 주거용 오피스텔 '별내자이엘라'로 오는 10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주택 브랜드는 GS건설의 자이(Xi)와 자이엘라(Xi-ella)를 그대로 사용한다.

2018-09-05 16:02:05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