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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세계화로 50년만 437만배 성장한 삼성전자, 100년 기업 준비 완료

삼성전자 매출 변동 추이 /한국CXO연구소



삼성전자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해 매출액 예상치가 역대 최고치인 24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오토 V9을 아우디에 공급한다. /삼성전자



◆혁신·투자·세계화로 매출 437만배 성장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첫해 매출액은 3700만원, 직원은 36명이었다.

50년만에 매출액을 437만배나 늘린 셈이다. 직원숫자도 10만명 이상으로 3000배 가까이 많아졌다. 외국 지사와 공장까지 합치면 직원수는 32만명을 넘어선다.

이 같은 성공 비결로는 끊임없는 혁신과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 제품과 서비스의 세계화가 꼽힌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날 발간한 '1969∼2017년 삼성전자 경영 현황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이른바 '인삼(In-3) 전략'이다.

능력있는 경영자도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오 소장은 설명했다. 탁월한 오너와 전문경영인이 함께 성장을 주도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은 고(故) 강진구 전 삼성전자 회장이다. 1974년부터 1998년까지 삼성전자와 삼성반도체 회장을 오가며 삼성전자를 반도체 중심 회사로 탈바꿈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뒤를 이어 이윤우 전 부회장과 윤종용 전 부회장 등 능력있는 인물들이 10년 이상 회사에 머물면서 삼성전자를 글로벌 기업으로 부상시켰다.

삼성전자 경영인들은 국내 산업계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황창규 KT 사장, 박일평 LG전자 사장이 삼성전자에서 활약했던 현역 인물들이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도 삼성전자 대표 출신이다. 업계에서 삼성전자 출신을 중용하고 있을 정도다.

삼성전자가 CES2019에 선보인 커넥티드 솔루션. /삼성전자



◆미래 성장동력도 완성

삼성의 미래 50년도 이목이 집중된다. 삼성전자가 급속 성장 밑거름으로 삼았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올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삼성전자가 어떤 전략을 세울지에 운명이 점쳐질 전망이다.

전장 사업은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으로 부상한 상태다. 최근 전장용 반도체인 엑시노스 오토를 아우디에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하만 인수 효과도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사업은 꾸준히 확대될 예정이다. 당장 아이오셀 기술을 이용한 이미지 센서로 일본 소니 중심 체제였던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가운데, 파운드리 사업도 극자외선(EUV) 장비를 도입하면서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

차세대 메모리도 기대가 높다. STT-M램이 S램을 대체할 캐시메모리로 주목받는 가운데, 내년에는 하드디스크와 D램을 통합하는 P램도 양산과 상용화를 재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래 가전 부문에서도 미래 주도권을 선점한 상태다. 스마트싱스를 인수하고 가전 통합을 주도하는데 이어, AI 빅스비 생태계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계열사 중에서는 삼성SDI가 자동차용 배터리,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등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얼마나 활약할지도 초미의 관심거리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래 삼성뿐 아니라 국내 경제를 좌우할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시장에서 의료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을 세계 최고 수준인 연간 36만ℓ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췄다. 제2의 반도체 산업인 셈이다.

리스크는 있다. 정부가 기업 규제를 강화하면서 사업 확대에 어려움이 적지 않기 때문. 경쟁 업체들도 투자에 나서는 반면, 삼성은 '삼바 사태'로 투자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선진국들이 바이오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히고 있다"며 "정치 논리에 따라 자칫 새로운 성장동력을 잃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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