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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입원 학생 1268명...유급 사유 1위 '마음건강 문제'

정신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한 초·중·고교 학생이 지난해 1학기 동안 1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문제는 학생 유급 사유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장기 결석으로 유급 위기에 놓인 학생도 100명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발간한 '정신건강 입원학생 원격수업 운영을 위한 실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학기 기준 정신건강 문제로 하루 이상 입원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전국 초·중·고교를 합쳐 1268명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이 602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 569명, 초등학생 97명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6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69명, 경남 141명, 부산 128명, 대구 97명, 인천 8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는 10명으로 가장 적었다. 정신건강 문제는 학생 유급의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학기 유급 학생 576명의 사유를 분석한 결과 123명(21.5%)이 정신건강 문제를 이유로 유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가 1학기 기준으로 이뤄진 만큼 실제 위험 규모는 더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정신건강 문제로 입원한 학생들의 경우 2학기 상황까지 고려하면 유급 위험에 놓인 학생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6-06-15 16:47:5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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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강호도 못 이겼다…아시아 무패 행진 계속 [스포PICK]

2026 북중미 월드컵 초반 가장 눈에 띄는 대륙이 있다. 바로 아시아다. 한국이 체코를 꺾은 데 이어 일본은 우승 후보 네덜란드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아시아 축구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 네덜란드와 18위 일본의 맞대결이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네덜란드 우세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달랐다. 일본은 두 차례 리드를 허용하고도 끝까지 따라붙으며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사실 일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적지 않은 악재를 안고 있었다. 미토마 카오루, 미나미노 타쿠미, 엔도 와타루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경기 중에는 공격의 핵심인 구보 다케후사까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겹쳤다. 하지만 일본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전 내내 네덜란드의 공세를 버텨낸 일본은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의 선방을 앞세워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네덜란드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다. 후반 6분 버질 판다이크가 헤더로 선제골을 넣으며 네덜란드가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일본은 불과 6분 만에 반격했다. 나카무라가 구보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다시 네덜란드가 앞서갔다. 후반 19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개인 능력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네덜란드가 2-1 리드를 잡았다. 대부분의 축구팬들은 여기서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일본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가와 고키의 헤더가 골문 앞 혼전으로 이어졌고, 가마다 다이치가 머리로 방향을 바꾸며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번 결과로 일본은 승점 1점을 확보했고, 같은 조의 우승 후보 네덜란드 역시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게 됐다. 더 눈길을 끄는 건 아시아 국가들의 성적이다. 한국은 체코를 2-1로 꺾었고, 호주는 튀르키예를 2-0으로 제압했다. 카타르는 스위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여기에 일본까지 네덜란드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면서 아시아 국가는 현재까지 2승 2무를 기록 중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은 조별리그 통과만 해도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분위기가 다르다.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고, 일본은 우승 후보 네덜란드를 상대로 두 번이나 따라붙었다. 물론 일본 입장에서는 아쉬움도 남는다. 핵심 공격수 구보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기 때문이다. 향후 조별리그 일정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결과만 놓고 보면 일본은 충분히 만족할 만한 승점을 챙겼다. 그리고 이번 경기로 한 가지는 분명해졌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더 이상 아시아 팀을 만만하게 볼 수 없다는 사실이다.

2026-06-15 16:43:35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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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 통합미디어법 추진 속도…"JTBC 재무건전성도 볼 것"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OTT 등을 아우르는 통합미디어법 논의를 지속하는 한편, 최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JTBC의 재무 건전성과 기술적 운영 능력 등을 들여다 본다. 15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김종철 위원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JTBC 경영 위기와 관련해 "방송 영역의 주무 기관으로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사무처에 상황 파악과 모니터링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1차적으로 재정 정상화와 유동성 위기 문제이고, 이것 자체가 방송 사업 자체에 직접적인 당장의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JTBC는 재승인 절차를 밟아야 하는 대상으로 중요 평가 사항에 재무·기술 분야 평가도 포함돼 있어 주목해서 살펴 볼 것"이라고 했다. 이날 JTBC를 비롯해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홀딩스, 중앙피앤아이 등 중앙홀딩스 핵심 계열사 5곳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JTBC는 지난 12일 206억원 규모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통신 분야에서는 이용자 보호와 시장 신뢰에 집중한다. 방미통위는 지난 4월 단통법 폐지 이후 시장 혼선을 최소화 하기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어 5월에는 허위로 조작된 정보가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했다. 이 밖에 홈쇼핑 업계 활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발표하며 미디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통신분야의 경우 이용자 보호와 시장 신뢰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허위 조작 정보에 대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했으며, 단통법 폐지 이후 시장 혼선을 최소화하고 이용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완료했다"고 했다. 또 "홈쇼핑 상생·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는 등 미디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책적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에 따라 미디어 규제 재편도 추진한다. 방미통위는 기존 방송과 OTT를 함께 규율하는 통합미디어법을 마련하고, 관계 부처와 민간이 참여하는 가칭 '미디어발전위원회' 설치를 추진한다. 기존 방송사업자에 적용되는 광고·편성 규제와 글로벌 OTT의 규제 차이를 조정하고 방송통신발전기금 등 재원 구조도 함께 논의한다는 구상이다. 해외 OTT를 단순히 배제하거나 차별하는 방식은 통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국내외 사업자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규율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관건이다. 김 위원장은 "국민 모두가 경제적 차이에 관계없이 미디어에 자유롭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의식주가 생존의 필수 요소였다면 지금은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영역에서 미디어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며 "미디어를 필수 공공재이자 사회 인프라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자신의 SNS 게시글을 통해 미디오 기본사회 구상을 발표하며 이같은 관점을 제시했다. 미디어 바우처에 대해서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수많은 방안 가운데 하나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콘텐츠와 플랫폼 접근권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검토되고 연구되는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OTT 바우처가 넷플릭스 등 해외 플랫폼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국민이 바우처를 통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양질의 콘텐츠를 선택해 볼 수 있다는 관점도 있다"고도 했다. 방송 3법 후속 조치에도 속도를 낸다. 방미통위는 현재 방송 3법 시행에 따른 시행령과 규칙 정비, 공영방송 이사 추천단체 선정 등을 진행 중이다. 방미통위는 올해 하반기 재허가 심사에도 편성위원회와 편성규약 운영 여부를 새 평가 항목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방미통위는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공식적인 조치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2023년 당시 방송통신위원회는 구글과 애플에 각각 475억원과 205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예고했지만, 2인 체제 의결 논란으로 처분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2026-06-15 16:18:00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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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종전]정부, 일단 韓선박 안전확보에 주력…자유항행 기여 속도·트럼프 파병 요구 촉각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를 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양측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 후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더라도 위험 요소가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협 내 우리 선박이 안전하게 나오는 데 외교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직전 종전이 타결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러 동맹국에 호르무즈 해협 내 기뢰 제거를 위한 파병 요청을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과 종전 협상을 위한 MOU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공식적인 종전 협정 서명을 위한 사전조치 성격으로, 이란과 미국은 MOU 체결에 합의하며 당장 상호 적대적 행동을 멈추기로 했다. 이란 측도 종전 MOU 서명식이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석유는 전 세계를 위해 다시 흐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이 타결됐다고 해서 곧바로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정상화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종전 합의 이후로도 양측의 핵 폐기-제재 해제 관련 추가 협상 과정에서 이란 내 과격 세력 등에 의한 민간 선박 공격이 재발하거나, 호르무즈 해협 내 기뢰가 남아 있어 위험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엔 우리 선박 24척이 머무르고 있다. 지난 2월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라, 26척이 갇혀 있었는데, 두 대가 이란 당국과의 협의로 빠진 상태다. 한국 선박들은 해수부 안내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전한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다. 정부는 해협 내 안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한국 선박과 선원 안전확보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관련 국제 규범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에 대한 자유로운 항행·안전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선박의 안전, 통항과 관련해서는 이란과도 필요한 소통을 하고 있고, 미국 등 유관국과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도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노력을 지지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을 위한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측 간 합의가 타결되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회복되고, 호르무즈 해협의 조속한 개방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곧 이재명 대통령이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하는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기뢰 제거 문제와 관련해 해군 전력을 요청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우리도 소해함 등 해군 전력을 보내야 할 순 있다. 하지만 이 역시 파병에 해당하기 때문에 국회 동의가 필요하고,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난항에 빠질 경우 교전에 휘말릴 우려가 나온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6-15 16:12:5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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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 JTBC 유동성 위기 예의주시..."재승인 심사서 재무상황 중점 점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맞은 JTBC의 경영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JTBC가 향후 재승인 심사를 받아야 하는 만큼 재무 건전성 문제도 주요 평가 요소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JTBC 사태와 관련해 "방송 분야 주무기관으로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사무처에 관련 현황 파악과 모니터링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으로는 방송 운영 자체보다는 재정 정상화와 유동성 확보가 핵심 문제"라며 "당장 방송사업에 직접적인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향후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는 JTBC의 재무 상태를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JTBC는 재승인 심사 대상 사업자"라며 "재무와 기술 분야 역시 주요 심사 요소에 포함되는 만큼 관련 상황을 주목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과거 방송업계 경영난 해소를 위해 중간광고 확대 필요성을 언급한 점 등을 근거로 경영 위기를 겪는 방송사에 비교적 우호적인 정책 기조를 보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상임위원회 구성과 위원 인선이 변동되는 과정에 있어 방미통위가 어떤 구도로 꾸려질지 아직 불확실하지만 여당의 영향력이 큰 현 정부 체제에서는 JTBC에 대한 규제나 재승인 심사가 상대적으로 우호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다만, 방송산업 지원 정책과 개별 사업자에 대한 재승인 심사는 별개 사안인 만큼 디폴트 발생과 회생절차 신청 등 JTBC의 재무 리스크가 심사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된다.

2026-06-15 16:04:4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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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 두드리는 HLB, 일본도 흔든다…일본서 K바이오 영토 확장

HLB그룹이 일본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며 글로벌 성과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에 집중해 온 해외 진출 전략을 일본으로 확장해 현지 맞춤형 파이프라인 가동과 인프라 협력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HLB그룹 내 핵심 회사인 HLB는 일본 면역질환 시장을 정조준하며 캐시카우 확보에 나서고 있다. HLB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서 'ITI-9001'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 물질은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치료 백신 후보물질이다. 해당 임상은 일본 현지에서 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를 앓는 18세 이상 65세 이하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고, 적정 용량을 선정해 위약군과 비교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ITI-9001'은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의 독자 백신 플랫폼 '유나이트'에 자가 증폭 RNA(saRNA) 기술을 결합해 구축한 파이프라인이다. 체내에서 RNA가 스스로 복제돼 기존 mRNA 방식보다 소량만 투여해도 높은 항원 발현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ITI-9001은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요 항원 'CryJ2'를 표적해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기전을 갖췄다. 항히스타민제 등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기존 대증 치료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아울러 일본삼나무 알레르기는 일본 전체 인구의 약 40%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률이 지난 1998년 16.2%에서 2019년 38.8%로 급증해 연간 치료 시장 규모는 약 1000억 엔(약 9500억원)에 달한다. 김동건 이뮤노믹 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PMDA 승인을 계기로 ITI-9001 임상에 착수하는 동시에 독자 플랫폼 유나이트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면역질환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검증하겠다"고 설명했다. HLB그룹의 일본 영토 확장의 또 다른 축은 그룹 내 펩타이드 소재 및 신약개발 전문 계열사인 'HLB펩'이 이끌고 있다. HLB펩은 올해 들어 일본 첨단 바이오 기업들과의 잇달아 파트너십을 맺으며 현지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HLB펩은 지난달 일본의 기능성 펩타이드 전문 기업인 '펩티그로스'와 첨단 기능성 펩타이드 개발 및 제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펩티그로스는 재생의료 시장에서 기존 재조합 단백질 기반 성장 인자의 한계를 극복한 합성 펩타이드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양사는 구조가 복잡해 제조 난이도가 높은 고복잡성 펩타이드의 공정 최적화, 대량 생산, 글로벌 공급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HLB펩의 정밀 펩타이드 제조 기술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디딤돌을 놓은 셈이다. 이와 함께 일본이 보유한 세포치료제 및 재생치료 부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인다. 일본 세포치료 전문기업 '리프로셀'과 협력해 환자 맞춤형 항원 표적 펩타이드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정상 세포 손상 없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맞춤형 치료제의 핵심 소재를 HLB펩이 자체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갖춘 시설에서 위탁생산하게 된 것이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규제를 충족하며 생산 역량을 입증한다는 목표다. HLB그룹의 이러한 전방위적 일본 행보는 미국 중심의 신약 성과 외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리스크를 분산한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오는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HLB그룹의 간암 신약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에 대한 허가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허가 발표는 리보세라닙의 세 번째 미국 시장 도전으로 2023년 첫 도전 이후 장기화된 프로젝트다. HLB그룹 측은 "일본에서의 연이은 성과를 계기로 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15 15:51:2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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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하트, '타임 트래블 프로젝트' 본격 시작…6월 'Say It'·8월 '3! 4!' 리메이크곡 글로벌 동시 발매!

국내외 음악 시장의 뉴트로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그룹 앳하트(AtHeart)가 1990년대 글로벌 히트곡을 재해석한 대형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막을 올린다. 그룹 앳하트는 15일 정오 공식 SNS를 통해 '타임 트래블 프로젝트(TIME TRAVEL PROJECT)'의 첫 번째 곡인 'Say It'의 컴백 스케줄러를 공개했다. 스케줄러에 따르면 앳하트는 15일 오후 6시 첫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 공개를 시작으로, 네 가지 버전의 콘셉트 포토, 비주얼 필름, 무드 필름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곡 'Say It'은 오는 25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이번 '타임 트래블 프로젝트'는 1996년에 발매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명곡들을 앳하트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는 글로벌 음원 프로젝트다. 앳하트는 한국과 미국에서 큰 흥행을 기록한 대표곡을 각각 1곡씩 선정해 총 2회에 걸쳐 리메이크 음원을 발표한다. 프로젝트의 첫 포문을 연 신곡 'Say It'은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팝 밴드 더 카디건스(The Cardigans)의 대표곡 'Lovefool'을 현대적인 감성과 트렌디한 스타일로 리크리에이션한 작품이다. 앳하트는 본래의 멜로디에 자신들만의 시그니처 음악 스타일을 더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적 소통을 시도한다. 한편, 앳하트는 오는 25일 'Say It' 발매에 이어 오는 8월 초 두 번째 프로젝트 음원을 추가로 공개한다. 두 번째 곡은 1996년 국내 인기 정상 국내 혼성 그룹 룰라가 발표해 메가 히트를 기록한 대표곡 '3! 4!'로, 앳하트는 해당 곡을 리메이크하여 여름 음악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6-15 15:40:1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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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고 더우면 지하철도 덜 탄다...폭염·강우에 이용객 30만명 이상 감소

비와 폭염 같은 기상 여건이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 패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는 악천후에 따른 이용객 감소 폭이 평일보다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지하철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강수량이 10㎜ 이상인 날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88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시 평균 이용객 916만명보다 약 32만명(3.6%) 감소한 수치다. 폭염도 지하철 이용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었던 날의 평균 이용객은 870만명으로, 그렇지 않은 날의 평균 이용객 902만명보다 약 32만명(3.6%) 적었다. 기상 악화에 따른 영향은 주말에 더욱 두드러졌다. 강수량 10㎜ 이상이 기록된 주말의 평균 이용객은 624만명으로 평시 주말 평균 661만명보다 약 37만명 감소했다. 감소율은 5.6%에 달했다. 폭염이 발생한 주말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날의 주말 평균 이용객은 608만명으로 평시 평균 643만명보다 35만명 줄어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 살펴보면 비가 많이 내린 날에는 일요일 이용객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평시 대비 8.4% 줄었으며, 수요일도 6.0% 감소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강우와 폭염이 시민들의 이동 패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민 이동 행태를 분석하고 보다 나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2026-06-15 15:39:4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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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보상신청관리시스템 운영

앞으로 인터넷 설비 등에 쓰인 공용 전기료에 대한 보상 신청을 온라인이나 전용 콜센터에서 한 번에 처리 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상신청관리시스템을 통해 인터넷설비의 공용 전기료 보상 신청과 처리체계를 일원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보상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운영을 맡은 보상신청관리시스템을 통해 대상 여부 상담과 신청 안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도 참여했다. 그 동안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에 설치된 인터넷 분배기 등에서 발생하는 공용 전기료를 해당 통신 사업자가 부담해야함에도 일부 공동주택에서는 이같은 원칙이 적용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지난 11월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 등 통신사업자와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시범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올해 1월 공동주택 인터넷 설비 공용전기 사용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와 보상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제주방송, 서경방송 등 종합유선방송사업자 4곳도 함께 참여했다. 전수 조사 및 보상 대상 건물은 11만 개소, 설비는 총 14만4000만개다. 이날부터 인터넷 설비 공용 전기료 보상신청과 처리체계를 일원화한다. 종전에는 관리주체가 각 사업자 콜센터를 통해 개별적으로 문의·신청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보상신청관리시스템 한 곳에서 하면된다. 공동주택 건물주, 총무, 위탁관리업체 등 공용전기 관리주체는 공용단자함, 집중통신실 등에 설치된 인터넷 설비를 확인한 뒤 보상신청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관리 주체와 건물 정보, 사업자별 설비 사진 등을 등록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이 시스템은 사업자의 보상·계약 관리, 관리주체 정보 관리, 현장조사 이력 관리, 신규 구축설비 관리 등 인터넷 설비 운영 실태를 통합·상시 관리하는 기반으로 활용된다. 또한 지방정부와 협조를 통해 지역 밀착형 홍보도 확대한다. 전국단위 전수조사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조사·보상 진행상황도 TF를 통해 매월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번 전담센터와 보상신청관리시스템의 본격 가동을 통해 공용전기료 보상에 속도를 내는 한편, 입주민이 인터넷설비 공용전기료를 부담하는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6-06-15 14:35:01 조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