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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오늘 인터뷰] 장현국 “스테이킹 180% 수익률은 전략…크로쓰 2.0으로 수요 만든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본지와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넥써쓰

"크로쓰 2.0은 단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구조 자체를 바꾸는 전환이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크로쓰 메인넷 2.0 '브레이크포인트' 전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탈중앙화 수준과 토크노믹스를 동시에 재설계한 구조적 변화"라며 "초기에는 높은 보상을 통해 참여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넥써쓰는 오픈게임 파운데이션(OGF)이 크로쓰 메인넷 2.0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OGF는 크로쓰 재단으로 토큰 발행과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고, 넥써쓰는 개발사(DevCo)로서 생태계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이번 전환은 기술 업그레이드뿐 아니라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장현국 대표는 특히 미국 규제 흐름을 중요한 배경으로 짚었다.

 

그는 "미국에서는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수준이 증권 여부를 가르는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정 주체, 특히 재단이 토큰을 과도하게 보유하면 네트워크를 통제하는 구조로 판단돼 규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이런 기준에 맞춰 구조를 선제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환에서 이용자가 체감할 변화는 스테이킹 보상이다. 기존에는 별도 보상이 없었지만 2.0부터는 스테이킹 참여자에게 토큰 보상이 제공된다. 현재 연환산 수익률(APR)은 약 180% 수준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은행 이자처럼 이해해도 큰 무리는 없다"며 "프로젝트 초기 단계인 만큼 참여를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파격적인 수준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 시점에 따라 조건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참여 기간만큼 보상이 쌓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이를 ‘이자’로 표현하지 않는다. 자산을 예치해 수익을 얻는 금융 개념과 달리, 네트워크 운영에 기여한 대가로 지급되는 ‘보상(reward)’ 성격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고수익 구조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스테이킹은 토큰을 매수해 일정 기간 묶어두는 구조이기 때문에 수요를 늘리고 공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가격 하락 요인보다는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가격 상승에도 이러한 구조적 요인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트워크 구조 역시 변화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본지와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넥써쓰

기존에는 재단이 노드를 직접 운영했지만, 2.0부터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퍼블릭 구조로 전환된다. 그는 "노드를 외부에 개방해 참여자를 확대하는 것이 탈중앙화의 핵심"이라며 "운영 주체를 분산시켜 신뢰 구조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정책 논쟁에 대해서는 보다 강한 입장을 드러냈다. 장 대표는 "CBDC, 은행 예금 토큰, 스테이블코인은 기술적으로 동일한 기반에서 출발한다"며 "중앙은행은 CBDC, 은행은 예금 토큰, 민간은 스테이블코인을 담당하는 역할 구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테이블코인을 특정 금융기관 중심으로 제한하는 방식은 글로벌 흐름과 맞지 않는다"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구조에서 경쟁과 혁신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주체의 전유물이 아니라 개방형 시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규제 환경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한국은 법이 없으면 시도조차 어려운 구조인데, 이런 방식으로는 디지털 금융 전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며 "현재와 같은 정책 방향과 속도라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글로벌에서는 방향이 정해져 있는데 국내는 논의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AI 전환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장 대표는 "조직 전반에서 AI 활용을 전면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개발, 기획, 고객 대응 등 대부분의 업무에 AI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I 토큰 사용 비용만 월 2억 원 이상을 투입하고 있으며, 직원 1인당 사용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다.

 

그는 "앞으로는 사람이 아닌 에이전트가 대부분의 작업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사람은 기획과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구조로 바뀐다"고 전망했다. 이어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생산성과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공개한 'Nexus AI Labs'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이다. 그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몇 시간 내에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며 "내부에서 다양한 실험을 통해 빠르게 제품을 만들고, 검증된 서비스는 외부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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