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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2026 BIO USA' 참가..글로벌 파트너링 확대

SK바이오팜은 22~25일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2026 BIO USA)'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들과의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신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부스를 통해 연구개발과 회사 운영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AI) 활용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단독 부스를 운영하는 SK바이오팜은 행사장 내 주요 전시 구역인 '디지털헬스와 AI 존'에 부스를 마련했다. BIO USA는 지난해 디지털 헬스와 AI 기술을 주요 산업 의제로 다루기 위해 해당 구역을 신설하고 행사장 주요 위치에 관련 기업들의 부스를 집중 배치했으며, 올해도 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의 AI 활용 방향과 확장 가능성을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BIO USA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및 투자자들과의 1:1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연구개발, 사업개발, 신규 모달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한편, 회사가 보유한 신약개발 역량과 차세대 성장 동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자체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예측 모델과 데이터 분석 체계를 지속 발전시키며, 연구기획과 후보물질 설계·분석, 개발 전략 수립, 운영 최적화 등 신약개발과 회사 업무 전반으로 AI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BIO USA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와의 파트너링을 통해 신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SK바이오팜의 연구개발 역량과 AI 활용 방향을 함께 소개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신약개발의 생산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더 많은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6-16 14:51: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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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협약…AI·반도체 마이스터고 6곳 지정

교육부, 용인반도체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 6곳 선정 반도체 2곳·AI 융합 4곳…기존 3곳도 분야 변경 2028년 개교 목표…학교당 50억 지원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인력 수요가 커지면서 직업계고등학교 재편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부는 특성화고 6곳을 반도체·AI 융합 분야 마이스터고로 새로 지정해 2028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KT, 네이버클라우드, 한전KDN 등 반도체·AI·에너지·로봇 분야 기업과 기관이 주요 협약기업으로 참여해 교육과정과 현장 실습 연계에 나설 예정이다. 교육부는 특성화고등학교 6개교를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인 마이스터고로 신규 지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학교들은 혁신 준비 과정을 거쳐 2028년 3월 신입생을 받는다. 이번 신규 지정은 첨단산업 분야에 집중됐다. 반도체 분야 2개교, AI 융합 분야 4개교다. 반도체 분야에는 부산전자공업고와 (가칭)용인반도체마이스터고가 지정됐다. 신규 지정 학교들은 반도체 공정·장비, 이차전지 제조, 에너지 제어, 데이터·산업 인프라, 로봇 개발·제어 분야 실무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부산전자공업고와 용인반도체마이스터고는 반도체 장비·공정 시험원, 품질관리 시험원, 제조장치 조작원, 장비 정비·설치 인력 등을 키운다. 이리공업고는 이차전지 전극 제조와 조립, 충방전, 품질검사 인력을 양성하고, 목포공업고는 발전·배전 장치 조작, 에너지 제어, 공조·전기계측 분야 인력을 기른다. 해남공업고는 데이터베이스 운영, 데이터 분석, 산업 인프라 관련 기술 인력을, 문경공업고는 로봇 설치·정비, 로봇 개발·제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협약기업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S, 한전KDN, 한국중부발전, KT, 네이버클라우드, 대동로보틱스 등 반도체·AI·에너지·로봇 분야 기업과 기관이 포함됐다. 다만 신규 지정 6개교 가운데 3개교는 조건부 동의 대상이다. 교육부 지정위원회는 부산전자공업고, 용인반도체마이스터고, 이리공업고 등 3개교에 대해서는 동의 결정을 내렸고, 목포공업고와 해남공업고, 문경공업고 등 3개교는 조건부 동의로 심의·의결했다. 조건부 동의 학교는 오는 7월 28일까지 조건 이행 여부에 대한 심의를 거쳐 9월쯤 최종 지정 동의 여부가 결정된다. 교육부는 산업계·학계·교육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위원회의 서면 심사와 현장 심사를 통해 산업계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 여부 등을 살폈다. 첨단산업 분야 기술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는 점과 신청 학교의 준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건부 동의 학교까지 포함해 6개교를 선정했다. 신규 지정 학교에는 학교당 2년간 총 50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전국 마이스터고는 기존 59개교에서 65개교로 늘어난다.기존 마이스터고의 지정 분야 변경도 이뤄졌다. 올해는 3개 마이스터고가 지정 분야 변경을 신청했고, 지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모두 승인됐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는 기존 전자·통신 분야에 AI를 추가하고, 군산기계공업고는 조선·기계에서 AI·로봇 분야로 바뀐다.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는 식품품질관리에서 바이오 분야로 지정 분야를 변경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마이스터고는 산업계 수요를 교육과정에 직접 반영해 현장 실무형 인재를 기르는 직업교육 모델"이라며 "AI 전환과 첨단산업 확산에 맞춰 학교별 지정 분야에 적합한 교육과정과 실습 환경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4:35: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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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사 아플 때 쉴 수 있게…대체인력 지원체계 손본다

교육부, 부천 사립유치원 교사 사망 계기 개선 방안 마련 순회교사 법적 근거 추진…사립유치원 복무 점검도 강화 독감 증상에도 쉬지 못하고 근무하던 사립유치원 교사가 숨진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유치원 교사 대체인력 지원 체계를 손보기로 했다. 앞으로 사립유치원 교사가 병가를 내면 기간이나 종류와 관계없이 대체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치원 교사 대체인력 지원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치원 교사가 긴급하게 자리를 비우더라도 수업 공백 없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아픈 교사가 충분히 쉴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정비하는 내용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별 사립유치원 교사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 사업을 2027년까지 개선해 병가의 기간이나 종류와 관계없이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병가 외에도 공가, 특별휴가, 자격·직무연수, 출장 등 교사 부재 상황에 대한 지원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과 인력 직접 지원을 병행해 유치원이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긴급한 교사 공백에 대응하기 위한 순회교사 배치 근거도 마련한다. 교육부는 유아교육법을 개정해 유아교육진흥원 등 시도 교육행정기관에 순회교사를 둘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순회교사는 유치원 교사가 갑자기 자리를 비울 경우 해당 유치원을 방문해 수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순회교사 외에 단설유치원 등 거점 기관에는 수업 지원 강사를 배치해 인근 유치원을 지원하도록 한다. 수업 지원 강사는 기존 수업을 이어서 운영하거나, 합반 수업을 보조하거나, 하루 특별수업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 단독 수업을 맡는 경우에는 유치원 교사 자격이 필요하다. 사립유치원 교사의 인사 고충을 지원하기 위한 상담·신고센터도 운영한다. 현재 관련 상담·신고센터를 운영하는 교육청은 6곳이다. 교육부는 신규 센터를 만들거나 기존 교육활동보호 신고센터, 갑질신고센터 등의 기능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상담·신고 기능을 마련하도록 할 방침이다.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 개선 방안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공·사립유치원 교원 간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처우개선 지원금을 현재 88만원에서 2027년 9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장기근속수당도 현재 6만원에서 2027년 8만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유치원 순회교사 배치 근거 마련을 위한 유아교육법 개정을 올해 12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사립유치원 교원 인사 운영 안내자료는 내년 2월까지 제작·배포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사의 휴식이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대체인력 지원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이 이번 방안의 핵심"이라며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시도교육청과 협력하고, 사립유치원의 인사·복무 운영에 대한 책무성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6-16 14:30: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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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0조원대 회사채 발행 추진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30조원 규모를 웃도는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AI 인프라 투자와 생태계 확장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약 200억 달러(약 30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2021년 이후 약 5년 만의 회사채 발행이다. 발행 채권은 만기 2년물부터 30년물까지 총 7개 트랜치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투자 수요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최종 발행 규모가 250억 달러(약 38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자금 조달은 엔비디아의 공격적인 AI 투자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오픈AI와 앤트로픽, 코닝 등 AI 및 첨단기술 기업에 9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I 산업 내 기업 간 투자와 보증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금융시장 일각에서는 위험 집중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톰 머피 콜럼비아스레드니들인베스트먼트 글로벌 투자등급 채권 부문 책임자는 "시장이 순환 금융 구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생태계 내 한 기업이 어려움을 겪을 경우 연쇄적인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6-06-16 14:25:4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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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사전투표율 믿고 인쇄량 낮췄다

6·3 지방선거 당시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싸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 지침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선관위가 투표용지 인쇄량을 줄여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추진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비용 절감이 국민의 참정권 보장보다 우선시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6일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공직선거 절차사무 개선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선관위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투표용지 인쇄 기준 완화 방안을 검토했다. 당시 TF는 사전투표율 상승 추세에 주목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전라남도를 사례로 분석한 결과, 투표용지 인쇄 하한선을 기존 선거인 수의 60%에서 50% 수준까지 낮춰도 운영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를 통해 선관위는 남는 투표용지를 줄이고 인쇄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봤다. TF는 서울에서 약 1억7500만원, 전남에서 약 33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민전 의원은 "선거관리의 최우선 원칙은 비용 절감이 아니라 국민의 참정권 보장"이라며 "실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선관위가 잔여 용지 감소와 예산 절감 효과를 강조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번 지방선거 이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책임론이 확산되면서 선관위의 선거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도 커지고 있다.

2026-06-16 14:09:3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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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사적 검문 엄정 대응"...참정권 논란 와중 시민들 겨냥 논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최근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진행 중인 참정권 침해 규탄 집회와 관련해 일부 참가자들의 '사적 검문'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를 두고 정부가 집중해야 할 대상은 시민이 아니라 선거관리 당국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참정권 침해 논란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가 먼저 나온 것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정 장관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찰과 일반 시민, 기자 등을 상대로 한 사적 검문과 위협, 업무방해 행위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수사와 처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참정권 침해 논란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논란을 낳고 있다. 실제 이번 선거에서는 일부 유권자가 투표를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한 선거 관리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정조사와 특검, 선관위 개혁 요구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선거 관리 실패에 대한 책임 규명보다 시위 참가자들의 행위를 먼저 문제 삼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법무부 장관이 직접 나서 시위 참가자들을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은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선거 관리 부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먼저 집회 참가자들의 행태를 문제 삼는 것은 국민적 의혹 해소보다 여론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불법행위가 있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를 근거로 참정권 침해에 대한 시민사회의 문제 제기 전체를 부정적으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참정권 침해 의혹과 선관위 책임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경고와 사법처리 방침부터 강조하는 것은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현장에 대한체육회 관계자들과 함께 진입을 시도했지만 시위대의 저지로 무산됐다. 경찰은 수차례 경고 방송을 통해 업무방해 혐의가 성립할 수 있다고 통보했으며 채증 자료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집회 참가자들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진상규명이 선행돼야 한다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참가자들은 개표소 내부에 투표용지와 투표함 등이 제대로 보관되고 있는지 국민들이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은 이날 현장을 찾아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격려했다. 장동혁 대표는 "강제 해산보다 특검 요구에 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고, 박준태 의원은 "강제력 행사가 이뤄진다면 몸으로라도 막겠다"며 시위대에 힘을 실었다.

2026-06-16 13:57:5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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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AI는 모두의 무기, 승부는 맥락이 가른다"…NDC 26, 게임업계가 던진 새 화두

국내 최대 게임 산업 지식 공유 행사인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6)'가 16일 경기 성남시 판교 넥슨 사옥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NDC는 인공지능(AI)을 핵심 화두로 내세우며 게임 개발 현장의 실제 활용 사례와 미래 경쟁력을 집중 조명했다. AI가 구현의 장벽을 빠르게 허물고 있는 시대, 게임 산업의 승부처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이용자와 함께 축적한 경험과 관계, 즉 '맥락(Context)'에 있다는 메시지가 행사장을 관통했다. NDC 26은 오는 18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AI를 비롯해 기획·프로그래밍·아트·사운드·프로덕션·데이터 분석 등 9개 분야에서 총 51개 세션이 진행되며, 모든 세션은 ND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행사 기간 판교 넥슨 사옥에서는 넥슨 IP 기반 게임아트 전시회 'NEXTAGE'도 함께 열린다. 이날 개막 환영사에 나선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AI를 인터넷 보급과 산업혁명에 비견하며 "AI는 거부할 수 없는 확정적인 흐름의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AI는 정보와 콘텐츠를 생성하고 분석하는 비용을 제로에 가깝게 낮추는 창작과 연산의 혁명"이라며 "그동안 해보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것들을 훨씬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진단했다. 다만 AI가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지는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AI가 잘하는 것은 답이 정해진 일"이라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감과 함께 울고 웃는 감동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아직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와 경쟁하려 하지 말고 훌륭한 도구이자 수단으로 정의해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며 "모두가 같은 도구를 손에 쥔 시대에 차이를 만드는 것은 결국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안목과 판단이고, 그 안목은 이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통찰과 경험을 서로 배우고 나누는 자리가 바로 NDC"라며 "기술이 빠르게 바뀔수록 서로의 영역을 이해하고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의 가치는 오히려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무대에 오른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구현이 쉬워지는 시대, 우리는 무엇으로 경쟁하는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강 대표는 AI가 코딩과 이미지 생성, 프로토타이핑 비용을 크게 낮추고 있지만 "우리만 쉬워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쉬워진다"며 "경쟁의 무게중심은 구현의 수준에서 맥락의 깊이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 대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열풍을 사례로 들었다. 경기 규칙은 달라진 것이 없지만 국가대표팀과 역전 드라마, '영미'라는 상징이 만들어낸 이야기와 공감이 컬링을 온 국민의 스포츠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재미의 본질은 구현의 바깥에도 있다"며 "게임 역시 그래픽과 사운드 같은 정적인 요소보다 누구를 만나고 어떤 사건을 겪느냐는 동적인 요소가 더 큰 즐거움을 줄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AI 시대 새로운 경쟁력을 '맥락 자본(Contextual Capital)'이라는 개념으로 정의했다. 개발자가 오랜 시간 축적한 장르에 대한 이해와 운영 경험, 이용자들이 커뮤니티에서 함께 만든 관계와 추억, 세대를 거쳐 이어진 문화가 바로 맥락 자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AI 모델은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지만, 유저와 함께 보낸 시간과, 운영하며 쌓은 판단, 커뮤니티와 함께 만든 문화는 돈으로도 살 수 없고 프롬프트로도 만들 수 없다"며 "오직 시간으로만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강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사례를 꺼냈다. 범용 AI에게 메이플 캐릭터가 쓸 귀여운 모자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어디서나 볼 법한 결과물이 나오지만, 20년간 쌓인 메이플의 스타일과 이용자 취향을 이해하는 데이터가 더해질 때 비로소 '메이플다운'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는 "이 차이를 만드는 것이 바로 맥락"이라며 "유저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기술보다 그 게임이 쌓아온 세계관과 관계"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라이브 서비스에서 축적된 경험이 '복리'처럼 쌓인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단순히 시간이 흐른다고 자산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개발 경험이 다음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고 유저들의 플레이와 커뮤니티 활동, 영상 제작과 창작이 다시 게임의 가치를 키우는 선순환이 일어난다는 설명이다. 그는 "유저가 특정 보스를 공략하고, 공략법을 공유하고, 클리어 영상을 자랑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문화가 된다"며 "단순히 난이도를 낮출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AI가 아니라 그 맥락을 이해하는 사람의 몫"이라고 말했다. 실제 사례도 소개했다. 강 대표는 "최근 넥슨 고객센터에 5년 동안 한 게임을 함께 즐긴 커플이 결혼 소식을 담은 청첩장을 보내왔다"며 "두 사람이 함께 쌓은 시간은 개발사가 만든 것이 아니라 유저들이 직접 채워 넣은 삶의 일부였다"고 말했다. 또 2009년 메이플스토리에서 발생한 '헤네시스 대참사' 이벤트와 이를 15년 뒤 이용자들이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재현한 사례를 언급하며 "게임은 개발사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매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강연 말미에 AI를 두 가지로 구분했다. 하나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다른 하나는 유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축적한 지혜인 '축적된 지능'이다. 그는 "첫 번째 AI는 모두의 무기지만, 두 번째 AI는 맥락의 가치를 알아본 사람들의 것"이라며 "구현이 쉬워지는 시대일수록 첫 번째 AI를 누구보다 잘 활용하고, 그 위에 두 번째 AI를 누구보다 두텁게 쌓아가는 것이 게임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NDC는 AI를 포함해 총 9개 분야에서 51개 세션이 진행된다. 실제 개발 현장에서 AI를 적용한 사례와 시행착오를 공유하는 발표를 비롯해 개발 철학과 게임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패널 토크가 마련됐으며, 최근 신작 '아크 레이더스'로 주목받고 있는 엠바크 스튜디오 개발진도 참여해 머신러닝과 데이터 분석, 아트 제작 경험 등을 공유한다.

2026-06-16 13:47:5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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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 주심 정체 보니…홍명보호 긴장 [스포PICK]

체코전 역전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홍명보호가 이제 개최국 멕시코와 운명의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그런데 경기 전부터 눈길을 끄는 변수가 하나 생겼다. 바로 주심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주심으로 우루과이 출신 구스타보 테헤라 심판을 배정했다. 테헤라 심판은 남미에서도 카드 사용이 많은 심판으로 유명하다. 2015년부터 프로 무대에서 휘슬을 불었고 2018년 FIFA 국제심판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와 각종 남미 대회, U17 월드컵, U20 월드컵 등 국제무대 경험도 꾸준히 쌓아왔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카드 수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플레이어 스탯에 따르면 테헤라 심판은 지금까지 322경기를 맡으며 무려 1641장의 옐로카드를 꺼냈다. 경기당 평균 5장이 넘는 수준이다. 퇴장 역시 37차례나 선언했다. 쉽게 말해 거친 몸싸움이나 반복적인 파울을 그냥 넘어가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특히 남미 리그 특유의 치열한 몸싸움 속에서도 일관된 기준으로 카드를 꺼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SPN 멕시코 역시 테헤라 심판을 두고 "판정 기준이 명확하고 과감하게 카드를 사용하는 심판"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분명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멕시코는 개최국답게 홈 팬들의 엄청난 응원을 등에 업고 나선다. 경기 분위기가 과열될 가능성도 있다. 이 과정에서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불필요한 신경전을 벌이면 경고를 받을 위험이 커진다. 더욱 주목해야 할 선수는 이기혁이다. 체코전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경고를 받았던 이기혁은 멕시코전에서도 옐로카드를 받을 경우 조별리그 최종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 나설 수 없다. 수비진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더욱 신중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사실 이번 월드컵은 개막 직후부터 카드 관리가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개막전이었던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에서는 무려 3장의 퇴장이 나왔다. 경기 막판 감정적인 충돌과 거친 파울이 이어지면서 레드카드가 연이어 등장했다. 특히 멕시코 주장 세사르 몬테스는 불필요한 행동으로 퇴장을 당해 한국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그만큼 이번 대회 심판진은 경기 운영보다 규정 적용에 더 엄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테헤라 심판의 성향이 반드시 한국에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멕시코 역시 거친 압박과 몸싸움을 즐기는 팀이다. 한국 선수들이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간다면 오히려 상대가 카드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체코전에서 보여준 침착함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은 단순히 승점 3점이 걸린 경기가 아니다. 16강 진출의 향방을 결정할 분수령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상대 선수뿐 아니라 주심의 휘슬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2026-06-16 13:42:12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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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채팅방에 '챗GPT 챗봇' 들어온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챗GPT 챗봇' 기능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챗GPT 챗봇은 그룹 채팅방과 1대1 채팅방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채팅방 우측 상단 메뉴에서 '챗봇'을 선택한 뒤 챗GPT 챗봇을 추가하면 된다. 이후 입력창에서 '@ChatGPT'를 멘션하고 질문이나 요청을 입력하면 채팅방 안에서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아볼 수 있다. 입력창 하단 키보드 툴바에 새롭게 추가된 'ChatGPT' 버튼을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ChatGPT 오늘 날씨 알려줘" 또는 "@ChatGPT 생일 축하 메시지 작성해줘"와 같이 입력하면 챗GPT가 즉시 답변을 제공한다. 이어지는 대화는 답변 말풍선 하단의 '자세히 보기'를 눌러 연결되는 '챗GPT 포 카카오(ChatGPT for Kakao)' 서비스에서 계속 진행할 수 있다. 현재 프롬프트 입력은 텍스트 방식으로 지원되며 이미지 생성 기능도 제공한다. "@ChatGPT 바다 풍경 그려줘"와 같은 요청을 입력하면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답변으로 받아볼 수 있다. 또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입력창 상단에 '뉴스', '운세', '인기 질문' 등 자주 사용하는 대표 명령어를 배치했으며, 답변 시 질문한 이용자를 직접 멘션하는 기능도 적용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오픈AI와 협력해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를 출시하고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AI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해 왔다. 지난 5월 기준 챗GPT 포 카카오 누적 가입자는 1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카카오는 카카오 안팎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되는 AI 에이전트 '카카오툴즈(Kakao Tools)'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카카오의 유용하 AI 커넥트 성과리더는 "이번 챗봇 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면서 더욱 쉽고 유용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카카오톡과 AI의 유기적인 결합을 바탕으로 일상 속 AI 대중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3:39:40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