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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태국·대만·베트남 공략…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장

SOOP(숲)이 태국과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대에 나선다. 플랫폼 통합과 AI 번역 기능, 현지 맞춤형 콘텐츠를 앞세워 해외 이용자 기반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SOOP은 올해 초 한국과 글로벌 플랫폼을 통합한 이후 해외 이용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LCK와 LPL 등 주요 e스포츠 리그 다국어 중계에 더해 지난 5월 열린 '로드 투 EWC(Esports World Cup)'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대표 선발전의 영어·중국어 단독 중계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청자 유입을 확대했다. 플랫폼 통합과 함께 글로벌 플랫폼에서 제공하던 AI 번역 자막 기능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페이커' 이상혁과 '피넛' 한왕호 등 국내 인기 스트리머의 방송을 해외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해외 팬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팬미팅도 운영하며 이용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스포츠 콘텐츠의 해외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KBO리그에서는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활약을 중심으로 해외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화 이글스의 대만 출신 투수 왕옌청이 선발 등판한 지난 4월 16일 삼성 라이온즈전은 누적 시청자 수 약 8만 명을 기록했다. 당구 종목에서도 글로벌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SOOP은 UMB와 협력해 3쿠션 월드컵 등을 중계하고 있는데, 베트남 출신 스트리머 민디엔이 진행하는 당구 콘텐츠는 자국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에서 평균 2만~3만 명의 동시 시청자를 기록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해외 이용자 확대를 이끌고 있다. 지난 13일 독점 생중계한 '레드불 댄스 유어 스타일 코리아 파이널'은 누적 시청자 약 12만 명을 기록했으며, 전체 시청자 가운데 해외 비중이 70~80%에 달했다. 오프라인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SOOP은 지난해와 올해 대만 타이베이에서 스트리머 팬미팅을 잇달아 지원했으며, 태국에서는 한국과 태국 스트리머가 함께 참여하는 '크로스 리저널 오버워치' 콘텐츠를 운영해 누적 시청자 약 8만 명을 기록했다. 태국 방송사 워크포인트TV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더 월 송'도 4~5월 누적 조회수 460만 회를 기록하는 등 현지 콘텐츠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OOP은 베트남 국영방송 VTV 산하 VTV캡과 합작해 운영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온라이브(OnLive)'를 올해 초 전면 개편했다. 현지 인기 스트리머 영입과 함께 LCK 및 '로드 투 EWC LoL' 베트남어 피드를 독점 제작·송출하며 스포츠와 e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 온라이브에서 중계한 '로드 투 EWC LoL'은 누적 시청자 약 17만 명을 기록했다. SOOP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별 이용자 성과와 콘텐츠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콘텐츠 운영과 현지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16 13:38:0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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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AI, MBC와 손잡고 K-미디어 AX 나선다

NC AI가 MBC·NHN클라우드·데이터메이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X원스톱바우처 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AX원스톱바우처 사업은 수요 기업의 기획을 바탕으로 AI 솔루션과 클라우드, 데이터를 바우처 형태로 통합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단순한 솔루션 도입을 넘어 기획부터 데이터, AI 개발,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연계해 산업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에서 MBC 컨소시엄은 방송 영상 속 인물과 발화, 감정, 장면 맥락 등을 AI가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미디어 온톨로지'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포스트프로덕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방송 광고 시장 위축과 제작비 상승으로 미디어 업계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특히 편집과 자막, 더빙, 화면해설 등 후반 제작 과정은 수작업 비중이 높아 비용과 시간이 집중되는 대표적인 병목 구간으로 꼽힌다. NC AI는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 개발사로 참여해 온톨로지 엔진 설계와 개발, AI 모델 파인튜닝, SaaS 플랫폼 및 API 개발을 맡는다. 자체 미디어 특화 AI 솔루션 '바르코(VARCO)'를 방송 제작 워크플로우에 적용해 제작 현장에 최적화된 AI 전환 환경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미디어 온톨로지는 방송 영상 속 행동과 발화, 감정 상태, 장소와 장면의 의미를 연결해 AI가 콘텐츠의 흐름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지식 체계다. 이를 활용해 ▲맥락인지 AI 편집 ▲AI 다국어 더빙 ▲시각장애인용 AI 화면해설 등 3종의 SaaS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반복적인 후반 제작 업무를 AI가 처리하도록 해 제작진이 기획과 연출 등 창의적인 영역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콘텐츠 제작 비용 절감과 함께 시각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의 미디어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사업은 AI를 활용한 제작 효율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 미디어 접근성 향상이라는 산업적·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프로젝트"라며 "방송 콘텐츠에 특화된 미디어 온톨로지와 멀티모달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미디어 산업의 AX를 선도하고 K-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3:36:0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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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그룹, 국가 AI데이터센터 GPU 인프라 공급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산업별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풀스택 기업 엘리스그룹이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이 추진하는 '2026년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CA가 주도해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 대학 등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과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AI 컴퓨팅 자원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국내 AI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고 AI 연구개발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엘리스그룹은 복수 공급사 가운데 한 곳으로 참여해 자체 AI 클라우드 플랫폼 '엘리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성능 GPU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협약 기간은 지난 5월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약 7개월이다. 이번 사업에서 엘리스그룹은 엔비디아 H100과 최신 GPU인 B200 등을 활용한 AI 연산 환경을 제공한다.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인피니밴드 기반 HPC(고성능 컴퓨팅) 멀티노드 및 단일노드 환경을 구축하고, 공공기관 수요를 고려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존 자원도 함께 지원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엘리스 AI PMDC'의 최적화 기술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엘리스 AI PMDC는 고밀도 전력 인프라와 고효율 냉각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성능 GPU 가속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엘리스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수준 협약(SLA)에 따른 장애 대응 체계와 보안 모니터링 등 AI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전반을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AICA의 국가 AI데이터센터는 국내 AI 생태계의 공용 인프라 역할을 하는 만큼 안정적인 GPU 클라우드 기반 확보가 중요하다"며 "검증된 GPU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해 연구·개발 환경의 제약을 줄이고, 대규모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AI 인프라 고도화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3:34:0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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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선관위 해체 수준 개혁 필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자리 보전용 구호를 멈추고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비판하며 선거제도 개혁과 선거관리위원회 혁신을 촉구했다. 오 시장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이 국민의힘에 보낸 메시지는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대안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라는 엄중한 명령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대해 "변화와 쇄신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마지막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면서도 "당 지도부가 과연 그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특히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민주주의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중대한 참정권 침해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지금 당이 해야 할 일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선거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이라며 "그러나 당 지도부는 당 전체를 소모적인 재선거 주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국민은 그것이 진실 규명을 위한 투쟁인지, 아니면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한 정략적 구호인지 이미 알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거리로 나온 2030 청년들의 순수한 열망이 특정 정치인의 정치적 생존을 위한 연료로 소비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누군가의 정치적 방패가 되기 위해 광장에 나온 것이 아니라 공정과 상식, 그리고 무너진 선거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6 13:26:5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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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주거난이 만든 신직업? 전업자녀의 등장

아침에 부모님을 출근시키고 빨래를 돌린다. 점심 장을 보고 저녁 식사를 준비한다. 틈틈이 청소와 분리수거도 맡는다. 그리고 한 달에 용돈 50만원을 받는다. 언뜻 전업주부의 일상처럼 보이지만 주인공은 30대 미혼 청년이다. 취업난과 주거난, 고물가가 겹치면서 부모와 함께 살며 집안일을 전담하는 이른바 '전업자녀'가 새로운 사회 현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업자녀는 경제활동 대신 부모와 함께 생활하며 집안일과 돌봄을 담당하는 성인 자녀를 뜻한다. 전업주부 개념이 자녀에게 옮겨온 셈이다. 2023년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률을 기록한 중국에서 처음 등장한 신조어로 알려졌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관련 서적이 출간되고 SNS와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사례가 소개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전업자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부모가 출근한 뒤 집안일을 전담하고 식사 준비와 청소, 빨래, 병원 동행, 심부름 등을 맡는다. 일부는 자격증 공부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지만 집안일 자체를 주된 역할로 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전업자녀는 흔히 떠올리는 백수나 캥거루족과는 다르다는 주장도 나온다. 캥거루족이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개념이라면 전업자녀는 가사노동이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집안일도 노동이다", "가족이 함께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전업자녀라는 단어가 등장한 배경에는 청년들이 마주한 현실이 자리하고 있다. 국가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만5000명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17만1000명 증가했다. 청년층 고용 시장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높은 주거비 부담까지 더해졌다. 실제로 일부 청년들은 "서울에서 월세 70만원을 내며 몇 년을 버티다가 결국 본가로 돌아왔다"고 말한다. 취업 준비와 생활비 부담을 동시에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독립보다 본가 생활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서울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35세 시점 부모와 동거하는 비율은 1970년대생이 20%대였던 반면 1981~1986년생은 41.1%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서도 만 19~34세 청년의 54.4%가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를 개인의 게으름이나 의지 부족 문제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저성장과 고물가, 높은 집값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핵가족 중심 사회가 다시 본가 중심 생활로 일부 회귀하는 과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부모의 경제력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자립 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부모가 은퇴하거나 건강 문제를 겪게 되면 전업자녀 역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한국보다 먼저 비슷한 문제를 경험했다. 장기 불황 속에서 사회와 단절된 청년들이 늘어나자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단시간 일자리와 재취업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하루 1~2시간 근무부터 시작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완전한 취업 이전에 사회와 접점을 만들 수 있는 중간 단계의 제도를 마련한 셈이다. 반면 한국은 최근 '쉬었음 청년'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음에도 아직 뚜렷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취업도 하지 않고, 교육이나 직업훈련에도 참여하지 않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상당수는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업자녀를 무조건 조롱하거나 비난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는지, 그리고 이들이 다시 사회와 노동시장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다. 전업자녀는 누군가의 개인적인 선택일 수도 있다. 하지만 동시에 저성장과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세대의 현실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회적 신호이기도 하다.

2026-06-16 11:31:54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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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동료 된다"…SKT, AI 에이전트에 사번 주고 'AX 2.0' 시동

SK텔레콤이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AX 혁신 2.0'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2026 뉴 이천포럼'에서 AX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기존 'AX 혁신 1.0'보다 한 단계 더 높은 AX 혁신 비전이다. 이번 'AX 혁신 2.0'은 구성원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한게 특징이다. 먼저 AI를 구성원과 함께 일하는 새로운 업무 주체로 정의했다. 사내 AI 에이전트는 임직원의 입·퇴사 과정과 유사한 절차로 관리받는다. 이를 위해 데이터, 보안 접근 권한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는 등 실제 임직원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업무 시스템 안에서 명확한 역할을 갖고 구성원과 협업함으로써 반복 업무는 줄이고, 구성원들은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AX 샌드박스 제도도 도입한다. 이는 기존에 관성적으로 수행하던 업무 방식을 AI 기반으로 재설계하는 사내 실험이다. 직급·부서 구분 없이 수평적으로 운영된다. AI CIC 조직 내 시범 운영을 통해 '멀티 롤' 가능성을 확인했다. 멀티 롤이란 한 사람이 여러 에이전트와 함께 기획, 개발, 디자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업무 방식이다. 또한 기획 업무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 생산성이 개선되고 소통 및 의사결정 속도가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전사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성원들이 AI를 활용한 새로운 업무 방식을 자유롭게 시도하고 검증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게 목표다. AI 활용 환경도 대폭 개선한다. SK텔레콤은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유연하게 AI 툴·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 체계를 고도화한다. 에이닷 비즈, 폴라리스, 플레이 그라운드 등 기존 사내 AI 개발 플랫폼을 통합하고 주요 사내 시스템과 연동해 업무 전반에서 AI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전 업무 영역에서 AI 전환을 촉진하는 AX 카탈리스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구성원들은 각 조직의 AX 성공 노하우를 알리고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AX 교육 체계도 구축한다. 시공간 제약 없이 실전 사례를 중심으로 제공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AX를 위한 아이디어 공유 시스템은 'AX 라이브러리'로 재구성한다. 구성원들의 성공 경험이 자산으로 축적된다. 정재헌 SKT CEO는 "AX의 일상화를 통해 구성원의 시간과 역량이 새로운 도전을 이끄는 성장 동력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구성원이 마음껏 AI 역량을 쌓고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1:28:32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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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회생 신청에 드라마업계 긴장...제작비·원고료 지급 차질 우려

법원이 JTBC 등 중앙그룹 계열사들의 자산과 채권을 동결하면서 방송·콘텐츠 업계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회생절차가 본격화될 경우 드라마 제작비와 원고료 지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정준영 법원장)는 전날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에 대한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보전처분은 회생절차 개시 전 기업이 특정 채권자에게 우선 변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채권자들의 강제집행과 가압류, 경매 등을 제한해 기업 자산이 무분별하게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제도다. 회생법원은 이들 사건을 하나의 재판부에 배당해 통합 심리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조만간 대표자 심문 절차를 진행한 뒤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태는 방송·드라마 제작업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JTBC와 중앙그룹 계열 콘텐츠 사업의 유동성 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드라마 제작 현장의 자금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외주 제작사와 프리랜서 작가, 스태프들의 경우 미지급 제작비와 원고료가 발생할 경우 회생채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어 변제 시기와 규모가 불확실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기존 채무에 대한 개별 변제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반면, 방송사와 계열사 정규직 직원들의 임금이나 퇴직금 등은 법적으로 우선 보호되는 채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드라마 제작 전면 중단'이나 '원고료 지급 완전 중단' 등의 전망은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법원이 회생절차를 개시하더라도 사업 계속에 필요한 비용은 공익채권 등으로 인정돼 지급이 가능하며 제작 일정과 콘텐츠 사업 운영 여부 역시 향후 회생계획과 법원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중앙그룹 계열사들의 회생 절차가 본격화될 경우 방송·드라마 제작 생태계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외주 제작사와 프리랜서 인력들의 자금 회수 문제가 주요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2026-06-16 11:13:2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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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도 막혔다, 벨기에도 비겼다…이변 쏟아진 화요일 월드컵

2026 북중미 월드컵 화요일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결과만 놓고 보면 강호들의 하루가 아니었다. 오히려 언더독들의 저력이 빛난 날이었다. 가장 큰 화제는 역시 스페인이다. 피파랭킹 2위이자 이번 대회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는 스페인은 월드컵 첫 출전국 카보베르데와 0-0으로 비겼다. 카보베르데는 서아프리카의 작은 섬나라로 인구가 약 52만 명에 불과하다. 대한민국의 웬만한 중소도시보다도 적은 인구를 가진 나라가 세계 최강 중 하나인 스페인을 상대로 승점을 따낸 것이다. 스페인은 경기 내내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카보베르데의 40세 골키퍼 보지냐의 선방쇼에 막혀 끝내 골을 넣지 못했다. 이번 대회 개막 이후 가장 충격적인 결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벨기에도 웃지 못했다. 벨기에는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력상 우세가 예상됐지만 경기 내내 답답한 흐름을 보였고 결국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황금세대 이후 세대교체 과정에 있는 벨기에의 고민이 다시 한번 드러난 경기였다. 중동팀들의 선전도 눈길을 끌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챙겼다. 카타르가 스위스와 비기고 사우디까지 우루과이를 상대로 결과를 만들어내면서 이번 대회 중동 축구의 경쟁력도 재조명받고 있다. 월드컵 초반 분위기를 종합하면 한 가지 특징이 뚜렷하다. 강팀과 약팀의 격차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점이다. 이미 한국이 체코를 꺾었고 일본은 네덜란드와 비겼다. 카타르는 스위스와 승점을 나눠 가졌고, 카보베르데는 스페인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점을 따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우루과이를 상대로 버텨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동 국가들은 월드컵에서 이변의 주인공 정도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강팀들이 압도하는 그림보다 전 세계 축구 수준이 상향 평준화됐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이제 시선은 16일 오전 열리는 이란과 뉴질랜드 경기로 향한다. 만약 이란까지 승점을 챙긴다면 이번 대회 초반 가장 인상적인 대륙은 아시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은 아직 시작 단계다. 하지만 화요일 하루만 놓고 보면 강호들이 긴장해야 할 이유는 충분히 생겼다.

2026-06-16 10:56:43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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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셋톱박스 협력사에 메모리 비용 선지급

KT는 셋톱박스 수급 협력사에 메모리 구매 비용을 미리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KT는 최근 중동 리스크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원가격 급등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확대로 인한 메모리 등 핵심 부품의 가격 상승과 수급 부담 확대도 배경이 됐다. 지원 대상은 셋톱박스 협력사다. 약 6개월 가량 활용할 수 있는 선금을 미리 지금했다. 메모리 수급 및 단가 인상 영향을 줄이기 위해 자금 부담을 완화했다. 향후 고객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원 확대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해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협력사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회사는 협력사 사업 에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수요 예보 기간을 최대 3년까지 확대하고 공급망 리스크가 큰 품목은 장기계약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협력사가 우대 금리로 운영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시중은행과 상생협력펀드를 공동 조성해 제공한다. KT의 SCM실장 권혜진 전무는 "최근 공급망 위기는 개별 기업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과제"라며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지만 메모리 선구매 지원을 비롯해 협력사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를 돕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0:50:03 조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