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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증시 급등에 레버리지 ETF 수익률 '활짝'

한 주간 국내주식형 펀드는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융시장 지원책이 발표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전주에 이어 인덱스 주식형펀드로 대규모 자금 유입이 이뤄졌다. 2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3월 20일~26일) 국내주식형펀드는 17.0% 올랐다. 유형별로는 액티브주식기타(21.20%)가 가장 높았다. 레버리지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주식형펀드로 3493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주에 이어서 투자자들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지수 베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실제 액티브주식형에서는 359억원이 빠져나갔지만 인덱스주식형에는 385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이 중 레버리지나 인버스가 포함된 인덱스주식기타 유형으로 2486억원이 유입됐다. 코스피200 지수 ETF로도 1380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4.08% 올랐다. 지역별로는 러시아주식(15.11%), 일본주식(8.72%) 등이 반등에 성공했고, 인도주식(-9.35%), 베트남주식(-7.42%) 등이 약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155억원 줄었다. 이 가운데 중국 펀드에서만 517억원이 빠져나갔다. 중국펀드 설정액은 올해들어 4930억원 줄었다. 급락장이 펼쳐진 한 주간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국내주식형펀드는 'NH-Amundi코스닥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lassAe'로 나타났다. 해당기간 37.82%나 올랐다. 상위 5개 펀드 모두 레버리지 펀드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에서는 '블랙록월드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A)'이 21.83% 상승하며 수위를 기록했다. 한편 26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5.68% 상승한 1686.24에 장을 마감했다. 해당기간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큰 폭의 상승이 있었다. 선진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월드인덱스(World Index)는 전주 보다 10.69%, MSCI 신흥국(EM) 지수는 11.07% 상승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3-29 13:32:3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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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운용, '모닝스타 펀드 어워즈' 베스트 한국 대형주 부문 수상

-패시브 운용 기반 대신운용 대표펀드 '대신 KOSPI200인덱스 펀드' 대신증권 계열 대신자산운용이 23일 글로벌 펀드평가기관인 모닝스타가 시상하는 2020 모닝스타 어워즈에서 '베스트 한국 대형주 펀드' 부문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신자산운용은 코스피(KOSPI)200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고, 차익거래, 공모주 투자 등 알파운용전략을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인 '대신 KOSPI200인덱스 펀드'가 장기 성과를 기준으로 유형 5개 부문과 운용사 3개 부문으로 구성된 모닝스타 어워즈에서 동종그룹 내 우수한 성과를 거둔 펀드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모닝스타 어워즈의 유형부문의 경우, 최소 5년 이상 운용된 펀드를 대상으로 하여 1년, 3년, 5년 성과와 리스크에 대해 비중을 주어 가장 점수가 높은 펀드를 선정한다. 정량평가와 더불어 현재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의 운용 기간이 4년 이상이어야 한다는 모닝스타의 정성적인 평가 조건은 같은 매니저가 장기적으로 운용한 결과인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대신자산운용 관계자는 "10년이상 장기근속 펀드매니저의 꾸준함이 결국 펀드의 안정성과 고객의 신뢰성 확보로 이어지며 우수한 성과의 바탕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1월에 설정된 대신 KOSPI200인덱스펀드는 지난 26일 기준 KOSPI200지수 대비 5년 수익률 14.55%p, 3년 수익률 8.80%p, 1년 수익률 3.45%p를 상회하며, 기간별로 KOSPI200지수 대비 모두 선방했으며 타 인덱스 펀드와 견주어도 최상위 성적을 꾸준히 기록, 유지 중이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3-27 14:36:4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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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직접 만드는 주식 알고리즘 'DIY 서비스' 출시

- 핀테크 업체 뉴지스탁에서 운영하는 젠포트 플랫폼과 제휴 - NH투자증권 나무 모바일 앱의 '알고리즘 마켓'에서 가입 가능, 최소 투자금액은 100만원 NH투자증권은 투자자가 직접 만드는 알고리즘(주식매매 투자전략)을 기반으로 한 매매지원 서비스 '젠포트 DIY 서비스'를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젠포트란 핀테크 기업 뉴지스탁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의 명칭으로, 이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가 직접 DIY형으로 주식 매매 알고리즘을 만들거나 타인이 만든 알고리즘을 복제, 수정해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다. NH투자증권의 젠포트 DIY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먼저 젠포트에서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직접 생성 후 백테스트를 통한 검증을 마쳐야 한다. 이후 NH투자증권의 나무(NAMUH) 모바일 앱의 알고리즘 마켓에서 동 서비스에 가입하고, 본인만의 알고리즘에 의한 매매 시그널이 발생할 때 마다 주문을 실행하면 된다. 한편, NH투자증권은 2018년 자동화된 알고리즘 기반의 주식투자 서비스인 알고리즘 마켓을 출시했으며, 성장성이 뚜렷한 소형주만 골라주거나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분석하여 추천 종목을 골라주는 등의 총 10개 알고리즘을 운영하고 있다. 젠포트 DIY 서비스를 출시한 이수환 NH투자증권 디지털솔루션부장은 "자신이 직접 퀀트 전략을 생성해 주식매매를 하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이 상당히 많다"며 "이번에 출시하는 젠포트 DIY 서비스가 해당 니즈가 있는 투자자들에는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젠포트 DIY 서비스의 최소 투자금액은 100만원이고, 주식 매매수수료는 0.15%가 적용된다. 주식 매매수수료 외에 별도의 이용료는 부과하지 않는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3-27 14:35:16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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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성장 이어갈 것"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한양증권 한양증권이 27일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에서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양증권은 최근 20년래 최대 실적 달성 및 기업문화 등 전사부문에서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증권업계 혁신의 아이콘'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는 창립기념사를 통해 "100년 이상 지속 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오늘 64주년 창립기념 행사가 특별히 의미가 있는 것은 '우리의 특별함'과 우리 속에 내재된 '혁신 DNA'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성장세를 앞으로 지속하고 64년을 넘어 100년 이상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자"고 말했다. 임 대표는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됐다. 한양증권은 지난해 3월 임재택 대표 선임 이후 순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투자금융부문 및 FICC(채권·외환·상품), IB(투자은행), MS(Multi-Strategy) 운용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 보였다. IB에 강한 강소 증권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날 임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역대급 위기의 한가운데에 있는 도전과 응전의 시기"라며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간다면 한양증권은 또 한 번 퀀텀 점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임직원들을 다독였다. 이어 "한양증권은 2년 연속 ROE(자기자본이익률) 10%를 달성해 강소증권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3-27 14:20:4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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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피델리티 글로벌 인컴 펀드, 안정적 초과수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우려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시장과 상관관계가 낮으면서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에 대한 니즈(needs)가 높아진 상황이다. 현대차증권은 26일 "금리 인상기에도 안정적으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인컴펀드 스타일의 상품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인컴 전략을 사용하는 '피델리티 글로벌 멀티에셋 인컴펀드' 투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인컴 펀드는 채권 및 고배당주, 부동산 등에 투자해 발생하는 수익을 꾸준히 쌓아가는 펀드로, 목표수익률은 타 주식형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나 변동성이 작아서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유리한 펀드다. 피델리티 글로벌 멀티에셋 인컴펀드는 글로벌 멀티에셋 전략 전문 글로벌 운용사인 피델리티의 글로벌 멀티에셋 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펀드이다. 해당 펀드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과 지역별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여 자산배분을 실시한다. 특히 글로벌 주식, 채권, 리츠, 인프라 등에 투자해 연평균 5%가량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며 리스크 상황에 따라서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실제 피투자펀드인 글로벌 멀티에셋 인컴펀드의 과거 성과를 살펴보면 매월 안정적으로 수익을 쌓아나가는 특징이 있으며, 갑작스런 이벤트가 발생했을 경우 일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벤트가 해소되면 손실을 만회하고 수익을 실현하는 모습을 보인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최근 바이러스로 인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2020-03-26 16:31:1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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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언택트 비즈니스 뜬다, 향후 주도주로 번쩍

-폭락장에서도 빛나는 게임주 -"언택트 비즈니스 대세될 것" 한 소비자가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드라이브픽 서비스를 이용해 제품을 받고 있다./롯데백화점. 코로나19가 불러온 '언택트(Untact) 비즈니스'는 최근 증시에서도 화두다.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성행하며 언택트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면서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주문은 폭증했고 그 결과 비대면 산업의 성장 속도엔 불이 붙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이미 온라인 위주의 소비행태에 익숙해진 소비자들 덕에 상승한 매출의 상당 부분이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언택트 관련주가 향후 주도주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상반기 실물경제 타격이 불가피한 가운데 분위기를 역행하는 대표업종으로 게임주가 꼽힌다.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데다 재택근무와 개학 연기까지 겹치며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속속들이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증시가 반등국면에 접어들자 가장 먼저 엔씨소프트·넷마블 등 게임 업종 대장주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는 모양새다. 하이투자증권은 26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82만원에서 8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 주가 62만5000원(26일 종가) 대비 36%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올해 역대 사상 최대 매출이 예상되면서다. 이 외에 DB금융투자가 84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82만원, 대신증권이 76만원 등 목표주가로 책정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PC게임과 모바일게임 모두 코로나19 영향 없이 안정적인 매출이 유지되고 있다"며 "특히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이용자 지표와 매출 흐름이 상당히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코로나19 이슈가 본격화되며 증시 폭락이 시작됐던 지난 1월 20일부터 이날까지 0.63% 뛰며 선전했다. IT(정보기술) 유통을 비롯한 디지털 관련주와 물류 등 비대면 산업 종목들도 눈여겨봐야 한다. 코로나19로 '집콕'에 익숙해진 이들의 소비 행태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전염병이 진정세에 접어들어도 언택트 비즈니스와 온라인 소비가 굳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03년 사스(SARS) 발병은 중국 온라인 쇼핑업 성장을 불러왔다"며 "단기적으로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는 정도에 그치진 않을 것이다. 질병 확산은 결국 소비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망 업종으로 새로 떠오르는 리테일 테크(Retail Tech)와 물동량의 증가가 예상되는 택배 산업을 꼽았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도 언택트 경제를 주시하고 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장기투자를 원한다면 언택트 경제 관련 종목을 유심히 살펴라"고 조언했다. 대면 접촉을 피하는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짐에 따라 온라인 관련주들이 향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들, 홈쇼핑과 게임주 업종들이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산업구조에서 유망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증시를 견인하는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이 급락장에서 힘을 쓰지 못한 만큼 반등장에서 회복속도가 빨랐다"며 "언택트 비즈니스가 대세가 되리라는 것이 시장에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3-26 16:22:3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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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유동성 숨통 튼 증권사, 안심은 일러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지수 급락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했던 증권사의 숨통이 틔었다. 수 십 조원에 달하는 주가연계증권(ELS) 거래 비용 부담이 우려보다 축소되면서다. 채권안정화 기금을 통해 단기시장에 돈이 풀리기 때문이다. 단기 조달시장이 위축되며 ELS 운용에 필요한 증거금을 납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다만 리스크가 남아있는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는 분석이다. ◆단기 수혜주?… 증권주 반등세 대형사를 중심으로 증권주가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 통화스와프(맞교환) 계약 체결과 글로벌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증시 반등을 시작한 24일부터 26일까지 3거래일 동안 KRX 증권지수 등락률은 각각 13.30%, 17.24%, -0.61%을 보였다. 이틀연속 업종지수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다 부담으로 작용한 듯 소폭 꺾였다. 이 기간 KRX 증권지수 상승률은 16.52%로 코스피 지수 상승률(4.74%)의 네 배 가까이 웃돌았다. 이 같은 증권주의 강세는 당장 필요한 자금줄이 생기며 유동성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손실을 막기 위해 헤지(위험회피)를 걸어놓은 ELS에 대규모 마진콜(증거금 부족) 사태가 발생하며 '도산' 가능성까지 나왔으나 당장 숨을 돌렸다. ELS의 기초자산인 글로벌 주요 지수들이 급락하며 자금난에 직면했으나 정부가 24일 100조원 규모의 금융정책을 발표하면서다. 기업어음(CP)과 환매조건부채권(RP) 등 급하게 현금 확보에 나서던 중 정부가 단기자금시장에 7조원을 투입했다. 정책적 호재도 이어졌다. 한은은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RP 무제한 매입을 발표함과 동시에 공개시장운영 대상증권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이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사들여 금융회사에 자금을 공급하고 일정 기간 후에는 다시 그 채권을 해당 금융회사에 환매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액공급방식은 과거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때도 실시하지 않은 '파격적'인 지원책으로 평가된다. 한은은 오는 6월 말까지 매주 1회씩 정례적으로 한도 없는 전액공급방식의 RP 매입을 통해 시장의 유동성 수요 전액을 제한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환율 안정세도 긍정적 요소다. 단기자금을 달러로 조달해 증거금을 납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진콜 규모가 예상 손실 규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채권시장안정화펀드(채안펀드)와 한·미 통화스와프를 고려할 때 유동성 부담은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밝혔다. ◆ 유동성 위기 한숨 돌렸지만… 그래도 증권사는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역사적인 글로벌 증시 폭락이 반복되며 자체적인 모멘텀보다 시장 변수에 영향을 받는 일이 되풀이됐기 때문이다. 26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투자증권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1800원(3.73%) 하락한 4만6400원에 마감하며 전일의 폭등(25.35%)을 멈췄다. 이 외에 KB금융(2.81%), 미래에셋대우(1.80%), NH투자증권(-1.21%), 삼성증권(-2.01%) 등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던 다른 대형사 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만기도래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문제에선 한숨 돌렸지만 타사들도 ELS 운용손실 악화로 인한 1분기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라는 전무후무한 사태로 시장 상황을 쉽사리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높은 CP 금리도 우려로 꼽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신용평가등급 A1 등급 CP 91일물 금리는 연 1.87%에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강승건 연구원은 "증권사들의 대규모 자금 조달로 CP금리가 올라 조달비용이 증가하는 등 단기 스왑레이트가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단기자금 사정을 해결해야 하는 것 역시 남아있는 숙제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채안펀드를 만들려고 해도 결국 돈은 자체적으로 구해야 하는 것"이라며 "가진 채권이든 주식이든 팔고 돈을 구한다음 채안펀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3-26 16:21:06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