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
기사사진
금값 또 올랐다… ETN·ETF 투자 유의점은?

사진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책을 쏟아내며 시중에 자금이 풀리자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이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 현물가격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상장지수증권(ETN)과 상장지수펀드(ETF)도 화두로 떠올랐다. 16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1㎏ 금 현물 기준으로 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1 오른 6만8220원에 마감했다. 국내 금 현물 시장이 개설됐던 2014년 3월 24일 이후 최고가다. 6만5340원에 거래를 마쳤던 지난 1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중이다. 이달 들어 7.78% 뛰었다. ◆금값, 또 뛰었다 지난달 18일 5만9610원까지 추락했던 것과 상반된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로 세계 증시가 무너지며 "믿을 건 현금밖에 없다"는 분위기 속에 금과 채권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투매 현상이 일어났다.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인 금값은 서로 양극에 위치해 반대로 움직인다는 일반적인 통념을 깼다. 그랬던 분위기가 이젠 바뀌었다. 시장에선 "금만 믿을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달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세계 주요국들이 일제히 통화 부양책을 쏟아낸 것이 금값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무제한 양적 완화에 나서면서 금의 가치가 상승했다. 국제 금값도 강세를 보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15일(현지시간) 1740.20달러를 기록했다. 5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상승세가 꺾였지만 시장에선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1477달러대까지 떨어졌던 지난달 18일보다 20% 가까이 뛰었다. 시장에서는 금값 상승여력이 아직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내놓은 재정정책들이 곧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마이너스(-) 금리의 채권 규모가 늘어난다면 필연적으로 실물자산인 금값과 연동 상품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금 관련 ETN·ETF 가격 등락률 추이. /자료 한국거래소 ◆단기간 오차 있을 수도… 지표가치 잘 살펴야 하지만 금값과 금을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의 상승폭이 항상 비례하지는 않는다. 금 가격을 반영하더라도 수급적인 요인 역시 가격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예컨대 금값이 6만원에서 6만6000원으로 10% 올랐다고 가정해보자. 원래대로라면 이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3만원의 레버리지 금 선물 ETF도 10% 올라 3만3000원이 되어야 하지만 3만1500원으로 단 5% 오르는데 그칠 수도 있다. 증권사가 유동성을 공급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6일 금과 관련된 금융 상품들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이날 삼성 레버리지 금 선물 ETN(H)(-1.64%), 신한 레버리지 금 선물 ETN(-0.67%), TIGER 금은선물(H)(-0.69%), KODEX 골드선물(H)(-0.60%,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0.18%)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대해 김소현 연구원은 "금 현물가격과 국내 ETF는 분리해서 봐야한다"며 "국제 금값이 소폭 하락하며 이날 ETF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거래하는 증권사를 통해 구매하고자 하는 ETN과 ETF의 지표가치를 꼼꼼히 살피라고 조언한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 거래소 시장에서 현물을 산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을 산다면 하루 이틀 정도는 방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초자산 가격을 얼마나 추종하는지가 중요하다"며 "괴리율과 거래량, 시가총액 등 개별 종목 차이에 따라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을 투자자가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4-16 16:00:32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채안펀드, 금리 낮추기보다는 기업의 차환에 집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신용스프레드(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 차이)의 추가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가운데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는 시장 금리 하향 안정화보다는 기업의 차환 지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현 한화자산운용 크레딧파트장은 16일 열린 '코로나19 유의산업 및 스프레드-채권시장안정펀드 전망' 화상 세미나에서 "현재 스프레드 수준은 리스크 대비 충분하지 못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 "신용스프레드 추가 확대 불가피" 박 파트장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AA- 회사채 스프레드는 최대 460bp(1bp=0.01%포인트) 수준까지 확대된 바 있는데, 당시 회사채 금리를 국고채 금리의 배수로 환산해보면 최대 2.3배 수준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선진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시장이 조기에 안정될 경우 스프레드 상단은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도 가능하겠지만 확산세가 장기화하고 글로벌 소비 위축이 심각해질 경우를 고려해 섣부른 낙관은 배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달 14일 기준 'AA-'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연 2.126%로 작년 5월 이후 가장 높았다. 국고채 3년물과의 금리 차이(스프레드)는 113bp로 2010년 3월 4일(113bp)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해당 수치에 대해 박 파트장은 "금융위기 학습효과로 미국 연준(Fde)과 한국은행이 선제적이고 과감한 조치를 내놓으면서 어중간한 스프레드 수준에서 확대를 멈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여전히 투자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작은 업종을 중심으로 선별적 대응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 파트장은 채권시장 관점에서 유의해야 할 산업으로 항공, 호텔>유통(백화점)>정유·화학·자동차(부품)>증권·여전>철강 순으로 꼽았다. ◆ "채안펀드, 기업의 차환에 집중" 현재 운용되고 있는 채안펀드는 일정부분 채권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20조원 규모로 편성한 덕분이다. 다만 채안펀드의 운용방침은 시장 금리 하향 안정화보다는 기업의 차환 지원에 맞추어져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태우 크레딧파트 과장은 "채안펀드는 코로나 영향이 적은 업종을 중심으로 유통시장보다 가격이 유리한 발행시장과 단기채권인 기업어음(CP) 시장을 통해 리스크가 적고 스프레드가 충분히 반영된 종목만 선별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음식료 업종이 높은 스프레드지만 완판되고, 화학업종은 높은 스프레드에도 불구하고 미매각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이유다. 또 면세업종은 입찰 기회조차 무산되는 등 시장은 이러한 판단이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박 과장은 "채안 펀드는 시장에서 회사채를 단순 매입하는 게 아니라 회사가 채권을 차환하거나 발행할 때 적정한 가격으로 들어간다"면서 "시장의 가격을 적정한 수준에서 유지하는 게 역할이다"고 말했다. 때문에 낮은 등급의 회사채 투자의 경우 BBB급에서는 두산그룹과 항공사를 제외하고는 뚜렷하게 부각된 대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채권담보부증권(P-CBO) 채안펀드는 A등급 회사채를 중심으로 차환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박 파트장은 "채안펀드는 미국과 달리 순수하게 민간의 돈으로 구성된 자금으로 위험산업은 피해가면서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면서 갈 수밖에 없다"면서 "과감한 집행보다는 저점을 확인하면서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0-04-16 15:15:55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동학개미' 해외진출? 해외주식 거래 '사상 최대'

과감해진 개미들, 3배 레버리지 ETF 매수 1분기 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가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증시가 급락하자 이를 '투자 기회'로 보고 주식을 대거 사들인 영향이다. 해외로 진출한 개미(개인투자자)는 3배 레버리지(상승장에서 수익을 냄) 상장지수펀드(ETF)에 과감히 베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나타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투자자의 올해 1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매수+매도)은 685억8000만 달러(약 84조1957억원)를 기록,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391억3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34.3% 늘었고, 외화주식 결제규모는 274억5000만 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무려 162.9% 증가했다. 해외 주식에 뭉칫돈이 몰린 셈이다. 특히 해외주식 거래는 1월보다 2월, 2월보다 3월에 크게 증가했다. 3월 해외주식 결제규모는 137억6000만 달러로 1월과 비교해 무려 151.8% 급증했다. 주식매수만 보면 3배가량 늘었다. 글로벌 시장의 주가 '급락'을 투자의 '기회'로 본 것이다. 1분기에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종목은 테슬라(미국)로 나타났다. 1분기 결제금액은 14억70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764.7%나 증가했다. 이어 애플(11억50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0억6000만달러), 아마존(10억5000만달러) 순으로 결제금액이 높았다. 거래량이 급증했던 지난 3월 한 달을 기준으로 보면 미국 나스닥100 일별 움직임의 3배를 추종하는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QQQ(ProShares UltraPro QQQ)에 가장 많은 거래가 몰렸다.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에서 개미들이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는 의미다. 특히 해당 상품에 대한 매수 규모(3억8855만 달러)와 매도 규모(3억5391만 달러)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개미들은 주가 상승에 베팅을 했다기 보다는 단기 방향성을 활용해 큰 수익을 내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 3월 국내 증시에서도 개미들은 삼성전자 다음으로 코스피 레버리지 ETF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면서 "개미들의 투자성향이 아주 공격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유럽, 미국, 홍콩,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골고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분기보다 결제금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미국(225억6000만 달러)이었고, 증가세가 높았던 곳은 홍콩(227.2%)으로 집계됐다. 다만 1분기 말 기준 예탁원을 통한 외화증권 보관금액(관리금액)은 418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 말 대비 4.0% 감소했다. 기존에 보유했던 외화증권 매도가 늘어난 데다가 주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평가액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0-04-16 14:03:47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NH證, '고객만족도'조사 실시…직원 평가·역량 강화 활용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영업점 및 영업직원 평가에 반영하고 역량 강화 활용 NH투자증권은 16일 자산관리(WM)사업부 '과정가치' 고도화를 위한 상반기 고객만족도 조사를 이날부터 5주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과정가치'란 영업직원이 고객을 만나기 위한 준비부터 고객의 니즈 파악, 최적의 솔루션 제공, 그리고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고객만족을 높이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정영채 사장 취임 이후 영업점 프라이빗뱅커(PB)들의 평가 기준을 실적 중심이 아닌 활동성 중심 평가 제도로 전환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외부 위탁 업체를 통해 약 3만 7000여 명의 조사 고객 풀(Pool)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4개 분야 총 9개 문항에 대해 전화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된다. 설문 주요 내용은 ▲영업직원의 관계형성 ▲직원역량 ▲충성도 ▲고객의견 듣기 등으로 구성되었다. 관계형성 항목은 영업직원이 얼마나 고객 관계 유지 및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하였는지를 조사한다. 역량부문은 직원의 금융지식 등 전문적인 상담이 이뤄졌는지를 파악하고, 영업직원을 다른 고객에게도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를 통해 충성도를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칭찬하고 싶은 점이나 개선 사항을 고객에게 직접 듣는 고객의견 듣기 항목을 마련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고객 설문조사가 마무리되면 조사 결과를 영업점 및 영업직원의 평가에 반영하고 직원의 역량 강화를 돕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반기별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면서 고객의 숨겨진 니즈와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들 통해 축적된 고객의 생생한 소리를 대고객 정책 수립과 마케팅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고객'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 역시 이러한 가치경영의 연장선이다.

2020-04-16 10:16:54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미국배당귀족펀드' 출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5년 이상 지속적으로 배당을 늘려온 미국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증권자투자신탁(주식)'(이하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배당귀족지수(S&P500 Dividend Aristocrats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미국의 대표적인 지수업체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다우 존스 지수(Standard & Poor's Dow Jones Indices LLC.)가 산출한다. S&P500 배당귀족지수는 미국 S&P500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중에서 ▲25년 연속으로 배당금이 증가한 기업 ▲시가총액이 30억 달러 이상인 기업 ▲직전 3개월 평균 일 거래량이 5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편입한다. 종목별로 동일한 비중으로 편입하며 업종별 한도는 30%다. 지난 1월말 기준 총 57개 종목이 이 지수에 편입됐다. 분기마다 비중을 동일하게 재조정하고, 매년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재구성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S&P500 배당귀족지수는 단순히 배당률이 높은 기업이 아닌, 25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종목으로 구성됐다"며 "안정적인 배당 능력을 보유한 대형주 위주로 투자해 상대적으로 높은 하락방어력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는 A클래스 기준 선취판매수수료 1%와 연간 총보수 0.9%가 발생한다. C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가 없고 연간 총보수만 1.69%다. 펀드는 환헤지형·환노출형·달러로 투자할 수 있는 USD형 세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16일부터 한국투자증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사를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4-16 10:13:00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여전했던 '총선 테마주', 제자리로 돌아올 듯

이낙연 테마주와 황교안 테마주로 지목된 남선알미늄(위)와 한창제지(아래) 올해 주가 흐름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정치테마주가 눈길을 끌었다. 정치테마주는 여전히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화두였다. 정치테마주는 해당 정치인과 직접성 연관성이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단기간에 차익을 챙겨 나오려고 계산했어도 대체로 돈을 잃는 경우가 많은 이유도 그래서다. ◆반복된 양상…선거 기간 중 급등, 선거 직전 급락 최근 정치테마주로 분류됐던 종목을 살펴보면 이전에도 똑같은 패턴이 반복됐다. 비정상적인 등락을 거치다 선거 기간 중 급등하지만 선거 종료 시점에 맞춰 급락했다. 이낙연 테마주로 지목된 남선알미늄과 이월드, 안철수 테마주로 대표되는 안랩 등은 이번에도 같은 꼬리표를 달았다. 정치테마주로 분류된 한 상장사 관계자는 "선거철만 되면 회사로 100여통씩 전화가 온다"며 "이미 관련이 없다고 수도 없이 말했다. 해명공시는 물론 자료까지 내도 매번 반복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남선알미늄을 1809억원 어치 사들였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순매수 4위다. 거래량 폭증도 눈에 띈다. 3억주 정도에 불과하던 지난달 거래량은 이달 14일까지 두 배가 넘는 7억 5000만주에 다가섰다.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 기대감이 테마주로 반영된 셈이다. 남선알미늄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 친동생인 이계연 씨가 과거 계열사 대표직을 역임했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됐다. 그러나 이달 주가 상승률은 신통치 못했다. 지난 1일 4945원에서 14일 4995원에 거래를 마치며 고작 1.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 6일 6900원까지 상승했다가 선거를 앞두고 제자리로 돌아왔다. 황교안 테마주로 분류됐던 한창제지는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증시 폭락이 한창이던 지난 2월 18일 4310원에 거래를 마치며 연 최고점을 기록했던 한창제지는 14일 2345원까지 내려왔다. 그야말로 반 토막 난 셈이다. 이달 들어선 35.24% 하락했다. 김승한 한창제지 회장은 황교안 후보와 성균관대 동문, 목근수 사외이사는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졌다. ◆이전보다 조용…기업들 해명공시도 적극적 올해는 예년과 달리 비교적 정치테마주가 잠잠했다는 평가다. 2017년 대통령 선거 때는 지지율 상위 3명의 후보에 엮인 정치테마주 종목만 49개에 달했으나 이번엔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 테마주는 10개 내외 정도에 불과했다. 코로나19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테마주 투자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테마주는 뉴스와 이슈에 민감한데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특정 정치인의 활동이 주목받지 못한 탓도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엔 총선 보름 전후로 정치테마주가 기승을 부렸지만 이번엔 코로나19 여파로 비교적 조용히 지나갔다"고 진단했다. 또한 관련 기업들이 이전보다는 해명공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다. 과거 선거철 국면 때는 가격이 크게 치솟아도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만 대응했으나 이번엔 남선알미늄, 이월드, 한창제지, 써니전자 등 정치 테마주로 엮인 여러 곳이 뜬소문에 모두 "관련 없다"고 공시했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치 테마주로 엮인 기업은 가격이 급등한다면 발 빠른 해명공시로 투자자들에게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아직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당선자 테마주도 수익 챙기기 힘들어" 승자는 없을 가능성이 크다. 당선자와 엮인 정치테마주에 베팅했더라도 큰 수익을 챙기기 어렵다는 얘기다. 자본시장연구원이 16~19대 대통령 선거 기간 70개 정치테마주를 분석한 결과 당선자 테마주는 선거일 다음 날 상대적으로 상승하다 5일을 기점으로 초과상승분이 소멸됐다. 선거 결과에 따른 직접적 수혜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결론이 나온다. 결국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투기세력이 몰려 가격이 급등락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추종 매매를 자제할 것을 조언한다. 반대로 낙선자 테마주에 돈을 걸었다면 당장 큰 폭의 하락을 경험할 수 있다. 일례로 지난 제20대 총선 당시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에게 패하자 오세훈 테마주로 엮였던 진양산업과 한국선재는 각각 29.90%, 26.88% 하락했다. 김무성 테마주 전방도 18.65% 떨어졌다. 남길남 연구원은 정치테마주에 대해 "후진적 행태"라며 "현재 정치테마주 역시 가격 급등이 일시적이었던 만큼 급락 위험 역시 크다"고 당부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4-15 19:10:12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文정부 코스피 -19%…"후반기 만회해야 '최악 성적' 면해"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5월이 되면 4년 차로 접어든다. 취임 이후 문재인 정부의 코스피 지수 수익률은 마이너스(-)19.0%다. 임기 후반에 수익률 회복을 못 한다면 역대 최악의 지수 수익률을 기록한 정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증권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회복속도가 임기 후반 주가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한다. 1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역대 대통령(13대~18대)의 3년 차 코스피 수익률은 -1.7%로 집계됐다. 이제 3년 차를 채워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11.70% 수익률을 기록했다. 통상 정권 초기에는 대통령의 정책이 힘있게 추진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수혜 업종을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반등한다. 실제 김영삼 정부의 임기 첫해 코스피 수익률은 31.1%를 기록했고, 김대중 정부는 34.4%나 올랐다. 노무현 정부도 14.3%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는 역대 정부와 달리 집권 1, 2년 차 성적도 신통치 못했다. 1년 차에 6.60% 올랐고, 2년 차에는 14.0% 하락했다. 1년 차 후반~2년 차 초반에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이내 미·중 무역 분쟁과 바이오 업종 회계 논란으로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다. 문재인 정부가 '역대 최저 코스피 수익률'을 기록한 정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앞으로 4, 5년 차 수익률이 중요하다. 통계적으로 대통령 4, 5년 차의 주가 수익률은 큰 위기만 없다면 무난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영삼 정부의 경우 임기 초반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했지만, 외환위기(IMF)가 발생하면서 3, 4, 5년차 때 주가가 두 자릿수 이상 하락했다. 이후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는 임기 후반에도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대중 정부는 4년차 때 주가가 30% 이상 올랐고, 노무현 정부는 5년차에 30%가량 올랐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모두 5년 차에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코로나19의 종식 여부에 따라 올해 코스피 수익률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월 중 코로나19가 진정되는 경우 올해 상장사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 상승할 것으로 추정, 올해 코스피 지수의 플러스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19가 3분기까지 지속한다면 코스피에 대한 눈높이를 크게 낮출 필요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2분기 내 코로나19가 진정될 경우 추가 예산 편성의 영향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 대책 추경 편성 이후 금융위기를 제외하고는 코스피가 100영업일간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특히 에너지, 산업재, 금융, 정보기술(IT) 등 경기민감주가 코스피 대비 초과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임기 동안 코스피 지수 수익률이 가장 안 좋았던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주가가 곤두박질 쳤던 김영삼 정부(-19.61%) 때다. 이어 노태우 정부(2.44%), 큰 폭의 상승도 하락도 없는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던 박근혜 정부(3.89%) 순으로 수익률이 낮았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시기는 노무현 정권이다. 무려 임기 동안 코스피가 173.65%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는 현재까지 -19.0%를 기록하고 있다.

2020-04-15 15:37:22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괴리율 30% 이상 원유 ETN 3종 거래정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한국거래소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연계 상장지수증권(ETN) 3개 종목에 대한 거래를 16일 정지한다고 15일 밝혔다. 실제 원유 가격과의 차이가 과도하게 커졌기 때문이다. 단일가매매 조치가 취해졌음에도 시장 과열이 사그러들지 않아 강경책을 꺼내들었다. 거래정지되는 3개 종목은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이다. 이 종목들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5거래일간 ETN 괴리율이 30%를 넘었다.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14일 전일보다 65원(2.73%) 내린 2320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지표가치는 1616.02원으로 괴리율은 43.56%에 달했다.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괴리율은 각 35.56%과 37.75%를 기록했다. 괴리율은 한국 장 종료 시점의 지표가치 대비 시장가를 뜻한다. 거래소는 앞서 괴리율이 과도한 ETN 4종에 대해 선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30분 단위로 호가를 접수해 하나의 가격(합치가격)으로 거래를 체결하는 단일가매매 방식을 적용했다. 그런데도 괴리율이 30%를 넘어서자 추가적인 제재를 한 것이다. 정지된 3개 종목은 17일 재개장시 괴리율이 30%를 넘는다면 다음날 또다시 거래가 정지된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4-15 14:47:37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