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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文정부 코스피 -19%…"후반기 만회해야 '최악 성적' 면해"

*3년차는 4월 14일까지 종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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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5월이 되면 4년 차로 접어든다. 취임 이후 문재인 정부의 코스피 지수 수익률은 마이너스(-)19.0%다. 임기 후반에 수익률 회복을 못 한다면 역대 최악의 지수 수익률을 기록한 정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증권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회복속도가 임기 후반 주가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한다.

 

1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역대 대통령(13대~18대)의 3년 차 코스피 수익률은 -1.7%로 집계됐다. 이제 3년 차를 채워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11.70% 수익률을 기록했다.

 

통상 정권 초기에는 대통령의 정책이 힘있게 추진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수혜 업종을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반등한다.

 

실제 김영삼 정부의 임기 첫해 코스피 수익률은 31.1%를 기록했고, 김대중 정부는 34.4%나 올랐다. 노무현 정부도 14.3%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는 역대 정부와 달리 집권 1, 2년 차 성적도 신통치 못했다. 1년 차에 6.60% 올랐고, 2년 차에는 14.0% 하락했다. 1년 차 후반~2년 차 초반에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이내 미·중 무역 분쟁과 바이오 업종 회계 논란으로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다.

 

문재인 정부가 '역대 최저 코스피 수익률'을 기록한 정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앞으로 4, 5년 차 수익률이 중요하다. 통계적으로 대통령 4, 5년 차의 주가 수익률은 큰 위기만 없다면 무난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영삼 정부의 경우 임기 초반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했지만, 외환위기(IMF)가 발생하면서 3, 4, 5년차 때 주가가 두 자릿수 이상 하락했다.

 

이후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는 임기 후반에도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대중 정부는 4년차 때 주가가 30% 이상 올랐고, 노무현 정부는 5년차에 30%가량 올랐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모두 5년 차에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코로나19의 종식 여부에 따라 올해 코스피 수익률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월 중 코로나19가 진정되는 경우 올해 상장사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 상승할 것으로 추정, 올해 코스피 지수의 플러스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19가 3분기까지 지속한다면 코스피에 대한 눈높이를 크게 낮출 필요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2분기 내 코로나19가 진정될 경우 추가 예산 편성의 영향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 대책 추경 편성 이후 금융위기를 제외하고는 코스피가 100영업일간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특히 에너지, 산업재, 금융, 정보기술(IT) 등 경기민감주가 코스피 대비 초과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임기 동안 코스피 지수 수익률이 가장 안 좋았던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주가가 곤두박질 쳤던 김영삼 정부(-19.61%) 때다. 이어 노태우 정부(2.44%), 큰 폭의 상승도 하락도 없는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던 박근혜 정부(3.89%) 순으로 수익률이 낮았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시기는 노무현 정권이다. 무려 임기 동안 코스피가 173.65%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는 현재까지 -19.0%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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