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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녀의 날’ 1조 판 기관…개인이 1.2조 순매수

-FOMC 2022년까지 금리 동결… '리스크온' 계속 -자본시장硏 코스피 밴드 2050~2350, 안정적 흐름 예상 자본시장연구원 경제·자본시장 전망 주가지수 및 개별주식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을 맞아 국내 증시가 1% 가까이 하락했다. '네 마녀의 날'이라고 불리는 쿼드러플 위칭데이는 주가지수의 선물·옵션,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날이다. 일각에선 외국인의 현물 매수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지만 그러한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금리 동결이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긍정적인 결과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는 계속됐다. 이날 연준의 금리 동결 조치에도 외국인 수급이 돌아오지 않은 것을 놓고 하반기 증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8.91포인트(0.86%) 내린 2176.78을 기록했다. 10거래일 만에 내림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1억원, 1조1805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조2665억원을 순매수했다. FOMC가 금리 동결 조치를 한 데 이어 국내 증시 향방에도 이목이 쏠린다. FOMC는 10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0~0.25%)를 동결했다. 여기에 현재 월평균 8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뿐만이 아니다. 2022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dot plot)를 보면 기준금리 전망치의 중간값이 내년 말과 2022년 말 모두 0.1%로 돼 있다. 0~0.25% 수준의 현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뜻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을 생각지 않고 있다"고 확실한 의견을 내비쳤다. 증권가에선 이번 연준의 금리동결을 추가부양에 버금가는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비해 주식시장이 빠르게 상승했다는 일각의 우려에도 자산가격 과열에 대한 어떠한 제어도 없었기 때문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FOMC를 통해 주식시장이 계속 강세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며 "제로금리가 유지됨에 따라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통화 완화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경우 달러화 약세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내린 달러당 1191.20원에 마감했다. 3일째 1100원대를 이어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달러화 지수가 이전의 저점 수준도 하회할 가능성이 커졌다. 위험자산 선호현상인 '리스크온'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돌아오지 않은 외국인 수급에도 증시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자본시장연구원은 '2020년 하반기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다가올 하반기 회복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코스피 지수 밴드로 2050~2350포인트, 원·달러 환율은 1160~1240원으로 전망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경기순환 국면 상 2분기가 경기 저점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다만 하반기 중 대외적인 위험 요인은 국내 주식시장의 조정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6-11 16:01:5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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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회 회장 후보 인터뷰]⑤황인태 중앙대 교수 "자부심 지킬 환경 만들것"

황인태 중앙대학교 교수 황인태 중앙대학교 교수(63·사진)는 회계업계의 지략가이자 책략가로 통한다. 신 외감법이 시장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철저한 연구와 분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황 교수는 지금도 현직에서 미래 회계사를 키우는 교육자다. 그의 공약이 '회계사 자부심'에 방점이 찍혀있는 이유다. 황 교수는 11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의 주요 현안으로 '회계사 증원 이슈'를 꼽았다. '증원 반대'를 넘어서 '선발 인원을 축소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공약이다. 황 교수는 "지난 2년 동안 회계사 선발인원은 30% 증가했다. 회계사 인력 문제는 절대 부족이 아니라 경력 단절과 감사업무 수행에 따른 위험이 증가한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전체 회원의 약 35%에 해당하는 7438명이 휴업 회원이다. 인력부족은 이들의 활용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 "단시간 근무 등 감사시장 특성에 맞는 유연근무제도를 도입하고, 휴업회원들이 현업에 빠르게 복귀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주요 공약은 '회계사 복지 확대'다. 젊은 공인회계사(CPA) 사이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공약이다. 회사의 복지정책에서 다소 소외되어 있는 중소형 로컬 회계사를 위한 공약이기도 하다. 황 교수는 "변호사 만큼 회계사도 복지혜택을 누려야 한다"고 했다. 변호사회에 '로이어스 카드(Lawyer's Card·변호사의 카드)'가 있듯이 회계사회는 '회계사의 카드(Kicpa's Card)'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황 교수는 "변호사회는 복지카드를 통해 호텔, 웨딩, 어학원 등 제휴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 또 변호사회는 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해 1억5000만원을 한도로 하는 간편 대출을 실행하고 있다"면서 "한공회 회원이 2만2000명을 넘어가고 있다. 추가 예산을 들이지 않으면서, 이 같은 복지제도를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 혜택과 함께 회원 회비 감면이라는 파격적인 제안도 들고 나왔다. 휴업회원의 회비를 일정기간 50% 감면하겠다는 것이다. 줄어드는 회비는 필요없는 부분에서의 비용을 줄여 다른 회원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 외감법의 '보완'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실제 신 외감법 도입을 앞둔 2016년에 황 교수는 주기적 지정제, 표준감사시간제 등 회계제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황 교수는 "새로운 회계제도는 본연의 목적과 취지를 달성하기에는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 다소 있다"면서 "표준감사제의 경우 3년 정도 시행하면서 업계 자료 등을 모아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법인 구성요건 완화와 지방 회계사회 활성화 ▲회원권익 향상을 위한 회계 연구원 설립 ▲소송위원회 설치를 통한 소송대응 지원 ▲전문가 징계의 균형적 해결책 모색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신 외감법이 시장에 안착하기까지 많은 이슈가 있었다. 다른 업계와의 부딪힘도 감내해야 했다. 그 역할을 최중경 한공회 회장이 4년 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황 교수는 '상생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이제까지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상생과과 협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선배회계사의 고견을 청취하고, 후배 회계사가 자부심을 갖고 일할 환경을 만드는 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6-11 15:01:2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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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퇴직연금 사무담당자 모바일웹 서비스 오픈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상시 퇴직연금 관리 시스템 구축 미래에셋대우는 퇴직연금 가입법인의 업무 편의성 증대를 위한 퇴직연금 사무담당자 모바일웹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대면업무처리가 어려워지면서 기업 내 퇴직연금 담당자들이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대우는 모바일웹으로도 퇴직연금 업무처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오픈했다. 언제 어디서든 편하고 빠르게 업무 신청과 접수가 가능토록 했다. 퇴직연금 사무담당자 모바일웹 서비스는 담당자가 업무신청 서류를 스캔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 후 바로 접수 가능하며 접수된 업무는 매 진행 단계마다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제공돼 처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미래에셋대우 담당자와 바로 통화가 가능하도록 해 업무에 어려움이 있다면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김기영 미래에셋대우 연금솔루션본부장은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맞춰 퇴직연금 업무처리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해당 서비스로 미래에셋대우에 가입된 퇴직연금 법인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언택트 서비스를 계속 제공해 업계의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퇴직연금 사무담당자 모바일웹 서비스는 별도의 홈페이지에 접속 후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업무신청 간소화협약을 체결해야 한다.

2020-06-11 14:22:0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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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제로금리 유지, 2022년까지 동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A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0.00~0.25%로 동결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존금리격인 연방기금금리(FFR)를 0.00~0.25%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분간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셧다운이 해소되고 실물경제가 정상화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준 FOMC 성명에서 "도전적인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정책수단(full range of tools)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 경제는 6.5%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5%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지난 3월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dot plot)에서도 오는 2022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내년말과 2022년말 모두 0.1%를 기록했다. 현 0.00~0.25%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뜻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역사적으로 미약할 것이며 회복세가 올해 말부터 힘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1분기 GDP 증가율은 마이너스 5%를 기록한 상황이다. 파월 의장은 그러나 "경제 회복 속도는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경제 회복 속도는 대부분 코로나19 억제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경제를 위한 지원 제공"이라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6-11 09:38:1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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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자산운용사 10곳 중 6곳은 적자…코로나19에 순이익 '반토막'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 /금융감독원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들의 순이익이 반토막이 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증시가 급락한 탓이다. 운용사 10곳 가운데 6곳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00개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1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5억원(52.3%) 급감했다. 회사별로는 187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62.3%로 작년 35.3% 대비 27%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225개사 중 70%가 넘는 158개사가 적자를 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6.1%로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9.6%포인트나 낮아졌다. /금융감독원 지난 3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기준)은 114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2조9000억원(1.1%)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659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9조4000억원(1.4%) 증가했다. 공모펀드가 240조9000억원으로 3조7000억원 늘었고, 머니마켓펀드(MMF)와 파생형도 각각 13조7000원, 3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주식형과 채권형은 각각 10조6000억원, 2조3000억원 감소했다. 사모펀드는 418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조7000억원 증가했으며, 부동산(+3조6000억원)과 특별자산(+2조4000억원) 위주로 늘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490조4000억원으로 채권(+3조5000억원) 및 재간접(+5000억원) 투자일임을 중심으로 지난해 말 대비 3조5000억원(0.7%)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과 수익성지표가 크게 악화됐다"며 "향후 시장 불안정에 대비해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11 06:00:10 안상미 기자
[마감시황] 코스피, 9거래일 연속 상승에 2200 코앞

코스피 지수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200선을 눈앞에 뒀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6.77포인트(0.31%) 오른 2195.6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2181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개인은 1686억원, 외국인은 508억원씩 각각 팔아 치웠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2.86%), 의약품(2.40%), 서비스업(1.9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2.41%), 은행(-2.09%), 운수장비(-0.93%)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1.11%), 삼성바이오로직스(4.14%), 네이버(2.24%), 셀트리온(1.90%), LG화학(1.73%), 삼성SDI(0.39%), 카카오(2.95%)가 상승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00원(0.18%) 떨어진 5만5400원을 기록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0.10%)도 약보합 마감했다. 현대차는 -0.45%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347개, 보합종목은 55개, 하락종목은 50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80포인트(0.64%) 오른 758.62에 거래를 끝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 지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재차 급증한 점을 감안해 일부 언택트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우려와 기대감이 공존하며 개별 종목들의 변화에 따라 등락하는 종목 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환율은 3개월 만에 1190원대로 떨어진 전날에 이어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5원 내린 1191.2원에 마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6-10 16:19:1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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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외환업무 확대…"'PG+환전' 시너지 기대"

증권사의 외환업무 범위가 확대되면서 디지털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증권사의 업무 영역은 넓어지고,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전 과정 단축(축소)에 따른 수수료 혜택 등이 예상된다. 다만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이점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획재정부의 '외환서비스 혁신방안'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증권사의 외환업무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사업 영역 확장이 가능해져서다.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업계는 향후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해 해외송금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재부의 외환서비스 혁신방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상거래 부문에서도 환전을 허용한 건 다양한 가능성을 남겼다. 지난해 2018년 금융위원회가 증권사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 겸영을 허용할 수 있게 했는데 해당 PG업과 환전업무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해외 관광객이 국내 증권사 PG를 통해 국내에서 결제하는 경우 고객 결제자금은 은행을 통해서만 환전이 가능했다. PG업자 수수료와 은행 환전수수료가 이중으로 부과되는 것이다. 이제 증권사도 환전업무를 할 수 있어서 이중 수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증권사가 PG서비스에 필요한 외화는 은행을 통해 환전을 해야 했고, 환전은 은행에서 결제는 증권사에서 하는 구조여서 수수료가 두 번 부과됐다"면서 "이제 증권사가 환전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해외 결제에 들어가는 수수료가 한 번으로 줄어 들어 수수료가 저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다날 등 국내 PG사들은 전자결제시장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고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장을 증권사가 잘 활용하면 증권업계의 주가 재평가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올해 해외 투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증권사 고객에게도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환전에 드는 비용부담이 줄어 들면서 다양한 상품이 나올 수 있어서다. 우선 외환기반 상품 출시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모든 금융상품은 원화기준이기 때문에 외국인의 투자도 어려웠고, 해외 상품을 소개할 때도 번거로움이 있었다. 특히 외국인이 국내 상품에 투자하려면 따로 은행에서 환전을 하고 증권사로 돈을 입금해야 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재외동포나 외국인이 국내 증권사를 통해 국내 주식 상품을 편하게 매수, 매도할 수 있게 됐고,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증권사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외환 업무에 대한 증권사의 역할은 점점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아직은 여러 제약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외환기반 상품 출시를 통해서 국내 투자자의 투자 저변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외환업무 범위가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일시적으로 증권사의 환전 수수료 부담을 줄어들겠지만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감당해야 할 수도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가 수수료를 감당하면서 서비스를 해 온 부분이 있지만 이건 리스크 관리 비용으로 볼 수도 있었다"면서 "외환업무가 가능해졌다고 마음껏 활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증권사는 향후 흐름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당장 국내 투자자를 위한 '혁신'을 기대하기엔 시기상조라는 것. 기재부는 시행령이나 규정을 개정해야 하면 후속조치 등을 9월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2020-06-10 16:14:1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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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에 테슬라까지…2차 전지주, 어떤 종목 접근할까?

-종목 선별 어렵다면 ETF도 대안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선별적 투자 필요 -전기차 테마와 함께 수소차도 관심 2차전지 주요 관련주들 이달 등락 추이. /자료 한국거래소 한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 정부가 '그린 뉴딜' 정책을 내놓은 데 이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고공행진하며 2차전지 업종의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한동안 테슬라와 탈동조화 현상을 보였던 2차전지 종목이 다시금 테슬라 주가와 연동된 흐름을 보이는 것도 눈에 띈다. 수혜주를 찾기 위한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진 가운데 모멘텀이 분명한 업체에 대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7500원(1.73%) 오른 4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949.92달러(약 113만8600원)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테슬라의 기세가 LG화학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과 함께 배터리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SDI는 이달 들어 7.24% 상승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케미칼(15.49%),엘엔에프(8.47%), 코스모화학(6.79%), 피앤이솔류션(5.57%), 파워로직스(3.77%), 일진머티리얼즈(2.67%) 등 다른 관련 부품 주들이 이달 오름세를 보였다.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2차전지 종목들의 상승여력은 아직 남아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테슬라가 중국 공장을 가동해 원가 경쟁력이 개선되며 판매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중국 전기차 판매량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린뉴딜 정책과 관련된 2차전지 기업들 수혜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차전지 업종 주가가 지난 3월 19일 저점 대비 평균 2배가량 상승하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지나치게 높아진 점은 우려로 꼽힌다. 고문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소재 업체들은 특히 차세대 전지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업체에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이에 부합한다면 높은 밸류에이션이 합리화될 것"이라고 했다. 만일 치열해진 업계 경쟁 속에 종목 선별이 어렵다면 상장지수펀드(ETF)가 대안이 될 수 있다. 2차전지는 크게 소재·장비·배터리셀과 같은 공급처와 완성품 제조업체 같은 수요처로 나뉜다. 이들 중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종목을 선정하는 ETF에 투자하면 옥석가리기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차전지테마 ETF'는 최근 3개월간 20% 이상의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삼성KODEX 2차전지산업증권ETF'의 수익률도 19%대에 달했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은 "2차전지 세부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은 다양하다"며 "2차 전지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회사들에 투자해 장기적인 투자테마로써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전기차뿐 아니라 수소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뉴욕 나스닥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니콜라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니콜라는 장중 93.99달러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 300억달러(약 36조원)를 넘어섰다. 상장 4거래일 만에 자동차 기업 포드의 시가총액을 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니콜라는 79.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니콜라는 아직 실제 제품이 없는 회사로 기술력만 보유한 스타트 회사.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나타난 결과다. 테슬라가 공략하지 못한 상용차 시장에 대한 기대 심리가 니콜라 상장을 도화선으로 폭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선 벌써 '제2의 테슬라'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체적 성과를 보이는 전기차 관련주들은 주가 급등으로 이미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태"라며 "니콜라의 주가 급등과 정부의 수소경제 지원 등 수소차 관련주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돼 수소차 관련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6-10 15:54:34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