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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네수파립'으로 승부수..."임상도 실적도 동시에 뛴다"

제일약품의 신약 연구개발 기업 온코닉테라퓨틱스가 핵심 항암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수익 성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항암제 후보물질 '네수파립' 적응증을 추가하며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네수파립 신규 적응증인 '위암'에 대한 임상1b/2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네수파립은 파프·탄키라제 이중저해 표적항암제다. 암세포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파프와 탄키라제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갖췄다. 이번 임상 목적은 네수파립과 기존 화학항암제 이리노테칸을 병용 투여했을 때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국내 주요 상급병원에서 치료제가 부족한 3차 이상 치료 경험이 있는 재발·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치료 대안이 매우 제한적인 진행성 위암 분야에서 네수파립의 임상적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위암은 여전히 글로벌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질환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위암 신규 환자수는 연간 96만8734명에 달하며 이 중 사망자수는 66만175명으로,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은 전 세계 32개 암종 가운데 5위다. 이와 관련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네수파립 적응증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앞서 췌장암, 자궁내막암 등 다양한 질환 관련 임상에도 진입해 있다. 췌장암 임상 1b/2상은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자중내막암을 적응증으로 한 네수파립과 글로벌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 2상도 진행되고 있다.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네수파립과 베바시주맙의 병용요법을 탐색하기 위한 임상2상시험계획(IND) 변경승인도 신청한 상황이다. 이처럼 글로벌 항암제 시장을 정조준하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수익성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해 신생 바이오기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7% 급증해 192억원을 냈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후 1년 만에 수익 실현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이는 국내 바이오 기업 중 가장 빠른 수익화 달성 사례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대표 품목인 제37호 국산 신약 '자큐보정'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한다. 자큐보정은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지난 4월 연간 매출 목표치를 기존 162억원에서 249억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나 3분기 누적 매출만으로 378억원을 기록해 목표를 조기 초과 달성했다. 올해 6월 위궤양으로 적응증을 확대했고 10월에는 구강붕해정 제형도 품목허가를 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에 따라 향후 매출 성장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자큐보정의 호실적은 상업화 수익을 후속 신약 개발에 재투자하는 R&D 선순환 체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실제로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올해 3분기까지 연구개발비는 61억원이 투입됐고 이는 매출액 대비 16% 수준이다. 앞서 2024년에는 매출액 148억원 대비 74% 수준의 109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한 바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위암 임상 1b/2상 IND 승인은 최근 췌장암 2상 환자 투약 개시와 더불어 네수파립의 항암신약으로서의 개발 가치가 본격적으로 입증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치료 대안이 제한적인 진행성 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17 15:02:0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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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 중동서 현장경영 "절실함으로 신시장 개척해야"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6일부터 약 일주일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정부 유력 인사들과 사업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중동 시장 확장 가능성을 점검했다. 일본·미국·유럽을 잇는 올해 글로벌 현장경영의 마지막 행선지로 중동을 택한 것이다. 이번 일정에는 이미경 CJ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이선호 CJ주식회사 미래기획그룹장 등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먼저 UAE 행정청장이자 국부펀드 무바달라 최고경영자(CEO)인 칼둔 알 무라바크를 만나 문화·경제 전반에 걸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칼둔 행정청장은 한-UAE 정상회담에서 양국 협력을 이끈 핵심 인물로, 이 회장과는 지난 9월 영국 현장경영 당시에도 교류한 바 있다. 이어 모하메드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의장, 압둘라 알 하마드 UAE 국립미디어오피스 의장과도 잇따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는 미디어와 콘텐츠, 관광, 스포츠 등 문화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현지 협력 모델과 사업 전략이 논의됐다. CJ는 현지 정부기관 및 미디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KCON 등 대형 라이브 이벤트 추진과 콘텐츠 제작·투자, 글로벌 제작 인프라 구축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레고리옙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와 현지 임직원들을 만나 할랄 식품을 중심으로 한 중동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점으로 할랄 식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국가 및 제품 라인업을 넓혀 K푸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이 회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 시장에서 K웨이브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절실함을 갖고 신영토 확장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현 회장의 중동 방문은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공식 초청 이후 약 1년 만으로, 중동 시장을 미래 성장 거점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CJ그룹은 지난달 열린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식품과 뷰티 분야에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CJ제일제당은 UAE의 종합기업 알 카야트 인베스트먼츠(AKI)와 협약을 맺고 비비고 등 K푸드 유통 협력을 추진한다. CJ올리브영은 UAE 전역에 500개 이상 드럭스토어를 운영하는 라이프헬스케어그룹(LHG)과 손잡고 K뷰티의 현지 확산을 도모한다. 이번 현장경영을 계기로 중동에서 식품·엔터테인먼트·뷰티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할랄 인증을 받은 비비고 김스낵과 볶음면을 전략 제품으로 선정해 현지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추진한다. 올리브영은 상품 소싱 경쟁력과 LHG의 유통망을 결합해 유망 K뷰티 브랜드의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CJ ENM은 사우디아라비아 법인 'CJ ENM Middle East'를 중심으로 현지 방송사 및 콘텐츠 기업과 협력해 라이브 콘서트, 현지 스타 IP 발굴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16일 살렘 빈 칼리드 알 카시미 UAE 문화부 장관과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등 문화부 관계자들을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만나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과 투자, AI 기술 활용, K뷰티 수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은 올해 아시아·미주·유럽을 거쳐 중동까지 직접 글로벌 주요 거점을 점검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강조했다"며 "2026년에는 신시장 개척에 더욱 속도를 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7 14:46: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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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2025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KT&G는 전날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에서 종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ESG부문의 유일한 정부포상이다. 지속가능경영의 확산과 선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산업경쟁력 제고와 사회적 가치 및 성과창출에 이바지한 기관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KT&G는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인 'KT&G Green Impact'를 수립하고 '넷제로(Net Zero)' 목표에 대한 'SBTi(과학기반 목표 이니셔티브)'의 공식 인증을 획득하는 등 가치사슬 전반의 환경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온 점과 기업지배구조보고서의 핵심지표를 100% 준수해 한국거래소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에 선정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한 점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KT&G는 공신력 있는 국내외 평가기관으로부터 지속가능경영의 우수성을 꾸준하게 인정받고 있다. 지난 10일,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 MSCI의 ESG 평가에서 동종 업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S&P 글로벌이 발표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월드 지수'에 편입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KT&G 관계자는 "KT&G는 기업의 밸류체인 전반에 결쳐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발맞춰 ESG경영을 강화해 기업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7 14:42: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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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컬리푸드페스타 2025' 참여…탱글·펄스랩 등 차세대 브랜드 선보여

삼양식품은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컬리푸드페스타 2025'에 첫 참여해 탱글·펄스랩·삼양1963 등 주요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컬리푸드페스타는 컬리가 제안하는 다채로운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대규모 오프라인 푸드 행사다.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올해 행사는 '컬리가 제안하는 홀리데이 만찬'을 콘셉트로 기획됐으며, 삼양식품을 비롯해 108개 파트너사의 16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다. 메인 부스 운영 업체로 참여하는 삼양식품은 'Bite the future' 콘셉트 아래 차세대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 브랜드 매거진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한 부스는 펄스랩과 탱글의 브랜드 컬러를 중심으로 삼양식품의 이볼빙 오렌지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해 주목도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식을 제공한다. 식물성 단백질 스낵 '펄스랩', 프로틴 파스타 '탱글'을 비롯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700만 개를 돌파한 '삼양1963', 불닭 브랜드를 대표하는 '불닭소스' 등을 두루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SNS, 장바구니, 구매 인증, 에어볼 게임 등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자에게는 페스타 한정 굿즈, 브랜드 키트, 제품 본품 등을 제공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컬리푸드페스타에 처음 참여해 삼양식품의 차세대 브랜드를 선보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7 14:41: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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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섹타나인,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AI 혁신 나선다

SPC그룹이 경영 전반의 AI 전환(AI Transformation)을 본격화 하기 위해 네이버와 손잡는다. SPC그룹의 IT·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은 AI 플랫폼 기업 네이버클라우드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NAVER 1784에서 전날 'F&B 특화 AI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 김대일 섹타나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양사는 SPC그룹이 축적해 온 F&B 리테일 사업 경험·데이터에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첨단 AI 기술·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AI 기반 F&B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또, 다른 기업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멤버십 플랫폼 '해피포인트 앱'에 AI 기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구매 이력과 각종 데이터 등을 분석해 최적의 맞춤형 혜택·메뉴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또, AI 챗봇 상담뿐 아니라 고객이 제안하는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하는 고객참여형 R&D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제조와 물류 단계에도 AI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과 안정성을 강화한다. AI 기반 설비 고장 예측 기술을 통해 설비 중단과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정교한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최적의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매장 운영 역시 AI 분석을 활용한 재고 관리 시스템, 고객 응대와 운영 업무를 자동화하는 지능형 솔루션을 개발해 스마트화 한다. 김대일 섹터나인 대표이사는 "AI는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수단을 넘어 산업의 구조와 경쟁 방식을 바꾸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SPC그룹의 내부 혁신은 물론, F&B 전반에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구축해 산업 전체의 미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7 14:41: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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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포시즌 프로젝트' 겨울편 공개…싱어송라이터 백아와 협업

골든블루는 자사 유튜브 콘텐츠 시리즈 '포시즌(Four Season) 프로젝트'의 마지막 편인 '겨울편'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7일 공개했다. '포시즌 프로젝트'는 사계절의 분위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릴레이 형식의 콘텐츠로, 계절별 감성과 어울리는 아티스트와 협업해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봄과 여름에는 각각 싱어송라이터 정예원과 이지카이트(Izykite), 가을에는 이제(Soon)가 참여했다. 겨울편에는 서정적인 보컬로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백아가 합류했다. 백아는 깊이 있는 음색과 감성적인 표현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아티스트로, 다양한 공연 활동과 함께 드라마·영화 OST 작업을 통해 음악성을 인정받아왔다. 이번 콘텐츠에서 백아는 방탄소년단(BTS) 뷔의 'Christmas Tree'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커버곡과 대표곡 '향기'를 선보였다. 두 곡은 각각 롱폼과 숏폼 영상으로 지난 12일과 15일 선공개됐으며, 겨울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와 서정적 감성을 담아냈다는 평가다. 골든블루 측은 이번 겨울편을 통해 사계절을 아우르는 포시즌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음악을 활용한 브랜드 콘텐츠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백아의 목소리가 겨울이 지닌 고요한 정서를 잘 담아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시즌 프로젝트' 겨울편 본편 영상은 이날 오후부터 골든블루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7 14:41:2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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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00원 목전에...인천공항 '알짜 구역' 입찰, 흥행보단 생존 셈법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공항)가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반납한 제1여객터미널(T1) 면세 사업권 재입찰을 공식화하면서 국내외 면세업계가 다시금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알짜 구역'인 향수·화장품(DF1)과 주류·담배(DF2) 구역이 매물로 나왔지만, 업계는 낮아진 최저 입찰가와 여전히 부담스러운 '객당 임대료' 방식 사이에서 치열한 득실 따지기에 돌입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지난 11일 T1 3층 출국장 면세점의 DF1, DF2 사업권에 대한 입찰 공고를 냈으며, 18일 사업설명회와 현장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의 최저 수용 여객당 단가는 DF1 5031원, DF2 4994원으로 2023년 대비 각각 5.9%, 11.1% 낮아졌다. 신규 사업자로 선정되면 기본 7년에 3년을 더해 최대 10년까지 운영할 수 있다. 업체별 온도차는 뚜렷하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롯데면세점이다. 2023년 입찰에서 고배를 마셨던 롯데는 이번 재입찰을 통해 공항 면세점의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지난달 10여 명 규모의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조직 세팅을 마치고 사업성 분석에 착수했다. 재무·MD·마케팅 인력을 총동원해 정성평가(60%) 비중이 높아진 이번 입찰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사업권을 반납했던 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은 한층 신중한 모습이다. 두 회사는 2023년 당시 최저가보다 60% 이상 높은 금액을 써내 사업권을 따냈으나,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며 철수한 바 있다. 이번 입찰에서도 사업성 검토가 최우선 순위다. 다만 앞선 사업권 반납 이력이 정성평가 항목에서 페널티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셈법이 더욱 복잡해졌다. 현대면세점 역시 재무적 여력은 확보했지만 글로벌 브랜드 파워 등에서 롯데나 신라 대비 열세라는 점을 고려해 신중하게 입찰 여부를 타진 중이다. 업계 전반에는 '승자의 저주'를 경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넘기 직전인 고환율 기조가 장기화하고 있고, 유커(중국 단체관광객) 대신 개별 관광객이 늘면서 면세점의 구매력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국내 면세점 매출은 약 10조 원(73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급감했다. 설상가상으로 면세점 핵심 카테고리인 뷰티 업계마저 '탈면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에이블씨앤씨는 최근 면세 사업 철수를 결정했고,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뷰티 기업들도 면세점 비중을 줄이고 해외 직진출이나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장소가 면세점에서 올리브영, 다이소 등 로드숍으로 이동하는 소비 패턴 변화도 악재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환율이 내년에 갑자기 낮아질 확률은 없어 보이고 업황 부진도 지속될 것"이라며 "과거처럼 출혈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손익분기점(BEP)을 맞추는 선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면세업계의 위기는 인천공항의 역대급 실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연출했다. 인천공항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인천공항의 당기순이익은 신라·신세계가 낸 위약금 등 영업외수익에 힘입어 전년 대비 58% 급증한 756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내년에도 안전한 공항 운영뿐 아니라 미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다음 달 20일까지 입찰 제안서 제출을 마감하고, 이후 제안서 평가와 관세청 특허심사를 거쳐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17 14:38:21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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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 중동서 현장경영 "절실함으로 신시장 개척해야"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6일부터 약 일주일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정부 유력 인사들과 사업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중동 시장 확장 가능성을 점검했다. 일본·미국·유럽을 잇는 올해 글로벌 현장경영의 마지막 행선지로 중동을 택한 것이다. 이번 일정에는 이미경 CJ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이선호 CJ주식회사 미래기획그룹장 등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먼저 UAE 행정청장이자 국부펀드 무바달라 최고경영자(CEO)인 칼둔 알 무라바크를 만나 문화·경제 전반에 걸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칼둔 행정청장은 한-UAE 정상회담에서 양국 협력을 이끈 핵심 인물로, 이 회장과는 지난 9월 영국 현장경영 당시에도 교류한 바 있다. 이어 모하메드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의장, 압둘라 알 하마드 UAE 국립미디어오피스 의장과도 잇따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는 미디어와 콘텐츠, 관광, 스포츠 등 문화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현지 협력 모델과 사업 전략이 논의됐다. CJ는 현지 정부기관 및 미디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KCON 등 대형 라이브 이벤트 추진과 콘텐츠 제작·투자, 글로벌 제작 인프라 구축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레고리옙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와 현지 임직원들을 만나 할랄 식품을 중심으로 한 중동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점으로 할랄 식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국가 및 제품 라인업을 넓혀 K푸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이 회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 시장에서 K웨이브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절실함을 갖고 신영토 확장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현 회장의 중동 방문은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공식 초청 이후 약 1년 만으로, 중동 시장을 미래 성장 거점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CJ그룹은 지난달 열린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식품과 뷰티 분야에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CJ제일제당은 UAE의 종합기업 알 카야트 인베스트먼츠(AKI)와 협약을 맺고 비비고 등 K푸드 유통 협력을 추진한다. CJ올리브영은 UAE 전역에 500개 이상 드럭스토어를 운영하는 라이프헬스케어그룹(LHG)과 손잡고 K뷰티의 현지 확산을 도모한다. 이번 현장경영을 계기로 중동에서 식품·엔터테인먼트·뷰티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할랄 인증을 받은 비비고 김스낵과 볶음면을 전략 제품으로 선정해 현지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추진한다. 올리브영은 상품 소싱 경쟁력과 LHG의 유통망을 결합해 유망 K뷰티 브랜드의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CJ ENM은 사우디아라비아 법인 'CJ ENM Middle East'를 중심으로 현지 방송사 및 콘텐츠 기업과 협력해 라이브 콘서트, 현지 스타 IP 발굴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16일 살렘 빈 칼리드 알 카시미 UAE 문화부 장관과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등 문화부 관계자들을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만나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과 투자, AI 기술 활용, K뷰티 수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은 올해 아시아·미주·유럽을 거쳐 중동까지 직접 글로벌 주요 거점을 점검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강조했다"며 "2026년에는 신시장 개척에 더욱 속도를 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7 14:30: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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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2000만 수출의 탑' 수상..."최근 3년간 연 평균 성장률 31%"

대웅그룹의 특수관계사인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상이다. 시지바이오는 올해 2178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지바이오는 최근 3년간 수출 실적으로 지난 2023년 1255만 달러, 2024년 1744만 달러 등을 기록했다. 연 평균 31% 이상의 증가세로 지속 성장해 왔다. 시지바이오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바이오 재생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대체재, 상처 치료재, 에스테틱 제품군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해당 제품들을 유럽, 중동, 동남아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실제 임상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기술과 글로벌 규격에 부합하는 품질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해외 임상 및 인증 획득, 글로벌 학회 및 전시회 참여,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해외 진출 전략을 고도화하기도 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2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은 시지바이오가 지난 수년간 꾸준히 이어온 혁신의 여정이 인정받은 순간이고 독자 구축한 바이오 재생의료 기술이 전 세계 환자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과 함께 노력한 모든 구성원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앞으로도 시지바이오는 환자 회복을 최우선으로 더 나은 치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와 도전을 멈추지 않으며 K바이오 기술의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더욱 널리 전할 수 있도록 적극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17 14:25:5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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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하이브와 손잡고 '2026 시즌그리팅' 팝업 연다

신세계백화점이 하이브(HYBE)와 함께 글로벌 K팝 팬덤을 겨냥한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18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 유통사 단독으로 '홀리데이 하우스 2026 시즌그리팅 팝업 인 서울(HOLIDAY HOUSE 2026 SEASON'S GREETINGS POP-UP IN SEOUL)'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시즌그리팅'은 아티스트가 팬들에게 전하는 새해 인사와 함께 달력, 포토카드 등으로 구성된 연말연시 대표 굿즈 패키지다. 이번 팝업에는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앤팀(&TEAM),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TWS), 캣츠아이(KATSEYE), 코르티스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9개 팀이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각 아티스트의 2026년 시즌그리팅(4만 7000원)은 물론 배지, 아크릴 스탠드, 3D 포스터 등 54종의 오프라인 단독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팝업 공간은 아티스트별 개성을 살린 독립된 존(Zone)으로 조성돼 팬들이 인증샷을 남기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구매 혜택도 풍성하다.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포토티켓 1종을, 10만 원 이상 구매 시에는 추가로 1종을 더 증정한다.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입장 시 제공되는 스탬프 미션을 완료하면 로고 스티커를 받을 수 있으며, 2026년 새해 운세 뽑기와 소원 팔찌 만들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9개 팀의 다양한 팬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행사를 강남점에서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팬들에게 특별한 연말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17 14:00:33 손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