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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GS더프레시, ‘농식품 바우처’ 핵심 채널 부상…2년 새 이용액 14배 늘어

GS리테일은 지난해 GS25와 GS더프레시의 농식품 바우처 이용 실적이 사업 참여 첫해인 2023년 대비 14배 이상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5월 이용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식품 바우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식품 지원 사업이다.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국산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원 규모는 가구원 수에 따라 월 4만원에서 최대 18만7000원까지다. 이용자는 지정 사용처에서 국산 채소와 과일, 육류, 신선계란, 흰우유, 잡곡류, 두부류, 임산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전국 1만8600여 개 점포망을 갖춘 GS25와 GS더프레시가 사업 초기부터 사용처로 참여하면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점이 이용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GS25는 계란과 우유 등 생활 밀착형 상품을 중심으로 농식품 바우처 사용 가능 상품 수를 830종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한 신선식품 강화형 매장을 900점까지 늘리며 근거리 장보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양사는 6월에도 농식품 소비 활성화를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국산 채소와 과일, 잡곡 등을 대상으로 할인 및 증정 행사를 운영하며, GS더프레시는 수박·참외 등 제철 과일과 채소, 한우 등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6-04 15:43: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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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참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달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매년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다. 전 세계 제약사, 투자기관, 연구기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해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참가해오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이번 단독 전시부스에는 방문객 교류를 위한 라운지와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논의를 위한 프라이빗 미팅룸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는 부스 내에서 회사 비전과 사업 역량을 소개하는 '인부스 프레젠테이션(In-booth Presentation)', 주요 생산 모달리티인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대한 참여형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인부스 프레젠테이션은 행사 기간 동안 총 3회 진행한다. 행사 첫날에는 아시모브(Asimov)와 공동 발표로 개발·생산 분야의 협력 전략을 소개한다. 둘째 날에는 배양기 내부 유체 흐름을 분석하는 전산유체역학(CFD) 기술을 통해 생산 규모 확대 과정에서의 효율을 높이는 스케일업 전략을 공유한다. 셋째 날에는 제조 공정의 디지털화 전략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 방향성과 운영 혁신 방안을 제시해 스마트 제조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전시부스에서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의 실제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공개한다.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제1공장의 생산 공정과 층별 구조, 핵심 설비 소개를 통해 대규모 상업생산 역량과 고객 맞춤형 제조 경쟁력을 알릴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송도 시대의 본격 개막은 물론 북미와 아시아를 잇는 듀얼 사이트(Dual-site) 운영 강점을 구체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준공을 앞두고 글로벌 잠재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생산 역량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시러큐스와 송도를 연결하는 듀얼 사이트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CDMO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6-04 15:43: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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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000억 자사주 소각 최종 반영..누적 2조원 환원 추진

셀트리온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해온 약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절차가 4일 변경상장을 통해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상장을 통해 최종 반영된 소각 물량은 총 48만8977주로, 이에 따라 셀트리온 발행주식총수는 약 2억2163만주 수준으로 감소하게 됐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최근 공시한 약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및 전량 소각 계획의 이행 결과로, 발행주식수 감소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개선 및 주당 가치 상승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자사주 소각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앞서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고 현재 취득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해당 물량까지 연내 소각될 경우 올해 누적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2조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최근 3년 누적 기준 자사주 소각 물량은 약 1856만주로 현재 발행주식총수 기준 약 8.4% 수준에 달한다.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으로 평가된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발표한 종합 시장 대응 대책 역시 속도감 있게 이행 중이다. 현재 약 1092만주 규모 무상증자와 함께 회사 및 최대주주가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 규모 주식 취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임직원들도 우리사주 청약을 통해 자발적 주식 매입에 참여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연이은 자사주 소각과 추가 매입은 당사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이라며 "주주환원 확대와 본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6-04 15:43:1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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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 식약처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 맞춤형 현장 컨설팅' 참여

지씨(GC)셀은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심사부 세포유전자치료제과가 주관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맞춤형 현장 컨설팅'에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처가 올해부터 시범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 5개사를 선정해 직접 방문하는 현장 중심의 규제 지원 사업이다. 위탁사와 수탁사 간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제도적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컨설팅에는 지씨셀뿐만 아니라 지씨셀과 협업 중인 주요 위탁사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 위·수탁 과정에서 발생하는 GMP 운영, 품질책임 체계, 기술이전, 시험법 운영, 제조시설 활용 등 다양한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단계별 CMC(품질)요건과 GMP 관리 원칙을 바탕으로 실무적 고려사항과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위탁사와 수탁사가 함께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지씨셀 관계자는 "이번 현장 컨설팅은 규제기관, 위탁사, 수탁사가 함께 소통하며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품질 시스템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와 환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CDMO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6-04 15:43: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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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화성 물류센터 자동화 확대…출고시간 최대 20% 단축

현대홈쇼핑은 경기도 화성 물류센터에 자동화 물류 설비인 로봇팔과 싱귤레이터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로봇팔은 여러 개의 상품을 한 번에 집어 하역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는 장비이며, 싱귤레이터는 컨베이어 벨트 위 상품을 자동으로 정렬해 상품이 순차적으로 출고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설비다. 이번 설비는 홈쇼핑 물류 환경에 맞춰 설계됐다. 홈쇼핑은 방송 편성에 따라 특정 시간대에 동일 상품 주문이 집중되는 특성이 있는 만큼, 단시간 내 대량 물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한 번에 최대 24개 박스를 옮길 수 있는 로봇팔과 자동 정렬 설비를 도입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도입한 운송장 자동 부착 설비인 오토라벨러와 이번 자동화 설비를 연계해 하역, 상품 정렬, 운송장 부착으로 이어지는 출고 프로세스 자동화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 측은 이번 설비 도입으로 화성 물류센터의 시간당 처리 능력이 최대 4000건 수준으로 확대되고, 전체 출고 소요 시간도 기존 대비 최대 20%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도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물류 자동화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6-04 15:43: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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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올영 테마는 '서바이벌 뷰티'..선세럼, 파우더 레이러링이 대세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나흘 간의 6월 올영세일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에 대비하는 '서바이벌 뷰티(생존 뷰티)'가 대세 트렌드로 떠올랐다고 4일 밝혔다. 고객의 관심이 가장 두드러진 카테고리는 선케어다. 올영세일 1~4일차 기간 온라인몰 인기 검색어 2위에 '선크림'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외출 전에는 선크림을 바르고, 야외 활동 중에는 휴대성이 좋은 선케어 제품을 수시로 덧바르는 '선 레이어링(Sun Layering)'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선케어 상품도 선세럼, 선스틱, 선스프레이, 선파우더 등 상황에 맞는 제품으로 세분화되는 추세다. 실제로 이번 올영세일 기간 온라인몰에서 '선파우더'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자외선 차단 관리의 범위도 핸드크림과 헤어 미스트 등 전신으로 확대되고 있다. 땀과 체취를 관리하기 위한 소비도 늘었다. 올영세일 첫 4일 간 온라인몰에서 '체취'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98%, '정수리 냄새'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올리브영은 스틱형 외에도 롤온, 스프레이, 티슈 등 다양한 형태의 데오드란트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올영세일에는 3만2000종의 상품이 특가 또는 기획상품으로 판매된다. ▲'라엘' 에어리쿨 순면커버 생리대 ▲'라보에이치' UV프로텍터 365 롤온선세럼 ▲'리쥬란' 이너닷 DNA 글로우젤리 ▲'브링그린' 알로에 97% 수딩젤 ▲'스너글' 섬유탈취제 ▲'식물나라' 가벼운 수분 선 젤 ▲'아누아' 어성초 77 B3징크 트러블세럼 ▲'셀퓨전씨' 포스트 알파 퍼스트 쿨링 마스크 ▲'플라이밀' 단백질셰이크 등이 포함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올영세일에서는 급격한 무더위와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서바이벌 뷰티'가 새로운 여름철 뷰티 트렌드로 확산되는 점이 눈에 띄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를 한 발 먼저 고민해 매력적인 상품을 제안하는 큐레이션으로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6-04 15:42:4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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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항암제 내성 원인 밝혀져..약효 되살리는 새로운 전략 나온다

대장암 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항암제 효과를 되살리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조현수 박사 연구팀은 경북대학교 허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대장암 세포가 항암제(5-FU)에 내성을 갖게 되는 핵심 원인을 규명하고, 다시 항암제에 반응하도록 만드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 '5-플루오로우라실(5-FU)'은 대장암 치료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항암제다. 그러나 치료가 반복될수록 암세포가 약에 적응하면서 약효가 점점 떨어지는 항암제 내성이 큰 문제로 꼽혀 왔다. 하지만 암세포가 어떻게 항암제를 견디는 힘을 갖게 되는지는 그동안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먼저 5-FU를 반복적으로 투여해도 살아남는 내성 대장암 세포를 만든 뒤, 일반 암세포와의 차이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내성 암세포에서는 EHMT2라는 단백질의 활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HMT2는 세포 안에서 특정 유전자의 작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연구팀은 이것이 항암제 내성과 관련된 핵심 요인일 가능성에 주목했다. 실제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EHMT2 활성이 높은 환자일수록 5-FU 치료 효과가 낮고 생존율도 떨어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어 EHMT2 기능을 억제하면 내성 암세포가 다시 항암제에 반응할 수 있는지도 확인했다. 실험 결과, EHMT2 활성을 낮추자 5-FU를 견뎌내던 암세포들이 다시 죽기 시작했고 증식도 크게 줄어들었다. 반대로 일반 암세포에서 EHMT2를 인위적으로 증가시키자 항암제 저항성이 강해졌다. 이는 EHMT2가 항암제 내성을 유도하는 핵심 역할을 하며, 이를 억제할 경우 암세포를 다시 치료 가능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연구팀은 치료 전략이 실제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와 동물 모델을 활용해 추가 검증을 진행했다. 5-FU와 EHMT2 억제제를 함께 처리한 결과, 기존에는 반응하지 않던 내성 대장암의 성장이 뚜렷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하지 않더라도 암세포의 내성을 낮춰 기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향후 항암제 내성 극복을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대장암뿐 아니라 위암·췌장암·유방암 등 5-FU를 사용하는 다양한 암 치료 전략으로도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조현수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암세포가 항암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후성유전체 조절 단백질 EHMT2가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데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EHMT2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 전략이 항암제 내성을 극복하고 기존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기초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시그널 트랜스덕션 앤 타겟티드 테라피(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신호 전달 및 표적 치료 학술지) 5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6-04 15:42: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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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러닝족 잡아라…유통가 '러닝 이코노미' 쟁탈전

러닝이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면서 유통업계가 '러닝족'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패션·편의점·백화점·플랫폼 기업들은 러닝 커뮤니티를 확대하고 특화 매장을 선보이며 급성장하는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4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국내 러닝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유통업계의 관련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엠브레인 모니터가 지난 4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4.1%는 "요즘 러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답했으며, 64.1%는 최근 6개월 이내 직접 러닝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10대(79.0%)와 20대(71.0%)의 참여율이 높았으며, 최근 열린 2026 서울마라톤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만명이 참가하는 등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관련 시장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 리서치 퓨처에 따르면 글로벌 러닝 장비 시장 규모는 지난해 454억달러(약 68조1000억원)로 추산된다. 이 시장은 올해 479억달러(약 71조8500억원)에서 2035년 818억달러(약 122조7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2035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5.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패션업계는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특화 점포를 앞세워 관련 수요 흡수에 나서고 있다. LF가 전개하는 글로벌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Teton Bros)는 러닝 커뮤니티 기반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러닝 세션을 운영한 결과 4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5월은 30% 증가했다. 최근 용산구 mtl 효창점에서 열린 두 번째 러닝 세션은 모집 단계부터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티톤브로스는 경량 바람막이 등 아우터 제품군까지 확대하며 '하이브리드 러닝'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CU는 한강변에서 운영해온 러닝 특화 점포 '러닝 스테이션'을 제주까지 확대했다. 지난 4~5월 러닝 스테이션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9% 증가했으며, 생수(211.9%)와 스포츠음료(195.0%) 등 연관 상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 리뉴얼한 CU 제주용두해안점에는 탈의실과 파우더존, 러닝 특화 상품존을 갖춘 '러닝 베이스캠프'가 마련됐다. 또한 런데이, 가민코리아와 협업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도 러너들을 겨냥한 전문 매장 확대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 글로벌 러닝화 브랜드 써코니(Saucony)의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열고 한정판 상품과 러닝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플랫폼 업계 역시 수요 확대에 맞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은 최근 앱 내 '러닝 탭'을 전면 개편했다. 크림에 따르면 러닝 카테고리는 지난해 8월 탭 신설 이후 6개월간 검색량이 741%, 거래량이 61% 증가했다. 특히 살로몬과 노다 등 프리미엄 러닝 브랜드 거래가 늘었으며, 30대 여성의 러닝 어패럴·액세서리 거래량은 전년 대비 609% 증가했다. 크림은 '거리별 추천', '초보자 추천', '라이징 브랜드' 등으로 카테고리를 세분화하고 러닝코어 스타일링 가이드 등 큐레이션 콘텐츠를 강화해 관련 수요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6-04 15:32:29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