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기사사진
박순영 선관위원 청문회, 야당 불참에 '반쪽' 진행

박순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반쪽'으로 열렸다. 국민의힘에서 박 후보자를 '정치 편향성 있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명한 인사'라는 이유로 청문회에 불참하면서다. 사진은 박 후보자가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뉴시스(공동취재사진) 박순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반쪽'으로 열렸다. 국민의힘이 박 후보자를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명한 인사'라는 이유로 청문회에 불참하면서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박 후보자 청문회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에 유감을 표시했다. 행안위 민주당 간사인 한병도 의원은 국민의힘이 '정치 편향성' 논란을 이유로 박 후보자 청문회에 불참한 데 대해 "문제가 있다면 청문회에 참석해 문제제기를 하고 토론을 하는 것이 맞다"고 꼬집었다. 한 의원은 "현직 대법원장으로서 헌법이 정하고 있는 바에 따라 선관위원을 추천하는 것은 당연하고 오히려 위원을 추천하지 않는다면 직무유기다. 무조건적 불참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직무를 방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도 "헌법기관으로서의 국회의원의 역할이 이렇게 무시당하고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안타깝다. 자신이 싫어하거나 반대한다고 해서 헌법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 안하는 것은 헌법 기본 원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행안위원들은 지난달 23일 박 후보자 인사청문 일정 표결 직후 기자회견에서 "정치편향 행태로 사퇴해야 할 대법원장이 선관위 위원을 지명한 것은 국민 상식과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보이콧을 예고한 바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박순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뉴시스(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한 이날 박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현 거주지인 아파트 매매 계약 당시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지난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부정선거 의혹 ▲2022년 대선에 앞선 감염병 방역 대책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에 대한 질의가 오갔다.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는 지난 1999년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 매입 당시 실거래가(2억3000만원)와 계약서에 있는 신고가(1억2000만원)가 다른 데 대해 "당시 실거래가 신고제 시행 전이고, 관행에 따라 법무사에 의해 처리됐다고는 하지만 공직자로서 당연히 살펴야 할 것을 제대로 못 살핀 불찰이 있어 송구하다"고 답했다. 이어 21대 총선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질문에 박 후보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부정선거 의혹은 선거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오인해서 비롯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선거과정에 대한 참여와 공개를 강화해 투명성을 강화해 공정성 시비를 조금이라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향후 선거를 앞두고 감염병 방역 대책에 대해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이에 대한 홍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과 사전선거제도에 대한 홍보도 강화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 박 후보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 "(해당 제도는) 군소 정당이 정계에 진출하기 용이하게 해주고, 국민의 의사가 의석수와 어느 정도 비례성을 갖게 하는 좋은 제도"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21대 총선 당시 도입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두고 "(당시) 합의에 의해 제도가 실행됐는데 안타깝게도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의견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2021-03-04 16:26:58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오세훈―안철수 '범야권 단일화' 성공할까

국민의힘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최종 선출하면서 '범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민의당뿐 아니라 국민의힘도 범야권 후보 단일화에 공감하면서다. 다만 구체적인 방법을 두고 양측 입장이 다른 만큼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된다. 사진은 오세훈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후보 수락 인사를 하는 모습. /뉴시스 국민의힘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최종 선출하면서 '범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민의당뿐 아니라 국민의힘도 범야권 후보 단일화에 공감하면서다. 다만 구체적인 방법을 두고 양측 입장이 다른 만큼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된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범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다투는 지점은 ▲방식 ▲시점 ▲기호 등이다. 먼저 후보 단일화 경선 규칙과 관련 양측은 여론조사 방식에 있어 입장을 달리 한다. 국민의힘은 '야권 후보 적합도'에 대한 여론조사 방식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후보가 소속된 '정당'을 강조하면서 제1야당 역할론에 대해 부각하기 위함이다. 반면 국민의당은 '본선 경쟁력'에 대한 여론조사 방식 필요성을 강조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개인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한 방식으로 풀이된다. 양측은 후보 단일화 경선 방식을 두고도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미국식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 방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지지자 결집 차원에서 서울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경선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사실상 조직력을 동원하는 방식인 만큼 국민의힘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국민의당은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에 부정적이다. 양측은 후보 단일화 시점을 두고도 입장이 다르다. 국민의당은 오세훈 후보와 단일화 과정에 대해 본선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본다. 후보 등록을 시작하는 18일까지 양측 간 경쟁으로 컨벤션 효과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구상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길 수 있는 후보 선출이 우선'이라며 보다 빠른 단일화 과정을 요구한다. 여기에는 안철수 후보 경쟁력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한 구상이라는 해석도 있다. 보궐선거 기호 선정을 두고도 양측은 충돌했다. 각 정당 고유 기호(국민의힘 기호 2번, 국민의당 기호 4번) 선점을 두고 치열하게 기싸움 벌이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기호 4번으로 야권 단일 후보가 나갈 경우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본다. 이를 두고 안 후보는 전날(3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가운데 "유불리를 따지다 보면 사람들이 보기에 합리적이지도 않고 공정하지도 않은 방식이 나온다. (정권 교체 교두보 확보를 위해 보궐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본질로 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오 후보는 4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이후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이번 선거는 보통 선거가 아닌 보궐선거다.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며 조직 및 당의 힘 등을 언급한 뒤 '기호 2번'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럼에도 오 후보는 안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안 대표는) 처음 정치할 때 새정치를 모토로 걸고 정치를 시작했던 분"이라며 "안 대표와의 단일화를 굳게 믿고 의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안 대표 역시 이날 오 후보 선출 직후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오 후보님와 조만간 만남을 통해 건설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하기를 희망한다. 가급적 빨리 만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2021-03-04 15:46:45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출

국민의힘이 4일 서울시장 후보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부산시장 최종 후보에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을 각각 선출했다. 사진은 오 전 시장이 지난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뉴시스(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이 4일 서울시장 후보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선출했다. 부산시장 최종 후보에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선출됐다. 정진석 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를 통해 "이번 경선은 시민 100% 여론조사로 진행돼 서울·부산 시민들의 의사를 담아낸 결과"라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경선 결과, 서울시장 경선은 오세훈(41.64%), 나경원(36.31%), 조은희(16.47), 오신환(10.39%) 후보 순으로 최종 득표했다. 부산시장 경선은 박형준(54.4%), 박성훈(28.63%), 이언주(21.54%) 후보 순으로 최종 득표했다. 서울시장 최종 후보로 선출된 오 전 시장은 결과 발표 직후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 시장으로서 지난 10년간 많이 죄송했다"며 먼저 고개를 숙였다. 지난 2011년 '무상급식 파동'으로 자진사퇴한 점이 약점인 만큼 논란에 대해 사과부터 한 셈이다. 그는 지난 1월 '조건부' 출마 선언한 점에 대해서도 "좌고우면하고 고민도 깊었다. 여러 가지로 많이 부족하고 못난 사람"이라며 고개를 숙인 뒤 "이 결과가 결코 저에게 행복한 게 아니라 격려와 함께 더 매섭게 질책하는 신뢰를 보내준 것으로 받아들여 무거운 중압감에 어깨가 매우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살리느냐, 무너져 내리느냐를 결정하는 갈림길"이라며 "서울에서 반드시 승리해 무능하고 잘못된 길을 양심 가책 없이 가는 문재인 정권에 대해 분명한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오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와 관련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도 전했다. 그는 "분열된 상태에서의 4·7 선거는 스스로 패배 자초하는 길"이라며 "출마 선언이 매끄럽지 않은 점 역시 어떤 일이 있어도 야권 분열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지 않겠다는 제 굳은 의지를 밝히는, 기존의 정치 문법과 맞지 않은 나름의 충정"이라고 전했다.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최종 승리한 박형준 교수도 "(이번 결과는)우리 부산 시민들이 준 공천권"이라며 "앞으로 오로지 부산을 위해 제 한 몸 바치겠다. 이 기운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새 리더십이 형성될 수 있도록 제 온 힘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선거, 가장 부끄러운 일로 치러지는 선거"라며 "전임 시장들이 견제받지 않은 잘못된 권력의 횡포로 빚어진 선거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국민이 보여줘야 한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문재인 정권 4년간 우리 국민들이 폭주하는 정권에 대해 얼마나 실망하고 분노하는지 현장에서 절절히 느끼고 있다. 이 정권 폭주에 대해 반드시 제동 거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 통해 국민의힘이 비판을 넘어선 대안 정당, 정치적 공격을 넘어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을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2021-03-04 10:34:01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여야, 서울시장 보궐선거 앞두고 '단일화 진통'

여야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나선 가운데 난항을 겪고 있다. 후보 단일화 조건이나 방법 등을 두고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는 것으로 지난 2일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 3호선 오금행 승강장에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홍보 대중교통 래핑이 설치된 모습. /뉴시스 여야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나선 가운데 난항을 겪고 있다. 후보 단일화 조건이나 방법 등을 두고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다. 더불어민주당이 박영선 후보로 확정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오는 4일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 본격적인 단일화 협상 국면에 접어든다. 이 과정에서 갈등도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범여권인 열린민주당, 시대전환과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이다. 범여권 후보 단일화는 민주당과 시대전환이 먼저 시작했다. 박영선(민주당)·조정훈(시대전환) 후보는 TV 토론(4일), 일반 시민 대상 여론조사(6∼7일) 결과에 따라 오는 8일 단일 후보를 선출한다. 반면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간 후보 단일화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양당 모두 후보 단일화 필요성은 공감한 가운데 일정이나 방법 등 디테일한 내용에서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후보 단일화 일정을 두고 협상이 파행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후보 단일화 문제를 두고 "(열린민주당 김 후보 측이 요구한) 18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하기는 어렵다고 해서 합의가 안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늦어도 10일까지 최종 후보를 결정해 시민들에게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가 누구다 하고 가야 한다.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가능한 (후보 단일화를) 빨리하자고 했는데, 열린민주당 입장에서는 (당과 후보를) 많이 알려야 하니까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2일)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국회의원 사퇴 배수진을 치고 '18∼19일 후보등록일 전까지 여러 차례 토론 등으로 제대로 경쟁하자'는 취지로 제안한 데 대한 민주당의 우려 섞인 반응이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 후보 단일화 협상이 파행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범여권 후보 단일화 취지에 공감하는 만큼 입장차를 좁힐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날 본지와 통화한 민주당 관계자는 "양당 모두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공감하는 상황이지 않냐. 일정이나 디테일한 내용에 있어 입장이 달라도 어쨌든 (후보 단일화) 취지에 공감하는 만큼 협상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선출된 가운데 범야권 제3지대 단일 후보로 선정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오는 4일 발표될 예정인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야권 단일화를 협상할 전망이다. /뉴시스 국민의힘도 범야권으로 분류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후보 단일화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안 대표가 금태섭 무소속 후보와 경쟁 끝에 제3지대 단일화 후보가 된 가운데 국민의힘과 최종 협상을 하는 셈이다. 하지만 양당 간 '기호 싸움'을 벌이면서 최종 단일 후보 선출까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기호 2번'이 아니면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기 힘들 것으로 본다. 국민의당이 가진 '기호 4번'으로는 민주당과 경쟁력에서 밀릴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이유도 있다. 이에 안 대표는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기호 2번을 제시하는 것과 관련 "많은 분들이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일까 거기에만 관심이 있다. '기호가 몇 번이어야지 된다' 이런 요구를 하는 분은 만나보지 못했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안 대표는 "이번에 만약 야권이 지게 되면 다음 대선에 정권교체도 없고, 나라도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많이들 걱정하셔서 무리 없이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협상 과정이 난항인 점과 별개로 후보 단일화는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1-03-03 14:48:59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막 열린 3월 국회, 여야 '코로나 추경' 공방 이어간다

3월 임시국회가 2일부터 시작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에서 마련한 19조5000억원 규모의 4차 재난지원금 관련 여야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야당이 4차 재난지원금을 두고 '매표 행위'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여당은 경제 위기 대응 차원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는 것으로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장 모습. /뉴시스 3월 임시국회가 2일부터 시작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에서 마련한 19조5000억원 규모의 4차 재난지원금 관련 여야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야당이 4차 재난지원금을 두고 '매표 행위'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여당은 경제 위기 대응 차원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정부·여당이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설 것이라고 한 데 대해 '매표 행위'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표심을 확보하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다. 주 원내대표는 2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일반 국민은 선거 때 10만원만 돌려도 구속되는데,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민 빚으로 20조원을 돌려도 되는 상황을 용인해도 되는지 의문"이라며 "이런 식이면 정권을 잡은 세력은 또 대선 전에 수십조 원의 돈을 뿌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예령 대변인 역시 이날 논평에서 "지난해 4월 총선에서도 이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재미를 봤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여당이 과반 이상 의석을 차지한 게 아니냐는 뉘앙스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김 대변인은 "마치 데자뷔처럼 이번 역시 선거를 목전에 두고 4차 재난지원금과 국민 위로금까지 꺼내 들면서 48%대로 늘어날 국가채무비율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말이 없고, 이미 증세 논의까지 들리는 상황"이라며 "'표'를 얻기 위해, 선거에 이기기 위해 국민의 눈을 잠시 가리는 것은 '위선'이자 도적질"이라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포퓰리즘', '매표 행위' 등 지적에 "하지 말아야 될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 지원을 주장하던 야당이 선거를 앞두고 정쟁으로 돌변하는 이 두 얼굴의 정치행태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가 지난 2월 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 논의와 관련 '정치적으로 소모적인 논쟁을 피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점을 언급하며 "이번 4차 재난지원금은 야당의 제안도 상당 부분 반영해서 편성했다. 그런데도 선거용 매표 행위로 정부·여당을 공격한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를 두고 비판하는 데 대해 '두 얼굴 정치'라고 규정한 뒤 "국민의힘의 주장은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모든 민생지원 대책을 중단하라'는 민생 포기 선언과 다르지 않다. 코로나 위기로 고통받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도 말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도 "민생을 살리는 추경안 통과에 여야가 없고 선거를 위한 정쟁도 끼어들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야당도 추경심사와 국회 통과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1-03-02 14:58:15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박영선, 삼수 끝에…서울시장 보궐선거 민주당 후보 선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지난 2011년, 2018년 서울시장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후 삼수 끝에 성공한 셈이다. 사진은 박영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 경선 당선자 발표대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낙연 대표, 우상호 후보 등과 손을 들어보이는 모습. /뉴시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지난 2011년과 2018년 서울시장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후 삼수 끝에 성공한 셈이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경선 당선자 발표대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에 대해 밝혔다. 경선 결과, 박영선 예비후보는 투표 총합에서 69.56%의 득표율을 얻었다. 경쟁자인 우상호 예비후보는 30.44%의 득표율에 그쳤다. 최종 득표율은 ▲민주당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월 26∼27일) ▲일반인 및 권리당원 ARS 투표 점수(2월 28일∼3월 1일)를 각각 50대 50 비율로 합산해 선정됐다. 박 후보는 이날 후보 수락 연설에서 "바람이 거세게 불면 어떤 이는 담장을 세우지만 어떤 이는 풍차를 단다. 저는 소중한 뜻을 받들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바람을 변화의 에너지로 만드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서울은 사람중심 도시, 그린다핵도시로 가야 한다. 서울시 대전환 21분 콤팩트 도시에 넓고 깊은 해답이 있다"며 "마스크·미세먼지·탄소 공해·부동산·일자리·교통지옥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2025년까지 서울시 녹지 비율도 40%로 높이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특히 박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가 성추행 의혹을 받는 민주당 소속 고(故) 박원순 시장 궐위에 따라 치러지는 점에 대해 의식한 듯 "이번 선거는 서울의,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하고 세계 표준도시, K시티 (등) 미래 서울의 좌표를 찍는 선거"라며 "봄과 같은 시장이 돼 서울 시민 한 사람 한 사람 가슴에 1천만 개의 봄을 선물하겠다. 1천만 서울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이날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를 선출하면서 4·7 재보선 선거대책위원회도 본격 가동한다. 김진애 열린민주당·조정훈 시대전환 후보 등과 범여권 단일화 작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단일화는 조 후보와 국회의원직 사퇴 시한인 오는 8일 전까지 진행한 뒤 김 후보와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은 김영춘 전 국회사무총장,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 3파전으로 치르는 가운데 오는 3∼6일 투표, 과반 득표가 없으면 오는 11∼14일 결선 투표 순으로 일정이 진행된다. 과반 득표가 없으면 최종 후보는 오는 14일 결정될 예정이다.

2021-03-01 18:38:23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안철수, 서울시장 보궐 '제3지대' 최종 후보 확정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앞서 치른 제3지대 단일화 경선 결과, 안철수(사진 왼쪽)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금태섭(사진 오른쪽) 무소속 예비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에서 열린 후보 단일화 2차토론에 두 후보가 참석해 기념촬영을 한 모습. /뉴시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앞서 치른 제3지대 단일화 경선 결과,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이로써 안 후보는 오는 4일 발표하는 국민의힘 경선 승리자와 최종 야권 단일화 협상에 나서게 된다. 양측 실무협상단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 100% 국민 여론조사 경선 결과 안 후보가 범야권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쪽은 오늘(1일)의 결과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야권 단일화 및 야권 승리 교두보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측 후보는 지난달 18일과 25일 TV 및 유튜브 토론에 이어 지난달 27∼28일 양일간 100% 모바일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양측 후보 지지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침에 따라 공개되진 않았다. 안 후보는 이날 단일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SNS에 올린 입장문에서 "이제 시민의 뜻을 받들어 필승할 수 있는 최종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최종 경선 승리 후보와 만나 단일화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발언이다. 그는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과정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최종 결선에 나서는 후보와 정당은 단일화 과정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그 어떤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며 "단일화를 방해하고 흠집 내려는 여권의 책동도 함께 막아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 우리는 정권교체를 위해 경쟁과 동시에 서로 돕고 지원하는 동반자이자 협력자임을 선언하고, 국민이 공감하고 후보도 공감하고 지지층도 만족하는 아름다운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가 바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금 후보는 SNS에 올린 입장문에서 "이번 선거에서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며 안 후보에게 덕담을 전했다. 이어 "작은 가능성을 보고 도전하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함께 뛴 분들, 부족한 저에게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오신환·오세훈·나경원·조은희 후보(기호순)는 같은 날 오후 5시 20분부터 TV조선 생중계로 마지막 합동 토론회를 한다. 이후 2∼3일 이틀간 100% 시민 여론조사를 한 뒤 오는 4일 최종 후보가 정해질 예정이다.

2021-03-01 13:47:19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당·정·청, '코로나 피해 지원' 19조 합의…3월 하순 지급

더불어민주당, 정부, 청와대가 총 19조5000억원 규모의 4차 재난지원금 지원에 합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가 심화한 만큼 당·정·청이 적자 재정 편성으로 맞춤형 위기 피해 지원 대책 마련을 하기로 한 셈이다. 이에 정부는 기정예산(본예산)에 반영된 금액(4조원)을 제외한 나머지 15조원의 경우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으로 재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당·정·청은 28일 오후 국회에서 고위급 협의회를 갖고 올해 첫 추경과 본예산 등 2개 부문 패키지 지원 대책 마련에 합의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고위 당·정·청 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브리핑에서 허 대변인은 정부의 추경 편성에 대해 ▲소상공인·고용취약계층 긴급 피해지원금 ▲긴급 고용대책 ▲방역 대책 등 세 가지 틀 안에서 민생 현장 지원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맞춤형 피해 지원 사업 반영 방침을 전했다. 먼저 소상공인·고용취약계층 긴급 피해지원금은 지원 범위를 '근로자 5인 이상 소기업'까지 넓히고, 일반 업종 매출 한도 기준도 10억원(기존 4억원)으로 높였다. 1인 운영 다수 사업체에 대한 추가 지원 등을 통해 지원 사각지대도 대폭 해소하기로 했다. 긴급 피해지원금 지원 단가 역시 기존 버팀목 자금보다 큰 폭으로 인상하고, 피해 정도 등을 기준 삼아 지원 유형은 다섯 개로 세분화해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 방역 규제를 받은 소상공인에 대한 공과금 부담 완화 차원에서 3개월간 집합금지 업종의 경우 50%, 집합제한 업종은 30%가량 전기요금도 감면하기로 했다. 이 밖에 노점상, 임시 일용직 등 생계가 곤란한 한계근로 빈곤층에 대해 정부가 50만원의 한시 생계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고용 상황 악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고용유지지원금 특례지원 대상 확대 ▲청년·중장년·여성 등 3대 계층 중심으로 디지털, 그린, 환경, 방역, 안전 등 5대 중점 분야 타겟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육아 부담 완화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 대폭 확대 등 4대 과제도 제시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원 차원에서 정부는 전 국민 무료 접종 차원의 7900만명분 백신 구매 및 접종을 위해 필요한 추가 재원도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전국 모든 약국 내 비대면 거치용 체온 측정기 보급도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본예산을 활용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경영애로 업종 고용유지 창출 지원 ▲저소득층 긴급 복지 확대 ▲민생지원 사업 신규 발굴 지원 및 관련 예산 조기 집행 등 정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첫 추경을 다음 달 2일 국무회의에 상정, 의결한 뒤 이틀 뒤(3월 4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 등 주요 사업은 국회에서 추경이 통과한 이후(3월 하순)부터 지급, 개시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도 할 방침이다.

2021-02-28 18:28:32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예타 조사 면제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재석 229인, 찬성 181인, 반대 33인 기권 15인으로 가결됐다. 가덕도 신공항 사업 추진은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 지역에 최대의 현안으로 떠올랐었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면제하고 사전타당성 조사를 간소화하는 등 내용이 담겨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는 실시하도록 했다. 여당은 후속조치도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제정 후 곧바로 후속조치에 나서겠다"며 당내 가덕도신공항 특별위원회 설치 등을 약속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부산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하고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부 핵심 인사와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숙원이 하루라도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한 입법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야당은 대통령이 부산시장 보권선거를 앞두고 노골적인 선거 개입에 나섰다며 비판했다.

2021-02-26 16:59:00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부동산거래분석원 신설 두고…與 "적절한 관리 필요" 野 "부작용만 낳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의 부동산 시장 감시·감독를 위해 신설 필요성이 제기된 '부동산거래분석원'에 대해 "그런 감시로 인해 부동산을 잡는다는 것은 부작용만 낳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거래분석원 신설 필요성을 주장하는 데 대한 비판이다. /뉴시스 부동산 시장 감시·감독 차원에서 신설 필요성이 제기된 '부동산거래분석원'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 정부가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보다 적극적으로 단속할 수 있도록 한 만큼 '투기 억제'를 주장하는 여당과 '시장 감시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 지적한 야당이 다툰 것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정부의 부동산 시장 감시·감독 차원에서 신설 필요성이 제기된 '부동산거래분석원'을 두고 "그런 감시로 인해 부동산을 잡는다는 것은 부작용만 낳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거래분석원 신설 필요성을 주장하는 데 대한 비판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최근 정부가 부동산 대책과 관련 24, 25번째 (대책을) 발표했는데 한 번도 성과를 못 거뒀다. 처음 한두 번 투기 대책을 발표했으면 무엇 때문에 실효가 없는지 냉정하게 평가하고 새롭게 만드는 모습은 안 보이고, 하다 하다 안 되니 억지로 부동산감시청을 만들어 투기를 없애야 한다고 이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부동산거래분석원같이 감시 기구를) 만들어 부동산 투기를 잡는다는 발상은 가급적 안 했으면 좋겠다. (이는) 부동산 투기 억제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것을 인지하고 종전과 다른 모습을 제시하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반면 부동산거래분석원 신설이 골자인 '부동산거래 및 부동산서비스산업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한 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가운데 "(신고가 조작이라는 범죄 행위를 막기 위해) 부동산거래분석원을 설치해 면밀하게 감독할 수 있도록 한다"며 부동산거래분석원 신설 필요성을 주장했다. 진 의원은 부동산거래분석원이 이른바 '빅브라더'가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이 법이 모든 부동산 거래 행위를 다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다"라며 "(거래분석원이 확인하는 )부동산 의심 거래 건수는 우리나라 전체 부동산 매매 건수 가운데 2% 정도 된다. (또) 위법 사실들을 확인하기 위한 필요 최소한의 정보만을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해 놓고 있어 과도한 정보 제공은 할 수가 없고 필요 최소한에 그치도록 돼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국회 국토위원회 전문위원은 "부동산 거래 기준이 모호하고, 부동산거래분석원의 역할이 지나치게 광범위해 개인정보·사생활 침해 우려 등 기본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취지로 해당 법안에 대해 부정적인 검토 의견을 낸 바 있다. 이 밖에 진 의원은 '정부가 지나치게 시장에 개입하는 게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부동산 시장은 시장의 법칙으로 작동하는 시장이 아니다. 땅은 한정돼 있고 집을 시장 수요에 즉각 반응해 뚝딱뚝딱 만들 수 있지도 않다. 그래서 적절한 규율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2-25 11:35:09 최영훈 기자